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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1 10:36
가스실 들어가는 훈련은 방독면의 효능에 대한 신뢰를 심어줌과 동시에 화학무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보통 훈련소에서 하는 화생방 훈련은 그다지 농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눈뜨지 않고 숨을 살살 내쉬면 나름 견딜만합니다. 전 40킬로 행군한번 할래 화생방 다섯번 할래 하면 화생방 다섯번 할겁니다.-_-;
09/12/21 10:37
훈련이야 뭐든 안 하는 것보다는 경험이 한 차례라도 있는 것이 나으니 그리 하는 것이고..(제대 군인 중 사격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안 한 사람에 비해 월등한 것은 분명하죠)
화생방 훈련은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믿으셔도 됩니다.
09/12/21 10:38
훈련이니까요..당연히 하는 거죠.
생화학전이 벌어졌을때를 대비해 아주 살짝 맛만보는 거죠. 이런 실제상황이 벌어졌을때 훈련 해본 군인과 안해본 군인과의 생존률은 엄청난 차이가 나죠. 물론 현재 생화학전이 벌어지면 그 지역은 그냥 거의 사망이라고 보는 게 맞지만, 생화학지역 중심이 아닌 주변부나 좀 떨어진 지역에서는 이렇게라도 대비를 해야죠. 그리고 집에 방독면이 있고 착용법을 제대로 안다면 유사시에도 대비가 될걸요?
09/12/21 10:38
아무것도 아니예요. 화생방훈련은..
실제 화학전에서 터트리는 것의 40분의 1로 희석해서 터트리는거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요.
09/12/21 10:41
죽지는 않는다는건 알겠는데, 굳이 하는 이유가 잘 이해가 안가서요.
방독면 쓰는법이야 그냥 따로 배우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그 상황이 되면 그냥 생존본능으로 도망가는 걸텐데 한번 해봤다고 무슨 대처를 더 할지도 모르겠구요.
09/12/21 10:43
쓰는 법이야 배우면 되지만 방독면의 효과를 체험하는 겁니다. 쓰는거랑 벗는 건 하늘과 땅 차이니까요.
한번 써보면 안심하고 쓸 수 있죠. 저 같은 경우는 한참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한 두어번 마시니까 코 뚫리면서 시원하던데요. 어차피 한번 마신거 미친 척 하고 계속 마시니까 나름 먹을 만 함.
09/12/21 11:11
방독면을 쓰고 들어가서 방독면으로 실제 가스가 막아지는지 성능을 시험해봅니다.(훈련소가 아닌 유격훈련가서 할경우)
방독면 자체가 오래되어서 가스가 안막아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09/12/21 11:31
화생방 훈련을 하는 이유는 윗 분들이 말씀해 주신 그대로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다만 제가 염려스러운 것은...... 김쓰랄 님이 벌써부터 '이건 왜?' '아니 이건 도대체 왜 하는 거지?'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다 보면 군생활 정말 힘들어 집니다. 진짜 그냥 닥치고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맘을 비우세요. 머리를 비우세요. 그냥 시키면 하는 겁니다.
09/12/21 11:33
김영대님 말에 적극 동감합니다.
군대에서는 이해할수 없는 일을 참 많이 해야합니다. 그것에 이유를 찾다보면 군생활이 힘들어집니다. 자대에서 할일에 비하면 화생방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입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몇십명의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받다보면 이유같은건 필요가 없어집니다
09/12/21 11:52
만약에 전쟁이 터져서 생화학전이 벌어졌을 때 훈련받은 경험이 있다면 아주 조금이라도 더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겠죠.
그리고 너무 쫄지 마세요. 평생 살면서 그런 거 해볼 기회 없습니다. 훈련소에서만 할 수 있는 귀중한 체험이라고 생각하세요.
09/12/21 12:16
제주변은 화생방할래 행군할래하면 반반으로 갈리더군요 -_-;
화생방의 목적은 방독면의 위엄 체험학습이죠. 덕분에 나중에는 15초안에 방독면쓰고 4분안에 옷(명칭까먹음..)입고 이런것도 다 하게되죠.. 별로 믿고싶진 않지만 하는데에 다 이유가 있긴 합니다 -_-; 화학탄 터지면 도망가도 못피하죠. 저는 유격때 방독면 새는거 받아서 두배로 체험했었습니다.. 하기전엔 걱정되고, 할땐 괴롭지만 하고나면 다 추억이 되요....물론 또 하라면 절대 안합니다.
09/12/21 12:17
김영대님// 동감 100%.
그냥 하세요~ 그게 편합니다. 제 경우에는 화생방 훈련이 토나올 정도로 힘든 훈련 중 하나였지만, 가스실에서 나오고 난 뒤에 포즈잡고 사진 찍는 그 맛이란~ 해 본 사람만이 알겁니다. 그러니까 미리부터 겁먹지는 마세요. 남들 다 합니다.
09/12/21 13:36
화생방 3번 합니다
훈련소때 1번.. 유격때 2번......... 훈련소 화생방이 젤루 쉽습니다.. 유격때는 일단 초반에는 짬 안될때 해서 선임보다 먼저 문열고 나가다가는 그 날 내무실 집합 합니다 -_-)
09/12/21 13:50
수호르님// 하지만 현실은 유격할 때 화생방 훈련도 같이 하죠. ㅠ.ㅠ
김쓰랄님// '어차피 생존본능으로 도망칠 게 뻔한데 왜 화생방 하냐'고 궁금하실테지만 그렇게 따지면 군대 자체를 갈 필요가 없습니다.(적이랑 싸우지 않고 도망만 갈거면 군대라는 게 있으나 마나죠.)
09/12/21 13:57
전 공군을 나와서요;;;
따로 했거든요.. ^^;; 뭐 유격, 화생방, 행군 다 한번씩 밖에 안해봤지만 -_-; 셋중에서 하나를 꼭 해야한다면 짧고 굵은 화생방을;;;
09/12/21 14:01
김쓰랄님// 실 상황에서 생존본능으로 도망치면 100%사망입니다. 휴전선 근방 전지역에 포탄이 떨어질텐데 거기에 다 화학탄두가 섞여있거든요. 도망친다고 피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화생방 훈련을 하는 겁니다.
09/12/21 14:06
화생방 훈련을 하는이유는,
정확히 화생방교관님이 말씀하시길 화생방가스 훈련을 함으로써, 전시에 적의 화생방공격때 방독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맡아도 죽지도 않고 괴롭기만한-_-; CS탄을 먹이는 이유는 내성이 생기게함이 아니죠 위급한 상황을 주어줘야 그 다급함과 더불어 방독면의 올바른 착용법을 알수있으니까요 실제로 전시에 쓰이는 화생방은 아마 맡자마자 골로 갈듯 싶습니다-_-; 방독면이 중요한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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