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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1 20:44
나쁜남자는 타고난거 아니시면 하지마시구요; 다른 모습을 보여달란얘기죠.
뭐 제 생각엔 딱히 다른걸 해보려고 노력한다기보다 다른모습을 보여주세요. 예를들어 공부에 열중해서 토익 900을 찍어버린다던가 운동빡세게 해서 초콜릿복근을 만들어 버린다던가 (뭔가 자기가 열중해서 목표정하고 달성하고 그런거 여자친구를 살짝 소흘하게 할 수있지만 반대로 여자친구입장에선 새로운 자극이되죠. 내 남친이 더 발전하고 그럼 경쟁상대도 생기는거 같고 멋있어지고 그런거요) 그리고 너무 퍼주는건... 안좋긴안좋아요. 나쁜남자까진 아니더라두요 흐흐
09/12/11 20:58
나쁜 남자라는 정의 자체가 진짜로 사람이 나쁜게 아니라
연애초기부터 쭉 여자친구가 최우선 순위가 아닌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우선이거나 자기 학업이나 일이 애인보다 먼저인 남자이죠. 지금 라울님 상황에서 나쁜남자가 될려고 한다면 여친쪽에서 있던 정도 떨어질판이죠.;; 아란님 말씀대로 연애초기때를 떠올리면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보시고 그렇게 할려고 노력하시는게 정답인듯하네요
09/12/11 20:59
남자랑 여자랑 매우 다르다고 해야할까..좀 그런게 있습니다.
충분한 만큼 난 잘해주고 있어, 난 다퍼주고 있어 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남자의 기준이지요. 본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것도 좋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기준에서 생각하는게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1년 반즈음 한창 싸웠던거 같네요... 이상 7년반 커플이었습니다.
09/12/11 23:36
배가 부를 때 색다른 음식을 먹으면 좀 더 먹을 수야 있겠지만 결국 얼마 안 가서 또 물리게 되어 있죠.
권태기는 변하지 않는 상대방을 보고 식상함을 느끼는 것도 맞지만 결국 자기 자신이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는 거죠.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지 않고 자기 스스로 변하면서 권태감을 이겨냅니다. 사람들은 권태감을 느낄 때 상대방의 탓을 하기 쉽지만 결국 자기 자신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자신은 변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상대방이 변하길 바라죠. 권태감은 글 쓰신 분 혼자서 감당할 문제가 아니라 두 분 모두가 감당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꽃은 항상 향기를 내고 있지만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은 자기 코에 문제가 있는 것인데 꽃이 향기를 내지 않는다고 타박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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