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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13 14:44
초등학교 때라면..
오늘은 축구를 했다. 재미있었다. 로 끝났겠죠? ^^ 이제는 축구를 했다면 왜 재미있었는지. 거기서 자신은 무엇을 느꼈는지도 표현해야 합니다.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닌 그것에서 자신이 느낀 점들도 함께 표현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자기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신다면 도움이 될 듯싶습니다. 아울러 신문이나 다른 글들 역시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려고 이 글을 썼고,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려 했는가’라고 생각하며 읽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기에 미리 논술쓰기에 관련된 이론서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06/10/13 15:01
선생님께서 의도하신 '일기'란 무엇일까요?
아마 신문을 읽으면서 매일 하나의 소재를 잡아 그에 대한 생각 혹은 의견을 심화시켜 보라는 의미로 일기를 쓰라 하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한번 급조해볼게요... 10월 13일 금요일. 자장면이 건강에 나쁘다는 방송때문에 사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자장면에 적게 혹은 많이 들어 있는 화학 조미료(MSG)가 인체의 면역 체계를 교란할 수 있고 그 유해성에 대해 아직도 논란이 있다고 한다. 나도 자장면을 좋아한다. 그리고 라면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먹으면서 건강을 생각하지는 않는 편이다. 주변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요즘 세상이 변해서 사람들이 '참살이'(웰빙)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어 우리가 평소 먹는 것에 대한 이런 저런 실험을 시작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짜고 매운 것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여러 연구에도 불구하고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은 김치, 라면, 자장면 등을 끊지 않는다. 왜 그럴까? 아마도 그런 것들은 이미 우리가 사랑하는 문화의 일부분이 된 바, 하루아침에 싫어하게 될 수는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자장면은 때로 물가의 지표가 될 정도로 이미 널리 사랑받고 있는데, 그것은 어쩌면 기득권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득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던데 그건 왜 그럴까? 인간에게는 가진 것을 지키고 싶어 하는 본능이라도 있는 것일까? 화학 조미료, 면역 체계 교란 이런 말을 들어도 누가 자장면 먹고 죽었다는 얘기도 못 들어 봤고 솔직히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자장면에 대한 막연한 애정으로 인해 이미 공정한 판단력을 잃은 것도 같다. 그래도 나는 자장면이 좋다. 선입견이라 해도... (후략) 뭐 이런 식으로 두서는 없지만 화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기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쓰시면 될 거예요.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의문들이나 잡생각들을 이리 저리 연관시켜가며 발생되는 글줄들을 종이 위에 부담 없이 주루룩 늘어놓는 연습을, 선생님께서는 바라신 것 같습니다. 그런 연습들을 통해 우선 '글쓰기' 자체에 대한 부담을 덜고 그런 이후에 좀 더 짜임새 있는 글(논술)을 쓰는 연습을 한다면 더 효과가 있겠지요!
06/10/13 16:02
논술의 기본은 서론 - 본론 - 결론입니다. 이 형식에 맞춰서 글을 쓰는 연습을 해 보세요. 게시판에 글 올리듯이 생각나는대로 내용을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문제가 있다면 나는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결론은 무엇인지.. 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글 쓰기 연습을 많이 하신다면, 논술에 강해지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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