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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4 09:15:03
Name Sly
Subject 안티캐리어 빌드에 대항한 프로토스의 대응책 - 마인드 컨트롤이 답이다!
현존 최강 프로토스 김택용, 송병구 선수가 차례로 이영호 선수에게 무너진 것을 보고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드랍과 리콜, 캐리어를 원천 봉쇄하며 빠른 풀업을 준비하는 이영호 선수의 빌드... 과연 강력했습니다. 깜짝 도박수가 아니라 장기적 시나리오라 운영에 기반한 탄탄한 전략이라 여간해서는 뚫고 들어갈 틈이 안 보입니다. 카트리나, 로키에 힘입어 열릴 줄 알았던 프로토스의 전성시대에 막대한 차질이 생긴 셈입니다.(본인 골수 프로토스 유저) 그래서, 실의에 빠진 프로게이머 이하 수많은 베넷 유저들에게 감히 한가지 전략 제안을 드리려 합니다.

(자세한 빌드 오더나 실행 리플을 첨부하진 않았습니다. 전략 게시판에 들어갈 만한 형식은 못 갖췄네요)

제목에서 보셨듯, 요점은 마인트 컨트롤입니다. 그러면 떠오르는 질문? 토스 상대로 테란은 당연히 메카닉으로 나올 것인데, 탱크 골리앗 달랑 한 기씩 뺏어와서 누구 코에 붙이려고? ...당연히 어림도 없죠. 마인트 컨트롤 하는 순간 주변에 우글우글한 메카닉 병력이 배신자를 0.1초만에 처단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짐작하실 겁니다. SCV를 뺏어 오는 겁니다!  

물론 다크아칸이 지상으로 어정어정 가서 일꾼 꼬실 상황은 안 나오죠. 당연히 셔틀을 타고 가야 합니다. 에이, 드랍 대비용 터렛이 밭을 이룬데다 골리앗이 쏟아지는데 무슨 수로 다크 아칸 드랍을? ...당연히 캐리어 가야 합니다! 카트리나와 로키가 프로토스의 성지로 불렸던 이유는 오직 캐리어(간혹 아비터) 때문이었습니다. 캐리어로 인터셉터 몇번 슝슝 날려 주고, 셔틀은 터렛이 정신없이 파리 쫓는 틈을 타 유유히 미네랄 옆에 내려 일꾼을 꼬셔 오는 겁니다. SCV는 작아서 터렛 미사일과 인터셉터가 혼란스럽게 날아다니는 와중에선 배신한 일꾼을 테란 측이 강제 공격해 죽이기도 또 어려워요. 다만 미네랄 주변에 탱크가 있으면 자동 포격을 하게 되므로 그런 소수 탱크는 캐리어로 점사해 미리 제거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뺏어온 SCV로 무엇을 하느냐? 가스나 미네랄 채취하는데 쓰면 안 됩니다. 당연히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scv를 꼬셔온 다음부터는 1초가 아깝습니다. 초스피드로 안전지대로 대피(우리편 scv를 태운 셔틀을 금셔틀이라 부릅니다. 금셔틀을 몰고 본진으로 귀환하는 순간만큼 짜릿하고 조마조마한 순간이 없죠), 미네랄 400 확인한 순간부터 지체없이 커맨드를 지어 올리는 겁니다. 이제 뭐할지가 보이시죠? 탱크를 생산합시다!

아시다시피 탱크는 상당한 저테크 유닛입니다. 커맨드 - 배럭 - 팩토리(애드온)만 짓고 나면 바로 나오는 유닛이죠. 그런데 이 녀석이 스타 유닛 중 골리앗에게 가장 강한 유닛이라는 점이 중요하죠. 골리앗은 지상 공중 양쪽으로 위력이 막강한 만능 유닛인만큼, 전 유닛 중 오직 탱크만이 골리앗을 손해없이 잡을 수 있는 유닛이지요. 비록 프로토스지만, 녀석을 쓰는 겁니다. 이이제이!

계산을 해 봅시다. 미네랄이 400 + 150 + 200 + 50, 가스가 100 + 50 이군요. 800과 150이라, 싸네요! 질럿 드래군 각기 세 마리만 희생하면 나오는 자원량입니다. 어차피 scv는 건물 하나씩만 짓고 서플 짓는데 필요한 네댓 기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서플라이도 그리 많이 지을 필요 없습니다. 쉼없이 탱크를 뽑으면 팩토리 단 1개만으로도 전세를 바꿀 위력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즈 탱크 리서치 비용이 아깝군요. 평화롭게 시간을 잘 보내셨다면, 아까 다크 아칸을 잘 살려 왔다면 녀석의 마나가 거의 차 있겠네요. 캐리어로 적당히 메카닉 부대를 유인하며, 질럿 몇 기를 몸빵으로 던져 주며 적 탱크를 마인드 컨트롤 합시다! ...십중팔구 다크 아칸은 전사하겠지만, 그 전과로 시즈업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하하!

팩토리에서 마구 예약생산 걸어 놓은 탱크가 몇 기 쌓였습니다. 6~8기 되는 순간부터 이젠 골리앗에게서 해방입니다. 요충지를 탱크 부대로 막아 두고 캐논 다수, 소수 하템으로 방어하면 그곳은 이제 게임 끝날 때까지 뚫릴 일이 없습니다. (제가 한 게임은 그랬습니다) 스타팅을 저런 식으로 먹기 시작하면 그 앞뒷마당도 자연히 먹게 됨은 당연지사... 그후로는 지상군은 탱크 하템만으로, 그 나머지 프로토스 인구수는 전부(말 그대로 일꾼을 제외한 전부입니다) 캐리어로 돌려 스타 최강 드림팀을 뽑습니다. 이 드림팀은 아마 싸울 일이 없을 겁니다. 드림팀의 위용을 본 상대 테란 쪽에서 지레 gg를 칠 테니까요. (제 경우엔 그랬습니다.)

도저히 그럴 자원이 안 나온다, 그 동안의 방어는 어떻게 하냐, 입스타 누가 못하냐 등의 반론은 어떤 신전략에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상군 + 하이템플러, 소수캐리어로 지형을 이용해 버텨내며 다크 아칸, 마인드 컨트롤 개발에 로보틱스 - 셔틀까지. 난제는 많지만 프로들의 고수 운영이라면 적절한 접점을 찾아낼 수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또, 꼭 초반부터 마인드 컨트롤을 염두에 둔 플레이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반 이후가 되면 테란은 지상군을 여기저기 돌리며 뻥 뚫린 곳에 대담하게 멀티를 가져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scv를 꼬시면 더 안전하기도 하죠. 캐리어 중심의 빌드를 그대로 가져가되, 여기서 조금씩 저기서 조금씩 자원을 세이브해 다칸과 마인드 컨트롤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골리앗 탱크한테 되도 않은 무빙샷하다 녹아내린 드래군은 좀 많았습니까? 프로토스 여러분, 모름지기 합리적인 싸움을 합시다. 이젠 탱크를 뽑을 때입니다.

