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1/16 00:20:54
Name 메카닉저그 혼
Subject 테란의 굴욕 - 울트라, 캐리어에 녹아나는 테란들
0. 들어가며

주현준 선수도 박찬수 선수의 러커없이 울트라 가는 체제에 속절없이 당했습니다.
최근 저그나 프로토스들은 경쟁이나 하듯이 극단적인 패스트 캐리어, 울트라 체제를 쓰고 있습니다.

이는 테란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테란들은 분노해야 합니다!


1. 테란이 싫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가 사기(?)적인 저그를 물리치는 것을 보고 스타를 보게 되었고
이윤열, 최연성 선수의 스펙타클한 물량에 반해 테란을 주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Dog나 Cow나 다 천편일률적으로 최연성입네하고 게임하는게 짜증나던 차에

마재윤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커맨드에 꼼짝 못하던 그 약해빠진 저그가 맞어?
라고 생각할만큼 마재윤 선수의 경기는 물흐르는 듯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프로토스야 박정석 선수 때부터 좋아했었고
이제는 마재윤 선수마저 좋아하게 되니
어느샌가 테란은 제게 물리쳐야할 적이 되었습니다.

이윤열, 최연성 선수의 경기라 할지라도
그와 붙는 듣보잡 저그, 프로토스를 응원했습니다.

테란이 저그, 프로토스를 잡는 경기는 웬지 일방적인 학살같아 재미없는데
저그나 프로토스가 테란을 잡는 경기는(특히 저그) 한편의 잘짜여진 각본을 읽는 것 같아 아주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테란들이 너무나 심하게 당하다보니
연민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테란을 위해서 고민을 좀 해보고 싶어 글을 씁니다.


2. 테란의 굴욕

테란으로 경기를 하다
스캔을 뿌려보니 히드라덴없이 레어
'음, 뮤짤이구나'

배럭을 늘리며 터렛방어
'러커가 어느정도 준비가 됐나' 하고 스캔을 뿌려보니
히드라덴이 아니라 하이브

'뭐야 이거... 날 완전히 무시하는구나... 바로 울트라라도 가겠다는 거야? 나의 한방을 우습게 보냐?ㅡㅡ^'


그런데 공방에서나 벌어질만한 일이 프로게이머간의 경기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수시로 벌어지다 못해 유행이 되었습니다.

저그 : 뮤탈 -> (러커 생략) -> 하이브 -> (디파일러 생략) -> 울트라
프로토스 : 1게이트 -> 리버 -> (지상군 약간) -> 2스타게이트 캐리어

이건 완전히 관광 빌드입니다.
뮤탈 대충 막고 3탱크, 1베슬 타이밍에 진출하면 하이브 가는 저그는 속절없이 밀립니다.
최소한 앞마당 이후 가스멀티는 제압하여 말려죽일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버를 못잡았다하더라도 큰 피해만 받지 않으면 6팩까지 올리고 탱크 1한부대 가까이 모은 다음 벌쳐 2번정도 돌리고 진출하면
지상군 없이 캐리어 가는 프로토스는 앞마당 조차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테란은 그 타이밍에 저그나 프로토스를 못 밀고 있습니다!

왜?
왜?
왜그럴까요?
이해가 안갑니다...


3. 패스트 울트라에 대한 해법

제가 생각하는 해법은
이성은 선수 식의 다수배럭 불꽃(?)마린입니다.

원배럭 더블 후 엔베 짓고 터렛 방어하며 5,6배럭까지 늘리는 것입니다.
다수 마린 체제의 장점은 터렛을 조금만 지어도 되어 많은 병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마메로 뮤탈을 대충 막고 스캔으로 저그가 러커없이 하이브 가는 것 같으면 바로 센터로 진출하는 것입니다.
진출하면서 베슬 테크를 타는 것입니다.

다수 마메로 저그 앞마당을 날리거나 저그 3가스 멀티를 말리는 것입니다.

물론 단점은 있습니다.
테크가 너무 느려 저그가 한타만 잘 막는다면 하이브 이후 쏟아지는 고테크 병력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뮤탈 방어 후 한방 진출에 모든 걸 걸어야 합니다.

