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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03 15:01:25
Name 가을의전설
Subject 유공자 관련 질문
저의 할아버지가 6.25 참전 유공자라서

한달에 얼마씩 국가로부터 받으시거든요.

할아버지니까 저의 유가족 되시는 분이지요.

얼마전 선생님꼐서 가족중에 유공자 있는사람은 혜택이 엄청 많다고 하시던데

고등학교 진학이나(또는 대학) 직장 구할떄 등등 혜택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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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Toss
05/10/03 15:03
수정 아이콘
대학교 진학에 국가 유공자 전형도 있고요 기숙사 들어 갈때 유공자 혜택으로성적과 상관 없이 쉽게 들어 갈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지하철은 무료 입니다
가을의전설
05/10/03 15:04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가 유공자이신데 제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인가요?
DynamicToss
05/10/03 15:07
수정 아이콘
그건 저도 잘 제친구 는 아버지가 국가 유공자 셨다는데 손자까지 국가 유공자 되는지는 저도잘...
집수리5형제
05/10/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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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아는것만 말하자면
대학교기숙사 우선선발, 회사취직시 유공자 전형
집수리5형제
05/10/03 15:09
수정 아이콘
아들만 적용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테나의 세인
05/10/03 15:10
수정 아이콘
대학교에서 장학금 주는 곳도 있을 겁니다
05/10/03 15:29
수정 아이콘
저도 독립유공자 후손입니다. 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에 참여하셔서 건국훈장과 무공훈장을 받으셨죠. 유공자도 등급이 있고 저의 경우는 3대손까지 혜택을 받고 있으니 저도 수혜자죠^^.

제가 살면서 받을 혜택을 열거하면,

1. 학교 다닐 당시(국민학교부터 고등하교) 매년 학교에서 1내지 2회 선물을 줍니다. 국민학교때는 주로 학용품 세트, 과자세트, 쌀 같은거였고, 나중에는 돈을 주더군요.

2.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모든 학비의 면제입니다. 그리고 해외 유학시 500만원까지의 국비가 지급됩니다(저도 수혜자입니다). 대학교의 경우는 평균학점 2.0 이상 유지되어야 하며, 사립대학은 국가50%, 학교50%를 부담합니다. 단, 교재비는 내야 되기 때문에 매학기 2만원정도의 등록금을 냈습니다. 단, 8학기 지급이 되기 때문에 대학에 다시 진학했다던가 장수생을 하게되면 8학기 초과사항에 대해서는 학비를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3.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면서 학교마다 운영되고 있는 유공자 후손 모임에 들어가게 됩니다. 자동적으로 가입이 되죠(학비도 그곳에 허가를 받아 지급되기 때문에 필수입니다). 정부에서 몇가지 혜택을 주죠. 제 누님의 경우는 모든 경비를 국가에서 부담하고 중국 여행을 다녀왔고, 저는 전국 산업시찰(3박4일)과 호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건 해마다 바뀌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4. 가끔 원효처에 모여서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 받으면 교육비도 줍니다^^

5. 200명이상 고용한 대기업에선 국가유공자 후손을 1%이상 의무고용해야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족분에 의해 입사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에 시험에서 가산점 10%가 적용됩니다. 공무원시험과 유사시험에 10% 가산점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6.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 (주차장, 수영장, 놀이공원 등등)에 30-50% 정도의 할인을 받습니다. 단, 국가유공자 본인에게만 적용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7. 대중교통 무료는 유공자 본인에게만 적용됩니다. 국회의원도 무료죠~ (염병이죠-_-)

8. 기타 혜택으로 호국보훈의 달(6월)만 되면 각종해사에서 유공자 및 유공자 후손을 우대하는 이벤트가 많이 벌어집니다 헤헤~ 놀이공원 무료하던가.. 식사가 무료라던가^^.. 이런거 많이 찾아다녔죠. 할아버지 땡스~!

제 할아버지께서는 평안북고 중강진 출신이시고 고위 관직을 지내시면서도 3.1 운동 33인 대표중 한분으로 참여하시면서 관직에서 물러나시고 옥살이 하시면서 훗날에 건국훈장을 받으셨습니다. 조국독립이후 교육사업과 기독교 전파에도 힘쓰셨고 명동의 Y 교회를 설립하시고, 안암동에 소재한 K 고등학교 설립자시기도 합니다.
가을의전설
05/10/03 15:33
수정 아이콘
독립유공자는 손자녀 까지 되지만 국가유공자는 바로 자식까지만 되는 건가요? 아 아쉽네요.
05/10/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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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위에서 질문하신 분의 질문을 답변하지 않았군요. 대학 진학에는 혜택이 없습니다. 수능의 가산점을 준다거나 하지 않습니다(학력고사에서도 가산점은 없었습니다). 단, 고등학교 진학에는 혜택을 줍니다. 요즘은 고등학교 진학률이 제법 높지만 제가 중학생이던 80년대초에는 한반에 절반정도 고등학교 갈 수 있었습니다. 유공자 후손은 시험장을 따로 잡고 시험을 봅니다. 저는 장훈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시험장에 가면 정말 국사책에 나오는 분들 후손들 다 모입니다-_-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고등학교 시험에 떨어진 유공자 후손은 없었습니다. 어떤 기준을 적용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무조건 합격시켰습니다. 제 누님도 약간 모자란(?) 점수로 가기 어렵다는 서울예고에 무난하게 합격하는 혜택을 받기도 했죠.
05/10/03 15:51
수정 아이콘
평준화 지역의 경우 흔히 뺑뺑이라고 돌리는데 그거와 무관하게
1지망에 무조건 중,고등학교는 합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학은 유공자특별전형이 따로 있는데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에만 그게 있고 정시에는 거의 없습니다.
(유명한 대학 중에서는 정시에 있는 학교가 서강대정도밖에)
공무원시험시 10%가산점이 있는데 이제 그게 법으로 바뀌었죠.
30%이상 합격을 못하게 한다는 걸로 압니다.(그래도 혜택이 크죠)
Paul님이 자세히 설명하셔서 더 할게 없군요...
05/10/03 23:01
수정 아이콘
유공자후손 혜택 정말 좋네요~
05/10/04 21:2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특수목적고(과학고, 외고 등..) 입시요강을 보면 보통 국가유공자 전형이라고 해서 따로 뽑는 것이 있던데요~ 실력만 되신다면 이런 고등학교들에 가기가 훨씬 유리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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