p.s. 아예 컨셉을 마인드 컨트롤로 잡은 이상, 다크아칸을 몇 기 계속 유지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은 자원 낭비 없이 시간만 지나면 계속 쓸 수 있는 마법이고, 사정 거리도 꽤 되는 만큼 베슬이나 골리앗 개떼 사이의 탱크(인터셉터 터져나가는 게 아까울 경우) 등을 원샷원킬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지요. 또, 서로 자원 다 파 먹고 반쯤 빈 깡통 캐리어가 소수 골리앗에 쫓겨 다니며 질럿 탱크 소수가 암약하는 막장 게임이 될 경우, 다크 아칸이 게임의 향방을 어떻게 바꿀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다템과 함께 최고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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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
08/03/04 09:23
수정 아이콘
ㅠ.ㅠ 왠지 이상해요..
08/03/04 09:26
수정 아이콘
실제 방송경기에서 그 무수한 난전과 정신없음 속에서 굉장히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이진 않네요. 말씀대로 탱크가 그리 어렵게 나오는 유닛은 아니니까요
원팩에서 탱크만 찍어놓고 한 3-4기만 쌓여도 굉랑히 쓸모가 있겠는데요 그리고 캐리어로
상대 탱크만 점사, 캐리어 빼고 내 탱크들 좀 더 전진해서 시즈모드. 이런 식이면 조금씩
전진이 가능하겠네요, 카트리나 같은 맵이면 최적일것 같은데요 흠~~~
이 상황이 될때까지 몰고 가는게 가능하냐 아니냐가 문제겠네요.
아무튼 재미난 전략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시감
08/03/04 09:26
수정 아이콘
scv 뺏는다는 부분까지만 보고 바로 패스. 저그랑 싸울때 드론 뺏자는 얘기 나올까봐 무섭군요.
arq.Gstar
08/03/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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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게임 보면서 제가 했던 생각과 똑같아서 순간 등골에 소름이 쫙.. -_-;

'아비터도 막히고.. 캐리어도 파훼돼는것같고..이제 남은건 다크아칸??'
하면서 봤는데 말입니다.. ㅡ ㅡ;;
Sith Lorder
08/03/04 09:39
수정 아이콘
상상의 나래를 펴자면 일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일회성이지, 프로토스의 핵심 전략은 될 수 없을 듯 하네요.
프로토스 자체로만 테란을 파할수 없다면, 너무 가혹하지 않겠습니까. 스테이시스, 발질 돌진, 드라군 컨트롤...등등...할게 많습니다.
템플러도 있구요. 리버+셔틀도 강력합니다. 이외에도 할게 무진장 많습니다. 물론 마컨이 좋은 방법이긴 하나, 얼마나 유효한 전략인지는 의문스럽네요.
Lunatique
08/03/04 09:39
수정 아이콘
입스타같긴 하지만 괜찮을듯 하네요. 우리같은 평민들은 못해도 프로게이머들 정도라면 가능할 듯?? 확실히 탱크가 나오기만 하면 플토입장에서는 거의 필승이니까요. 뭐 scv뺏는것도 생각보다 기회많을거라고 봅니다. 구지 본진까지 안들어가도 주변에 돌아다니고 (확장중이라거나...) 있는 scv는 한마리 정도는 쉽게 얻어올수 있을거 같습니다.
낭만곰됴이™
08/03/04 09:49
수정 아이콘
혹시 모르죠. 얼마전에 지금 군대계신분이 쓰셨던, 몇 년전에는 입스타로 치부되었던 전략이 지금은 빛을 봐서 성지처럼 되어버린 것 처럼, 이글도 세월이 흐르면 성지가 될지도 모르죠.
08/03/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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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h Lorder님// 프로토스 종족만의 힘으로 테란을 이길 수 없는 현실이 가혹하다거나, 저런 수까지 써야 하다니 굴욕이라고 느낄 필요는 없으실 듯 합니다. 전 우선적으로 최근 이영호 선수가 로키, 카트리나에서 보여준 안티캐리어 빌드에 대한 대응을 생각한 것이고요, 이영호 선수급으로 잘하지 않는 이상 송병구, 김택용급 프로토스들은 위 맵들에서 그냥 캐리어 빌드로 가기만 해도 필승이거든요.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네? 테란 왜 이리 잘해? 이대로 가면 풀업 골리앗에 밀리겠네? 하는 상황에서 하릴없이 인터셉터와 드래군만 낭비하느니 조금씩 자원을 세이브해 변수를 만들어 내자는 취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대로는 골리앗에 뭉개지겠다 싶을 때 죽어라 수비하면서 이후 겜 30분 더할 생각하고 마인드 컨트롤-탱크에 목숨거니 완패할 것 같던 경기도 '지지는' 않던데요. 지쳐서 동맹 맺고 나갔음. 맵이 다르긴 했지만요^^;)
도라지
08/03/04 10:08
수정 아이콘
뭐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
김택용 선수와의 카트리나를 보면 이영호 선수는 김택용 선수보다 멀티가 적으면서도 자원을 남기더군요.
그래도 싸움이 되는걸 보면 테란이 자원 최적화를 시켰을 경우 분명 지금으로서는 답이 딱히 없다는 것이겠죠.
e-뻔한세상
08/03/04 10:1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종족만의 힘으로 테란을 이길 수 없는 현실이 가혹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런 능력까지도 프로토스에게 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내용이 입스타같긴 하지만 전혀 불가능하거나 완전 1회성이라고만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제게는 개연성도 꽤 갖춘 말로 들리네요.
과연 나중에 이 전략을 누가 쓰려나... ^^;;
08/03/04 10:26
수정 아이콘
초장기전 가면 가능할지도..? 왠지 기대되는 전략이네요 ^^
마술사
08/03/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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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센터 없이 바로 베럭-팩토리-탱크생산은 안될려나요?
08/03/04 10:39
수정 아이콘
흐흐.. 예전에 누구의 경기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루나에서 상대 SCV를 빼앗아서, 시즈탱크를 생산한 후에, 상대 멀티 앞에 리콜했던 경기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시즈탱크를 시즈모드 해놓고 리콜하면, 시즈모드 된 상태 그대로 리콜이 돼죠.
7~8기 정도의 시즈모드된 탱크가 리콜돼면, 이건 뭐... 핵보다 더 무섭죠 - -;;

물론,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에서 시도한 '관광'이었지만,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잡는것도 아예 불가능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본진과 앞마당이야 방어가 탄탄해서 힘들겠지만, 멀티쪽은 상대적으로 방어가 취약하니까요.

마술사님// 커맨드센터가 없으면 배럭 생산이 안되지 않나요?
그리고, 서플라이 디포우도 몇개 지어야 하고, 팩토리도 한꺼번에 몇개 지으려면 SCV는 몇대 정도 생산해야...
김용만
08/03/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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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가 몇기 쌓여서 SCV를 안전하게 빼온 이후 부터 경기 시작이군요....
탱크 시즈업까지... 초초초 장기전이거나 815같은 특별한 맵이 아닌 이상 프로토스가 탱크나올때까지 버티기 힘들꺼 같아요..
DynamicToss
08/03/04 10:51
수정 아이콘
다크아칸 피드백이 대안이 될수 있겠군요 피드백 마나소모 적고 사정거리도 길고 하니까 사이언스 베슬이 EMP 쓸라고 하면 피드백으로 죽이면...현실은 입스타네요..다크아칸 싼것도 아니고 사베 많으면 낭패..
저번 이영호 선수와 김택용 선수 대결에서도 블루스톰 장기전 갈때 그때 SCV뺏었으면 어땠을까하네요 둘다 자원도 넘쳐나고 김택용 선수도 너무 넘쳐나서 7스타 캐리어 생산까지 했을정도인데 그떄 차리리 SCV 뺏어서 메카닉 + 토스 지상병력으로 갔더라면..
08/03/04 10:58
수정 아이콘
셔틀로 뺏어가면 한 3분쯤 있다가
이제 시즈 뽑겠네 할때 한방진출하면 끝나겠네요
이영호가 보여준 운영은 프로토스가 캐리어 6기정도에서 이제 와리가리로 재미좀볼까 하는 타이밍에
업잘된 골리앗으로 캐리어를 막아내며 프로토스가 당연히 생각하던 테란의 약해짐을 봉쇄,
견제를 막았으니 한판붙을때 당연히 골탱의 수가 많아서 프로토스는 앗뜨거 하게되는건데
마인드컨트롤 타이밍이 캐리어6기타이밍보다 빠를수가 있나요?
다크아칸과 마인드컨트롤비용에 시즈뽑는 테크까지 생각하면 적어도 지상군 한부대는 차이납니다
테란이 이 타이밍을 놓칠까요? 이미 캐리어6기타이밍에 프로토스보다 약하지 않은 테란이?