이성은 선수가 했듯이 저글링을 쏟아내듯이 끊임없이 마메를 쏟아내며 상대 저그를 질리게 만들어야 합니다.


4. 리버 캐리어에 대한 해법

제가 메카닉은 약해서 이는 논리정연하게 말씀 못드리겠네요
하지만 큰틀은 대저그전과 같습니다.

캐리어 가는 타이밍을 잘잡고 벌쳐탱크로 몰아붙여
프로토스를 조여버리는 것이라는 아주 당연하고도 간단한(?) 방법이 해법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1/16 00:2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4드라군
08/01/16 00:2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무적의 빌드라는 건 거의 있을 수가 없고, 그 파해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발상의 전환을 시작해야만 하는 건가요...
공방신기
08/01/16 00:29
수정 아이콘
리버캐리어 해답은 뭐 저그유저인 제가봐도 그냥 리버오는거 잘막고 캐리어 나오기전에 한방 제대로 가서 밀던가 아니면 리버에 피해안받고 캐리어를 골리앗으로 잘막고 이기는거 밖에 없지 않나요... ^^ 뭐 당연한거긴 하지만 그냥 잘하는 테란유저면 저기나온 어떤빌드든 극복할수있다고 봅니다 어느 시절에나 종족간에 유행이되고 강한 빌드가 나오면 그에 당하는 종족은 우는소리 할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파훼법은 계속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스타가 오랜시간 지속이되고 여러사람들한테 사랑받지 않나 싶습니다.. 요새 좀 테란이 저그와프로토스의 저 빌드들에 대해서 좀 치이고 있는거 같지만, 예전에 2배럭 더블이나 1배럭 더블 처음나왔을때, FD처음나와서 프로토스유저들 어찌 몰라할때와 비교해보면 거기서 거기인듯합니다.. 테란진영에서도 획기적이고 좋은빌드 더 봤음 좋겠네요...
08/01/16 00:38
수정 아이콘
티원테란이 재작년부터 사용했던? 아머리 바로 지어서 골리앗 추가하는 전략도 괜찮은데 말이죠. 2007 전기리그 최연성 대 강민 팔진도가 아마 이 빌드였을겁니다 살짝 불확실;; 그리고 2006년에 아카디아에서 박지호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경기가 있었는데, 그때는 골리앗 빨리 뽑고 바로 공중 사거리업도 눌러서 프로토스가 셔틀을 뺄수밖에 없게 만들더군요.
셔틀 플레이할게 확실하면 좋은 전략인것 같습니다. 셔틀빨리 치우고 프로토스 앞마당으로 고우고우
너에게간다
08/01/16 00:41
수정 아이콘
테란은 이제 닥치고 초반인가.. 그분 한 번 안 보여주시나요..
메카닉저그 혼
08/01/16 00:45
수정 아이콘
cald님// 저는 골리앗보다는 레이스 한기를 뽑는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레이스가 있으면 셔틀리버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게 되고, 그후 레이스로 몰래멀티 체크하면 골리앗보다 더 유용한 것 같습니다.
08/01/16 00:46
수정 아이콘
트렌드는 돌고 도는거니까요... 미친저그는 다수 마린이 파해법 맞을 것 같고요.(굳이 빠른테크 탈 필요가 없으니...) 리버 케리어는 그냥 테란이 잘하면 될 것 같네요. 케리어 나온 이후의 운영을 테란들이 더 익힐때가 오겠죠.
결명자
08/01/16 00:49
수정 아이콘
최근 경기들이 그런 현상이 나온것은..테란의 빌드+반응+공격시기....등이 거의 고정화가 되면서 부터같습니다. 테란이 지금시기에 뭘할지를 알게되면,,이건 거의 맵핵이나 다름없죠. 그리고, 그 가지고온 전형적인 테란빌드를 실전에서 상대가 다른게 대응한다고할때, 제대로 변화하면서 대응할만한 신인선수는 별로없죠. 그렇기때문에 저그,토스는 테란의 예상을 깨고 의외의 변수를 만들려고하고있고, 잘먹히고있는듯합니다.
아무래도 테란선수들의..그 머랄까, 이윤열식의 기습적인 센스?+최연성의 순간대처능력..그런게 약간 부족해보입니다.
파이브스타
08/01/16 00:49
수정 아이콘
리얼 '타임' 전략 시뮬레이션인 만큼 테란에게는 '시간'을 지배할수 있는 요소가 없고
(토스나 저그같은 경우에는 리버나 뮤탈로 시간벌기에 따른 여러 전술과 전략등이 있고 병력의 빈집운용등등)
최종마법과 최종병기가 가장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가장 약한 종족이기에 이러한 종족상의 문제는
장기전이 많아지는 요즘 판세에서 더욱 심화되간다고 봅니다.
게다가 스타가 본래 자원전과 물량전에 맞춰져 만들어지다 보니 가장 멀티하기가 까다로운 종족이라는점 또한 큰듯하구요.
goodluckyo~!
08/01/16 00:51
수정 아이콘
플토전은 잘 모르겠지만 저그전 빠른 하이브 울트라 운영은 요즘 뮤탈컨트롤이 너무 좋아진 까닭에 있습니다. 적어도 테란이 앞마당 먹고 3배럭은 짓고 팩토리를 가야 뮤탈에 경기가 안 끝날 정도의 병력이 모이죠. 그런데 해보면 아시겠지만 팩토리 올라간 다음에 배럭을 한두개 추가 해야하고 자연스레 베슬타이밍은 느립니다. 3팩 1베슬이 모일때 쯤이면 울트라 캐번은 거의 완성됄 타이밍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11뮤탈 이후에 별것 안뽑은 저그는 돈이 많습니다. 울트라 6기랑 저글링2부대 정도만 있으면 뮤탈과 합세해서 테란 한방병력을 잡아낼수 있죠. 그 후 부터는 관광당하는거죠.
메카닉저그 혼
08/01/16 00:53
수정 아이콘
love js님// 캐리어 가면 답이 없죠 ㅡㅡ;;

