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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04 17:03:08
Name 엑스칼리버
Subject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관련 질문입니다.
-본 지 오래되서 약간의 명칭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

소년탐정 김전일 13~15권 사이에 '태로트 산장 살인사건' 이라는 편이 나옵니다.
김전일과 레이카가 같이 산장에 갔는데 거기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는 내용이죠.
거기서 김전일이 범인(고죠)을 추리해내는 과정에서 나오는 말 중의 하나가

고죠가 넥타이를 하지 않는 이유가 어렸을 때 납치됐다가 친아버지가 목을 졸리는 걸 봐서 그러한 트라우마로 넥타이를 못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레이카가 고죠의 친오빠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이 정도 스포일러는 괜찮겠죠? 나온지 10년이 넘었으니...)

고죠의 이 증상이 의학적으로 'xx병', 'xx증후군' 이런 식으로 밝혀진게 있나요?
제가 그 증상하고 비슷하거든요.
저는 넥타이는 아니라 옷 입을때 그렇거든요. 만화에서처럼 병적인 것이 아니고 입기는 입는데 상당히 불편한...
일단 저는 폴라티를 안 입습니다. 폴라티가 목을 따뜻하게 해서 겨울에 많이들 입는데 저는 목을 조르는 그 느낌이 싫어서 폴라티를 안 입구요. 남방 입을 때도 무조건 제일 윗 단추는 풀고요. 넥타이는 제대로 안 해봐서 아직은 모르겠는데...
그 편 보면서 나하고 좀 비슷하네? 라는 생각을 좀 했었는데...

PGR 분들의 소견을 기다립니다.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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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
08/04/04 17:10
수정 아이콘
*일단 제 댓글은 그냥 일반인의 생각일 뿐이라는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증후군이라고 명칭이 있다기 보다는 그저 트라우마에 의한 것이라고 봅니다.(김전일 관련)
예를들어 떡을 먹다가 식도에 걸려서 죽을 뻔한 경험이 있어서
그 이후로 떡을 못 먹는 것을 '떡 못먹는 증후군' 이렇게 정의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엑스칼리버님의 증상은 트라우마라기 보다는 누구에게나 개인차로 가지고 있는 그냥 성향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제 댓글은 무식한 일반인의 소견일 뿐.... 더 전문적인 댓글을 저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모모리
08/04/04 17:41
수정 아이콘
심각하신가요? 저도 목티 못입은지 오래됐는데
어거지로 입다보면 적응이 되긴 되더라구요.
아직도 불편해서 선호하진 않지만...
08/04/04 21:21
수정 아이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였나요..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주인공이 글쓴분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었는데, 최면술사의 도움으로 과거를 뒤집어보니 엄마 뱃속에서 태어날때 좁은 산도를 통과하는 힘든 기억 때문에 그러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의학적으로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요
08/04/04 22:31
수정 아이콘
의사였던 유우키씨가 한마디 합니다.

'트라우마 로군' 그걸로 끝입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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