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상황 설명하자면



이윤열선수와 손주흥선수랑은 서로 대각선 방향이였고요

손주흥 선수는 일반 8서플로 가는 평범빌드였지만

이윤열 선수는 노서플 상태에서 미네랄 250 모아서 배럭이랑 동시에 올린 뒤

센터 팩토리하는 가난한 날빌이였죠

그리고 이윤열선수가 센터 팩토리 짓고 있던 도중 손주흥선수가 꽤 이른 타이밍에

일꾼 정찰로 센터에 팩토리 짓는거 파악했고 팩토리 짓던거 정찰한 놈으로 저지했지만

다행히 이윤열선수는 일꾼 하나 더 동원해서 팩토리는 완성 시켰죠



이윤열 선수는 팩토리에서 첫 벌쳐가 나오자마자 달렸고

손주흥선수는 맵입구가 역언덕형이라 뽑아둔 마린 두기가

앞마당 언덕 지역으로 올라와 있었죠



이윤열선수 벌처 1기와 손주흥선수 마린 2기가 마주치는 순간이 문제였죠

원래 보통 서로 컨트롤을 안 해도 벌쳐가 이기는 상황인데다가

벌쳐가 패트롤 컨트롤 해주면 마린 총 몇대 더 안 맞고도 이기는 상황이죠


근데 이윤열선수가 약간 반응이 느렸는지 아니면 일부러인지 몰라도

마린총 여러대 맞아가면서 마린을 가로 질러 지나쳐 간 다음에 패트롤 컨트롤을 했죠

그래서 벌쳐가 안 그래도 피가 많이 까진 상황에서

패컨을 했는데 마린 하난 죽었는데

남은 마린 하나가 벌쳐 수류탄에 2대던가? 3대던가? 연속적으로 빗겨 맞더라고요 덜덜 -_-;;




원래 빗겨 맞는 경우는...

1.언덕 아래에 있는 레인져 유닛이 언덕 위 유닛을 공격 했을 경우

2. 특정 조형물(나무 등등) 뒤에 숨었을 경우

게다가 1,2 모두 100% 빗겨 맞는게 아니라 일정확률로 발동이고요


근데 분명 거긴 언덕 위아래 상황도 아니고 조형물도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수류탄이 빗맞더니

결국 벌쳐하나가 노스팀노사업노공방업 마린2기에게 벌쳐의 굴욕사태(?)가 발생해버렸죠 -_-;;




결국 손주흥선수가 센터 건물 대비해서 정찰 잘 해서 센터팩토리 일찍 발견한거랑

운좋게 대각선이라서 손주흥 선수가 이겼구요 ^^;;


음...정말 미스터리 하네요 -_-;;

해설자분들도 뭔가 특별한 버그 걸린 것 같다고 그러셨나? 대충 그런 멘트 하시던데..

버그인가요?-_-a

아니면 정말 회피 되는 상황이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