디파일러는 베슬로 대응할 수 있지만
캐리어는 쌓이면 답이 없습니다.

파이브스타님// 테란에게 시간을 벌수 있는 유닛은 벌쳐와 레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패시 완전 망하는 것이지만
그건 리버 실패시 프로토스가 망하는 거랑 같죠^^
08/01/16 00:57
수정 아이콘
마린이 러커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테란이 사기종족이 됐고.. 요즘엔 무탈이 마린을 두려워하지않으니.. 애초에 원인은 역시 무탈이겠죠.. 방어를 안해놓고 공격을 나가자니 속절없이 털리니..
08/01/16 01:01
수정 아이콘
메카닉저그 혼지너님// 그니까 캐리어를 잡을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거죠. 물론 캐리어 나오면 테란이 상대하기 무지 힘든거 저도 압니다.(가끔테란할때 캐리어 좀만 모이면 힘드니까...) 베슬을 뽑아서 EMP를 쏘고 레이스로 한방에 노린다던지 골리앗 + 탱크 + 베슬로 적절히 싸워준다던지.. 그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때가 아닐까 싶네요. 그건 프로게이머들의 몫이니까 알아서 찾아내야겠죠...
메카닉저그 혼
08/01/16 01:05
수정 아이콘
love js님// 음... 동감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캐리어 가기 전 타이밍을 잘 잡는게 더 쉽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 부분을 해결해줄 패러다임을 제시해줄 테란이 차기 본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브스타
08/01/16 01:05
수정 아이콘
메카닉저그 혼지너님//제가 말을 잘못한듯 합니다. 테란에게는 벌처와 레이쓰는 시간벌기용보다는 상대종족에게 피해를 준다는
마인드가 더 강하지 않나요? 후반에 조합된 병력과 최종병기 싸움에서 테란이 가장 열세인 상황으로 테란이 가장 강할수 있는
중반 타이밍을 노리기 위하여 벌처등으로 피해를 입히고 그 피해를 바탕으로 타이밍으로 끝내는게 테란이라는 종족의 장점을
가장 살릴수 있는 길인데 상대종족들의 자원전으로 인한 디펜스 능력이 높아지고 테란의 타이밍을 리버나 뮤탈등으로 시간을 벌며
그로인한 후반 최종병기+마법을통한 조합이 가능하게 된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메카닉저그 혼
08/01/16 01:11
수정 아이콘
파이브스타님// 동감합니다. ^^ 그러니 테란은 어떻게든 시간을 질질 끌어선 안되는데...