러시거리가 멀어서 시즈양산체제가 가능해질때까지 멀티한개도 안내주고 버텨낸다면 캐리어탱크조합 무적에 가까워 보입니다만
캐리어짤짤이 되고 러시거리까지 안전한 우주플토맵이 나온다면 재미가...
낭만테란
08/03/04 11:06
수정 아이콘
현실성이란게 부족해보이는군요.

큰 이유론. scv한기 잡았다고 해서 배럭-팩토리-애드온 이게 바로 가능한게 아닙니다.
뺏어온 테란 유닛또한 서플라이가 필요하기에, 배럭-팩토리-애드온(동시 서플라이) 이런식으로 꾸준히 찍어줘야 하는데
그게 scv 한기로 가능할까요?
적어도 3기.혹은 배럭을 바로 짓는게 아닌 커맨드센터부터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그만큼의 자원적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쪽으로 쏟을 미네랄 및 가스를 템플러와 질드라 혹은 투포지업에 투자하는게 나을지도...
nickvovo
08/03/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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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원과 시간 들일바에는
차라리 질드 소모전과 3포지돌리는게 낫겠네요...
08/03/04 11:10
수정 아이콘
물론 본문과는 틀린 내용이지만.. 많은 셔틀을 이용하여 뮤탈리스크처럼 테란을 본진에 묶어놓고 그 동안 캐리어, 멀티과 업그레이드를 할수 있을까요?..
08/03/04 11:24
수정 아이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2다크 마인드컨트롤 업에 테란 유닛까지 생산하면.. 차라리 골리앗 드래군 유지하며 하템 비중이나 캐논을 박는게 좋겠네요. 저 시간 이나 자원 자체가 어마어마 하다고 봅니다.
'입스타인 우리는 안되도 프로게이머라면..'라고 말씀하셨는데 프로게이머라면 상대하는 사람도 프로게이머죠. 그정도로 힘을 미는데 그 타이밍이나 대항법못잡을까요?
ArcanumToss
08/03/04 11:28
수정 아이콘
테란이 토스가 시즈탱을 확보할 때까지 시간을 줄까요?
Beginning
08/03/04 11:30
수정 아이콘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캐리어+지상군등으로 200채우고도 어쩡쩡하게 못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자연스럽게 자원이 쌓이게 됩니다. 이럴때 마인드컨트롤. 괜찮은거 같습니다.
낭만토스
08/03/04 11:30
수정 아이콘
처음 제목보고 다크아칸 마인드컨트롤이 아니라

프로토스 유저들이 마음을 다잡는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한다 라고 봤습니다 -_-;;;;;;



그리고 저도 경기 보면서, 아비터 캐리어 뭘 해도 막히는 걸 보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아 이제 궁극의 다크아칸 밖에 없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김택용선수가 경기중에 미네랄이 9천넘어간걸 생각해보면 그다지 무리도 아니죠. 커맨드 인구수가 10이니 그 걸로 scv또 뽑으면 됩니다.
08/03/04 11:55
수정 아이콘
밀봉관광용 아님 정말 먹을대로 먹어서 꼴아박지는 못하겠고.. 자원만 쌓이고있다면야

가능성이 있겠지만 캐리어/아비터 처럼 매경기 실용가능한 전략은 아니라고봅니다..

그정도 시간동안 테란이 업그레이드된 인구수 꽉채운 메카닉병력이 출동하겠죠;;
새로운별
08/03/04 11:57
수정 아이콘
상당히 입스타인 전략이군요...;;;
그저 제 생각엔 이런 전략이나 빌드, 유닛에 의지하는게 아니라 가장절대적인건 그저
이영호보다 잘하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생각해요 ;; 만약 이영호가 아니었다면
그런 약한타이밍이후 무시무시한 물량폭발과 끝없는 병력생산이 가능한 선수가 현재 몇이나될까요..;

송병구선수는 너무 안일한 플레이를했달까요.. 항상 결승에서 송병구선수는 너무 딱딱한 플레이를 보여주더군요
이영호 선수에 빌드는 제2멀티가 한번만 저지되도 정말 힘들어지는 빌드였는데 그 타이밍에 항상 별거없더군요 ;;
5경기에서는 컨트롤만 잘하면 훨씬 잘싸울수있을거같았는데 녹아버렸고...;
mr.Invader
08/03/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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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변하긴 변했네요. 몇년전 할거 없이, 작년 이맘때만해도 이런글이 올라왔다면 유게로 보내라고 몰매를 맞았을..;
암튼 저는 일부 동의하는데요, 팽팽하게 치고 받고있는 상황에서야 당연히 입스타지만, 반땅먹고 토스가 200을 채운 상황이라면
가능성 있을것 같아요.
어려운 일이겠지만, 프로게이머들의 다크아칸을 한번 기대해 봅니다^^
허클베리핀
08/03/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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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전략 아닌가요? 무엇보다도

scv를 뺏어오는 부분이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어렵습니다.

이게 왜 어려운지 못믿으시겠다면 공방에서 1:1 도중에 scv를 뺏어와보세요. 열번시도해서 세번정도라도 뺏어서
본진까지 무사히 데려오시면 참신한 빌드로 인정해드리겠습니다.
08/03/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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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적으로 보실 분들 많을 겁니다. 하지만 운영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안 해본 사람들은 영영 모릅니다. 그 시간에 테란이 진출하면 바로 찍 죽어야만 한다고 믿는 분들은 너무 프로토스를 약하게만 보시는 거구요, 템 테크를 탄 만큼 아예 로보틱스(or 옵저버)를 배제하고 질드라 캐논에 스톰을 곁들여 지형을 이용하면 막아 내는게 또 게임이지요. 메카닉 러시가 무서워 못 견디겠다는 분은 캐리어, 지상군, 하템을 완비하고 비로소 셔틀 다칸 뽑아 마인드 컨트롤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지요. 제 체험이 증거는 될 수 없겠습니다만 (상대 테란의 실력에 대한 비판은 또 없겠습니까) 아니면 김택용 송병구 선수가 한참을 테란과 맞서 싸웠듯이 중반 이후까진 그냥 하던대로 진행해도 되고요. 그 후 자원이 남아 돌 때 기계적으로 질드라에 캐리어 찍지 말고 하나 더 생각해 보자는 뜻!

