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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1 12:53:24
Name worcs
Subject 친구사이에 좀 문제가 생겼는데 누가 더 잘못했을까요?
일단 서두에 밝힙니다. 만나서 풀 예정입니다(친구, 2라고 하겠습니다) 1이 자꾸 연락을 무시하긴 하지만요
얘기는 조금 깁니다.(저는 1이요)

저번 여름방학 일자리를 구하던 1에게 2가 좋은 아르바이트 찾았다며 대려갑니다. 마트에서 인터넷가입시키는 일이었는데

팀장님도 좋았고 재밌게 일을 하던 도중 팀장님이 같이 일하던 형에게 매우 빡쳐서 이제 네 이름으로 계약쓰는거 그만하겠다고

계속 말하고 계셧습니다. 그러던 중, 2는 여자친구랑 놀러간다며 팀장님에게 뻥치고 일을 빠지는데 결국 놀러가기로 한 거는 펑크가 나고

그냥 2는 집에서 쉬었습니다.(팀장님이 그런거 보고 안하고 급여는 맞춰주었습니다.) 하지만 1은 그래도 일인데 시골 내려가는 일이 생기면

다음 주 쉬는 일 한번도 없이 일하고 그런식으로 매번 일 생길때마다 시간 다 맞췄습니다.

그런데 2가 그렇게 빠진 날에 팀장님이 1에게 네 계좌로 계약 넣겠다, 돈도 나름 챙겨줄테니까 그렇게 하자, 저 형 진짜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저에게 부탁을 하길래 사실 조금 찜찜하기도 했지만 1은 팀장님을 믿기도 하고 학생신분에 돈 그냥 준다니 알겠다고 했습니다.

1이 이 얘기를 2에게 하자 2는 그거 나도 줘야한다고 얘기를 합니다. 1의 경제관으로는 당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9월부터 정말로 1의 이름으로 계약이 들어옵니다. 매번 전화오고 문자가 오고 귀찮았지만 1은 그냥 참았습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1의 계좌에 300만원가량의 금액이 들어왔습니다. 1은 팀장을 찾아갔고 팀장은 선뜻 50만원을 내줬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던 중 1에게 2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솔직히 좀 배아프답니다. 같이 일했는데 자기 같으면 먼저 좀 준다고 얘기를 했을거랍니다.

1이 생각하기에 먼저 준다고는 절대 안할거 같지만 배아플거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결국 통화로 10만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2가 말하기를 야 그러면 나 11만원만 주면 안되냐 나 힘들다 라고 합니다. 1은 이색x 미x네 흐흐흐흐흐 일단 알았어 하고 끊었습니다.

솔직히 1은 주기 싫습니다. 맨날 헤어진다고 말하는 여자친구에게 2달 월급의 7~80%올인하고도 지 힘들다고 저러는게 싫습니다.

며칠 뒤 그냥 10만원을 입금해줬고 2에게 카톡이 옵니다. 개x갸!!! 1은 기분이 나쁩니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서 무시했습니다.

몇시간 뒤에 또 카톡이 옵니다 너 왜 10만원만 입금했어 개x갸!! 1도 진짜 화가납니다. 몇번의 문자를 주고 받다가 결국 전화로 대충 풀었습니다.

그때가 토요일 or 일요일이었으니 월요일에 보자고 2가 제안합니다. 1은 조별과제가 두개나 있는 상황이어서 바쁘다고 말하지만

일단 알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정말 이번주는 안될 것 같은 1이 2에게 월요일에 보지말고 다음에 보자고 하니 2도 알겠답니다.

