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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8 17:59
개인적으로 저 질문의 핵심 의도는 1. 충성심, 2. 목표의식 정도 된다고 봅니다.
즉 <이 회사에서> 10년 근속 후 어느정도까지 올라갈 것 같으냐는 질문이고요. 여기에 대한 답은 저는 두가지로 봅니다. 그냥 예시니까 참고만 하세요 "저는 10년 뒤 TF팀의 팀장으로서 회사의 주요 정책을 기획하는 핵심 인재가 되는게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은 부족한 능력은 무엇무엇이 있는데 무엇무엇을 해서 그 단점을 보강할 생각이고 제 이런 목표를 이끌어 줄 좋은 선배를 멘토로 삼는 행운이 있었으면 합니다." "저는 10년 뒤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경력과 주변의 평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골인지점을 향해 한걸음씩 천천히 걷는 거북이처럼 한발한발 차근차근 나아가다보면 10년 뒤 제 모습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답이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정답이 없을수도 있고요. 회사의 분위기나 이미지에 따라 선택해서 답변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12/03/28 19:19
제가 생각하는 정답을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이 질문은 얼핏 회사에 대한 충성심or야망등을 묻는것처럼 보이기 쉽습니다만, 사실 핵심은 다른 부분에 있습니다. 사실상 전자처럼 파악하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열에 일곱 여덟은 이 회사에서 어떠한 직책까지 올라가겠다. 또 이회사가 발전하기 위해 이러이러한 노력을 하겠다. 이러한 추상적인 대답을 하기 십상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과장이 되겠다 부장이 되겠다. 어떠한 일을 해서 행복한 삶을 보내고 싶다. 이러한 대답은 누구나 다합니다. 그리고 어떤이가 10년 뒤에 이직해서 더 나은 회사로 가겠다 다른 업종으로 가겠다 이러한 말을 할까요? 그렇기에 이러한 충성심을 앞세운 대답은 과감히 생략해도 좋습니다. 면접은 차별화 + 구체화 입니다. 이건 모든 면접에 적용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남과 똑같은 대답은 면접관의 흥미를 갖게 하기 힘들며 ,추상적이고 쓸데없는 비유나 수식어구를 붙여서도 안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하게 해주는 면접은 별로 없습니다. 알맹이만 쏙빼서 보여줘야합니다. 즉, 이 질문의 핵심 알맹이를 뽑아내자면 "이 분야, 이 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구체적으로 알고 있니?" 입니다. 자신이 지원한 분야 업종 회사의 구체적 팩트를 잘 알지 못하면 절대로 어떠한 직책이 되겠다. 어떠한 노력을 하겠다 외의 대답이 나오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어렵기 때문에 저 역시 구직자 였을 경우 고민을 많이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마케팅 업계에 지원한다고 하고 예시답안을 써드리겠습니다. 전 세계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현재 몇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 10년과 비교했을때 전체적으로는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로 살펴보자면 신흥국을 중심으로한 곳에서 몇 CC이하의 자동차에 한해서는 그 성장률은 괄목할만하다. 000사는 그 시장에서 현재 쉐어가 몇퍼센트로 아직 집중공략을 시작하지 않은것 같다. 단기적인 제 10년의 목표를 말하자면, 그 시장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여서 이회사의 쉐어를 00퍼센트 상승시켜, 이 회사의 매출을 000조원 상승시키고 싶다. 그 구체적 전략으로는 첫째, 둘째, 셋째... 위와 같은 답변을 한다면 차별화 + 구체화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거저 나오는것은 절대 아니죠. 어설프게 대답하면 공격 당하기도 쉽거든요. 그만큼 노력하고 공부하고 또 비지니스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이러한 공부를 했다는 것만으로 면접관은 이사람이 이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또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알수 있으며, 미래에대한 포부까지 한번에 알게 됩니다. 회사는 꿈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지만 비지니스 하는 곳입니다. 비지니스에 대해 잘 모른다면, 회사는 그사람의 꿈만 보고 투자하기 쉽지않습니다. 엔지니어에게도 해당하는 말입니다. 이 기술이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 그리고 경쟁사가 가진 기술, 이 회사가 이 기술을 채택했을때 가지고 올 영향등을 엔지니어가 비지니스적 측면에서 말할 수 있다면, 더욱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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