언덕 수비벽에 제일 위협이 되는 건 적의 탱크지만, 빌드 특성상 탱크가 적을 수밖에 없으니 캐리어 일점사로 줄여 주면 됩니다. 안티 캐리어 빌드를 겨냥한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로키 카트리나에서 무적인 줄 알았던 캐리어를 잡아먹는 빌드이며, 현재로선 딱히 약점이 보이지 않는 이상 너나 없이 그 빌드를 테란들이 들고나올 것은 자명합니다. 제 경우엔 지형마다 캐논 한두 개로 마인을 대비하며 한 고지 한 고지 내 주며 후퇴하다 결국 탱크 뽑아 역전하기도 합니다. '역전'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시종 팽팽한 싸움을 하다 토스가 탱크 뽑은 순간부터 압승하는 그림이 아닙니다. 멀티 몇 개 밀리면서도 버텨 내다가 탱크 캐리어(탱크+토스 지상군은 결국 비용이 더 드는 길이라 봅니다. 캐리어는 알 채우고 보호만 잘 하면 내내 쓸 수 있으니까) 나온 순간부터 캐리어로 적탱크 일점사 - 시즈 전진으로 차차 전진하며 멀티를 하나씩 늘려 가고, 그 자원으로 캐리어 탱크를 계속 추가해 결국 '역전'하는 겁니다. 스톰, 캐논과 함께 하면 이후론 병력의 소모가 좀체 없다는 것이 이 조합의 장점이거든요. 최후의 최후까지 밀리더라도 자원 한 군데만 확보하면 사실상 무적 방어선을 칠 수 있고, 그 이후로는 시간이 흘러갈 수록 질 수 없는 그림이 됩니다. 캐리어 탱크 하템 다칸... 횟수 제한이 없는 마법 유닛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초장기전에서 배틀을 포함해 테란의 어떤 유닛도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난 순수하게 토스 유닛만으로 이겨 내겠다? 캐리어 컨트롤 잘 하며 질템으로 절묘하게 컨트롤 하면 또 못 이기리란 법 없지요. 상대가 이영호 선수만 아니라면 의외로 엄청 쉽게 이길지도 모르고. 다만 다른 테란들이 이영호 빌드를 똑같이 들고 나올 것이 뻔한 상황에서 맨날 터져나가는 인터셉터에 속 끓이며, 골리앗 무서워 게릴라도 맘 편히 못 가는 캐리어 땜에 스트레스 받으며 지지부진하다 겨우 이기는 것보단 재미있습니다 :)

질드 소모전과 3포지 좋지요. 다만 이영호 선수의 안티캐리어 빌드 상대로는 글쎄요. 메카닉 병력의 업글 효용이 훨씬 좋고, 지상군을 소홀히 하지 않는 체제인데다 문제의 두 맵은 테프 지상전에서 테란이 훨씬 유리한 지형인데요? 센터 없이 배럭을 짓겠다는 분은 마컨 한번도 안 해 보신 분이리라 생각합니다. 일꾼 뺏어 오는 게 불가능이라 하신 분... 본문과 다른 분들의 댓글 속에 답이 있네요 ;
무한의 질럿
08/03/04 12:21
수정 아이콘
그냥 마인드 컨트롤로 탱크 한기 훔쳐오는게 빠르겠네요.
mr.Invader
08/03/04 12:22
수정 아이콘
허클베리핀님// scv데려오는건 쉬울것 같습니다. 게임이 15분 넘어가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녀석이 꽤 되거든요.
반땅싸움의 전개로 갔을때 잉여자원 자원을 투자해본다 정도로 생각해보면 좋지않을까요? 그에 쉽지 않겠지만 말이죠.
허클베리핀
08/03/04 12:30
수정 아이콘
추가로 소모자원량 계산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소모자원량도 틀리고, 기회비용도 생깁니다)

이유인즉, 플토가 캐리어빌드를 가면서 템테크를 타야 가능한 빌드인데, 템테크를 타면서 마인드컨트롤업도 해야합니다.
(글쓴분께서 하이템플러로 버티고 있으라 하셨지만, 그동안 스톰업은 할 수 없겠죠.)

저 빌드를 위한 총비용은 템플러 아카이브와 마인트컨트롤업과 두마리 다크템플러, 커맨드센터, 배럭스, 팩토리+애드온,
탱크생산비용(단한기만 사용할리는 없고, 전략적으로 최소 다섯기가량을 뽑는다할때-지나친 소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탱크가 다섯대 뽑히려면 서플라이도 한개 지어져야하니까 그값까지 더해서

합산을 내보면

프로토스가 뺏은 일꾼으로 탱크 다섯기를 확보하기까지 미네랄 2250 가스 1250의 자원이 듭니다....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캐리어도 생산하면서 동시에 들어가야할 자원이군요.)

ps- 아! 셔틀도 필요하군요. 물론 초반에 뽑아놓은 셔틀이 남아있다면 200원 아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추가로 생산해야될테니 말입니다.
허클베리핀
08/03/04 12:36
수정 아이콘
mr.Invader님// 말은 쉬운데, 실제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녀석을 발견하는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테란이 수비만하고 있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테란과 싸우는 와중에 일꾼을 데려와야한다는 거죠.

특히나 프로게이머들간의 경기에서 흘리는 일꾼이 자주 눈에 띄이시던가요? 전 장담하기 어려운데요.

게다가 실수로 셔틀이 터지거나 다크아칸혹은 일꾼을 잃기라도 하면 다시 다템 두마리를 생산하고 합체하고 마인트컨트롤 마나를
기다려야합니다... 과연 쉬운 일인가요?


제 생각엔 입스타라고 치부해버릴 문제라기보단, 이 빌드는 캐리어테크를 가며 곁다리로 들어가는 전략이 아니라,

일꾼뺏어오는게 게임의 승패(물론 뺏어온다고 반드시 이길리는 없지만 뺏어오지 못한다면 패배할 수는 있겠죠)를
좌지우지 할만큼 기회비용과 시간이 많이들어가는 빌드입니다.

이빌드가 과연 안티캐리어 빌드의 대응책이 될까요? 과연?
구아르 디올라
08/03/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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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와 실력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면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공방에서는 가능하겠죠.
08/03/04 12:47
수정 아이콘
저도 김택용 선수나 송병구 선수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그걸 잠깐 생각하기는 했지만 자원과 시간이란 측면에서 좀 비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당장 생각해도 커맨드센터, 배럭, 팩토리, 탱크의 비용이 들어가는 데다가 탱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서플라이도 지어줘야 하죠. 그 전에 마인드 컨트롤 개발도 해야 하구요.

그리고 이런 자원 문제는 일단 제껴두고라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SCV를 뺏기 위해 시선을 분산시킬 만큼의 캐리어가 나오는 타이밍이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이후인데 그 때면 이영호 선수처럼 맘먹고 공방업을 돌리면 그 시기에 이미 1-1업 내지는 2-1업 정도는 되어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런데 그때부터 또 커맨드-배럭-팩토리-탱크 생산의 시간을 감안할 때 테란 병력은 이미 풀업이 될 겁니다. 아니, 풀업이 꼭 아니더라도 상대가 SCV를 뺏어간 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 넋놓고 탱크 생산하기를 기다려 줄까요? 이미 업잘된 골리앗에 캐리어는 쫓겨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탱크 생산하기 직전 타이밍 정도에 진출하면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쪽에 자원 투자를 했기 때문에 그만큼의 병력도 부실할 테니까요.

다시 말하면 이 전략은 테란이 SCV를 뺏긴 것을 전혀 모르고 있거나 '네가 탱크 뽑아도 내가 이겨!'라는 자신감으로 기다려 주거나-_- 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실효성이 매우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자원이야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시간 최적화를 하고 좀 더 가다듬는다면 간간히 써줄 만한 전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 돈과 시간으로 하템을 대량 생산하거나 캐리어 + 아비터 조합이 더 나을지도..;;
찡하니
08/03/04 12:57
수정 아이콘
탱크가 골리앗 잡는데 좋은 유닛이긴 하나 33업 골리앗이 노업 탱크가 무서울까요;;
허클베리핀
08/03/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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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님의 의견을 듣고 추가로 생산시간에 대한 대략적인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탱크 5기가 완성되는 시간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템플러아카이브는 미리 생산해놓는다치고 제외하면(추가로 마인드컨트롤 개발시간 120도 동시에 진행할수 있으므로 제외)

다크템플러를 생산하여 다크아칸으로 만드는 시간(70)과 , 그동안 마나차는 시간 (100, 기본마나가 50이었죠? ),
일꾼을 뺏어오는 시간(최소 30초정도 걸린다고 가정), 커맨드센터 (120), 배럭(80), 팩토리+머신샵(120), 탱크 다섯기(250)
가 소모됩니다

