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12/11 20:35:31
Name 라울
Subject 연애스킬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사귄지 일년반. 알고지낸지 2년. 권태기가 올 법 하죠. 충분한 시간입니다.
서로 알거 다 아는 상태에서.. 연애 초기의 긴장감이나 설레임이 없다. 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한마디로 '편해서 좋은데 이젠 재미가 없다' 이거죠.

워낙 무딘 남자라 연애스킬도 모르고 연애하면 제 본모습 다 보여주고 제딴에는 퍼주느라 정신없는데
이런 소릴 들으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노력좀 하라- 라는 소릴 하던데,
차라리 뭘 어떻게 하라고 직접적으로 지시하면 힘들어도 노력이라도 해 볼텐데
이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감도 안 옵니다만.
지금 상태에서 새로운 신비감을 조성한다는것도 정말 우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뭐 주위에 다른여자 만들어서 긴장감이라도 생기게 해야 하나요? 일명 '나쁜남자' 가 되어달라는 겁니까?

누구 저에게 길을 제시해 주실 분 안계십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11 20:43
수정 아이콘
이벤트를 해달라는 소리......
아닌가요?'';
동료동료열매
09/12/11 20:44
수정 아이콘
나쁜남자는 타고난거 아니시면 하지마시구요; 다른 모습을 보여달란얘기죠.
뭐 제 생각엔 딱히 다른걸 해보려고 노력한다기보다 다른모습을 보여주세요. 예를들어 공부에 열중해서 토익 900을 찍어버린다던가
운동빡세게 해서 초콜릿복근을 만들어 버린다던가 (뭔가 자기가 열중해서 목표정하고 달성하고 그런거 여자친구를 살짝 소흘하게 할 수있지만 반대로 여자친구입장에선 새로운 자극이되죠. 내 남친이 더 발전하고 그럼 경쟁상대도 생기는거 같고 멋있어지고 그런거요) 그리고 너무 퍼주는건... 안좋긴안좋아요. 나쁜남자까진 아니더라두요 흐흐
09/12/11 20:45
수정 아이콘
그런 단발성 이벤트를 원하는 건 아닌 것 같더군요.. 뭐랄까 좀 제 자신이 변해줬으면 하는 눈치라..
09/12/11 20:53
수정 아이콘
연애초기 멋진 모습만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그때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오즈의맙소사
09/12/11 20:58
수정 아이콘
나쁜 남자라는 정의 자체가 진짜로 사람이 나쁜게 아니라
연애초기부터 쭉 여자친구가 최우선 순위가 아닌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우선이거나 자기 학업이나 일이 애인보다 먼저인 남자이죠.
지금 라울님 상황에서 나쁜남자가 될려고 한다면 여친쪽에서 있던 정도 떨어질판이죠.;;
아란님 말씀대로 연애초기때를 떠올리면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보시고 그렇게 할려고 노력하시는게 정답인듯하네요
09/12/11 20:59
수정 아이콘
남자랑 여자랑 매우 다르다고 해야할까..좀 그런게 있습니다.
충분한 만큼 난 잘해주고 있어, 난 다퍼주고 있어 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남자의 기준이지요.
본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것도 좋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기준에서 생각하는게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1년 반즈음 한창 싸웠던거 같네요... 이상 7년반 커플이었습니다.
09/12/11 23:36
수정 아이콘
배가 부를 때 색다른 음식을 먹으면 좀 더 먹을 수야 있겠지만 결국 얼마 안 가서 또 물리게 되어 있죠.

권태기는 변하지 않는 상대방을 보고 식상함을 느끼는 것도 맞지만 결국 자기 자신이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는 거죠.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지 않고 자기 스스로 변하면서 권태감을 이겨냅니다.

사람들은 권태감을 느낄 때 상대방의 탓을 하기 쉽지만 결국 자기 자신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자신은 변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상대방이 변하길 바라죠. 권태감은 글 쓰신 분 혼자서 감당할 문제가 아니라 두 분 모두가 감당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꽃은 항상 향기를 내고 있지만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은 자기 코에 문제가 있는 것인데 꽃이 향기를 내지 않는다고 타박하는 것이죠.
MoreThanAir
09/12/11 23:48
수정 아이콘
하늘님// 정답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9690 원서 쓰기 앞서 인생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사회 진출했을때 학교와 학과에 대해서) [12] 민죽이2140 09/12/12 2140
69689 어떻게 해야 손이 빨라지려나요? [9] HisSuso2292 09/12/11 2292
69688 사랑니 관련질문 [6] 미다스2139 09/12/11 2139
69687 가쉽걸인가? 아무튼 미드에서 나온 명대사인데요... [1] 바카스2656 09/12/11 2656
69685 인터넷고수님들.질문이있습니다. 손상모2097 09/12/11 2097
69684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랑 경제학과 정치외교 .. [28] aegis20005574 09/12/11 5574
69683 제주도 여행 질문입니다. [3] Whut!2154 09/12/11 2154
69682 피아노 가격이 너무 비싼데요. [10] Dr.No2112 09/12/11 2112
69681 본진+앞마당 총 가스통 수가 3개면 밸런스가 많이 바뀔까요? [10] 거침없는몸부2312 09/12/11 2312
69680 아이폰 케이스 보호필름 질문 [5] 베르나르1839 09/12/11 1839
69679 소녀시대 팬분들께 질문드립니다 [4] 타나토노트2362 09/12/11 2362
69678 남자 연예인 사진/헤어 많은 카페나 사이트 아시나요? tiZtoM2082 09/12/11 2082
69677 mkv파일을 재생하는데 음성과 자막이 이상합니다. [2] 단하나의별2651 09/12/11 2651
69676 연승 기록 질문드립니다. [6] 언제나남규리1944 09/12/11 1944
69674 연애스킬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8] 라울2402 09/12/11 2402
69671 mp3 추천해주세요. [3] 주말반2112 09/12/11 2112
69669 선물용 MP3 질문드립니다. [7] 아돌프1921 09/12/11 1921
69665 2001 KPGA 우승도 MSL 우승과 동격입니까? [6] V2887 09/12/11 2887
69663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대해 [16] possible2394 09/12/11 2394
69662 철권에 대해서... [4] possible2422 09/12/11 2422
69661 파이썬용 대 저그전 기본 빌드좀 알려주세요 ㅠㅠ [1] tiZtoM2159 09/12/11 2159
69660 요즘 테란 정석 빌드오더 및 전술 좀 알려주세요 (vs Z, P) [1] Gratiae2221 09/12/11 2221
69659 삼성 노트북 '센스'쓰시는 분께 질문 [11] 악학궤범a2184 09/12/11 21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