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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0 12:53
별 시덥잖은 내용을 보내죠.
'난 할 일도 없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억울하다.' 라든가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일찍 일어났는데 너무 졸립다.'
09/09/20 13:34
그저바라보다가-*님// 잘해보고 싶은게아니라도... 어쩌다 한번씩 죽도록 여자사람과 문자를 나누고 싶을때가있습니다..ㅠㅠ
게다가 가을이지요..
09/09/20 15:01
먼저 문자를 보내고 싶은데 딱히 할말이 없을때는 상대방이 알고있는 분야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상대방이 사는지역이 xx라면 그 근처에 갈일이 생겼는데 어떻게 가야하냐든지 어디 음식점이 좋냐던지. 아니면 상대방이 하는일이나 다니는학교에대한 사소한거지만 상대방이 대답을 아주 잘 할 수 있는 그런내용의 문자가 답장올 확률을 높일 수 있겠죠. 그렇게 첫문자만 트이면 그 뒤로는 이런저런 얘기해주시면서 문자 이어가시면 되겠죠~
09/09/20 15:28
'xxxxx, 뭐해?' 이렇게 보냅니다.
저 x에 별명이나 애칭 등등 붙습니다. 정보가 목적이면 저렇게 보낼 필요없이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되고 관심을 표현하는 거라면 '뭐해?'라고 물어도 상대가 알겠죠. '내가 뭐하는지 왜 궁금하지?' 이런 식으로요.
09/09/20 16:36
음... 그렇게들 보내시나요.
세대가 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일단 "뭐해" 내지 "밥먹었어"류로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내용인데 답변을 요구하는 문자에 대해서는 대꾸도 안 합니다. 한참 일하고 있는데 부르르~~부르르~~ 당연히 일할 시간에 뭐하냐고 물어보고,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밥 먹었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접하게 되는데, 전혀 대답할 가치를 못 느끼지요. 최소한 "뭐하냐. 밥먹었냐."라고 하려면 "저녁때 시간 되느냐. 안 먹었으면 같이 먹자." 등 자기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대충은 밝히고 시작을 해야지요. 짧게 대충 보내는 건 일단 자기가 상대방에 맞춰 주려는 의사는 별로 없고, 상대방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먼저 들은 다음에야 자기 할 말을 생각해 보겠다는 뜻 아닌가요. 그래서 제 친구들은 답변 필요없이 일방적인 전달로 종국되는 내용 외에는 저에게 문자를 보내지 않습니다. 할말 있으면 전화로 할 것이고 할말 없으면 안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09/09/20 17:49
전 동성친구들과의 문자에 있어서는 은별님과 비슷합니다만..
이성과의 문자에 있어서는 조금 달라요. 일단 호감이 가는 이성이라면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자에도 그사람이 듣고싶어하는 답문을 보내주곤해요.. 먼저 문자보낼땐, 둘의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서 운을 뗍니다. 학교동기, 후배라면 과제나 시험관련, 직장동료면 직장일 관련, 동호회사람이면 그일 관련해서 말이죠.
09/09/20 21:24
답장을 기대하시지 않는다면 문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이모티콘 서비스 추천합니다.
다만, 답장을 기대하시고 보내시려는 거라면... '뭐해?' '밥 먹었어?' 뭐 이런 내용보다는 받으실 분의 상황을 고려해서 시험기간이라면 'XX부터시험이지?공부는잘되가?난죽겠다~망했어~ㅠㅠ' 이런 식의 간단한 내용이라던가 직장인이라면 '여름휴가다끝났겠네요^^어디좋은데다녀왔어요?'와 같은 일상적인 내용이 좋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친분이 있다는 전제 하에서 드리는 말입니다-_-;
09/09/20 23:56
날카로운비수님//
그래서 세대가 달라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말씀드린 것이지요. 위에서는 그냥 저 정도로 썼지만, 사실 저렇게 보내는 문자를 보면 제 입장에서는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그저 생각이 다른 것이라고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어릴 적부터 핸드폰을 접한 세대는 대부분 날카로운그냥님과 생각이 비슷하겠지요. 그러다 보면 한참 위쪽 세대와의 소통에 있어 직접 대화하기 뭐하다 싶으면 평소 친구와 하듯이 문자로 하기 쉬운데, 저와 같은 사람이 의외로 많고, 문자는 역효과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저는 여자분이 그러면 관심이 있다가도 정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평소 제가 일이나 밥 먹는 시간 등등에 대한 여러 가지 말들을 해 주었는데, 결국 한 말은 전혀 듣지도 않은 셈이니까요 이거 자기가 한가하니 남도 한가한 줄 아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전화로 하면 순식간에 끝날 대화를 문자로 하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이기도 하구요. 지금 여자친구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이 우연은 아닌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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