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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01 14:46:52
Name Bikini
Subject 다단계 빠진 여친 어떻게 하나요
본인은 핸드폰 사업이라고 믿고 있고 저한테 여러가지 거짓말 비슷하게 돌려 말 하다가

어제 제가 직접 봤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광경이었고 강의듣고 속을뻔 하다가 집에 와서 새벽부터 알아보고 지금

충격이라서 계속 NRC 다단계만 알아보고 있는데 아직 직접적으로 얘기하진 않았는데

저한테도 자꾸 핸드폰 바꾸라고 거의 강요를 하는거 겨우 뿌리쳐놓고 일단 있는데

정말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나이 많으신 어른들 많이 계신 사이트에 글 올렸더니 정말 심각하다고 하시고

거의 다 헤어지던지 집에 묶어 두던지 하라고 하시네요.....

두달째라고 하는데 어제 저한테 한달에 100만원씩 들어오고 있다니 모든게 거짓말인게 뻔히 보이는 얘기들만 하는데

답답합니다. 저한테 말은 안하는데 다른 사람들하고 막 승진 어쩌고 하고 그 주변에 이상한 물건들도 많고

광신도들처럼 20대 골빠진 인간들 서로 소리치고 외치고 어우..... 정말...

오늘은 청도에 캠프까지 갔는데 가서 머 하냐니까 말 안하더니 술마시고 논다고....

그 나이 많으신 분들 얘기 들어보니 가서 술먹고 난리도 아니라던데 너무 걱정되네요 쩝..

절대 다단계 하는 여친이랑 사귀고 싶은 맘은 없기 때문에 헤어질 각오도 하고 지금 많은 정보 알아두고

설득해보고 안되면 헤어질 각오인데 일단 조언 좀 해주세요....

다단계 빠진 사람들의 99% 특징이 본인이 직접 막장이 다 돼야 빠져나오지 아니고는

다른 사람들 말 절대 안듣고 다른 사람을 바보로 취급해버린다던데 어제 잠깐 얘기한 여친의 태도는

정말 딱 맞았습니다.ㅜㅜ 어제 헤어질때 마지막엔 정말 사랑스럽게 잘 놀다가 헤어졌는데

미치겠습니다..... 인간관계도 다 파토나고 정말 막장이라던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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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11/03/01 14:59
수정 아이콘
제 아버지가 다단계 빠지셨었는데(제가 고1떄) 말 정말 안 듣습니다. 물론 부자관계와 동등한 연인관계는 차이가 나지만..
경험상 말로 어떻게 해보고 하는 건 진짜 힘들구요....

그래도 설득을 하실 거라면 강하게 충격요법을 주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구요.
환상에 한 번 사람이 빠져들게 되면 거기서 꺠어나게 하는 방법은 이거뿐이죠 뭐

만약 말로 해결이 안 될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그냥 포용해주시던가, 망가지는 거 못 보시겠디면 결단을 하셔야겠죠;
정시레
11/03/01 15:46
수정 아이콘
자신을 위해 헤어지는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Bikini님이 한사람의 인생을 구하실수도 있어요...
쉽게 포기마시고 힘내세요...
완행인간
11/03/01 16:32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려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사람 끌어들이는 것 부터 세뇌시키고 단물 빨아내는 방법까지 모두 설계가 되어있어서
참여하게 되는 과정에서 망하게 되는 과정이 대부분 거기서 거기라던데 그걸 보면서
자신과 유사한 상황이란걸, 이대로 가다간 자기도 그렇게 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위키쪽을 찾아보니 이런게 있군요.
http://antipyramid.org/bbs/zboard.php?id=anti_experience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0883&page=1&keyfield=&keyword=&sb=&no_tag=1
http://docean.egloos.com/4753166
오동도
11/03/01 17:0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다단계에 빠졌었던 여자친구를 사귄적이 있었는데, 저를 만난건 빠져나온 후였지만..
다단계에 1년정도 있으면서 잃은게 2년정도 유치원 다니면서 모았던 돈 전부와 소중한 친구들을 많이 잃었다고 슬퍼하며 이야기 하던게 기억나네요.
보면 정말 크게 버는사람도 있고, 밖에서 이야기 하는것과 달리 자기는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이상한 믿음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옆에서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소용 없을테고..
완행인간님이 올려주신 싸이트 경험담들을 보여주면 반응이 좀 있지 않을까요?
11/03/01 17:37
수정 아이콘
다단계 2주있었는데 1주는 설득당하는기간이었고 바로 세뇌되어 그다음주에 바로 친구한명 속여서 서울로 델꼬왔더랬죠.. 근데 그렇게 친구 델꼬오니 의욕이 확떨어져서 바로 제가델꼬온친구랑같이 그주에 내려와버렸습니다. 왜냐면 아무리 돈많이벌고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없는 회사라고 해도(그들은 그렇게 외치죠) 자신의 지인에게 거짓말하면서 할짓은 못되더군요.. 돈의 노예도아니고 인간이라면 서로에게 진실되야한다고 보네요. 전 그래서 다단계같이 남속이면서 자기합리화하는 사람들은 일체 상종안합니다. 헤어지는것을 추천드려요
오래방
11/03/01 17:5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다단계에 속아서 몇개월 하고 온 사람이 몇 명있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여친 부모님 댁에 가서 다단계를 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집에 오라고 해라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아무리 주변 사람이 설득해도 씨알도 않먹히던 친구 한명이 어머니께서 내려 오라고 오라고 하니 이번에 내려왔다는 말을 들었네요..아무쪼록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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