합산해보면 770초 정도가 소모됩니다.
물론 이건 실속도라기보단 기준속도이고 실제로 게임을 하면 그보다 훨씬 단축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캐리어가 나오고나서 최소 5~7분가량을 전혀 밀리지 않는 대치상태로 유지해야 탱크가 빛을 발휘한다고 볼때,
소모시간도 상당하다고 보여지네요.
08/03/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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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 김택용... 아 특히 강민 선수(피방 예선이면 묻히려나) 꼭 좀 부탁해요~~ 내 로망을 이루어 주길-_-

찡하니님// 무서워 하더랍니다.. 시즈 위력이 80이니 어차피 골리앗은 두 방 아닌가요? 실공격력보다 스플래시가 진국이죠. 게다가 어떻게 뽑은 탱크인데, 캐논 템플러로 지켜야죠. 건물 다 지은 scv는 탱크 수리용
허클베리핀님// 아, 전혀 밀리지 않는 대치 상태를 유지하는 게 아니라 본진에서 조금씩 탱크를 모아가다 역전하는 시나리오라고요. 제 댓글에 나와 있습니다.
무한의 질럿님// 테란이 탱크 혼자 다니는 경우 없습니다. 꼬시자마자 그 탱크 터집니다.
허클베리핀
08/03/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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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님// 본진에서 모아가다 역전한다고요?;;;; 그럼 그동안 멀티는요? 멀티는 누가 지킵니까.

그리고 상대방이 미리 좋은 위치에 탱크잡아놓고 있으면 플토쪽은 탱크가 무슨 소용인가요...
설마 캐리어가 있으니 탱크는 손쉽게 걷어낼 수 있다- 고 하시진 않으시겠죠....

그리고 시즈 공격력은 폭발형 70인걸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08/03/04 13:34
수정 아이콘
이런 얘기 너무 재밌어요.

제 생각은 둘째로 치고, 이런 얘기가 좋아서 추천하고 갑니다.
정테란
08/03/04 13:38
수정 아이콘
200 채우고 자원 남아도는 상황에서는 써먹을만 하겠네요.
그외에는 상대 테란이 바보가 아닌 이상 좀 힘들어 보이네요.
Lunatique
08/03/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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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님// 탱크를 모으기까지 시간을 잘 끄는 것이 이 전략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그건 플토 유저의 역량에 달리지 않을까요?
시간을 잘 끌면 탱크 다수 모은후 역전 가능, 시간을 못 끌면 플토 패배. 당연히 100% 승리하는 전략은 없지요.
무조건 시간을 못끈다는 식으로만 생각하기 보단 좀 더 긍정적으로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플토는 캐리어를 이용해 테란 탱크 제거가 용이한 반면 테란 입장에서는 캐리어 질템이 호위하는 탱크를 제거할 방법이 없지요.
탱크가 안전히 모이기만 한다면 확실히 플토쪽이 우세할 것이라고 봅니다.
허클베리핀
08/03/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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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더이상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골리앗이 캐리어를 무서워하는건 지상부대가 호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장을 복잡하게 가져갈 수 있기때문이고요.
탱크가 나올때까지 본진안에서 버티고 있어야하는 캐리어들이 과연 경기를 대치국면으로 만들어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제가 계산해놓은 미네랄 2250 가스 1250의 공백을 프로토스 유닛으로 환산해보니 무려 드라군 한부대 반이군요.
유닛카운트가 36이나 차이난다는 소리입니다.
(가스는 좀 적당히 남았습니다.)

탱크 다섯마리가 생산될때까지 플토는 드라군 한부대 반을 빼놓고 싸워야하는 전략이군요.... 허허허.
08/03/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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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테란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상대 테란이 바보가 아닌이상 좀 힘들어 보이내요
Lunatique
08/03/04 14:09
수정 아이콘
이 전략은 어디까지나 200 대 200싸움이 가까워지고 자원이 풍부할때를 가정한 상황 아닌가요 ??(제가 글쓴이가 아니라서ㅡ...)
그렇다면 어차피 돈이 남는 상황이고 드라군 한부대 반 없이 싸운다는 건 말이 안되죠. 중후반 테란 상대로 플토가 소수 캐리어와 지상군으로 시간끄는건 이전부터 쭉 해오던 것인데 왜 이전략에서만 불가능하다고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돌은던지지말
08/03/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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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냥... 벼룩잡으려다가 초가삼간 다태워먹을 빌드라고 보여집니다만......
mr.Invader
08/03/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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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님// 다들 200채우고 남는 자원으로 가면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분위기인데 200에서 드라군 한부대 반을
더 추가할순 없죠. 치고박는 상황에서 다크아칸은 당연히 어불성설이구요.
유닛카운트 이야기를 하신다면 다른분들의 댓글을 잘 보지 않으신것 같습니다.
'에효..' 같은 말은 다른분들이 이야기하는 상황을 잘 보고난 뒤 해도 늦지 않다고 보는데요.
mr.Invader
08/03/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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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흥미로워하는 제가 보기에도 어렵고 현실성이 적은 이야기지만, 한숨이라뇨..
지구사랑
08/03/04 14:14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한 부분이 캐리어 1 ~ 2 대 추가하는 것보다 커세어 2 ~ 3 대에 웹이 더 낫지 않을까요? 웹이 지원되는 캐리어라면, 테란 입장에서 별로 답이 없을 것 같은데... 다크 아칸은 피드백으로 사베를 잡는 게 낫구요.
찡하니
08/03/04 14:17
수정 아이콘
캐논 템플러로 탱크를 호위 하는 방식의 운영이라면 기동성은 완전히 포기하는 거나 다름이 없네요.
캐리어 운영하는데 기동성을 빼면 플토에게 좋은점이 뭐가 있을까요.
허클베리핀
08/03/04 14:19
수정 아이콘
mr.Invader님//저는 글쓴분의 의견에 대해 반박하고 있는겁니다.
다른분들의 댓글보다도 글쓴분의 의견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렇습니다.

글쓴분께선
질럿 드래군 각기 세 마리만 희생하면 가능한 빌드이고,
플토와 테란이 대치국면인 상황(200대 200이면 당연히 대치국면이죠)에서 사용하는 빌드가 아니라
본진에서 조금씩 모아서 역전하는 시나리오라고 말하는데요?

200대 200이라는 대치국면에서 이 빌드를 사용한다는 발언은 글쓴분의 의견과 다른분들의 의견을 섞어서 이해하신 겁니다.
여러명의 의견을 섞은 의견엔 반론도 내세울수 없겠죠. 다 논지가 다를텐데요.
정테란님의 의견엔 저도 매우 공감합니다.

다만, 역전시나리오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드라군 한부대 반을 내주고, 탱크 다섯기로 역전한다고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저는 다짜고짜 에효. 라고 써놓은건 아닙니다. 윗 댓글에 제가 소모자원과 소요시간에 대해서
다 계산해놓고나서 하는 말입니다. 그나마 이 빌드가 현실성있어지려면 구체화된 빌드에 대해 언급하는게 낫지않나요)
돌은던지지말
08/03/04 14:22
수정 아이콘
지구사랑님// 저도 동감 케리어를 방어위주로 돌린다는 운영자채가 케리어의 이점인 전장의선점과 기동성 게릴라를 빼앗아버리고 오히려 플토를 중앙군의 발목을 묵는 족쇄가될것같다는... 차리라 웹을이용한 케리어 커세어 조합이 훨신.... 좋아보이네요... 4기정도에 마나업까지해준다면 웹을 8번 정도 펼칠수있는데... 200 한타싸움에서도 아니면 케리어가 조합된공방중에서도 탱크에대한 대비와함께 토스의 주력군의 과감성과 생존성 그리고 태란에대한 자리잡기에 대한압박+클로킹래이쓰 완벽대비까지.... 웹은 꽤나 괜찮아보이네요
08/03/04 14:22
수정 아이콘
허어, 스타는 산수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자원으로 드라군 한 부대 반을 뽑아 최근 경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말씀 잘 하셨네요. 골리앗이 캐리어를 무서워하는 건 지상군 호위가 있기 때문이고, 송병구 선수는 그 점이 안 됐습니다. 캐리어 부대가 게릴라 한답시고 단독으로 다니다 소득없이 떨어졌죠. 캐리어로 게릴라를 포기하고 언덕에서 수비병력이랑 뻐기면 시간 엄~청 끕니다.

