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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4 14:58
어제 결혼식 갔다왔는데 사회자분이 이벤트로 남편에게 지금 아내가 첫날 밤입니까? 물어보고 남편이 대답못하니 부정으로 간주하고 팔굽혀 시키고 아내분에게 남편의 신체부위중 가장 소중한곳을 손가락으로 지목하라고 시키고 크크 아내분이 뻘쭘해 하니까 사회자분이 그럼 남편분 어깨를 잡고 바람피면 잘라버릴꺼야 3회 복창을 명하더군요 크크크
11/10/24 15:02
사람이름 외우는거 하고 주례보시는분의 약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뭐 어차피 어디서 뭐 하라고 결혼식장에서 가르쳐주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제 친구 결혼식에서 사회보는 친구가 코끼리코 15바퀴 한다음에(남자만) 키스하는걸 시키더군요. 팔굽혀펴기 이런거 보다는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11/10/24 15:03
짖궂고 재미난 이벤트는 반드시 신랑, 신부 동의하에 하도록 하세요.
잘못하면 뻘쭘해지고 분위기 장난 아니게 됩니다. 신랑이 장인, 장모한테 포옹하고 볼에 뽀뽀하고 신부가 시아버지, 시어머니한테 포옹하고 볼에 뽀뽀하는 건 보기 좋더군요.
11/10/24 15:06
이벤트는 반드시 신랑, 신부 동의하에 하도록 하세요. (2)
부모님중에선 결혼식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해야지..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거기서 이벤트 시키면 진짜 개드립 됩니다. 이벤트같은거 없이 딱 사회만 봐주는걸 원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11/10/24 15:07
무난한 게 최곱니다. 모두 동의하에 서로 인지하고 하는 거면 모를까, 지나치게 진행욕심이 앞서서 오버하면 망합니다. 유치해도 남들 하는 정도만 하세요. 어차피 재밌는 이벤트 보자고 사회자를 지목한 게 아니라 믿고 맡길 친구기에 시키는 겁니다. 참고로 비슷한 맥락이지만 아무리 신세대니 뭐니해도 어른들 모시고 하는 자리니만큼 정중하고 차분한 말투로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고로, 식장에서 시키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11/10/24 15:07
어르신들도 많이 오는 자리라 젊은사람보기엔 재미있는 이벤트여도.. 어르신들 보시기에 불편하면 분위기가 망하더라구요;
사회 처음보시는거니 욕심없이 깔끔하게 정석대로 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11/10/24 15:08
레드키님 의견에 공감하는게 짖궂고 성적인 장난식 이벤트는 젊은 친구들에게는 웃음거리일 수 있으나 어른들은 불쾌해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추천하는건 이벤트없이 정석적인 결혼식을 보통 추천해줍니다. 너무 딱딱하지 않느냐..라고 하지만 진행 중간중간에 위트있는 말 한마디정도면 분위기는 충분히 누그러 지구요.
11/10/24 15:17
22일 토요일 친구 결혼식 사회 보고 왔습니다.
이벤트는 사전에 신랑 신부 합의하게 신랑이 요구한 한가지만 했습니다. 신랑이 장인어른 업는거 시켰는데 제일 무난하더군요 사회는 예식장 알바 (예도, 스캔)들이 알아서 도와줍니다. 대본도 다 있고 주례랑 사전에 이것저것 순서 정하고 합니다. 준비하셔야 할 것이라면 긴장풀고 결혼식장에 남들보다 일찍 가는것으로도 충분합니다.
11/10/24 15:25
1. 주례 약력 잘 챙기고, 식장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주례가 식 끝나면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서, 만약 전담 마크맨이 없으면 식사라도 같이 해주면 좋습니다만..이는 먼저 주례 주선한 분과 상의하세요. 3. 이벤트는 케바케입니다.
11/10/24 15:43
이벤트가 사회자의 재량(?!)이긴 하지만 신랑, 신부가 어떤 느낌의 결혼식을 원하는지 물어보시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요즘은 이벤트를 안하는 추세에다가(예전엔 축가+이벤트였는데 요즘은 축가만 하는...) 어르신들도 함께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너무 과한 이벤트 같은건 신랑, 신부에게 의견을 듣는게 좋겠죠. 많이들 하는 이벤트는 신랑의 남자다움을 하객에게 보여주는 이벤트(만세삼창이라든지, 팔굽혀펴기 등등)구요. 신랑이 뽀뽀뽀 노래 부르때 '뽀' 글자 나올 때 마다 신부가 볼에 뽀뽀하는 이벤트도 많이 봤습니다. 신부 드레스 밑으로 들어가서 발목잡는 이벤트도 하던데 어르신들이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신랑이 신부 안고 앉았다 일어서는 이벤트는 다칠위험과 드레스 찢어질 위험이 있어서 추천해드리지 않구요. 제가 본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로는 신랑 친구들이 신랑 얼굴 가면 쓰고 나와서 신부에게 진짜 신랑을 찾게끔 하는 이벤트입니다. 못찾을리 없겠지만 타임도 짧고 신선한 이벤트더라구요. 신부는 뒤돌아 서 있고 신랑이 하객 틈에서 해도 괜찮을 거 같네요. 사회 전에 챙기셔야 할 부분은 식순도 미리 알아가시면 좋구요. (결혼식장마다 다른데 보통 개회사->주례소개->양가 부모님 화촉점화->신랑입장->신부입장->신랑신부 맞절->혼인 서약서 및 성혼 선언문 낭독->주례사->양가부모님 및 하객에게 인사->이벤트 순으로 진행되구요) 또 주례 선생님 성함, 약력과 신랑신부 이름 정도있겠네요. 멘트는 일반 결혼식장이라면 준비된게 있지만 세련된 진행을 위해 미사여구를 섞어서 하시려면 따로 준비해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회분이 떨거나 긴장을 하신다면 진행이 매끄럽게 되지 못하니 편안한 마음으로 사회 보시면 됩니다~ (2~300명 앞에서 마이크에 대고 말해본 적 없으시면 많이 긴장되실 겁니다..;; 그럼 신랑신부는 더 긴장되는 상황이...유_유) 그럼 꿀멀티님 긴장하지마시고 친구분과 재밌는 결혼식 만드시길 바랍니다~ 예식장 홀에 예식을 도와주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하고도 결혼식 30분쯤 전에 이야기를 맞춰놓으시면 조명, 음악 등등 매끄러운 진행이 될겁니다~ (사회자는 그 분들하고 팀플을 잘 맞춰야한다는...사회보는 내내 옆에서 멘트 들어갈 타이밍이나 식순도 알려줍니다.) +예식 진행 도와주시는 분이 이벤트도 하고 이것저것 다 하면 다음 예식이 늦는다고 해도 꼭 해야한다고 우기고 다 하시면 됩니다. 한번뿐인 결혼식 준비한건 다 하셔야죠~ 더불어 신부가 긴장해서 물 마시고 싶다 할때 화장 때문에 잘 못마시는데 빨대를 챙겨가시면 꽤 큰 도움이 됩니다.
11/10/25 00:30
일일이 감사의 답변을 달아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모든 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긴장하지 않고 결혼식 준비 잘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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