오늘 주현준 선수 경기를 보며 속이 터졌습니다. 중앙 바이오닉이 왔다갔다 하며 하는 일없이 시간만 낭비하니 박찬수 선수가 초반에 앞마당 드론이 다죽는 피해를 봤음에도 아주 배터지게 부유하게 되더군요...
08/01/16 01:16
수정 아이콘
리버캐리어는 테란도 반땅싸움 맘먹고 하면 테란도 할만합니다.
단지 캐리어+아비터 조합이 갖쳐질경우 반반먹어도 테란은 토스를 이길수 없다. 이 말을 커리지4차토스유저한테 몇일전에 들은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역시 최선책은 리버를 최대한 빨리 막고 캐리어 나오기전에 토스를 끝내야겠죠...

미친저그야 뭐.. 3가스가 힘든맵에서는 힘든 전략이니깐요.. 로키의 뒷마당이 크죠.. 딴맵에선 배슬관리 잘하면 이길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불꽃으로 뚫는 방법도 좋아보이구요..
WizardMo진종
08/01/16 01:55
수정 아이콘
메카닉저그 혼지너님// 테란이 마린을 모을지 테크를 올릴지 선택하는 '감각' 과 캐리어가 진출하기전 지상군전투에서 승리하는 '타이밍'이 테란고수의 능력입니다;; 그건 빌드나 운영이나로는 답이 안나옵니다. 요즘 테란이 못해서 그렇죠 뭐;;
08/01/16 01:59
수정 아이콘
미친저그는.. 차라리 불꽃러시가 답일듯도 합니다.
뮤탈이 무서운건 본진에서 분탕질을 치는게 무서운거지, 저그 앞마당에서 만나는, 갓 나온 뮤탈은 그리 무섭지 않죠.
메카닉저그 혼
08/01/16 02:03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결국 문제는 감스타인가요?^^;;
The_CyberSrar
08/01/16 03:58
수정 아이콘
실험을 해보고 싶은데 배넷에서는 미친저그가 없군요;;
08/01/16 07:36
수정 아이콘
전 옛날에 이영호 선수와 마재윤 선수와의 카트리나였나요? 다음 스타리그였던 것 같은데, 그때 이영호 선수가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수 터렛으로 뮤탈방어하고, 다수 배럭에 2엔베 올려서 업그레이드와 함께 스캔에 의존하여 센터 진출, 그리고 빠르게 테크타면서 구름베슬로 디파 잡아주고 센터 진출한 병력 중 소수 정예부대로 멀티를 파괴하는 플레이였는데 당시 마재윤 선수가 꼼짝도 못하고 패배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생각해보니까 글쓴이분의 패스트 울트라 파해법과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이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나는건 3배럭 불꽃러쉬 -_-; 한 1년 전에 테란 유저였을 때 3배럭 불꽃으로 상대전적 1승10패였던 저그유저 선배와 5경기 해서 전부 이겨버린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요즘엔 발업 저글링 쌈싸먹기 때문에 통할지는 솔직히 의아스럽고, 캐리어에 대한 해답은...아직까진 모르겠군요. 옵저버, 커세어가 캐리어와 같이 움직이면 레이스도 녹아버리고, EMP 를 쏴도 공격할 유닛이 없으면 GG. 언덕이 많은 지형에서는 골리앗도 속수무책. 옵티컬 플레어로 옵저버 시야 가리고 클로킹 레이스로 잡는건 입스타. 그 분이라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지만.
볼텍스
08/01/16 08:3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테란이 무난히 해도 못이길만큼 약한종족은 아닌데... 하긴 뭐 이런 분위기도 테란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라나
XiooV.S2
08/01/16 08:32
수정 아이콘
김범성식 미친저그는 다수배슬과 소수의 마인,레이스로... 프로들이 사용하는식이라면 변형 SK테란 체제가 가장 강력한거 같더군요.
변형 SK체제가 진출시 공방1업이 되기때문에 뮤탈한테도 강력한 모습이 보여서 터렛도 최소화 할수도 있구요. 다시 SK테란체제로 돌아올듯 하네요 ㅇㅅㅇ; 뭐.. 이젠 운영법때문에 SK라고 하기도 그렇습니다만..//
토스는 쌓이면 케리어지만, 6기 이하로는 아비터가 더 짜증나던데...전 솔직히 공방2업되고 무난한 맵이라면 케리어가 그닥 사기유닛같아보이진...(뭐 백두대간이라 로키2에선 이야기가 달라집니다만;)
전 아비터 리콜과...스테이시스로 배슬을 얼리면서 스캔소모만 유도하는 토스가 더 싫더군요 ㅠㅠ
이재민
08/01/16 09: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가끔 임요환 선수가 보여주는 것처럼 앞마당과 본진 커맨드에 바로 붙여서 벙커를 지어서 뮤탈에 대비해 놓고 진출하는 건 어떨까합니다. 보통 보면 터렛은 다수 지어놓아도 벙커를 짓는 경우를 본적이 거의 드물던데 벙커를 지어놓으면 뮤탈에 이리저리 덜 휘둘리고 그만큼 타이밍 재기가 쉽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해설하실때 이승원위원이 테저전에서 테란이 경기시작이후 11분이내에(맞는건가?!) 진출하지 못하면 한방병력이 막히기 쉽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깐 결론은 벙커를 미리지어놓고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병력을 모아 진출~이라는 겁니다.
Observer21
08/01/16 10:34
수정 아이콘
캐리어나오는 타이밍에 조여서 이겨버리는 경기로는 윤용태vs이영호in몬티홀이 있겠네요.
꽃을든저그
08/01/16 10:56
수정 아이콘
정찰이나 스캔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지않고 당연히 이렇게 하겠지? 하면서 고정된패턴으로 플레이하다가 테란이 말리는거지, 초반에 스캔뿌려서 제대로 확인만된다면, 전혀 무섭지않지 않나요?
미친저그야 탱크를 극소수나 아예뽑지않고, sk체제로 가면 울트라모이기전에 저그쭉밀수있을꺼같고, 플토의 패스트캐리어는 정찰만 잘하면 캐리어 모이기도전에 팩토리늘려서 조이기 해버리면 플토입장으로서는 거의 암울일텐데요...