다음주에 1이 2에게 연락을 하니 연락이 안됩니다. 그렇게 몇 주 그냥 생활하다가 1에게 다른 친구가 전화합니다. 자기가 2랑 통화해봤는데

1이 2를 피한다고 그러더라 2가 화나 있다. 막 그런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 카톡 틱톡 전화, 1이 다 해봤지만 2는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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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길게 됬는데;; 아무튼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했는데 친구 상황을 잘 모르니까 제 쪽으로 좀 치우친 것 같네요

아무튼 팩트는 변하지 않으니 pgr분들 과실책임 좀 내려주세요

지금 제가 내 잘못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라는 입장이라;; 만나서 얘기할때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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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나의빛^^
11/12/11 13:02
수정 아이콘
글쓴분 쓴글이 전부 객관적 사실이라면
2는 억지가 정신승리자급 같은데..
인간관계가 단순한건 아닌데 객관적으로 말하면 그냥 안보면 안될지...
그래도 글쓴분이 인식한거와 친구분이 인식한거에는 차이가 있을수 있으니
한번 만나서 대화는 해보심이 좋을듯. 오해로 단절되면 서글프니까요.
11/12/11 13:02
수정 아이콘
어쨌든 2입장에선 1이 자기를 피한건 맞지 않나요?
당당하시면 이러저러해서 10만원만 넣었다고하면 되셨을것 같은데요;
애초에 돈달라고한 2가 좀 웃기기도 하지만 준다고하고
만원때문에 1이 자기를 피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자기가 소개한 일자리기도하고
친구사이에 이정도쯤이야 챙겨주겠지하는 마음도 2가 있었을꺼라고 생각하구요.
사정있어서 빠지는건(놀러가든 집안일이든) 일종의 연차개념으로 생각했으면
서운할 수 있는것 같네요.
릴리러쉬.
11/12/11 13:03
수정 아이콘
님의 잘못은 없어 보입니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친구가 배 아플수도 있고 오해를 할수도 있는 상황이긴 하네요.
알바같은거 할때 팁을 왜 나누지 않느냐라는 사람을 몇번 본적이 있거든요.
님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그런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프림퐁
11/12/11 13:06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주관적 사실이 아닌 객관적 사실이라면 2의 사고방식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찰박찰박찰박
11/12/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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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화나는데요? 제 친구였음 그자리에서 친구사이 끊어버립니다. 근데 10만원은 왜준건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죽빵 한대 갈기고 싶은 친구네요.
11/12/11 13:24
수정 아이콘
아 카톡으로 개x갸 한건 장난이라고 했어요 [m]
11/12/11 13:26
수정 아이콘
이해하기 힘든 친구분이네요. 2에게 돈을 나눠주는 것 자체가 좀 그렇네요. 저같으면은 그냥 한턱 쏘고 말겠는데..
근데 준다고 했으면은 11만원 다 주시지.. 약속을 지키지 못한 면에서 1에게도 잘못이 있네요.
2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약속을 실행하지 않는 1에게 잘못이 더 커보입니다.

그리고 공지에 욕사이에 x자를 쓰는거 벌점적용한다고 했어요 ~
프링글스
11/12/11 13:28
수정 아이콘
중립적인 입장에서 잘잘못을 가리자면 2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허나 2입장에서는 친구사이에서의 약간의 서운함이 있을 수는 있을듯...
어찌되었건 11만원 주기로 하셨으면 11으로 맞춰서 주시지...
결국 10 주시고 친구 연락 끊으신게 되버렸으니 친구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애초에 돈을 주고 안주고의 다툼에서는 worcs님의 잘못은 없다.
그러나 돈을 주기로 한 이상, worcs님이 뒷처리를 잘못했다.
가 제 생각입니다.
11/12/11 13:33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통화에서 확실히 11으로 기억하는데 갑자기 12라고 하는것도 당황스럽고... 준다고도 안준다고도 안한 상황이라서 당황스럽네요... 감사합니다 [m]
11/12/11 13:38
수정 아이콘
돈준다고 한 1이 문제입니다. 윗분 말대로 그냥 밥이나 술한번 크게 사는게 낫지. 10이든 11이든 그런 말 나온거 자체가 문제인거 같아요. 처음에 달라고했을때 칼같이 거절했어야한다고 봅니다. 그거 이해못하면 2번과 친구먹을 이유도 없을것이고요..

