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2/04/20 15:33:59
Name 시크릿전효성
File #1 벚꽂(3~1.JPG (0 Byte), Download : 14
Subject 청춘.



조금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청춘이라는 단어가
푸를 '청(靑)자에 봄 '춘(春)'자를
쓴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푸를 '청'자에 봄'춘'이라....
말그대로 푸른 봄이라는 뜻이군요.

왜 굳이 그 많은 이름중에
청춘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오늘,
슬슬 떨어지는 벚꽃을 보면서,
조금은,
그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
  
사시사철 꽃이 피어있다면
떨어지는 벚꽃은 그저 귀찮은 존재일 뿐이였겠지만
벚꽃은 봄한철 잠깐 피었다가,
그렇게 짧은 시간에 우리에게 아쉬운 여운을 남기며 지고있습니다.
  
지금우리의 시간도,
훗날 우리의 가슴에 아쉬운 여운을 남기며 사라지겠지요.
그래서, 푸른 봄이라는 말을쓰나봅니다.


어쩌면, 가장 짧게 끝날지도 모르는,
우리는 인생의 봄을 맞이했습니다.
모두들, 이시간이 우리에게
아쉽긴 하지만 결코 헛되지 않는,
정말 따뜻했다고 말할수있는
시간이 되길바랍니다.

  
오늘도 하루만큼 멀어져 갑니다.
머물러 있는 시간인줄 알았는데,
봄날은 어느새 성큼 제 앞에 다가왔습니다.

안녕, 너무나도 기쁜
내 나이 스물다섯의 봄날.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4-29 21:37)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4/20 20:30
수정 아이콘
대구는 벌써 벚꽃이 다 떨어졌는데
왠지 예년보다 더 아쉬운 느낌이 나더군요
그래도 요즘 자꾸 뭔가를.하고 싶다는 생각에 의욕이 나네요!!
헤븐리
12/04/20 20:39
수정 아이콘
동갑이시네요 흐흐. 이 청춘을 공부와 학원일로 소비중이지만 소소하게 친구와 맥주도 하고 기쁜 날들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청춘이에요 저도ㅜㅜ [m]
멋진돼지호랑이
12/04/30 01:17
수정 아이콘
비슷한 또래네요. 저도 저의 청춘을 군대에서 4년4개월을 보내고. 대학교 다니면서 모은 돈 다쓰고 가난하지만. 20대와 대학생이라는거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아저씨들도 아저씨들이지만 잡아먹으려는 무리들도 많이 있었는데 대학교에는 적어도 잡아먹으려는 사람은 없네요. 착한 사람 너무 많고요. 소수의 깊은관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동시에 깊지는 않으나 긍정적인 관계로 넓게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네요~
근데 요즘엔 가난한게 너무 문제가 되고 앞으로 될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29 3년 후에 돌아보는 주리 논란 [35] Man14080 12/04/24 14080
1428 웃는게 예뻐~ [3] YuHa9131 12/04/23 9131
1427 대형마트 강제휴무제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 [109] Toppick14874 12/04/22 14874
1425 청춘. [3] 시크릿전효성7182 12/04/20 7182
1424 [오늘] 4.19 [39] 눈시BBver.210039 12/04/19 10039
1423 다르빗슈를 통해 본 커맨드의 중요성 - 류, 윤에게 바란다 [73] No.4212970 12/04/19 12970
1422 괜찮아요 2000원이거든요. [7] 바람모리11757 12/04/17 11757
1421 [LoL] How to play jungler [26] 까망9988 12/04/14 9988
1420 픽업과 연애 #17 쉬운 남자. [50] Love&Hate21285 12/04/14 21285
1419 [음모론]20세기말 한국 남성의 이상형 변화 [29] 절름발이이리13218 12/04/10 13218
1418 여느때와 다름없는 커피숍에서 벌어진 꽁트. [30] nickyo9049 12/04/10 9049
1417 연애상담의 불편한 진실- '내가 을인데 상대가 갑이에요' [52] 無의미13851 12/04/10 13851
1416 신문의 날에 즈음한 신문,언론의 현주소.. [6] (Re)적울린네마리8762 12/04/09 8762
1415 너무나도 멋졌고, 감동스러웠던 7경기 리뷰 [105] start15498 12/04/09 15498
1414 기적같은 이야기의 새로운 꿈의 무대를 그리며.. [16] 전준우7976 12/04/08 7976
1413 머리를 잘랐습니다. [47] 유리별9469 12/04/06 9469
1412 바람부는 날 [20] PoeticWolf6693 12/04/06 6693
1411 [신곡발표] 다윗의 막장이 부릅니다, '투표하자' [18] jjohny=Kuma8153 12/04/06 8153
1410 그녀의 속살 보기 [51] PoeticWolf20579 12/04/04 20579
1409 [선택2012] 쉽고 간단히 배워보는 여론조사 이야기 [10] Alan_Baxter6609 12/04/04 6609
1408 금천구 시흥동 재래시장 [45] PoeticWolf10514 12/04/03 10514
1407 [오늘] 4.3 (2) [23] 눈시BBver.28221 12/04/03 8221
1406 [오늘] 4.3 (1) [11] 눈시BBver.28378 12/04/03 837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