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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7 17:05:48
Name 석호필
Subject 저기 배낭여행 혼자 갔다오신분 있으신가요?? 그리고 궁금하네요..
요즘 일하다가 잠시 그만둔 상태고,,

한번도 해외간 경험도 없고, 무릎팍도사에, 한비야편보니깐, 배낭여행 적극추천하시고,그래서 문득 관심이 생겼는데

500만 정도면 어느정도 여행을 할수 있나요?? 그리고 계획같은거 다 세우고 출발해야되는건가요??? 예를든다면

묵을숙소같은경우??

그러니깐 1일째는, 어디, 2일째는 어디, 이런식으로??  왠지 너무 어렵고 복잡하고 그럴것같은데..

pgr21님들의 배낭여행 경험담을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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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세비치
09/08/27 17:1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저는 일본으로 가서 머 .... 일본으로 갈경우는 숙소는 정해서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냥 발가는 대로 갔다왔죠 계획없이 가이드북만 보고 이리저리 찾아다녔습니다...

오래계실꺼면 교통편패스는 필수

유럽같은 경우는 그냥 가서 숙소를 정해도 상관없을듯...

다만 숙소를 찾지 못할경우..... 낭패를 보고요

계획은 세워서 가는편이 더 좋을듯 ...

여행준비하면서 가장 설렐때가 어디어디갈지 계획세우는 것일듯 ......

혼자가는 여행...참 남는게 많았지만..다만 좀 외로울뿐....
구우사마
09/08/27 17:17
수정 아이콘
경험담은아니지만 누나가 4개월동안 유럽여행을 혼자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 작은것까지 하나하나 계획을 잡아서 가긴했는데 그때그때 상황에따라 계획이 많이 바꼈다고합니다.
너무 작은계획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큰계획만세워서가는게 좋을듯하네요.. 예를들면 이나라 여기여기는 언제가야겠다..이런식으로요
Who am I?
09/08/27 17:17
수정 아이콘
일주일 정도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정도를 가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궁리중입니다.

...저도 이곳분들의 경험담이 듣고 싶어요.. 배낭여행까지는 아니어도 말입니다. 흐흐흐-
Anabolic_Synthesis
09/08/27 17:23
수정 아이콘
돈을 아끼려면 처음 몇 일 숙소를 정하는게 좋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여행 중에 랩탑으로 hotwire나 expedia 같은 곳으로 숙소예약 했습니다. 가기 2~3일 전에요~

400으로이면 저 같은 경우에는 약간 럭셔리하게 1주 일본 2주 미국 다녀왔습니다.
아끼신다면 30~45일까지 가능합니다. 물론 나라에 따라서 다르지요. 저는 물가 제일 비싼 도쿄, 뉴욕등을 다녀서....

blog.naver.com/mini6840 여행기 구경오세요 크크
정지연
09/08/27 17:24
수정 아이콘
얼마가 들지는 어디를 갈지, 며칠이나 갈지, 얼마나 검소하게 생활할건지에 따라 제각각이니 일단 어디 갈지부터 정하는게 우선이겠죠..
숙소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예약하고 가는게 편합니다.. 현지에서 숙소찾는데 걸리는 시간조차도 아까울때가 있고 재수가 없으면 괜찮은 숙소는 방이 없어서 아주 비싼데를 써야 하거나 진짜 심하면 노숙도 각오해야 할수도 있으니까요..
계획은 물론 어느정도 세워서 가야죠.. 말도 안통하는 외국에 딱 나가보면 생각보다 간단한거에 쉽게 당황합니다..
적어도 그날 어디를 갈거고 그 사이에 이동수단은 뭘 이용하면 되고, 이런것 정도는 알아놔야 합니다..
Lionel Messi
09/08/27 17:42
수정 아이콘
어디로 가시느냐 따라 다릅니다. 전 400으로 1달 유럽 혼자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처음 며칠치는 예약하고 가셔야 편합니다. 그리고 숙소 이외에 준비를 한국에서 많이 하실수록 여행가서 편합니다.

