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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01 11:53:35
Name choro7
Subject 미드 하우스 질문입니다
간간히 보다가 4시즌은 몰아서 봤는데 궁금한 점이 생기네요.

1. 닥터 하우스는 동성애자인가요?
2. 닥터 하우스와 닥터 카메론은 같이 잤나요?
3. 닥터 하우스가 세계 최고의 진단학자라고 하는데 논문같은거 쓰는건 한번도 못봤는데(그 빈둥대는 성격에..)최고가 될 수 있었나요?
4. 환자 하나 돌보는데 의사 4명이 하루종일 달라붙어서 진료하고 각종 검사다하는데 실제로 그런곳이 있을까요? 진료비 엄청나올텐데...0우리 나라에도 그런곳이 있나요? 서울대 의대다니는 아는 형 말로는 우리나라의 각종 이상한 병걸린사람은 서울대병원으로 온다는데 서울대병원에 그런곳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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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1 12:07
수정 아이콘
1. 왜 그런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알기론 아니에요. 혹시 윌슨과의 관계때문에?
2. 둘이 러브라인이 있었죠. 1시즌에 스테이시랑 3각관계에 빠지면서요. 그 행위(?)여부까지는 기억이 잘...
3. 뭐 그 실력때문이 아닐까요. 하우스는 차트정리도 안하니까(결국 4시즌까지 카메론이 하죠;;) 논문을 쓸 것같진 않네요.
4. 종합병원엔 진단의학과(혹은 진단검사과 등등 류)가 있습니다.
하우스는 그 팀의 치프죠.
기본적으로 그런 시스템은 우리나라에도 있으나, 모두 하우스 처럼 하진 않겠죠... 당연히
미국 의료체제에서, 하우스의 환자들은 살아나도 엄청난 진료비 빌을 받을 것이라는덴 동의합니다.. 흐흐

또 진단이라는 것이 상당히 애매하고 작위적인(?) 문제라서 가령 제가 심장이 이상하게 두근두근거려요.
비용은 얼마든지 낼테니 빨리 내 문제를 해결해 줘요!!
이러면서 병원에 가도 제 문제를 쉽게 알아낼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4명이 오히려 부족할 정도죠.
심전도를 검사하고,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홀터를 착용하고 런닝머신을 뛰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사람은 제 병력을 파악하고 문진을 하겠죠.
또 한 사람은 우리 집에 가서 환경 역학 조사를 하겠죠.

결국 하우스가 와서 미놀시딜을 뿌리지 말고 대머리를 감수하라고 저를 한 번 갈군뒤 사라지겠죠(응?)

또 서양의학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을 상당히 분할적(?)으로 파악합니다.
그 실례는 종합병원의 각각의 파트를 보시면되죠. 결국 전문의들은 자신의 파트외의 문제는 잘 다루지 못하고
결국 하우스 같은 진단의가 필요하게 된것이죠.
08/08/01 12:38
수정 아이콘
kikira님// 네 윌슨과의 관계때문이죠. 친한 친구사이로 보기에는 동성애코드가 깔려있다고 보이던데요?

그리고 시즌4에 카메론이 하우스와 잤냐는 질문에 얼버무리는 장면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스킵하면서 봐서 제대로 못봤을지도..
08/08/01 12:56
수정 아이콘
choro7님// 흐음..
그런식으론 생각해 보진 않았네요.
윌슨과 하우스간의 여러 사건(!)들을 모두 풀기는 어려우나 일단 기억나는 것들을 써보면...

1. 시즌 1에서 윌슨은 하우스를 위해 직장을 포기합니다.(잠시 등장했던 그 통통하신 흑인 이사장님때문에)
거기서 윌슨은 자신은 결혼 생활도 실패했고 남은 것은 오직 친구와의 우정뿐이라고 했습니다.(나중에 윌슨의 전처가 부동산 중개업자로 등장하죠)
2. 최소한 하우스는 이성에게 사랑을 느껴본 적이 있습니다. (전처 스페이시, 카메론, 커디 등등) 그럼 양성애자???
3. 시즌 3에선 윌슨과 커디, 하우스가 잠깐 삼각관계로 등장합니다(오호..)
4. 시즌 4 마지막에선 윌슨 여친 앰버가 하우스의 간접적인 원인제공으로 사망합니다.

제가 보기엔 하우스는 확실히 여성을 좋아합니다. -_-;; 윌슨도 마찬가지구요
윌슨은 뭐라고 할까... 유일한 "친구"죠. 소울메이트같은.. 교감이 아닌 서로 사랑을 느끼는 윌슨과 하우스는 생각하기 힘들군요 >_<;;

시즌 4에서 체이스가 카메론한테 막 그렇게 닥달하죠.
다시 생각해봐도 둘이 한 장면은 없었던것같아용
08/08/01 13:01
수정 아이콘
kikira님// 시즌4에서 체이스가 닥달할때 카메론의 분위기는 했는데 숨기는 분위기 아니었나요?
그리고 디시인사이드에 물어보니 작가들이 동성애떡밥을 던져준것 뿐이라는데... 솔직히 시즌4보다보면 그런 분위기가 나죠. 어쨌든 답변감사드립니다.
08/08/01 14:52
수정 아이콘
1 2는 잘 설명해주셨고
3번의 경우 꼭 논문을 쓰지 않더라도
자신의 임상 실력만으로 당대 최고의 반열에 오르는 선생님들이 한국에도 없는 건 아닙니다.
4번: 그런 곳은 잘 없습니다; 물론 팀을 짜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병일까 생각하는 과정이 저렇게 되는 경우는 잘 없으니까요
다만 서울대나 아산, 삼성에는 우리나라에서 각종 희귀한 질환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의대생이나 의사들끼리도 종종 이야기해요... 하우스가 돌본 저 환자는 퇴원할 때 병원비가 과연 얼마일까...
08/08/01 18:59
수정 아이콘
1,2번의 경우는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말하자면
1. straight[이성애자]
2. '잔 적은 없다'라고 봅니다. 체이스의 질문에 얼버무리는건 그냥 그 질문 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하는듯한 인상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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