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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3 12:50
제가 육군 출신인 관계로 해병대를 직접 경험하지 못 했기때문에 드릴 말씀은 아닙니다만,
군에 있는 동안은 자기가 제일 힘든겁니다. (해병대라고 특별히 더 힘들지 않다!! 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몸이 고된 부대도 있고, 몸은 편하지만 내무생활이 고된 부대도 있고, 몸과 마음이 다 힘든 곳도 있고, 속칭 땡보, 때깔, 꿀 빤다 라고 표현되는 널널한 부대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어쨌거나 민간인일때와 비교하면 군인은 힘들다' 입니다. 군인이 가장 힘든 점은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강제로 격리되어 살아가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 현역으로 가면 어디를 가도 저 부분은 동일하기 때문이죠. 중요한건 마음가짐입니다. 안 다치고, 사고 없이 전역하는 날까지 잘 버티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어딜 가도 무사히 전역하실 수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08/03/23 12:51
여분에 돈, 스킨과 로션, 약간의 의약품(밴드, 후시딘, 맨소래담?), 친구들 연락처 적혀있는 수첩, 우표(편지지는 살수 있는데 우표는 안팔았던거 같네요 군사우편은 좀더 오래걸림), 신발깔창 뭐 이정도가 가져가야 할 물품같네요
어차피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니 죽을정도로 힘들게 하진 않습니다. 다만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다고 스스로 느끼게 만들 뿐이죠. 다른 사람들도 한번씩 지나온 길이니 켄신님도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팁이라면 군대는 튀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고 줄을 잘서면 군생활에 반은 끝났다고 봅니다. 나머지 반은 계급에 맞는 마음가짐이죠.
08/03/23 13:46
1. 밴드
행군할때 발바닥에 밴드붙이면 좋습니다. 물집이 장난아닌. 2. 주소록 친한 분들과 편지를 주고받거나 연락할수있도록 주소와 연락처는 꼭 챙기세요. 3. 가족 사진. 전자시계. p.s 군대영화나 군대만화등을 보면서 어떤것이 개념없는 행동인지, 그냥 대략적인 것만 알고가는것도 좋을꺼같네요. 영화는 '용서받지못한자' , 만화는 주호민님의 '짬'을 추천해드립니다.
08/03/23 16:46
1.주야행군을 대비한 테이프(의료용 흰색)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밴드보다는 더 효과적입니다.
2. 물이 바뀌어서 그런지 훈련소에서 감기에 걸리시는 분들이 꽤 나옵니다. 일단 걸리고 나면 약타먹기도 쉽지가 않은만큼 조심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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