계획은 개인따라 다릅니다만 저는 제가 짰던 계획에서 봐가면서 조금 바꾸기도 하고 그러면서 다녔고요
1일째 2일째 이런식으로 짜기 보다는 현지에서 상황에 따라 님이 원하시는 거 위주로 계획을 짜시는게 더 편할꺼라 생각됩니다.
제가 여행 가서 만난 분들중에는 정말 아무런 계획 없이 즉흥 여행식으로 오신 분들도 계셨지만..
여행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다 알거 알고서 그렇게 하시는거지 여행 초보가 대책 없이 여행가면 정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일단 여행 전문 카페를 돌아 다니시면서 글도 읽으시고 천천히 준비하시는게 우선이신거 같습니다.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ArcanumToss
09/08/27 17:51
수정 아이콘
가고 싶은 곳을 정하신 후 카페 검색을 해 보세요.
저는 인도 여행을 추천합니다.
사막을 낙타 타고 여행할 수도 있고 해변에서 해수욕하며 쉴 수도 있고 코끼리도 탈 수 있고 수상 레포츠, 트래킹도 할 수 있습니다.
맘 잡고 한 곳에서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서 친해질 수도 있고요.
인도 여행이 유럽, 미국 같은 곳 보다 오히려 안전합니다.

ps. 여행 가는 곳이 어디든 절대로 한국인과 돈 거래는 하지 마세요.
Old Trafford
09/08/27 18:00
수정 아이콘
유럽 40일 갔다왔습니다. 국내 사이트 잘 찾으셔가지고 교통은 뭘로 할지하고 처음숙소 예약하시고 가는게 좋습니다.
다니면서 기본으로 정한 루트에서 조금씩 변동을 줘보세요 저는 일단 40일치 도시하고 다 짜서 갔지만 조금씩 달라지더라고요
가서보다보면 힘들어서 조금더 있다 가고 싶을때 있고 좋은곳에서 더 있다 가고 싶고 너무 실망해서 금방 옮기고 싶고 이래요
숙소도 나라마다 일단 다 찾아서 가세요 어디서는 어디에 머물지 예약은 안하더라고 전화번호는 알아가시는게 좋아요
도착하기 3일전쯤에는 예약해두시는게 안전하고요 원하는 장소를 먼저 잡고 지도를 보시면서 전체루트하고 이동수단은 미리 찍어두시는게
도움이 되죠 유레일로 갈지 저가항공을 탈지 이런식으로요
Who am I?님// 스페인의 경우에는 1주일이면 도시하나를 기준으로 주위도시당일치기로 갔다오실수 있을거에요
이탈리아면 베니스 피렌체 로마 3개 도시는 보실 수 있을듯 하고요
svc덜덜덜
09/08/27 18:00
수정 아이콘
여행계획은 자세하겐 아니더라도 큰그림을 그리고 여행하시는게 좋습니다
숙소나 교통편도 미리 예약해두시면 비용절감도 되고 여행시 신경쓸부분이 줄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덜하고요
대체로 일본,유럽등 선진국 국가들은 인포메이션 센터들이 많아서 여행하는데 쉽고요 만약 인도,동남아등 후진국 국가들을 가신다면 교통편이나 숙소 예약이 힘들기 때문에 좀더 자세히 알아 가셔야 합니다
Je ne sais quoi
09/08/27 18:26
수정 아이콘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잘 되어 있어 사이트에서 보시고 가면 별로 어려움 없습니다(예를 들어 유랑). 제가 처음 갔던 97년만 해도 여행 관련 북카페에 가서 책을 뒤져서 갔었죠. 당시에 800원 좀 넘을 때였는데 미국 한달에 비행기 왕복 포함 약 130만원 쓰고 왔습니다. 요즘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500이면 한달은 왠만한 곳은 다 지내실 수 있을거고 제가 했던 것 처럼 하면 두달도 넘게 가능합니다 :)
Go_TheMarine
09/08/27 18:49
수정 아이콘
일단 유럽여행관한 책을 하나 빌려서라도 한번쯤은 보시길 추천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는것도 좋지만 책 한번 읽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09/08/27 18:53
수정 아이콘
500이면 인도는 반년도 더 계실수 있죠..인도도 좋은데 중동도 재밌습니다. 해수욕 수상스포츠 열기구 사막투어등은 다 가능합니다.
중국도 가깝지만 참 볼 것 많고 동남아도 재밌고 돈 많으심 유럽도 좋은데 500으로 오래 있긴 힘들죠...그런데 동남아는 뭐 쉽게 갈 수 있는 편이라 기회 있으면 좀 멀리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계획은 대충 큰 그림만 잡으셔도 되고, 그 그림조차 없이 다녀도 상관은 없습니다. 자기 스타일 문제고 자기가 만족하면 되는거죠. 간 다음날부터 루트 정반대로 가기도 하게 되는게 여행의 맛 아니겠습니까.. 전 첫 도시 첫 숙소만 한국에서 정하고 나머진 대충대충 다니는 걸 선호합니다.-_-; 가이드북 보고, 다른 여행객하고 정보 교환하고 현지인들에게 물어보고 하면 어딜 가도 그리 힘들 건 없습니다..
ooceline
09/08/27 22:13
수정 아이콘
전 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 아르바이트 해서 첫번째 배낭여행지로 이집트 3주를 갔다온 후 배낭여행의 매력에 끌려
다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동남아(라오스,캄보디아,태국)를 한 달 더 다녀왔었습니다.
첫 여행지인 이집트를 가기 전에는 비행기라곤 타본적도 없었고; 그냥 막연하게 피라미드가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_-;
먼저 어느나라를 가실 건지 정하신 후에 가이드 북을 구입하시고. 인터넷으로 관련 사이트에 가입해서 정보찾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엔 요일 별로 뭐 해야지 이 도시에선 여기서 자고 가서 뭘 먹고 뭘 봐야지.. 어디서 자야지.. 이런 사소한 모든 걸 다 정하고 갔었는데 막상 이집트에 도착하고 나니 공항에서 첫 숙소 가는거 부터 시작해서 정~~~~~~말 백지화 되더군요.크크;
현지 가서 사람들 만나면서 루트가 바뀌고 일정이 바뀌고.. 막상 생각했던 곳은 별로고, 새로운 곳이 마음에 들다 보니 체류기간도 바뀌고 그래지더라구요. 나중에 두 번째 여행지로 동남아 갈 땐 최소한의 정보만 갖고 갔습니다.(가이드 북 + 첫 날 묵을 숙소) 나머지는 그 나라 가서 사람들 만나서 얘기 하면서 어디가 좋더라 뭐가 좋더라. 하면서 서로 정보도 공유했구요.

