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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3 12:29
1. 분명 롤 처음 시작했을땐 서폿으로서 압도적인 존재였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랑 동급이거나 약간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최근 추세와는 다른 플레이를 펼칩니다. 최근엔 서폿터도 빠르게 2돈템을 가서 약간의 탱도 하면서 어그로도 끌어주는데.. 메드라이프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즉 초반에 와드로 맵을 장악하는 플레이를 펼치지만 막상 한타 교전에서 좋은 300원이 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2.블리츠크랭크의 너프와 함께 주요대회에선 저격밴도 간간히 나왔었고, 요즘은 블리츠보다 쓰레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13/03/13 12:30
매드라이프는 작년 온게임넷 롤 인비테이션 부터 시작해서 스프링, 섬머, 롤드컵까지 세계 최고의 서포터 중 하나로 꼽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윈터시즌 결승전 패배 후 최근 여타 세계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살짝 위상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전에 웅이 똥싸면 치워주고 팀까지 캐리했던 모습과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뜻) 블리츠는 너프 후 대회에서 얼굴보기가 어려워졌고요(누누와 함께). 아무래도 프로들 사이에선 쓰레쉬, 룰루, 소나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13/03/13 12:31
현재 CJ로 팀을 옮긴 블레이즈, 프로스트 모두 현재의 흐름에 약간 뒤쳐진 느낌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그리고 최고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타의 적절하고 굉장한 운영들로 팀을 이끌어왔지만, 롤챔스 윈터 결승에서의 참혹한 패배 이후 약간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물론, 다른 팀들의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고도 보여집니다.)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는 원래 프로 데뷔 전부터, 블리츠크랭크 장인으로 유명했다고 해요. 그리고 섬머 시즌에는 탑에서 AD로 포지션을 옮기고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던 건웅과 듀오를 하면서 섬머 시즌 우승도 하고, 롤드컵 결승까지 이끌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팀 전체가 침체이고, 거기에 따라서 같이 침체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그리고 블리츠크랭크가 많이 안쓰인다고 하셨는데, 프로경기에서는 많이 안쓰이기는 하지만, 일반게임들에서는 정말 지겹도록 많이보는 서포터가 블리츠입니다 ㅠㅠ 프로경기에서는 아무래도, 전체적인 조합을 생각하고, 라인전을 생각하며, 한타까지도 바라보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블리츠 선택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3/03/13 12:35
위상은 한국 서폿의 기준이 될만큼 최정점입니다. 어떤 경기에서 서폿이 잘하면 '매라를 보는듯하다' '매라만큼 잘했다' 소리 나오죠.
그에 비해 실력은 최근 들어 평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의 전장을 지배하는 캐리형 서폿이 아니라 서폿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매레기 소리는 워낙 유명하고 인기많은 선수라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안티들이 떠드는 말입니다. 매라가 못하면 까기 위한 용도에요. 반대로 빠들은 잘한 플레이에 '매멘'하면서 기도를 올립니다.
13/03/13 12:38
스프링 시즌때인가요? 잔나 플레이를 보고 서폿 유저가 되었습니다. 진짜 입 벌리고 경기 봤어요.
롤이라는 게임하면서 서포터라는 포지션으로 그렇게 플레이가 가능하고 캐리를 하는 것은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13/03/13 12:39
매레기라는 말은.. 뭐 워낙 재평가가 자주 이뤄지는 곳이다니 보니 =_=;
사실 서포터라는 포지션으로 캐리를 하는게 신기한거였지, 지금의 플레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3/03/13 12:43
CLG EU와의 썸머시즌 결승전 5경기도 유명하고...
최근에는 웅과 샤이가 캐리하는 그림이지만 예전에는 매라가 캐리했다고 평가되는 경기가 많았죠.