좀 냉정하지만 친구사이에 돈 오가는 일은 애초에 안만드는게 진리인것 같습니다. [m]
11/12/11 13:41
수정 아이콘
그럼 어떻게 했어야 하나요? 저도 돈 오가는거 싫어서 ... 애초에 왜 주냐고 계속 그랬는데 친구가 전화와서 진짜 생전 본적없는 진지한 투로 안준다고 그러는 네가 섭섭하다, 돈달라고 하는데.. 그래서 저도 준다고 한거고;;
너는나의빛^^
11/12/11 13:46
수정 아이콘
그 친구분은 자기중심적 성향이 아주 강한것 같구요.
1. 일단 돈을 달라는거 자체가 자기입장에서만 아주 유리하게 생각하고 한거고.(사실 이거도 좀 이해는 안되지만)
2. 제가 보기에는 돈을 확실히 준다고 답변한건 아닙니다. "일단 알았어"는 확실한 대답이 아니죠. 생각해보자 라는 의미가 강한건데요
10만원 준거도 고맙게 생각할 일인데.. 하지만 자기 입장에서는 당연히 받아야 하는 거니까 오히려 화를 내는 거겟죠.
연락도 처음에 한번 있던거는 그럴수있는것 같고 친구사이에도 몇시간씩 안되는 경우 흔하니까요. 그리고 당장 답변이 안오면 무슨일이 있나보다. 생각할일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하죠.
월요일 약속을 시간이 다되서 갑자기 깨거나 말없이 깬것도 아니고 추후에 계속 연락했는데 안받는건 다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한거죠.
거기다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을 피한다고 얘기까지 할정도면.
미루어 볼때 이번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그러실거 같은데...
확실하게 시시비비 가리시려면 그냥 제3자 친구 데려다가 얘기하면 되는데요. 이런 경우 보통 억지를 부리죠..

친구로 지내기에는 좀 힘든 분 같은데요. 10만원 이상의 어찌보면 큰 돈문제는 친구사이라면 오히려 꺼내기 힘든 문제거나
정말 친한 베프정도되야 꺼내는 문제인데 꺼내는 것도 쉽고 오히려 화내는 것도 좀 그렇네요.

친구사이로 계속 남으려면 그거 다 맞춰줘야죠.

좀 오버하자면 혹시 로또라도 같이 매장가서 당첨되면 나누자고 할 사고 방식인데..
11/12/11 14:0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추가하자면,, 친구가 말하기를 "우리가 보통 친구냐 평생 볼 친군데"(이 상황 말구요)
제가 생각하기도 베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거진 10년 가까이 알고 지냈구요
뭐 생각해보면 항상 제가 맞춰줬고 그렇게 지냈는데 이번엔 안맞춰줘서 그런가도 싶구요
피와땀
11/12/11 14:46
수정 아이콘
그냥 1이 2에게 만만하게 보이는거 같습니다.
친구사이는 서로 맞춰주는거지,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터져라스캐럽
11/12/11 15:15
수정 아이콘
1은 300만원을 받은게 아니고 50만원을 받은거고
50만원은 1의 계좌로 계약하는데신 얻는 부수입같은건가요?
그리고 그 계좌로 계약한다는게 뭔가 귀찮은건가요?

그게 맞다면 줄 필요가 별로 없는것 같네요.
똑같은 조건에서 50만원 더 받은것도 아니고.. 다른 일을 해서 다른 돈을 받았는데 왜 나눠야 되나요..

아니면 뭔가 제가 이해를 잘못했나요..
논트루마
11/12/11 15:24
수정 아이콘
평생 볼 친구, 베스트 프렌드, 할말 못할말 다 할 수 있는 비밀없는 사이가 오히려 더 서로에게 배려를 해줘야하는 친구사이입니다.

친한 친구라고 되도 않는 말을 하고, 말도 안되는 것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입니다.
11/12/11 17:0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친구분이 worcs님을 이용하려는듯 하는데요. 돈주지 마세요. 친구끼리 돈1~2만원 가지고 그럴꺼면은 친구 안하는게 나아보이네요.
11/12/11 17:51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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