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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30 21:29:09
Name 서쪽으로 gogo~
File #1 엘롯기_동맹_영원.JPG (26.0 KB), Download : 46
Subject [일반] 꿈, 그리고 꿈해몽



여러분은 평소 꿈을 많이 꾸십니까? 아니, 꿈해몽을 풀이받거나 해석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참 꿈을 많이 꾸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찬임에도 불구하고 꿈해몽을 많이 들여다 봅니다. ㅠㅠ많이 혼났죠;;
기독교에 대한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꿈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해몽을 했을 대 흉몽으로 드러나면 참 그 기분이 그렇잖아요?

제 자신의 예를 들면 7월초 무렵에 19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다 1층이 아닌 지하30층으로 내려갔다가 서서히 올라오는 꿈을
꾸고 무지 찜찜해서 네이년 지식인에 해몽을 부탁했더니 한동안 경제적인 침체기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결과론입니다만 메르스로 인한 한국오더 전부 취소라던지, 거짓말같이 휴식기가 찾아오는 바람에 9월 초까지 손가락 빨고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길몽이라고 해몽된 꿈들을 몇번 꾸긴했습니다만 딱히 호재라기 보다는 아무 사고 터지지 않은 거에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꿈 좀 안꾸게 기도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 덕분에 꿈꾸는 빈도수가 많이 줄었습니다만 여전히 간간히 꿈들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작년 외조부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왼쪽 새끼 발톱이 녹아내리는 꿈같은 경우는 어머니께 차마 말씀을 드리지 못하고 장례식 끝나고 한참뒤에 이런 꿈을 꾸었노라 지나가는 식으로 얘길 했었습니다. 이렇게 흉몽 같은 경운 꿈해몽이 맞는 걸 보면 아예 무시하기도 찝찝하고 그렇다고 믿자니 또 해몽처럼 딱히 좋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애매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해몽 믿는 편인가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어제 또 이륙하던 비행기(타고있던)가 추락하는 꿈을 꿔서 그런 건 절대 맞습니다!

ps: 엘롯기 동맹이여 영원하라! 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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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30 22:44
수정 아이콘
꿈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의미 있겠다 싶은 건 해몽까지 하고요. 해몽으로 길흉을 알아보는 건 아니고요.
제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계기로 삼습니다. 꿈보다 솔직한 건 없더군요.
Sith Lorder
15/09/30 23:55
수정 아이콘
전 과학 신봉자이지만, 종교나 미신을 무시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무시하는 사람의 자만이 우습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한번은 아내가 로또 꿈을 꾸었는데, 번호 3개와 하나는 일의 자리가 7로 끝난다고 얘기하더군요. 마트에 다녀가는 길에 장난삼이 3000원치 로또를 샀습니다. 아마 꿈에서 본 번호하고 ,07, 17, 27 하고 다른 번호 조합으로 했을 겁니다. 크. 근데 3개 번호하고, 37이더군요. 3개 맞추니깐 5000원 주더라구요. 그 이후로 아내가 자기 전에 로또 꿈 제발 꾸라고 해도.....안 꾸더군요. 언젠간 꾸겠죠.
언젠가 새벽 4시쯤 너무나 칼라풀하고 환상적인 꿈을 꾼적이 있었습니다. 잠자던 아낼 깨워, 꿈이 너무 좋다고 복권 사야 되는거 아냐?라고 물었더니, 그거 태몽이라고 하더군요. 절대 아니라고 주변에 임신할 사람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습니다. 꿈을 꾼지 4,5주 후인가 막내동생의 제수씨가 둘째를 가졌더군요. 한 4주인가 되었다고. 그 외에도 많지만.....일단 꿈 무시 못합니다.
안암증기광
15/10/01 01:18
수정 아이콘
꿈을 예지적인 면에서 신봉하는 짓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죠. 그러나 자기 자신의 무의식에 대한 근거로서는 상당히 유용하고 들여다볼 가치가 있습니다
Mighty Friend
15/10/01 01:29
수정 아이콘
저는 대학 때 무당이 목을 조르는 꿈을 꾸고 병원에 갔다가 갑상선 질환 진단받은 적 있어요. 저도 무의식 분석 같은 걸 시도하곤 합니다...
밀물썰물
15/10/01 04:40
수정 아이콘
통상 하는 꿈해몽 말고 심리학쪽에서 하는 무의식과 연결된 꿈해몽을 꽤 과학적이기도 하고 상당히 발전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단지 길몽이니 흉몽이니 차원이 아니고 위에서 말씀하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30층 지하로 내려간다는 것은 무의시과 연결되는 과정이다 식으로 현재의 심적 상황과 또 과거의 경험을 읽어내는 도구로 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잘 정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케르나르
15/10/01 14:03
수정 아이콘
꿈이 미래를 보여준다기보다는 꿈을 꾼 사람의 무의식의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몽보다는 해석이 맞겠지만, 하여튼 그런 식으로 해석을 해 보면 대충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하네요.
焰星緋帝
15/10/02 00:27
수정 아이콘
꿈을 워낙 자주 꾸고 매번 컬러로 꾸기까지 하는지라... 심지어 꿈꾸면서 꿈인 걸 알기까지 하고요...꿈이 맞았던(?) 것은 아들 낳기 전에 연달아 세 번(이상) 꿨던 태몽 정도밖에 없는 듯하네요. 예지몽은 꾸는 사람이나 꾸는 듯...사족으로.. 울엄니께선 고 노무현 대통령 생존 당시 함께 헬기를 타셨다거나 국수를 드셨다거나 하는 꿈을 꾸셨지만 천 원짜리 복권 한 장 당첨되지 않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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