13/03/13 12:43
블리츠가 최근 프로급에서 안쓰이는 이유중 하나가 라인스왑했을때 할게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푸쉬나 견제(짤짤이)가 좋은것도 아니고 유지력이 있는것도 아닌데다 안그래도 듀오가 솔라인 상대하면 솔로라이너는 작정하고 사리게 마련이라 블리츠가 그나마 할 수있는 빈틈 노리기도 여의치않죠. 상대가 이걸알고 블리츠보이면 역으로 스왑거는거에 끌려다닐수도 있고 거기에 블리츠를 뽑느니 블리츠와 비슷한 약점이 있지만 한타에서 더 안정감있는 레오나를 뽑는게 낫습니다. 근데 매라의 레오나는 다른거에비해 별로라서....
13/03/13 12:44
https://pgr21.com/pb/pb.php?id=humor&page=1&divpage=19&sn=off&ss=on&sc=off&keyword=매라&no=116716
온게임넷 롤 리그 시초 롤 인비테이션 - 매라신의 시작 https://pgr21.com/pb/pb.php?id=humor&page=1&divpage=20&sn=off&ss=on&sc=off&keyword=매라&no=123073 온게임넷 롤 챔스 스프링 4강 vs 제넥스스톰 - 2:2 매치포인트 불리한 상황에서 기가막힌 이니시로 결승행 https://pgr21.com/pb/pb.php?id=humor&page=1&divpage=22&sn=off&ss=on&sc=off&keyword=매라&no=133310 온게임넷 롤 챔스 섬머 vs CLG.EU - 알리스타는 이렇게 하는거야 pgr에서 볼 수 있는 것들로 한 번 찾아봤습니다. 간략하게나마 활약상 확인하실 수 있을듯
13/03/13 12:48
전 '매라신' 의 전율을 느끼게 해준 경기중 하나가
IG 와의 롤드컵 개막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롤드컵 개막전은 매드라이프 하드캐리 게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혹시 그 링크같은것도 있으면 주시면 감사할것 같네요. 저도 찾아보겠지만...
13/03/13 12:59
예. 게다가 롤드컵이라는 세계 최대의 무대에서의 개막전,
그것도 불리한 경기의 흐름을 두세번인가 매라의 힘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죠. 물론 이외에도 샤이의 3인갱 당하는 와중에 역킬, 클템의 바론스틸등 명장면이 굉장히 많이나온 명경기중의 명경기였죠. (간나클템은 함정)
13/03/13 12:46
2012년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최정상급 서포터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 매드라이프는 멀리 갈 것도 없이 PGR 올해의 선수 선정에, PGR 올해의 서포터 '단일후보' 로 설명이 다 될것 같네요. 심지어 거기에 별로 이견도 없었죠.
13/03/13 12:49
롤윈터 전까지 팀에서 MVP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가 누군지 보면 알것 같습니다.
캐리하는 서폿 이라는 명칭은 전세계에서 두세명에게 밖에 허용되지 않는 다고 생각하고 매드라이프는 그중 한명이죠.
13/03/13 12:55
롤을 즐기시는 유저분, 그중에 서폿유저분들이라면 잘 아시겟지만 서포터가 빛을 보려면 라이너들이 잘해야합니다.
스프링 섬머때의 아주부 프로스트는 팀원들이 모두 최고수준의 실력과 흐름을 타고 있어서 매드라이프도 같이 흐름을 탔죠. 그러나 클템의 부진, 빠른별의 약점노출, 샤이의 집중공략 (클템은 탑커버 잘 안갑니다.) 등이 이어지면서 매라도 힘을 쓰기가 힘들어졌죠. 아무리 서폿이 잘한다한들 라이너들이 밀리면 자신도 무난하게 망하니까요. -_-; 그래서 최근엔 본인이 활약을 하려기보다 맵을 장악하고 보조위주의 운영으로 노선을 바꿨습니다.(러스트보이의 주특기죠.) 전처럼 화려한 활약은 못해도 프로스트의 운영과 승률이 눈에 띄게 좋아졌죠. 매드라이프의 팬들에겐 다소 아쉽겠지만 다시 라이너들이 기량과 자신감을 찾으면 예전의 캐리형서포터로 돌아올 수 있을겁니다. 블리츠크랭크의 경우 롤챔스 4강전에서 간만에 꺼내들어 굉장히 재미를 많이 봤지만 겜빗게이밍, 그 중 고수페퍼가 "왜 다른팀들이 블리츠 안쓰는지 알겠지?" 라는 운영을 전세계로 생중계해줘서... 매라도 뭔가 느낀게 있는지 그뒤로는 블리츠를 안꺼내더군요.
