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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06/11/10 00:31
대학에서는 등수에 따라 학점을 매깁니다. 성적 상위 몇 %까지는 A학점, 다시 몇 %까지는 B학점 뭐 이런 식이지요. 물론 좀 더 세부적으로 가르기 위해 A+,A0,A- 등의 편차를 둡니다. 따라서 문제의 난이도가 너무 어이없지만 않으면 웬만하면 등수대로 성적이 나갑니다.
서울대라고 해서 문제를 다 어렵게 내지는 않겠죠. 물론 과목이나 교수님의 스타일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만) 경험적으로는 보통 100점 만점인 시험이 있다고 하면 평균이 60~70 정도에 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좀 어려운 과목이라면 평균이 50점대로 떨어지는 것도 당연하겠고요. 여전히 BC카드니 CD플레이어니 하는 교수님들의 명성도 상당하죠. 물론 학점 잘 주시기로 소문난 교수님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그러고보니 수학과 과목 시험결과의 경우에는 친절하게(?) 그래프까지 제공하면서 시험 결과 통계를 제공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설령 문제가 쉽다 하더라도 채점은 되게 꼼꼼하게 합니다. 대학 시험이 단순히 객관식이라거나 단답형이 아니라 서술형 혹은 가끔 레포트 대체가 주류를 이루다 보니 단순히 학생 자신이 아는 것과 어떻게 출제자가 원하는 내용을 쓰는 것이냐는 점수가 천양지차입니다. 같은 내용을 알고 있다 해도 좀 더 심도있는 이해를 쓰거나, 좀 더 폭넓은 사고를 해서 서술하는 쪽이 점수를 잘 받는다는 거죠. 예를 들면 XXX의 XX 문제에 관하여 논하여라 라는 문제가 있다고 하면 딱 XX문제에 대해서만 쓰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XX문제가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해서 XXX는 물론이고 더 넓은 스펙트럼에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학생도 있다는 거죠. 당연히 문제에 대한 답을 같이 쓴 것 같더라도 점수는 후자가 훨씬 잘 받습니다.
06/11/10 00:53
경시대회 수준 문제는 한문제 나올까 말까입니다. 그냥 서울대생들이 쳐서 평균 60~70점 나올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뭐.. 이런 농담 하는 교수님도 있긴 합니다. 서울대는 교수하기 편하다고. 평균 20점 나오게 시험 내줘도 100점이 한 명 나오기 때문에 클레임 하는 학생이 적다고 농담 하시더군요.
06/11/10 00:58
제가 강의/조교 할때도 보통 히스토그램으로 위치 알려줍니다. ㅡ.ㅡ;;
공대 몇몇과는 아예 이름과 성적, 히스토그램을 공개해 버립니다. 보통은 이름 대신 학번을 쓰지만.. 사실 서울대와 다른 학교에서 시험 문제를 냅니다만, 시험문제의 70%는 같습니다. 30%정도를 다르게 내죠. 그 30%가.. 때로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꼭 학생들의 "실력"을 믿는다기 보다는 더 나아지기 위해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리라는 "자존심"에 대한 믿음이죠. 실력이 그렇게 다른 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 상위권 학생들에게서 느끼는 것은 "내가 이걸 모른다는 말은 차마 못하겠다."라는 자존심이었습니다.
06/11/10 07:49
문과인데요 교양수업 같은 경우는 과목 잘 골라서 들으면 고등학교 수준의 문제도 많이 나옵니다...그냥 단답식 약술형같은 문제만 내시는 교양 교수님들도 있거든요~ 경제나 경영쪽 교양 몇몇개는 문제를 무지 어렵게 내서 차별화가 많이 되긴 하지만요
06/11/10 11:27
그런 문제는 제 경험에 미루어도 어느 집단을 가나 가우시안 분포를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_-;
졸라 잘하는 놈 몇 명있고, 나머지는 다 평범, 역시 북북 배 째는 놈 일부 있고.
06/11/10 14:27
강의 나름이죠.. 어째서 이런 문제가 나오는 건가 싶은 경우는 가끔 있습니다.. 너무 쉬울 때든.. 너무 어려울 때든..
06/11/10 16:29
서울대생은 아닙니다만, 학교 시험문제의 난이도는, 학교의 커트라인하고 비례하는 면이 있긴 합니다. 전공 교과서도 좀더 어려운걸 쓰는 경우도 있구요.
06/11/11 00:32
서울대는 아니지만 지방대에서 한양대로 편입한 제 친구얘기를 들어보면 수업이고 시험이고 내용이고 책이고 수준차이가 장난 아니랍니다. 공부량은 훨씬 늘었는데 학점은 훨씬 아래를 찍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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