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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6 13:28
뭘 사드리던지 좋아하실거란거는 뻔히 보이는 상황이긴 하지만서도 저희 모친을 떠올려볼때 은근히 실용적인 것 보다는 엄마 생각나서 샀다는 길거리의 꽃다발, 화분 하나, 아니면 최신 유행의 립스틱 하나, 향수, 로션, 스카프....등등 여성스러운 색채가 물씬 나는 선물을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 립스틱이나 로션같은 화장품은 그정도 금액으로 엄청 좋은 걸 살 수 있겠네요.
07/09/16 13:31
전 어머니 생일 아침에 어머니가 "스킨,로션이 떨어졌네" 라고 하시는거 몰래 들었다가
집에 오면서 더페이스샵 가서 사드렸더니 진짜 좋아하셨어요.
07/09/16 13:32
저도 돈이 없어서 아이오페나 다른 브랜드 사드리고 싶었는데, 더페이스샵 가서 사드렸거든요,
근데 그건 별로 중요한게 아닌거 같아요.
07/09/16 14:43
이쁜 꽃다발 -> 좀더 실용성이 강조된 이쁜 화분 선물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매우 좋아하십니다.
아들이 너무 같은 레퍼토리만 몇년째 하고 있어서 문제지 -_-;;
07/09/16 15:12
snut님// 옷은 가격이 워낙에 천차만별인데다가 디자인이나 그런것도 워낙에 많아서. 어떻게 말로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게다가 이쁜것은 가격이 무지막지하답니다. 그렇다고 애들 입는걸 어머님에게 선물로 드리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 어머님 스타일도 저희가 모르니까 어떤 스타일로 하시면 됩니다 하기도 애매하구요. 게다가 어머님 연세가 <평범한 아줌마 패션>을 추구하시기엔 아직 젊으시단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07/09/16 15:50
저번 어버이 날때도 4~5만원대의 그냥 캐쥬얼한 옷 한벌 선물해 드렸는데 이번에도 그정도의 가격이면 가디건 구할 수 있을까 해서요..
07/09/16 16:45
가디건 종류야...지오다노(저희 모친도 지오다노 티셔츠 잘 입으십니다.)나 이마트 매장에서부터 프라다, 베르사체까지 어지간한 브랜드, 어지간한 시장, 어지간한 매장에서 다 팔거든요. 여성옷을 취급하면 거진 다 팔고 있다고 보시면 되요. 즉 가디건 자체는 구할 수 있지만 <맘에 드는 가디건>은 제가 뭐라고 조언해드릴 입장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제가 가진 옷 중에서 겨울 겉옷을 제외하면 가디건이 제일 비싼 것 같은데요. 다른 여자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일단 나가서 골라보시면 아마 어머님께 어울리는 옷은 눈에 띄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_^ (화이팅) * 사실 전 스카프 강추인데요...스카프는 팔고 있는 분에게 어머님 스타일을 설명하면 잘 골라주십니다. 지금 시즌이 스카프하기 딱~ 좋은데...스카프가 자기 돈으로 사기에는 비싼 아이템이거든요. 선물로 받으면 아마 어떤 옷이든지 다 두르고 나갈 수 있고해서 좋아요. 남자들 넥타이랑 마찬가지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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