경비 같은 경우에 500만원 가량이면 남미를 가지 않는 이상 비행기 삯을 제외하면 대충 400만원 가량이 남겠네요.
(할인항공권을 사용 하실 경우 가장 많이들 가는 인도,중동,동남아,중국,일본 등 어딜 가더라도 비행기 값이 100만원이 넘질 않습니다. 중동이나 동유럽 같은 경우 제외)
경비가 400이면 선택의 폭이 정말 넓어지겠네요.

배낭여행으로 많이 가시는 곳을 추천해 드리자면
유럽, 동남아(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인도+네팔, 티벳, 일본, 중국이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어떻게 지내냐에 따라서 천차 만별이지만 400정도면 유레일 패스 끊고 하루 경비 10만원이라 생각하시면 한 달 정도 머무르실 수 있겠네요(자세한 건 가이드북을 참조)
동남아나 인도,네팔 같은 경우는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 체류도 가능하십니다.
자세한 건 가이드북이나 인터넷 정보를 참조 하시면 되겠구요 ^^

2007년도 7월에 이집트를 갔는데 그 때 비행기 값으로 110만원 가량 썼고, 현지가선 하루 생활비(의식주+교통편)로 3만원 정도 쓴거 같구요.(총 50만원 정도) 나머지는 홍해에서 스킨스쿠버(50 정도)로 사용했습니다.
동남아에서 한 달 지낼때는 비행기 값 45정도에 하루 생활비 3만원 가량 쓴것 같구요.
이집트나 동남아나 음식은 전부 현지식으로 해결 했고,(이집트 같은 경우 쿠사리라고 전통 음식이 있는데 한끼에 500원도 채 안됩니다. -.-; 태국 같은경우 팟타이라고 한끼 식사로 딱인게 있는데 그 것도 천원이 안됩니다.)
잠자리는 6인실 이상 도미토리에서 잤습니다.(이것도 5달러가 안넘네요)
저렇게 여행해도 거지꼴로 여행한게 절!대 아니랍니다.
21살 때 영어라곤 쥐뿔도 못한 상태에 막연한 상태로 갔었는데, 갔다 온 후 깨닫는 바가 컸습니다.
먼저 어느 지역을 가실 건지 정하신 후에 서점가셔서 관련 가이드북 하나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닥터페퍼
09/08/27 23:35
수정 아이콘
전 300들고 유럽을 한달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냥 론리플래닛한권들고 첫 3일간 묵을 숙소와 유레일패스 한장만 달랑 들고 갔었는데요.

몸 움직이는대로 움직이다보니 원래 아웃하려고 예정했던 드골과는 너무 멀어져있어서
고생했던 기억말곤 즐거웠던 기억뿐이네요^^

전 친구랑 둘이서 가서 더 그랬지만 중간에 맘 안맞으면 헤어졌다 2~3일 후에 만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어쨌든 발 가는대로 여행하는 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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