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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7 12:16
금리는 물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금리가 내려가면,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내려가니까.. 예금을 적게하고 대출은 늘어나는.. 즉 현금이 더 유동성있게 돌아가겠죠? 그렇다면 경기활성화도 되고 주식투자도 많이 되기도 하지만.. 화폐가 많아짐으로서 화폐가치가 떨어져서 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요즘같이 경기불황에 물가도 높은.. 일종의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에서는.. 어느 한쪽도 사실 쉬운 결정은 아닌거죠.
08/10/27 12:20
아.. 금리 .. 금리내리면 좋은점도 많지만 안좋은 점 이 많아요.
경기과열 - 인플레이션은 가장 직접적인 것이고 환율은 포기하겠다는거죠. 금리내리면 원화가치 또한 떨어지니.. 또 금리내리면 부동산 경기 과열되서 부동산 도 오르고요. 그래서 특히 금리는 잘 건드리지 않아요. IMF때 왜 금리가 그렇게 올랐겠어요. 미친 환율 잡으려고 올렸던거고요. 금리가 올랐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엄청난 불경기가 왔었죠. 세율이나 재정정책, 등에 비해 경제에 미치는 승수효과(나비효과?)가 어마어마하기때문에 안정을 위해서 웬만하면 금리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 나라의 정책기조입니다. 쩝.
08/10/27 13:23
한은이 그동안 금리를 동결해 왔던 가장 큰 이유는 물가안정입니다.
금리가 인하되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되면 일시적으로 주가야 회복이 됩니다만, 엄청난 물가상승, 환율상승에 따라 더 경제가 곤두박질을 칠겁니다. 지금같은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에서는 쉽사리 금리를 인하했다가는 무지막지한 물가폭탄, 환율폭탄에 경기침체라는 3중고를 겪을 수가 있습니다.
08/10/27 13:25
섣불리 금리를 내리면, 글 쓴 분 말씀처럼 2%대로 갑자기 3% 인하라는 초강수를 두면...
주가는 어느 정도 오를 지 모르겠지만, 실물경제는 개박살이 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안 하는 겁니다.
08/10/27 13:40
The Drizzle님// 일시적인 경기상승효과는 있으니까요... 의사나 한의사가 처방할때 다른 장기에 해악이 있더라도 일단 문제가 생긴 장기를 치유하는 식이 많죠. 이런 부작용은 몸 자체의 작용으로 놔두고요.
금리인하 에 경기침체까지 있으면, 금리인하 하면 .. 안되죠..... 물가상승, 환율폭탄, 부동산 상승의 3중고가 더 정확할듯합니다. 쩝. 버뜨... 장기적으로 역효과가 날수는 있겠죠.(가 아니라 날듯..) 다만, 주식시장이 워낙 개박살 나고 있기때문에 극약처방은 필요했다는 느낌은 듭니다. ... 그러나 이때다! 하고 부동산이라도 살리려고 금리인하한게 아닌가 하는 걱정은 있네요.
08/10/27 13:47
지금 서민들이 일단 집이라도 사자는 생각하에 낮은금리로 대출받아 부동산(집)을 많이들 샀죠. 이러면 펀더맨탈이 나빠집니다. 가계경제가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릴수 있단 말이죠. 당장 금리가 몇%만 올라도 어렵게 구입한 집 팔고 나앉아야 하실 분들 많을 겁니다. 위험한 줄타기죠. 지금 우리 가계대출 규모는 너무 위험합니다. 그래서 섵불리 금리상승정책을 못쓰는 거고요. IMF이후 기업구조조정으로 기업들의 펀더맨탈은 좋아졌지만, 반대로 명퇴, 부동산가격 상승, 주택담보대출, 자영업 붕괴 등으로 일반 가계의 펀더맨탈은 엄청나게 취약해진 상태죠.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금리를 상승시키면서 부동산 가격 또한 연착륙 시켜야 해야한다는 건 , 우리나라 경제를 걱정하는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겁니다.
금리가 높으면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축을 많이 하게된다는 점이죠. 대출을 받지 않고 저축을 많이 하게되면, 경제의 체력이 높아집니다. 외부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들썩이지 않게 되어, 안정적인 경제정책을 추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죠. 지금 우리나라 경제는 탄탄한 기업재정 과 불안한 가계재정의 양면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기업의 파이를 줄이고 가계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나라당 정책은 하나부터 열까지 거꾸로 갔죠. 기업이 힘들어서 너네 가정도 힘든거다 라는 선동적 아젠다를 양산하면서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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