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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17 19:07
어떤 걸 해야 내 성적이 오를지를 남들한테 문의받는 그런 생각 때문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안 그래도 성적도 인 서울이 힘든 정도인데 그냥 포기하시고 맘편히 충청도로 내려가시죠?
05/12/17 19:17
상대적으로 정시보단 내신을 노리시는쪽이 훨씬 편하실듯 하네요. 저같은 경우엔 내신점수가 완전 바닥이라 수능 100%만 보는 대학교를 노리고 있습니다. (실은 얼마전 수능친 고3입니다 하하-_-;)
수학은 '난 누가 뭐래도 정석을 속속까지 확실하게 봤다' 라고 말할수 있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못해도 모의고사 70점은 나옵니다. 수학은 응용이 중요하다지만 그건 개념 위에 세우는 거거든요. 문제 푸는것도 중요하지만 단원마다 앞에 나와있는 개념정리를 확실하게 이해하는 과정이 꼭꼭꼭꼭꼭꼭꼭꼭필요합니다. 외국어는 제 취약과목이었지요 음... 고3 여름방학 전까지는 50점~60점정도 나왔었는데, 여름방학때 하루에 한번씩 친구들마다 시간 재서 모의고사 풀고, 다음날은 그거 오답하고, 저녁에 또 풀고 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정리라 함은 모르는 문장을 확실하게 독해할수 있도록 문장의 구조를 뜯어내서 보고, 모르는 단어들 (굉장히 많을경우 '이건 많이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모르겠다' 라고 생각되는 단어들을 먼저 외우시는게 좋아요) 을 암기하는거죠. 한 4권정도 풀었는데 결국 수능에선 (제딴에는)굉장히 잘 쳤습니다. 90점이 조금 안되요 과탐은 무조건 많이 보고, 많이 푸는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_-; 아는 내용이 나와도 문제나 도표를 이해하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도 잦습니다. 심지어 '설마 교과서에서도 대충 넘어간 이런 부분이 나오겠어?' 싶은 부분을 골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미치죠-_-;;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시려면 화학과 생물이 가장 만만한듯 싶습니다. 시간 투자한 만큼 점수가 오르거든요. 물리는 수학처럼 이해가 필요한 과목이구요. 언어는 제가 딱히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전 어릴때부터 부모님께서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길러주신지라; 순전히 그것 덕분에 점수가 나왔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인강은 손도 대지 않았고 심지어는 학교선생님의 수업도 마음에 드는 선생님의 수업만 살짝살짝 들으면서 졸릴땐 엎드려 자고, 안졸릴땐 자습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선생님들 입장에선 참 마음에 안드는 학생이었겠지만요) 공부스타일은 사람마다 어울리는게 다 다른거 같습니다. 친구중엔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낸 경우도 많으니까요. 아 그리고 친구가 과학동아 정기구독자였는데, 수능에 그렇게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보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대신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해준다던가 이래저래 부가적인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내신점수 관리 잘 하시구요. 열심히 하셔서 원하시는 대학 가시길 바랍니다! 호옥시나 궁금한점 있으시다면 쪽지주세요-_-;;
05/12/17 22:13
무조건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쉬는시간에 5분만 투자해서 복습하세요. 이것만 하면 내신은 그냥 오르구요. 모의고사는 그냥 무조건 푸는수밖에.. 언어/외국어는 천천히 올라가고, 수리는 하는대로 오릅니다. 사/과탐이야 말할것도 없지요.
05/12/18 10:24
지금 당장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답답해할 것 없습니다. 글을 보니까, 학습태도나 의욕에 있어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시는 게 중요하구요, 이과 선택 하셨으니, 이번 겨울방학에는 수리와 외국어에 집중 투자하셔야 합니다. 확실히 지금 시기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하나하나 천천히 익혀나가셔야 합니다. 문제푸나 요령이나 시간안배 연습은 기본기를 확실히 익힌 후에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국어 같은 경우는 기본어법과 어휘력향상을 중심으로, 하루에 몇 지문씩 한줄한줄 해석해나가세요. 답을 맞추냐 못맞추냐보다는 그 지문의 문장을 한줄씩 해석하는게 중요합니다. 해석을 못하는 문장은 나중에 왜 본인이 해석을 못했는지 꼭 체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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