한줄요약 : 저그의 미친저그나 플토의 패스트캐리어체제는 정찰을 제대로 하지않고 고정된패턴으로만 플레이하는 테란에게만 위험할뿐이다~
FreeComet
08/01/16 11:25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로템에서 뮤탈로 최대한 시간끌면서 투챔버올려서 히럴전환인척하고 바로 하이브올려서 울트라뽑는 체제가 대유행한적이있었는데, 전략이 정말 돌고 도는군요. 당시에는 테란이 뮤탈견제 차분하게 막다가 저그가 쓰리가스확보하려는 타이밍에 멀티로 들어오는 공업마린매딕의 찌르기에 너무 취약했기 때문에 테란들입장에선 금방 파훼가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음 그런데 IPX에서 프로게이머들 수준의 뮤탈컨트롤이면 그 타이밍에 적절한 숫자의 마린매딕을 빼기가 어려워지죠. 뮤탈견제에 대한 피해를 줄이는게 가장 중요한듯.
백수모드on
08/01/16 11:30
수정 아이콘
저그전에서 클로킹 레이스와 메딕의 옵티컬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Electromagnetics
08/01/16 11:58
수정 아이콘
저그전은 그 빌드에 대해서만은 다수 배럭이 해법은 맞는거 같네요. 아니면 이성은 선수가 예전 마재윤 선수와의 파이썬 결승에서 보여준 것처럼 압박만 하면서 점점 커지는 한덩이를 보여주는 것도 해답인 것 같구요. 어제 주현준 선수 대 박찬수 선수의 경기는 주현준 선수가 뒷길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압박 때문에 병력이 있음에도 한방병력의 크기를 못 늘린게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에 베슬관리도 좀 했었으면 하구요. 토스전은 저도 못해서 모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역시 박성균 선수의 캐리어 이후의 대처를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선수는 캐리어가 나와도 별로 서두르거나 그런 기색없이 침착하게 잘 하고 많이 이기더군요.
서성수
08/01/16 12:18
수정 아이콘
테란은 이러나 저러나 pgr에서도 금방 해결책이 나오네요. 그래서 테란이 사기종족이라고..
이민재
08/01/16 12:24
수정 아이콘
패스트 울트라빌드는 듀얼 이윤열vs박명수선수의 경기를 보면 역시 윗분들말씀대로 다수배럭이 답맞는거같아요
08/01/16 13:38
수정 아이콘
저는 패스트 울트라 뜰 때에는 빠른 베슬 가는데.... 빠른 베슬 찍으니까 뮤짤이 속절없이 막히고,
뮤짤이 없으니까 적의 견제수단이 사라지니 그 때 소수병력으로 3가스 멀티 깨면은 저그 울트라 나오는 양 한없이 줄어들더군요.
그 이후부터는 업으로 압도해야지요.

