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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3 21:51
친구들이 하는 것 보니 스프링노트를 사서 한페이지에 한문제 오려 붙이고 그 밑부분에 풀이를 써넣더군요.. 근데 그런게 정말 도움이 될까요?
06/06/03 21:57
노트 하나 사셔서, 앞에는 문제만, 그리고 뒤쪽에는 순서대로 답과 풀이를 적으세요. 풀이는 자기가 이해한 방식대로 적되 그것이 답의 방식과 같은 원리로 풀어진 것이어야 합니다.(방식이 여러가지일 경우에는 여러가지는 다 적으세요) 왜 문제만 따로 적냐하면, 오답노트의 궁극적인 가치는 '다시 풀어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풀이가 있으면 아무래도 가리고 풀기 힘들겠죠. 오답노트만 잘 만들어도 충분히 성적향상됩니다. 특히 수학/과학은 많이 도움돼요.(반대로 언어쪽은 오답노트보다는 지문요약 노트가 훨씬 도움되고요)
06/06/03 22:07
지금 오답노트를 만드시는건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오답노트는 개념이 1차적으로 정립되어 있는 상태에서 "수능,평가원 기출문제"를 풀어보시고 틀린 문제들을 모아서 만들어야 그나마 의미가 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나 시중 문제집으로 만드는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정말 쓸데 없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오답노트 만들지 말라는 선생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냐면 오답노트를 만드는데 모든 정성을 쏟아서 완성하더라도 그걸 제대로 이용하는 분들이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만드는데 투자되는 시간도 꽤 걸립니다.) 또 일단 한번씩 보았던 문제들이기에 답만 외울수도 있습니다. 답만 머리속에 담아두게 되면 .. 오답으로 가게된 과정은 생략한체 결과적으로 자기가 이 오답 문제는 해결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저학년때는 문제를 틀리면 풀이를 확인한뒤 주말등을 이용해 한꺼번에 그런 문제들을 잡는식으로 공부하세요. 저학년때는 약점 유형을 잡을때가 아니라 기본 개념을 쌓을때입니다. 실제로 3학년이 되시면 정석(혹은 다른 개념서)를 몇번 돌렸냐가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제가 볼때 루카와님은 기본 학습이 중요하신 시기입니다.
06/06/03 22:22
Mr.L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고1이시라면 오답노트가 별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고1일 경우 오답노트 만들시간에 개념서 한권 더 읽는게 더욱더 도움 될겁니다. 그리고 Mr.L군님이 언급하셨듯이,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1번 풀고 틀리든 맞았든 해답을 보고 이해하게 되면 2번이상 보게 될시 자신이 그 풀이를 외우게 됩니다. 문제만 봐도 풀이가 떠오르는 경우죠. 그건 문제를 풀었다 라는게 아니라 문제의 해답을 외웠다라는 말이 더 맞는 말입니다. 해답 외우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틀린문제는 꼭 다음에 봐둬야 하지만, 자주본다고 해서 결코 사고력이 배양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과서나 훌륭한 개념서를 더욱더 깊게 공부하시고 양질의 문제들을 다양하게 풀어보시는게 더 도움이 될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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