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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8 11:33
295수 불계승인데 이정도면 1류급 기사들은 (특히 이세돌같이 어린선수들은)
반집이라도 정확히 승부를 읽어냅니다. 질확률이 100% 라고 보고 돌을 던진것 같은데요
08/09/28 13:41
이세돌기사가 치고 올라오고 있다곤 하지만 아직 이창호기사를 패싸움에서 이길 기사는 없어보입니다.
반집차이라고 해도 이창호기사의 패싸움이면 패배를 직감했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반집차이인데 돌을 던진건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패싸움에서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한번정도 실수를 노려볼 수도 있는거였는데..
08/09/28 13:50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질문한 의도를 다시 벼리면, 1.반집승부인 경우 끝까지 두는게 예의다.(돌 던질 타이밍을 놓쳤다는 말이 있듯이) 2.반집 승부인 경우 상대의 실수를 노릴 수도 있다.(강동윤선수가 전자랜드배에서 이창호선수의 초읽기실수를 유발,어이없는 역전승부를 자아냈듯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세돌선수가 싹싹하게 돌던진 것은,그렇게 이기기 싫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만,제가 의문을 제기 한 것은 응씨배 룰때문입니다. 응씨배룰에선 시간을 초과하면 시간패가 아니라,집을 공제합니다.그러니까 이창호선수가 시간을 더 쓸 여지가 있거나 시간을 더썼음에도 불구하고 이세돌선수가 돌을 던졌는가가 제 질문의 핵심입니다.
08/09/28 17:54
응씨룰에서 시간오버시 2점(계산방법은 잘 아시겠지만, 우리 방식의 2집과 반드시 같다고 볼 수는 없지요)의 벌점공제가 있긴 합니다만, 실제로 시간으로 인한 벌점공제가 이루어진 대부분의 대국에서는 일방이 상대방의 대마를 때려잡는 등의 대역전을 노리지 않는 한 쌍방이 비슷하게 벌점을 먹고 갑니다. 대부분의 기사들이 상대편 시간도 보거든요.
만약 이번에 말씀하신 바와 같은 상황이었다고 하면 아마도 아무 보도 없이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 이창호에게 벌점이 없었거나, 벌점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까지 반영한 결과가 반집을 지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총 7시간 가량 걸렸다는 것을 보니 양쪽 모두 제한시간은 안 넘긴 것 같네요) 물론 반집승부인 경우 끝까지 두는 것이 예의입니다만, 응씨룰에서는 조금 다를 수가 있습니다. 응씨룰에서는 공배도 1집이다 보니, 막판 패싸움이 벌어지면, 사실상 계가를 다 마친 것과 같은 상황이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기보를 봐야 알겠습니다만, 아마도 그러한 상황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추가) 기보를 보니까 백의 패감이 아예 없네요. 이창호 선수가 시간을 더 쓸 여지도 없어 보입니다. 완전 초보 수준인 제 눈에도 수순이 뻔히 보이네요.
08/09/28 21:56
바둑을 좀 둔다 하시는 분이면 다 똑같이 둘 정도로 뻔한 끝내기만 남았었습니다.
프로라면 그 시점에서 반집이라도 뒤집힐 확률은 없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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