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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5 16:57
제가 그 세계에 빠진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단 발을 빼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은 70이시죠? 곧 있으면 배로 불어나실수도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해주시구요, 100만원 이하에서는 일본브랜드인 SEIKO가 정답입니다. SEIKO는 저가 시계부터 하이엔드 시계까지 모두 생산하는 브랜드 입니다. 70만원대면 SEIKO의 PREMIER라인이 적당하겠습니다. SPORTURA라인도 있지만, 나이를 언급하시면서 쓸만한 시계..라고 말씀하셨으니 세이코 프리미어라인 추천드립니다. 첨언으로, 아르마니는 요즘 제품의 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홍콩에서 OEM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시계업계 안에서 아르마니는 브랜드 가치는 거의 제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인들만 아는 브랜드죠. 그리고 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회사의 제품은 시계 업계에서는 대체로 천대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터넷 가격과 백화점 가격이 차이나는 것은 백화점에서 마진을 떼기 때문입니다. AS를 이유로 백화점 구매를 선호하시는 분도 있지만 QUARTZ(건전지) 시계는 대체로 수리가 쉬우므로 백화점에서 구입하실 필요없이 인터넷에서 구매하셔도 무방합니다. ***(중요..) 일단 시계에 관심을 들이셨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남자에게 시계가 주는 매력이란 차와 카메라와 버금갑니다. 돈 까먹는 건 금방이란 얘기죠. 인터넷 커뮤니티인 '타임포럼'이나 네이버 카페인 '와치홀릭'에 가면 무궁무진한 시계의 세계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그와더불어 무궁무진하게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경험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현재 저는, 핸드폰 시계가 최고고 시계 따위 손목에 거추장스러울 뿐! 이라는 입장으로 선회한 상태입니다. 물론 물적 심전 손해는 막심했습니다^^ 시계도 (특히 기계식 시계) 좋은 취미가 될 수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
10/04/15 17:11
헐... 위험한 세계군요..
음.. 그래도 하나쯤은 있어야 ㅠㅠ 정장입을때 허전하지 않을까합니다 일단 알려주신 시계라인을 좀봐야겠네요 카페도 가입해서 둘러보겠습니다^^
10/04/15 17:25
우리나라에서 다수에 해당하는 시계를 모르는 사람에게 어필을 하시려면 아르마니가 괜찮구요.
소수에 해당하는 시계를 아는 사람에게 개념있는 시계를 가지고 있다고 인정받고 싶으시면 세이코, 티쏘, 해밀턴 정도를 알아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10/04/15 17:37
개념시계 - 세이코, 티쏘, 시티즌 정도 라인이 70만원대겠네요.
패션시계 (하지만 시계덕후를 제외한 일반인에겐 어필가능) - 알마니 정도급되겠네요. 근데 저라면 sinjiyoung님 말씀처럼 세이코 프리미엄에서 이쁜거 하나 고를거 같네요. 20대 후반이 차기 아주 좋을듯합니다.
10/04/15 18:22
차, 카메라와 버금간다니 무서운 세계로군요.
카메라 몇년 만져보니 나도 모르는 새 장비가 천단위로 올라가던데 그나마 환금성이 좋아서 많이 손해는 안봤지만...
10/04/16 00:01
시계는 절대적으로 나르시즘 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지 내 시계 어때 죽이지? 와 같은 마인드로 차고 다니다간 촌스러운 거 티내는 겁니다. 아르마니는 특히 고딩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1위라 비추하고, CK도 절대 아니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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