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어간 다음팟방에서 잠시 봤는데 몇분 안지나고 방폭이 되어버려서...

서양영화였고
제가 본 장면부터 말씀드리면,

소파가 있고 티비가 켜져있으며 선혈이 낭자한 불꺼진 거실에서
여자가 속옷만 입고 있는 상태로 손발이 묶여있으며, 남자는 묶이진 않았지만 다리를 당했는지 누워서 일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는 집을 떠난걸로 추정되는데 여자가 끙끙대며 일어나서 우선 티비를 끄고 묶인 손발을 풀기 위해 칼을 가지러 화면밖으로 벗어납니다. 다시 돌아와서 남자를 일으켜세우고 부축해서 부엌?으로 이동하는데 여기까지 상당히 긴 롱테이크로 처리되었습니다.

전화로 도움을 청하려는데 전화기가 물에 빠졌었는지 켜지긴하나 덜말라서인지 통화가 안되더군요. 헤어드라이기로 말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자의 전화기는 차에 있다고 했으며 여자가 옷을 대충 챙겨입고 밖으로 나가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는데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잠겨있어서 창문으로 나가야겠다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끊겼습니다.

대화내용을 들어보면 둘은 부부인 것 같고
남자의 이름은 조비, 여자의 이름은 앤 인 것 같네요. (이 이름으로 검색해봐도 찾질 못해서 이 이름이 맞는지 확실친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