13/03/13 13:16
겜빗한테 블리츠 꺼냈다가 고수페퍼한테 영혼까지 털린이후로는 안뽑는거 같더라구요.
전 세계에 두명있는 캐리하는 서포터끼리의 대결에서 지고 나서 매라가 노선을 바꾼듯
13/03/13 15:51
그리고 이번 IEM 에서는 매라의 판정승이라고 봐야겠죠.
빠른 오라클과 적재적소 와딩을 통한 맵장악력에서 우위였다고 봅니다. 유틸성에서 룰루가 쓰레쉬에 뒤져서 그렇지 한타페이즈에서도 훌륭히 제 몫을 수행했고요.
13/03/13 13:00
팀이 주춤한 것이 무엇보다 큰 이유 인거 같고
요즘은 부진을 격고 하면서 메라선수자체가 이것저것 여러 스타일을 시도 해보는거 같더군요 더욱더 팀을위한 스타일을 꾀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어요
13/03/13 13:15
건웅이 AD포지션에서 삽질할때는 "내가 캐리해야되" 라는 느낌으로 킬도 그냥 먹어버리고
템도 열심히 뽑고 슈퍼 플레이를 할려고 했는데 최근에 건웅이 SS급 원딜 포스를 뿜고 사실상 프로스트의 에이스가 되고 부터는 철저한 서포팅과 팀 플레이 위주로 바꾼거 같더군요. 돈템도 자제하고 와드사고 오라클 사는 형태로요. 팀 컬러에 맞춰서 플레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죽은게 아니구요.
13/03/13 13:27
좀 걱정되는게 서폿이 점화들고 킬을 먹다보니 죽었을때 어시먹고 죽는 서폿보다 300원씩 꼬박꼬박 채워서 돈을 주는게 약간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킬을 먹고 와드, 오라클이 빨리 나오는것도 좋긴 하지만...
13/03/13 14:30
어시먹어도 현상금 돌아옵니다.
킬은 한 방에 300원으로 복구지만 1어시는 1데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0/3/0 이후에 0/3/3 이 되면 300원입니다.
13/03/13 13:27
인터뷰들을 꼭 보세요...
멘탈 하나만 놓고봐도 월드 탑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농담으로라도 '제가 좀 하죠 흐흐'식으로 말하는걸 한 번도 본 기억이 없네요. 인터뷰가 항상 '내가 많이 부족하다', '우리팀 OO가 잘해서 이긴거다', '나보다는 XX가 잘하더라' 로 뒤덮여 있습니다
13/03/13 13:34
아참 블리츠 얘기하셨는데 이게 빠지면 안되겠죠. 하나 더 추가할께요.
http://www.leagueoflegends.co.kr/e-sports/circuit_news_view.php?idx=97&vnum=67&page=1&keyfield=&keyword=&category= 온게임넷 롤 챔스 윈터 주간mvp - 매라의 그랩 시리즈
13/03/13 15:04
근데 너프된 챔프들 면면을 보면 매라 활약과는 무관하게 이미 널리 쓰이는 챔프였고 너프될 운명이었습니다.
당시 알리스타가 올챔중 픽순 1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블리츠, 소나도 op다 뭐다해서 말 많았구요. 차라리 다리엔 쉬바나나 겐자 우르곳 정도가.. 비주류였던 챔프를 메이저로 올려놓고 너프크리 먹이게 한 사례에 가깝다고 봅니다.
13/03/13 14:57
워낙 롤계가 재평가가 많이 이루어지다보니까..
그냥 단순히 여태 보여준걸로만치면 신급이죠.. 새로운평가는 또 다시 열릴 새로운 리그에서 하면될거구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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