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A)가 다른 친구(B)의 회사에 대출 보증을 서줬는데요, 그게 지금 문제가 되고 있어서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것이 최선인지 조언을 좀 구해봅니다.

둘은 중학교때부터 30여년간 알아온 소위 불X친구 사이고요, 보증 관련해서는 부탁도 않고, 서지도 않고 뭐 그런 정도는 아는 친구들인데, 3년전에 어쩔 수 없이 A가 B의 회사(주식회사, 대표이사는 B)에 기업대출 보증을 서게 되었습니다.

당시 주식회사 설립에 필요한 최소 인원 구성(대표이사 1, 이사 2)때문에 A가 이사 등재에 이름을 빌려줬는데, 몇년이 지나서 기업 대출을 받으려고 하니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A의 연대보증이 필수조건이어서 선대출 후, 이사 등재된 것 빼고, 그 후 보증선 것도 신규 이사로 변경하는 것으로 하고 대출 진행을 했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보증인의 변경이 이런 저런 이유로 미뤄졌고, 3년여가 지난 현재 그 때 대출 받은 것이 제대로 상환이 안되어서 현재 B의 회사에 대한 압류가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A는 B의 회사에 이름만 빌려줬을 뿐 그간에 급여를 받거나 뭐 금전 관련해서는 오고 간것이 전혀 없었다고 하고요, A는 현재 B의 회사에 이사 등재하도록 이름 빌려주기 이전 부터 다니던 회사를 아직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B가 악의적으로 일을 이렇게 진행한 것은 아니고요, 대출금으로 진행한 사업확장에 이런 저런 문제가 발생하면서 나름 괜찮게 키워왔던 회사가 기울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대출 내역에 대해 좀 더 적어보자면 당시 3억 정도를 받아서 그동안 정상적으로 상환을 해왔었고, 현재는 1억 조금 안되는 대출금이 남아 있다고 하고요, 그게 몇개월 동안 이자 및 원금 납입이 밀려서 B의 회사로 차압이 들어오고 있는 와중인 것 같습니다. 더 진행되면 A에게도 뭔가 통보가 올 것 같다고 하는데요,

A는 몇년전 이혼하면서 재산은 거의 와이프쪽으로 넘기는 식으로 처분을 해서, 현재 회사에서 급여 받는 것외에는 자기 이름으로 된 재산은 없고, 몇 건의 보장성 보험 등등만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가 도울 수만 있다면 돕고 싶습니다만, 그런 돈을 융통할 만한 여력은 없어서 이렇게나마 자주 다니는 pgr에 도움을 구해봅니다. A의 입장에서 현재로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최선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