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동적인 경기였죠. 임오경 해설위원의 해설로 다시 보고 싶은데

어디서 볼 수 있는지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팀 동료를 위해 굳은 얼굴로 걸어나와 공 세 개를 던진 마무리 언더 정대현 투수, 찡하더군요.

날아오는 공을 보고 본능적으로 스텝을 잡고 글러브를 갖다 대면서, 유격수 박진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그리고 저 말고도 핸드볼 34위전을 못 보신 분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다섯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동료를, 이제는 중계석에서 응원하는 임오경 해설, 그리고

메달확정의 마지막 순간을 그간 동고동락해온 오랜 노장 아줌마 선수들과 함께 하려는 감독의 마지막 작전타임...


스포츠는 드라마다. 라는 말을 실감케 해주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