템플러를 포함한 수비 병력 상당수에 캐리어까지 있는데 테란 러시 온다고 한방에 토스 병력 날아가고 gg 치는거 아닙니다... 캐논의 적 탱크는 캐리어 인터셉터 미리 배출해 놨다가 점사. 탱크만 없으면 지키는 쪽이 유리해요. 멀티는 어찌 지키냐? ...질럿캐논에 캐리어 바삐 놀리니 깨지기도 하고 간간이 지켜지기도 하더랍니다. 말씀하신대로 전장을 복잡하게 만들어 병력이 분산되니 테란에게 안 좋은 소식이지요. 맵이 일직선 도미노도 아니고 그렇게 일순간에 박살 나지 않습니다.

(그새 추가된 말이 있네요) 그리고 탱크 다섯 기로 역전한다는 말은 잘못 이해하신 겁니다. 자원이 0인 상황에서 탱크 다섯에 캐리어로 차곡차곡 역전하는 게 아니라, 최선의 노력으로 자원줄을 지키며 계속 탱크를 늘려가는 겁니다. 그러면 탱크가 일정 수 되는 어느 순간, 골리앗이 전혀 문제될 게 없는 상황이 반드시 옵니다. 시즈 전진하며 멀티를 추가, 캐리어는 그때 또 늘려도 늦지 않습니다. 상황이 허락하면 당연히 토스 측 팩토리는 여러 개인 게 좋겠죠.
체로키
08/03/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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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는 한번 해보지도 않고 이론만으로 불가능한 전략이라고 반박하는 분들이 입스타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반박댓글 다신분들중에 베틀넷에서 한번 시도라도 해보시고 글다시는 분들이 몇분이나 되실지 궁금하네요.

글쓴분도 글 내용에서 몇번 해보셨다는 뉘앙스를 풍기시기는 하는데 읽는분들의 궁금증 해소나 입스타란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이상 게이머와 경기한 리플을 최소 하나정도는 첨부해주시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200/200이후 운영에서라면 얼마든지 가능한 전략이라 생각되네요. 3/3업 메카닉이라고해도 템플러있는 프로토스병력이 자리잡고있는데 막무가내로 들이대서 이길 수 없습니다.
찡하니
08/03/04 14:2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안티 캐리어 빌드는 시간은 테란편인것 같은 느낌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캐리어의 공방업 실드업까지 다 될도록 플토가 버티면 플토가 이기는 빌드입니다.
SCV 마인드 컨트롤해서 탱크 뽑을 시간 동안까지 버틸수 있다는게 전제라면 플토가 그런 짓 안하고 캐리어 업그레이드만 해도 골리앗들을 잡아 먹을 껄요.
허클베리핀
08/03/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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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님// 유닛카운트를 맞추는 것의 중요성을 너무 간과하시네요.
드라군 한부대 반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는게 문제가 아니라, 밀려버리는 걸 걱정해야하지 않나요?

테란유닛보다 한부대 반이 적어도 괜찮다 생각하시면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리플레이나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지상군호위가 중요하다는 말은 지상군도 있어야한다는 말입니다.
송병구 선수의 패인은 지상군과 캐리어의 분리때문에 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기마다 계속 같은 테마로 끌고갔기때문에 수읽기에서 밀렸다고 생각합니다.
2. 멀티를 캐논과 질럿으로 방어하고, 위험해지면 캐리어가 와서 수비하면 된다고요?... 네.
3. 전장을 복잡하게 가져가야한다는 건 일단 대치국면이어야가능합니다. 설마 지상군은 본진근처에서 수비하고
캐리어만 단독으로 돌아다니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
4. 일순간에 박살나지 않지요. 제가 계산해놓은 소요시간은 확인하셨겠지요. 최소 5분입니다.
08/03/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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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키님// 문제는 저런 상황이 나온다는게 쉬운게 아니죠. 애시당초 다칸을 쓰자! 라는식으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33업 된 골리앗과 약간 업글이 부족한 캐리어의 싸움에서 저런 상황이 연출되는데, 저상황에선 쉽게 저 자원을 빼돌릴 여유가 안생깁니다.


리플을 올려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우선 글쓰신 분께서 실행해서 얻은 성과가 담긴 리플을 올려주셔야 되는게 먼저겠죠?
The_CyberSrar
08/03/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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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략을 보니..이것도 되겠군요..
캐리어,커세어 웹 드라 조합도 가능하겠습니다.. 미네랄 남으면 무조건 질럿 찍고 말입니다...
이게 탱크 뽑는것보다 좀 더 실현가능하지 않을까요? ;;..
캐리어 8~12기 정도에 커세어 한 8기 정도라면 엄청난 위력인데요.........
캐리어 12= 인구수 72 커세어 8기= 인구수 16 총 부대운용 인원=88..
옵션으로 드라군 2부대 =48.. 총 공격가용유닛=88+48=156..
이렇게 되면 일꾼이 좀 적을지도 모르니 드라군은 1.5부대로 하면 공격가용유닛=144 일꾼 56으로
동시 3멀티 채취가능합니다;;
The_CyberSrar
08/03/04 14:48
수정 아이콘
카트리나 특별 조합도 가능합니다.
4가스를 안정적으로 돌린다면 캐리어,아비터 조합에 각 멀티 입구에 캐논 소환을 합니다.
캐리어 한부대 =72 아비터 6기=24 총 에어로 유닛=96
스타팅에 멀티를 한다고 가정하고 본진에 아비터 한기 멀티에 아비터 한기를 대기 시킵니다.
나머지 아비터는 캐리어와 같이 돌아다닙니다....
캐리어로 신나게 분탕질을 하면서 놀고 캐리어가 사면초가인 상황이거나 테란의 병력이 멀티나 본진쪽으로 올려고 할때
아비터의 리콜로 캐리어를 소환합니다. 그 동안의 시간은 캐논이 약간 벌어줄 것입니다.
캐리어가 와서 시간을 끌어줄때 발업질럿이 뒤를 칩니다.. 정리가 됩니다.
안되겠다 싶으니까 테란이 다른 쪽을 공략하러 갑니다.
역시 아비터로 리콜하고 캐리어와 아비터가 합세해서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를 동반해 전멸시킵니다.
반복하면서 멀티를 더 추가하고 끊임없이 소모전해줍니다... 그럼 이깁니다.

웃자고 한 이야깁니다..
제3의타이밍
08/03/04 15:00
수정 아이콘
입스타를 실현하는게 프로게이머라고는 하지만
... 이건 좀 심한데요.
치아키
08/03/04 15:05
수정 아이콘
웹드라 전략은.. 아프리카에서 한 아마고수 분이 이윤열 선수 상대로 시전해서 이긴 걸 본 적이 있네요.. 물론 그 전에 지상군 한타싸움에서 윤열 선수가 대패해서;; 그런 전략을 쓴 것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웹드라 보니까 테란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더군요~
08/03/04 15:43
수정 아이콘
다른것 보다 자원의 압박이 좀 큽니다. 캐리어에 들어가는 가스도 가스거니와 다수의 골리앗이 쏟아지면 자연적으로 하이템플러는 필수요소가 됩니다.

그만큼으로도 솔직히 본진포함 4멀티로도 미친듯이 자원을 짜냈습니다[이영호 대 김택용 카트리나 자원 상황보면...]

