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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0 23:09
고등학교 처음 들어가실때 감상문 쓰는것인가요?
먼저, 논설문처럼 서론-본론-결론의 구조를 뚜렷한 구조를 갖출 필요는 없지만, 독서감상문을 읽게된 배경 혹은 동기를 서론형식에 맞추어 서술하고, 소위 논설문의 본론이라고 불리우는 곳에는 현실에 적용 했을때의 문제점 혹은 이점, (역사서라면) 그 시대에 이것이 끼친 영향, 이 책이 갖고 있는 모순을 비판하기 등을 서술하고, 결론 부분에는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된 점, 그것을 통해 깨달은 바, 이 책을 통해 읽고 싶은 서적등을 서술하시면 무난합니다. 그리고 신명조 11포인트에 1쪽분량이면 많은거 아닙니다. 한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쓰는데 오히려 부족하죠. 논술같은걸 할때 글자수를 정해놓은 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요약해서 적으라는 것이지, 자신의 많은 생각을 다 적으라는게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을 다 적으면 A4 10장이라도 부족할겁니다. ^^; 지금 군주론으로 감상문 쓰고 있는데 난해해 죽겠네요.-_-;;;
06/02/10 23:24
a4한장이면 일사천리로 금방 써요. 줄거리는 쓰면서 몇 줄정도 녹아들어갈 수는 있지만 그냥 줄줄 쓰는 건 안되구요. 글을 읽고 느낀점을 하나 잡아서 그걸 주제로 써내려간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그러니까 꼭 독후감이라고 생각하고 쓸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06/02/10 23:27
저같은 경우는 줄거리중에 인상깊은 몇개만을 뽑아내서 그것을 중심으로 글을 서술하는 편입니다. 그 글이 말하고자 하는바를 파악하면 좋고, 파악하지 못해도 인터넷등을 통해 주제를 먼저 파악합니다. 그 주제를 통해서 이 주제와 가장 관련된 줄거리를 하나 캐치해서 글을 쓰죠.
예를 들어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한 도시층민의 아픔인데, 그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마지막 부분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보여 준 후, 그 당시 사회상을 적어주고, 현재 좀 더 잘 살게된 것에 감사한다든지, 이런것으로 무난하게 끝내는 편입니다. 제가 글을 프리하게 쓰는 편이라, 제 예를 들면 오히려 햇갈리실 겁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 1. 주제를 먼저 캐치한다. 2. 줄거리는 초등학생이나 길~게 서술하는것! 3. 감상문은 말그대로 감상문. 자신이 느끼게 된 것이나, 이것을 통해 현재에 적용해본 다든지, 자신이 이 글을 통해 알게된것들을 쓰면 좀더 좋은 글이 됩니다~
06/02/10 23:30
일단 제가 말씀드리는 건 지금 당장의 감상문보다는 앞으로 대학교까지 가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읽어주시길. 기본적으로 감상이라는 것도 보통의 글쓰기처럼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전달하고 싶은 바)와 그것을 단계적으로 전개해나가는 골격구조가 중요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느낀 바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읽은 책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또 하나의 텍스트라고 보시면 됩나다. 단, 그 느낀 점이라는 부분이 단순히 감상의 기존 텍스트에만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폭넓게 비교 및 적용 가능한 대상이나 영역을 통해 한층 심화된 형태(나를 통해 새롭게 해석되는 것으로서)로 드러낼 수 있다면 그거야 말로 가장 모범적인 형태의 감상문이 되겠죠. 그리고 줄거리라는 건 이미 감상문을 읽는 대상도 그 책을 읽었다는 전제가 따르는 것이기에 사실상 내 감상문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들만을 언급하거나 전체 서사구조나 플롯등의 특징을 짚어낼 필요가 있을 시에만 전반적으로 혹은 구조적으로 도입하여 분석하시면 될 듯 하네요. 분량 늘리기 식으로 줄거리를 하나하나 끌어들여서 덕지덕지 감상만 추가한다면(ex: 이 장면에서 이러저러 했는데 참 기분나빴다) 실상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죠.
06/02/11 08:28
줄거리는 전혀 쓸 필요가 없습니다.
1쪽 분량정도는 재해석이나 적용하기에도 부족한 분량 같은데, 말 그대로 감상만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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