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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1 10:57
1. 3백과 4백 모두 다 장점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게 더 낫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2. 저번에 조광래 감독님 인터뷰한것을 보았는데 원래 감독님 스타일이 3백을 선호한다고 했고, 일단 아시안컵이 얼마 남지 않았기때문에 일단은 3백으로 가다가 나중에 4백으로 전환할수 있다고 얘기했었습니다. 일단은 두고봐야할것 같고요.
10/08/11 11:11
1. 아무래도 4백이 더 현대적인 전술이고 더 공격적인 전술입니다.
3백은 말이 3백이지 윙어가 수비하러 내려오면 5백이나 다름없죠. 4백은 공격할때는 윙백이 오버래핑을 하면서 공격에 참여하고 센터백 둘이 지키는거니까요. 2. 세계적으로 유명 클럽팀이나 국가대표팀이 다 4백을 쓰는데 우리만 3백 쓰고 있는게 이상해보입니다. 아무래도 장기적으로는 4백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3백은 그저 수비를 단기간에 안정시킬 수 있는 전술이죠.
10/08/11 11:27
조금만 보충하자면,
1. 3백은 유사시 윙어가 내려와서 5백 진영을 갖출 수 있으므로 더 수비적인 것은 맞습니다만, 운용하는 감독에 따라 공격적인 형태를 띨 수 있습니다. 이상적으로, 윙어가 뛰어난 활동량을 보여준다면 수비시 수적 우위, 오버래핑 공격 우위 모두를 점할 수 있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는 경남식 축구전술도 그것이구요. 2. 2002 월드컵 이후, 4백 수비를 안정화하려는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4백은 3백보다 수비수 간의 호흡이 더 강조됩니다. 오프사이드 트랩, 윙백의 오버래핑 후 역습을 맞았을 때 수비진 간의 공조 등에서 3백 보다 유기적인 움직임이 요구되기 때문이죠. 축구 선진국의 경우, 대표팀에 자국 유명 클럽의 4백을 그대로 심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한 클럽의 4백을 그대로 심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실정상(과거에 센터백을 동일 클럽 선수들로 구성하는 등의 시도는 있었습니다), 며칠 훈련 후 경기에 나서야 되는 대표팀의 사정상 이런 4백 수비의 유기적인 호흡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요.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의 4백 도입은 대체로 실패로 귀결되었습니다. 4백의 호흡 불안만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도 수비 부분에선 많은 문제가 지적되었죠. 저는 조광래식 3백 수비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그 전술을 선수들이 체화하는데엔 시간이 걸릴테고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에 그 결과를 가지고 4백으로의 회귀 내지는 3백 정착에 대해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8/11 11:32
4백의 좌우측면 수비수를 풀백이라고 하고 3백에서 3백 외에 좌우 측면을 맡는 선수들을 윙백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윙백이라는 말이 4백의 측면수비수도 같이 일컫는 말처럼 되어버렸지만요. 그만큼 옛날에 비해 수비수들의 활동량이나 공격가담도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겠죠. 전술 자체는 3백이 훨씬 수비적입니다. 문제는 과연 4백에 익숙해진 선수들이 3백 전술에 대해 얼마나 적응력을 보이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클럽에서 3백을 쓰는 클럽은 거의 없거든요.;;;
10/08/11 12:44
4백이 공격적이고 3백이 수비적이라는 얘기는 옛말이죠.
이번 월드컵에서 비엘사의 3백 얼마나 공격적이었습니까. 4백쓰고 투보란치에 윙백 오버래핑 자제하면, 이번 챔스 인테르의 뚫을테면 뚫어봐, 질식수비가 되는거죠. 현대축구에서 4백을 많이 쓰는 이유는 윙백의 오버래핑, 수미의 역할 증대, 유연한 오프사이드 트랩 등으로 귀결될듯 합니다. 3백이란게 스토퍼-스위퍼(리베로)-스토퍼 이런 식이 대부분이라 현대축구의 대세라 할 미드필더의 압박 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단점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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