진짜 10분전후로 scv를 뺴내지 못한다면 이 전략은 쓸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scv를 뺴내 커맨드센터 하나 짓는것 자체가 자원 수급을 버리는 멀티를 하나 짓는 셈이고[나중에 다시 쓴다 손 쳐도]

초중반에서 하자니 자원수급이 불가능한 멀티짓는 수준의 미네랄을 돌리는것도 골치고...

중후반으로 가면 유닛숫자 하나가 아쉬워서 죽어라 뽑아야 할때인데다가 하템 캐리어 고가스 유닛 뽑고...생산자원 압박도 좀...

이래저래...힘들지 싶네요. 뭐 과거라면 불가능할 것도 없지만[김성제 대 차재욱]
ArcanumToss
08/03/04 15:49
수정 아이콘
안티 캐리어 빌드엔 그냥 질럿의 속도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해 주거나 다크 템플러를 빠르게 가면 해결되지 않나요?
특히 발업을 빨리해서 들이대면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을 것 같던데...
근데 송병구 선수는 왜 하템을 안쓴거죠?
이유가 있나요?
08/03/04 16:1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이영호 선수는 엄위원의 고견대로 '하드보일드'입니다.

하드보일드 - 역시 네이밍센스 굿!!

이영호 하드 보일드!!

KTF팬들은 이영호 깃발아래 대동단결!!

이상 글과 무관한 3차원댓글 사죄하고 휘뤼뤽~
허클베리핀
08/03/04 16:20
수정 아이콘
4thrace님// 헉? 언제 지어진 별명인가요. 맘에 드는데요?
08/03/04 16:29
수정 아이콘
이 글 왠지 무섭습니다.
울스저그처럼 사용될지도...
이렇게 전혀 말도 안 될 것 같은 전략도 결국은 다 실현이 되었지요. -_-;
mwkim710
08/03/04 17:08
수정 아이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김택용 선수와 이영호 선수의 블루스톰 3경기를 보면
김택용 선수가 200 채우고도 한참을 들어가지못하고 미네랄을 10000 넘게 저축하고 그랬었습니다.
결국 생각하다 못해서 아비터 리콜을 무리하게 시도하다가 손해를 많이 보고 그랬었죠.
이영호 선수는 그걸 기다리다가 야금야금 전진해나가서 결국 12시를 깨고 나중에 캐리어 나온 이후에도 승리해내는 원동력으로 삼았죠.
SCV 마인드컨트롤은 자주 나오긴 힘들겠지만 위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전술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할루시네이션 리콜만 해도 사실 엄청난 입스타지만 (애초에 05년 이전만해도 테란전에서 아비터 쓰는거 자체가 엽기였죠),
강민-이병민 패러렐라인즈3나 송병구-이윤열 815 경기에서 나왔듯이 특수한 상황에서는 매우 유효한 전술이 됩니다.
퀸으로 인스네어 걸어서 커세어나 레이스 잡는것도 입스타지만 실제로 방송경기에서 이걸로 저그가 승기를 잡은 경기도 몇번 있습니다.
SCV 마인드컨트롤도 이런 전례들을 비추어볼 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굿바이키스
08/03/04 17:14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엄위원님은 '하드보일드'라는 네이밍은 박찬수선수에게 지어준거 아니였나요?
불굴의토스
08/03/04 18:00
수정 아이콘
하드보일드는 박찬수 선수에게 붙여준거죠. 엄위원님이 이영호 선수에게 붙여주신건 '앙팡 호러블'...큭큭큭
08/03/04 18:25
수정 아이콘
대 테란전 스플래쉬 토스 고고싱! 아니면 웹드라 라던가 -_ - 마컨만이 아닌 웹을 써봅세다!
스톰 샤~워
08/03/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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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no=19249 예전에 제가 썼던 글입니다.

그때는 전상욱선수의 수비형 테란을 보고 쓴 글이었는데 지금과 상황이 비슷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테란의 진출타이밍이 훨씬 빠릅니다.
저도 다크아칸을 고민해 봤지만 고민을 오래해보니 오히려 더 답이 안나오더군요.
실제로 SCV 뺏어오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후가 정말 어렵습니다.

일단 SCV 뺏어와서 탱크를 뽑을 때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그런데 탱크를 생산하기 전에 테란과 토스의 교전이 시작됩니다. 일단 교전이 시작되면 정신 없이 뽑고 병력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테크를 올리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더군요. 전상욱선수처럼 수비형으로 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이영호처럼 타이밍 맞춰서 중앙으로 치고 나오는 테란에겐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리고 자원이 부족합니다. 테란과 후반교전이 시작되면 계속해서 병력소비하고 새로 뽑고 해야되는데 약 2000 넘는 자원은 차라리 게이트 하나 더 지어서 병력하나 더 뽑는게 낫습니다. 병력하나 적으면 이영호와 송병구 경기처럼 토스가 서서히 밀립니다. 테란과 토스의 후반교전에서는 한번 밀리면 그대로 계속 밀립니다. 전선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전투를 해주지 않으면 나중에 탱크가 나와도 소용이 없습니다. 공방에서 실제로 탱크 10기 넘게 뽑고도 진적 있습니다. ㅠ.ㅠ

결국 지금처럼 게이트와 캐리어에 전력투구하고도 중앙교전에서 밀린다면 SCV꼬셔서 새로운 테크를 올리는 여유를 가질 수 없을 것이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그 돈으로 차라리 포지에서 333 업과 미리 투사이버로 공중유닛 33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거라 봅니다.
arq.Gstar
08/03/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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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쓰자면, 지상군의 인구수까지 캐리어로 더 반환해서 쓰는건 3업의 시즈탱크에 어차피 녹기 때문에
차라리 캐리어를 극대화시키는게 더 나을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뭐, 3업 골리앗에 잡히겠지만 말입니다.
확실히 요즘의 지상군+캐리어 만으로는 이른시간에 나오는 풀업메카닉을 이겨내기 힘듭니다.

다른 방안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웹으로 시즈를 묶어놓든가 해야할것 같습니다.
08/03/0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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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자원과 인구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위쪽에 저도 말을 했었고 스톰 샤~워님도 말했지만 시간이 더 큰 문제입니다. 캐리어가 어느 정도 쌓여서 대치 국면을 만든 후에야 다크아칸을 생각할 여력이 될 텐데 그 이후 마인드 컨트롤 개발부터 해서 뺏어오고 커맨드 짓고 배럭, 팩토리 이런 단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위에 허클베리핀님이 대충 계산을 했지만 저 시간 안에 테란이 진출을 안 하고 넋놓고 있겠습니까? 캐리어로 시간을 끄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요.

