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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9 23:12:51
Name 에릭노스먼
Subject 이런 행동이 눈치가 있는건가요?
현재 같이 사는 사촌형이 있는데 저보다 8살이 많습니다.
현재 35살인데 저랑같이 고시 공부중이에요.
사촌 큰 누나가 이 형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좀 짜증나는 점이 많아요.
티비보다가 누나 들어오면 티비 딱 끄고 늦잠자다가도 누나 들어오면 일어나서 공부하는척하고 아무튼 철이 없다고 해야하나..
이런점은 저한테 피해오는거 아니니깐 별 상관없는데요.
집안일에 관해서는 솔직히 좀 짜증나는데 집안일도 저런식으로 해요.
주로 제가 집안일 거의 다 하는데 큰 누나없을때는 손 하나도 안대다가 큰 누나 있을때는 자기가 집안일 다 하는척 해요.
평소에는 작은 누나랑 저한테 인신공격 엄청 많이 하는데 자기가 우리한테 필요한거 있으면 아부 엄청나게 하죠.
큰누나는 뒷바라지를 하니깐 언제나 아부모드구요.
전에는 고기 다 구워먹고 저 부르더니 고기 한줄 남겨놓고 그거 구워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설거지는 제가 다했죠..
이거까지는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쳐도 막상 잔소리 진짜 심해요.
예를 들면 방을 같이 쓰는데 방 청소 제가 다 하는데 하루 안하면 방은 매일 닦아야지 하면서 잔소리하는 식이에요.


삼촌집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좀 받는 편인데 거기가서도 일 참 열심히 하더군요.
평소에 안하는 것들 전부 다해요.
눈에 보이게 열심히 하더군요.
전 그냥 제 할일 그냥 평소처럼 알아서 했구요.
자기도 눈치 보이니깐 그런가보다 그러면 상관없는데 솔직히 좀 짜증나는 점이 뭐냐면 거기 갔다오면 음식같은거 받아오거든요
그럼 자기가 들어요.집 앞에서는..
그러다가 삼촌하고 숙모 들어가면 저한테 바로 짐 떠 넘기구요
그 무거운거 들고 가는데 자기는 앞서가다가 신호 바뀌니깐 혼자서 잽싸게 가버리더라구요.
아무튼 이번 설날에 집에 내려가서 어머니랑 이야기하는데 뭐 좀 이렇드라라고 하니깐 그게 눈치가 있는거라면서 너는 왜 못 그러냐고 하더군요
작은 누나도 웃긴게 평소에 그런거 땜에 자기도 욕 많이 하면서 막상 제 앞에서는 그게 눈치 빠른거라면서 하니깐 좀 답답하더군요...
큰 누나는 다 아니깐 평소에도 그거땜에 잔소리 많이 하니깐 그런 이야기 안하는데...
아무튼 이런게 사람들이 말하는 눈치 빠른건가요?
딱 보면 자기만의 기준으로 자기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기한테 필요한 사람 기분 잘 맞춰주고 그 사람들 앞에서는 열심히 하니깐 그러다보니 그런 사람들은 이 형을 좋게 보는 경우가 많아요
평소 생활 같이 하고 어떻게 하는지 다 알고 있는 큰 누나는 안 그렇지만...
자기보다 아래라고 생각되는 사람 있으면 인신공격+개무시가 심하고 그런 사람조차 자기가 필요하면 급 아부모드로 들어가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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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9 23:18
수정 아이콘
저건 눈치빠른게 아니고 약삭빠른거죠. 자기보다 아랫사람이나 자기한테 이득될게 없다고해서 저런식으로 행동하면 언젠가는 똑같이 돌려받습니다.
태연O3O
13/03/29 23:22
수정 아이콘
어머님 말씀이 맞기는 한데 잘하는 짓은 아닙니다.
이 글로만 봐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개인적 경험상 위와 같은 형의 종류의 사람은 척을 지거나 자기 마음에 안들면
다른 사람들에게 뒷담화를 까서 상대를 힘들게하는 타입이 많으니 적당히 져주고 인간관계에 엮이지 않도록 노력하시는게 좋습니다.
13/03/29 23:29
수정 아이콘
인연끊는게 좋죠.
알아봤자 호구로 잡혀서 살게 됩니다.
양들의꿈
13/03/29 23:56
수정 아이콘
눈치있다 라는건 어떤 일이 돌아갈때 센스있게 대처할때 쓰는 표현 아닌가요?

저건 그냥 얍삽이/쫄보 같네요
13/03/30 00:33
수정 아이콘
눈치 빠른거라뇨;;
그게 눈치 빠른거면 MBC 망하든 말든 우리나라 언론이 어떻게 되든 말든 줄 잘 잡아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고 튄 김재철도 눈치 빠른 거게요?

우리나라 요새 사회 분위기가 진짜 안타깝고 답답한게
극단적인 성공지향,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는 도덕이고 나발이고 다 팔아재끼는 경쟁 분위기에서
남을 이용하고 거짓을 일삼아 자기 편익 챙기는 사람들이 능력있다고 칭송받고
반대로 양심껏 착하게 사는 사람들이 둔하다고 칭해지고 손해보는
이런 매우 좋지 않는 풍토가 생겨나고 있다고 봅니다.
13/03/30 00:51
수정 아이콘
글만 보면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기회만 되면 남을 밟고 자신이 올라가는 타입
애니가애니
13/03/30 00:58
수정 아이콘
그냥 소인배네요.
군자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열심히 하죠.
저글링아빠
13/03/30 01:00
수정 아이콘
그 분이 35세이심에도 고시공부하셔서 그래요.
김성수
13/03/30 01:17
수정 아이콘
성격이 모난 거지요.
오히려 내 주위 사람을 드높여줘야 기분도 좋고 나도 높아지는 것인데

남에 공을 빼앗어서 그러는 것 보면, 좀 안타깝네요..

솔직히 마음가짐이 저런데
붙으면 더 많은 사람에게 피해갈까봐 걱정됩니다.
불량품
13/03/30 04:41
수정 아이콘
그냥 안보고 사시는게 나을거같아요..
참.. 너무한 사람이네요
파란아게하
13/03/30 06:24
수정 아이콘
제가 질문자분이라면 옆에서 하는 건 그러려니 하고 고시 먼저 붙을 생각할 거 같습니다.
13/03/30 09:18
수정 아이콘
그릇이 딱 그만한 사람입니다
35살에 저러고 있으니 가엽네요
같이있어봐야 하등 도움될 것 없으니 최대한 빨리 나오세요
같이 있으면 모르는 사이에 비슷하게 변해갈 확률이 높습니다
박근혜
13/03/30 10:12
수정 아이콘
기회주의자요.
그냥 죽기살기로 먼저 고시붙으시고 깔보세요...
응답하라2013
13/03/30 20:03
수정 아이콘
사촌분이신데 이런 말씀 드리면 좀 그렇지만
저 분은 고시 합격 평생 못했으면 좋겠네요.
무슨 고시인진 모르겠지만, 저런 사람이 고시 합격하고 그 위치에서 할 행동이 어떨지 눈에 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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