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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9 22:04
삼십대 후반에 현찰 2억이 있는게 아니라 재산 2억이라면 나쁘지 않은 수준 맞지 않나요?
평균적인 삼십후반이라면 집과 차만해도 1억은 충분히 넘을 것 같은데요.. 문제가 있다는 수준은 아니라 할지라도, 나쁘지 않은 수준(괜찮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11/01/29 22:08
근데 돈 가치가 많이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20년 전 1억과 지금 1억은 가치가 천지차이죠.
제 누님이 아는 분이 맞벌이 부부인데, 그다지 잘 버는 축에 속하진 않지만 아무튼 부부가 열심히 아껴써서 4년 만에 1억을 저축했다더군요. 근데 그 다음 1억 모으기까지는 2년 밖에 안 걸렸다고 합니다. 노하우도 생겼고, 이자도 있고 뭐 그런거죠. 그 분들은 30대 중반입니다. 그렇다곤 해도 저 사람들은 현실감각이 떨어지거나 부자이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상당히 높은 확률로 전자겠지만요. 자매품으로는 '남자가 결혼하려면 집 한채는 기본에 연봉 최소 6000은 되야 하는거 아냐?' 가 있겠습니다.
11/01/29 22:09
순수하게 자기 돈으로 30대 후반에 2억 모으기 쉽지 않죠...
1년에 2천만원씩 10년 적금하면 2억인데요, 연봉의 50%을 저금한다고 치면 4천만원은 받아야 하죠.. 4천만원 받아도 결혼해서 애 키우는데 맞벌이가 아니라면, 넉넉히 저축할 수도 없을테고요, 뭐 부모님이 집을 사주시거나, 생활비를 챙겨주셔서 연봉 전부를 저금할 수 있는 경우는 제외하고요
11/01/29 22:31
애 둘에 부모님 용돈까지 드리고 하면 암만 맞벌이라도 많은걸 포기해야 겨우 차랑 집 사겠는데요.
집에서 전혀 지원 없다는 전제하에.
11/01/29 22:38
뭐 가능하냐 불가능하냐는 당연 가능하다는거지만 우습게 볼 액수는 절대아니구요. 어떤이에게는 절대로 불가능한 액수지만요. 그렇다고 많은돈이냐면 더 아니네요.
결론은 현시창이네요.
11/01/29 23:49
dizzy님 1년차에 4천 받는 직장에 취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부부 중에 한쪽이 고소득이거나, 맞벌이 부부가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다면 가능하겠죠.. 주변에서 생각해보니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 다니는 친구는 어디가서 돈 날리지만 않으면 어렵지 않게 가능하겠군요.. 근데 중소기업 취직한 애는 잘모르겠네요. 3~4년차 되어도 실수령액이 2천 살짝 넘어가는 경우가 많던데 이런 애들은 좀 빡빡하겠죠..
11/01/29 23:53
돈은 얼마를 버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를 쓰느냐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생활을 같이 해서 제가 번 수입은 전부 저축을 하고 있지만(얼마 안됩니다. 한달에 100정도 되려나..), 제 친구는 저보다 2배가량 월급을 받고 일을 하는데도 차 굴리고,생활비 쓰고 하니까 저축은 제 반의 반도 어렵더라고요.
11/01/29 23:59
보통.. 결혼한 사람들의 재산은 부부합산을 말하는거 아닐까요?
즉, 30대 후반에 2억이라하면 30대후반즈음의 남녀 한쌍이 2억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니 1인당 1억이라고 잡으면 되겠죠. 매년 천만원씩 모으면 어렵지 않게 달성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전문직 커플은 일단 구성자체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니 배제해야겠죠. 초봉 2000~2500받고 시작해도 5년차면 대부분 3000은 넘어갈테고, 2명이라면 5000~6000잡으면 될겁니다. 문제는.. 10년안에 2명이서 2억의 재산을 소유하긴 쉽지만, 그러기 위해서 포기해야할게 많다는거죠. 더 좋은 옷, 더 좋은 식사, 여행이나 문화생활 등은 없다고 봐야하니 그게 아쉬운 점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2억 모으기는 일반인들에겐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생활수준에 빈약한 재산이냐, 낮은 생활수준에 어느정도의 재산이냐... 참 어려운 문제네요.
11/01/30 01:58
지방의 대기업에 다닌다면 불가능하지 않을겁니다-_-
예를들면 현대 오산공장이나 지방 제철소 이런데요 연봉은 세고 돈쓸데는 없구요.. 매형 친구분은 직장5년차인데 여자친구없고 기숙사생활에 자기관리가 철저한분이라 2억에 근접하게 모았다군요-_-;;;
11/01/30 13:17
돈을 얼마나 모았느냐의 기준은 현재 연 수입 * 나이 * 0.1 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연 수입이 4000 만원 * 40 살 * 0.1 = 1.6 억원이 기준 자산입니다. (물론 회사 생활을 1, 2년 정도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겠죠.)
현재 보유한 자산이 기준 자산보다 2 배 이상이면 자산을 잘 불리고 있다고 볼 수 있고, 미래에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준 자산의 2 분의 1 이하면 아직 자산을 제대로 모으는 법을 모르는 사람으로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연 수입이 많건 적건 그 비율로 계산하는 것이기에 연 수입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라는 책에 있는 내용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30대 후반 2 억원은, 그 분의 연 수입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로 그렇게 많지도 적지도 않은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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