많은 입스타들이 실현되는 것을 보아왔지만 대부분은 자원의 문제라거나 컨트롤의 문제였습니다. 그런 건 맵이라거나 컨트롤의 발전에 의해 실현될 수 있다고 보여지지만 이 전략은 글쎄요... 불가능하다기보다는 비효율적이네요. 오히려 캐리어 + 웹 or 캐리어 + 아비터가 훨씬 더 낫겠는데요?
maximumT1
08/03/0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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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빌드가 무슨 궁극의 빌드도 아니고.. 너무 오바같네요.
그냥 투게이트 옵드라후 드라군만 안꼴고 맞춰서 멀티앞서나가면 이기고 지고 할듯하던데..
좀 밀릴 수는 있어도 이 글처럼 입스타가 구현되야 이길 수 있을정도는 아니지싶죠.
BlueCool
08/03/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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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빨무를 가끔 합니다. 빨무에서 우리팀이 유리하다 싶으면 종종 마인드컨트롤로 우리편 다른 종족 일꾼을 가져와서 해보곤 하는데요. 이거 작정하고 해도 시간 오래 걸립니다. 업그레이 해주고 마나 채우고 시간 꽤 걸립니다. 우리편 일꾼 데려와서 커맨드 센터나 해처리 지으면 또 배럭지어야죠. 팩토리 지어야죠. 상당수가 게임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오래 걸려요. 물론 200대 200 싸움으로 무한자원전이라면 충분히 가능하겠지요. 저도 오랜 시간동안 스타를 해왔는데. 박빙의 경기에선 시간이 넘 오래 걸려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네요.
StaR-SeeKeR
08/03/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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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몇번 나왔듯이 기나긴 장기전으로 간다면 실현 가능하지만 그 이전에 승패가 갈리는 교전이 있기 마련이죠.
08/03/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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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는 나왔는데 멀티가 싹 밀렸네요.
08/03/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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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으면서 200채우면 됩니다. 어짜피 반땅싸움으로 갈탠데 토스가 맘먹고 공격안나고 캐리어로 견제만 좀하면서 버티면 테란도 난감하죠. 전병력 끌고나가자니 캐리어 지상군 템플러에 싸먹힐수도 있구요. 버티면서 자원모아서 탱크뽑음됩니다. 물론 장기전에 많은 멀티를 확보한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요.
hysterical
08/03/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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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스저그가 생각이납니다.
서성수
08/03/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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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뺏는것 보다 소수의 골리앗+TANK를 제압하면서 TANK2개를 남긴후 다아칸 2기로 뺏는건 어떨지?
드라곤 소수와 TANK2기만 되어도 엄청난 메리트가 될듯한데..

이영호 선수를 이기는 전략이 무조건 나오겠지만.
다크아칸의 새로운 활용도 개발이 플토의 업그레이드가 아닐까 합니다.
DynamicToss
08/03/0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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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초장기전에 갈때 200 대 200 싸움 갈떄 쓰면 좋겠네요 .
키루하
08/03/0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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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시전하는데 하루의 시간이 걸리지만 시전만 되면 최고인 드래곤 슬레이브를 시전하자!"
"악! 10시간 밖에 안 지났는데 왜 공격이 오는거야!?"

대충 이와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까요? ;;

SCV 뻇어올 상황 정도면 이미 유리한 상황인 것 같구요,
탱크를 뽑기 위해 드는 비용은
단지 탱크를 생산하기 까지의 테란 테크 비용이 아닌
'셔틀과 다크아칸을 생산하기 위한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 빌드 타임동안 인구수에서 밀렸던 테란이 200다 채울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근데 이러다 이 글이 성지가 되어서 제가 버로우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건 아니겠지요? ;;
현금이 왕이다
08/03/0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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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키루하 님이 버로우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08/03/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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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예전에 k-terran이라는 뭐 되도 않는 희안한 빌드를 궁극의 빌드라고 주장하면서 yg 전략게를 풍미한
카산드래곤이란 분을 속업셔틀+탱크로 제압한 기억이 나는군요... 그분 참 창피했을텐데.
08/03/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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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게임을 안 하지만, 개인적으로 다크아칸 마인드컨트롤 놀이를 누구보다 많이 한 사람인데
그걸 플테전에서 초관광이 아닌, 팽팽한 상황에서 사용한다 생각하니 좀 무섭군요.

지금까지 입스타같았지만 실현된 빌드나 운영 등을 보면 불가능할 듯한 상황을 발전된 컨트롤과 운영으로 극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식으로 애초에 자원적으로 제약이 있는 빌드는 실현된 경우가 없었던 느낌이 드네요.
그대는눈물겹
08/03/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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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언젠가는 실현될거 같아서 기대되네요~

그때는 이 글이 성지가 되겠죠??
안티세라
08/03/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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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성수님 의견이 좀더 나아 보이네요. 다크 아콘으로 SCV 뺏어서 건물 다 짓고 탱크 5기를 생산하느니
좀 더 컨트롤을 살려서 교전중에 탱크 5기를 뺏는것이 더 효율적일 듯 합니다. 엄청난 컨트롤이 필요하긴 하겠네요;;
하지만 빼앗기만 한다면 교전시에 매우 유리하게 싸울 것 같네요.
무한의 질럿
08/03/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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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탱크 진형 한가운데 있는 마인을 마인드 컨트롤한다면?........대참사....
08/03/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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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볼땐 쩌는데요? 참신해요~ 캐리어 쌓이는 타이밍에 그정도자원이 없다는건 말이안되구요. 질롯몇마리 덜 꼬라박음 나옵니다.캐리어 쌓이고 지상군으로 소모전하면서 전략 발동걸어도 충분히 승산있어보입니다.
풀업프로브@_@
08/03/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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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그런 식의 입스타의 경계에 걸친 주장을 몇 개 했었는데요,
절반 정도는 실현됐고 절반 정도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Sly님께서 말씀하시는 상황은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프로게이머들의 치열한 경기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구요,
대신 200 반땅 싸움의 초장기전이나 실력 차이가 많이 날 때는 가능하겠네요.
SCV를 뺐어와서 탱크를 충분히 뽑기까지 드는 시간과 자원을 고려해 봤을 때
지상군 뽑거나 업글 하는게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죠.

예전엔 테란이 200을 채워도 캐리어 모이면 이기니까 플토가 맘이 편했는데
이제는 플토가 캐리어 섞어 200을 채워도 풀업골럇 모이면 지니까 난감해진건데....

아마도 이영호 선수의 안티캐리어 전략은 다른 형태의 대응이 계발되지 않을까 싶네요.
무적인 전략은 없으니까요.

지금 상황에서 떠올려 볼 수 있는건...
골럇이 많은만큼 벌쳐가 적으니까 질럿을 엄청 뽑거나, 골럇에 강한 하템을 잘 쓰거나,
자원은 넘치는데 인구수 200에 막히는 상황이라면 캐리어와 아비터 스테시스를 같이 쓰는 정도가 있겠네요.
캐리어와 아비터 대동해서 테란 멀티만 집요하게 일점사 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골럇이 때리거나 SCV가 커맨드 수리하면 얼려버리구요...캐리어가 일점사 하면 순식간에 터지니까요.

그 외에도 약한 타이밍에 뚫어버린다던지, 드랍류를 쓴다던지, 3번째 멀티를 끊어준다던지 등등
굳이 유닛으로 대응하는게 아닌 다른 방식의 파해법이 나올 수도 있겠고요.

방금 떠오른 재미있는 생각이 있는데.....하템 뽑는김에 캐리어에 할루시네이션 어떻습니까?
인터셉터는 그대로 터질테지만 일점사 당하는건 줄일 수 있을테니까요. EMP맞으면 풀리긴 하겠네요;;
질럿에 할루시네이션 걸고 덮칠 수도 있겠습니다.

어차피 프로의 세계는 사차원에 있습니다. 우리들이 아무리 이러쿵 저러쿵 해도 프로 레벨을 모르니 별 소용이 없지요.
바바라 리그에서 한 프로게이머가 유명 길드를 7:0 올킬하는걸 보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다만 아이디어 제공 정도는 가능할 지도 모르고, 이런거 궁리해보는게 스타의 재미 중 하나니까요^^
돌은던지지말
08/03/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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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컨해서 탱크뽑는경기보단... 저그전에서 태란이 드랍쉽에 메딕 고스트 태워서 오버로드에 블라인드걸고 핵 쏴서 멀티견제하는

블라인드 핵 문뜩 더 빨리 실현될것같다는 생각이
펠릭스~
08/03/06 20:58
수정 아이콘
효율입니다. ^^;;
일단 유닛을 뺏긴 순간 시간은 그때부터 테란편이 아니죠
같은 자원을 먹고(과 자원상태)
불리한 시간이란 자원이 이제 유리한 자원으로 바뀌는 겁니다.
테란은 압박을 받구요..전 현실성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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