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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9 12:55
지리산 둘레길을 15~20 킬로씩 걸었던 것 같습니다만...산길 들길 등등이 섞여있어서 포장도로랑은 비교가 안되겠네요.
평속 6 km 하루 15시간 걷기는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느낌입니다만 -_-; 짐이 없고 날씨가 그리 덥지 않다면 20대 초반이라면 도전해볼만 할거 같아요.
11/04/29 12:59
완전군장 매고 시속 5km 정도 나왔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군단 지휘 검열땐 완전군장매고 시속 6km 정도 갔던것 같구요.... 짐이 많이 없다면 하루에 50~60km 정도 걸으실 수 있을거에요. 보통 군대에서 100km 행군할때 하루 12시간씩 걷는데 아침, 점심 먹는 시간 빼면 10시간정도 걷습니다. 그때 50km 정도 걷거든요~ 많이 걸어보지 않으셨으면 가장 중요한건 발에 물집이 안잡히게 잘 걸으셔야 합니다. 걸으실때 힘들어도 절대 발을 끌지 마세요. 군대에서도 느낀거지만 절대 발 끌면 안됍니다. 그래고 혹시나 스타킹 챙기셔서 스타킹 신고 걸어보세요. 절대 물집 안잡힙니다.
11/04/29 13:12
평속 5km만 되도 상당히 빠른거라 생각되는데요..
많이걸어도 하루 40km정도만 걸으세요. 수색대대 천리행군도 하루 40km 정도씩 나눠서 합니다.
11/04/29 13:17
해남에서 시작해서 도보여행 혼자서 한적 있는 경험자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루 90km는 무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보통 4~5km정도가 한시간에 걷는 거리입니다. 90km를 걸으려면 경험상 최소 이틀입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이틀 혹은 삼일에 나눠서 걸으세요.
11/04/29 13:41
한 10년전에 도보로 대구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가봤습니다.
제가 대학생때라 체력이 그래도 쌩쌩할때였지만..평속 6km는 꿈같은 속도입니다. 행군경험도 별로 없으신것으로 봐서는 체력부분도 걱정이 되는데 아마 3km로 잡으시고 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짐은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조차 집어 던지고 싶어질껍니다. 길선택도 잘 하셔야 하시는데 포장도로는 무조건 피하세요. 어떤 신발을 신더라도 아스팔트길 같은 포장도로는 하루만 걸어도 물집 웬만하면 잡힐꺼고 바닥이 완충역활을 못하기 때문에 무릎에 엄청난 무리가 갑니다. 혹시 포장도로로 간다고 해도 가장자리에 보시면 그래도 흙길이 있습니다. 그곳을 꼭 이용하세요. 그리고 절대 무리하지마세요. 내일 걷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90km라고 한다면 3일정도 넉넉하게 간다면 4일정도로 가신다면 부담없이 가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좋은 경험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도보여행, 둘째는 자전거여행이었습니다. 꼭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랄께요. ps. 가루로 된 포카리스웨트 꼭 구매하세요. 천상의 맛을 경험하게 될껍니다!!!!
11/04/29 13:50
단거리(10~20km) 및 장거리(50km 이상) 도보 경험이 많은 스트릭랜드입니다.
도보 여행인 경우 14일 동안 지도상 도로 사정 포함 300km 정도가 저의 최대 경험입니다. 지도상으로는 200~250km 정도였는데 실거리는 30%정도 더 나오더군요. 직선거리로는 150km 정도여서 만만하게 봤다가 3~5일차에는 완전히 뻗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완전한 직선 코스가 아닌 이상 90km 정도 예상시 120km 정도 걷는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선 단거리를 한 번 걸어보세요. 저희 집에서 노량진까지 곡선구간 감안해서 6km인데 시속6km 이상의 속도(빠른 걸음이 보통 7km 안팎으로 조금 빠른편입니다. 이 정도면 겨울에도 땀이 송글송글)로 50분이 조금 넘게 걸리더군요. 보름 넘게 왔다갔다 했는데 아무리 빨리 걸어도 45분 이내로 단축이 안되는 걸 보면(신호 대기를 피하기 위해 횡단보도가 있어도 잽싸게 지하도를 이용하기도 해봤습니다.) 시속 7km 정도로는 걸어야 6km 정도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포티팔이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 정확히 측정을 해보았는데 평균 시속 6.8km에 6.3km의 거리가 되더라구요. 네이버지도상 거리재기를 넉넉하게 여러번 꺾어가며 확인해봐도 실 거리는 아무래도 조금 더 나오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지옥의 롤러코스터 코스, 횡단보도, 지하보도 덕분에 체감상 더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속6km 정도라고 예상하신다면 꽤 많은 구간에서 4~5km 정도의 속도로 다운이 되곤 한다는 걸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경사가 있거나 생각에 잠긴다거나 하면 속도가 확 줄거든요. 마치 오래달리기를 한다는 느낌으로 채찍질을 해야 속도 유지가 될거예요. 하룻동안 계획하고 계신다고 하셨으니 조금 무리를 한다면 시속 6km의 속도로 120km로 생각해본다면 20시간 정도 예상합니다. 그런데 밥도 먹어야 하고, 음료수도 먹어야하고, 느린 걸음으로 가는 것이 아니니 스트레칭 및 휴식을 위한 시간도 필요하고... 하루 13시간 잡고 이틀 코스 정도 되지 않을까요? 실거리가 90km라면 시속 6kmfh 3/3/식사/3/3/식사/3 정도로 시간 분배를 하여 /마다 10분 휴식, 식사는 간단하게 한다고 할 경우 17시간 정도면 가능하실 수도 있겠네요. 힘들어 보이기는 하는데... 거리를 생각하지 않고, 15시간 정도 밥도 안먹고 쉼없이 걸어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 그 때는 시속 4~5km 정도 예상합니다. 그저 걷는게 좋아서 마냥 걸었으니까요. - 체력이 좋으시다면 가능할 법도 합니다. 전 거의 매일같이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쉼없이 싸돌아다니는 편이였거든요.;; 마음 먹고 한 번 해보려고 생각하시는 거라면 녹초가 되더라도 가능하시겠지만, 평소 많이 걸어본 경험이 없다면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가 될 확률이 높으니 찬찬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1,20대의 기억이 새록새록... 부럽네요. 도전하시게 된다면 후기 기다릴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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