패스트 캐리어는 아직 당해본 적이 없습니다만은, 비슷한 걸 당했을 때에는 보통은 벌쳐를 적게 뽑더라도 터렛을 좀 더 투자해서 리버를 묶으면서 골리앗 2기? 정도 찍으니까 셔틀 움직임이 현저히 둔화되던걸 느꼈습니다.

옵티컬 플레어는 제가 한번 낚아볼려는 심정으로 상대 셔틀에게 한방 쐈더니 이거 대박이더군요. 터렛이 어딨는지 위치파악도 못해서 빙글빙글 대다가 결국 배럭에서 찍은 소수마린에 낚이던데요? 컴퓨터가 셔틀에 옵티컬 쓰는거보고 한번 써봤었는데.
사우론
08/01/16 15:40
수정 아이콘
댓글들로만 치면 이번 시즌은 양대리그 어디중에 테란이 무조건 우승이군요. 허허허
개인적으로 단언까지 하고 싶은 심정으로 이번에는 양대 어디든 우승 못한다고 봅니다.
(저번 박성균 선수의 경우는 김택용 선수가 참 할말이 없더군요. 맵을 그렇게 깔고도 지다니..)
분명 프로게이머들도 인터뷰에서나 스팀팩등에서 말하다시피 S급은 테란이 지고 들어가는 싸움입니다.
솔직히 테란은 포화상태죠. S급 대결에서 밀리는 것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상태구요.
맵이 테란에게 특별히 좋지 않은 이상 더이상의 우승은 거의 힘들다고 봅니다.
08/01/16 15:54
수정 아이콘
그냥 저그와 플토가 카드를 하나씩 더 만든 것 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카드는 테란에게는 나름의 파훼법이 존재 하고, 혹은 예전 부터 존재 해왔고....

하지만 수를 읽기 그 만큼 힘들어 졌기 때문에 하던대로 해서 망하는 것 일 뿐이라고 생각 합니다.
08/01/16 17:06
수정 아이콘
케리어에 emp 후 야마토 - _-

미친짓일려나...
이민재
08/01/16 18:46
수정 아이콘
Lunatic님// 자원의 압박이 심할듯;;
라울리스타
08/01/16 19:04
수정 아이콘
가만히 모아서 나가도 이기는 종족이 테란이었고, 기동성에서 밀려도 화력으로 압도하는 것이 테란이었는데

최근엔 기동력이나 체제전환에서 밀려버리면 속절없이 지는 종족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메카닉저그 혼
08/01/16 19:18
수정 아이콘
사우론님// 최연성 이후 테란 S급은 멸종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우승 못할거라고 '단언'은 못하겠네요... 축구공과 마우스볼은 굴려봐야 아는 것이기에... 개인적으로 박성균 선수를 매우 싫어해서 안티에 가깝지만, 박성균 선수의 2회 우승을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그외 테란들은 정말 가망성 없어 보이네요... 이성은 선수와 진영수 선수가 최종전에서 붙은게 너무나 비극입니다. 붕어빵 테란들 속에서 그나마 개성이 강해 볼거리를 제공했던 테란들인데... 암튼 진영수 선수와 이영호 선수를 응원합니다.(우승은 못할 것 같지만;;)

옆길로 새는 얘기이긴 한데... 이런 점에서 T1 테란들은 무척 실망스럽습니다. 항상 트렌드세터로서 창의적인 빌드도 보여주고 개성강하고 재밌는 경기도 많이 보여줬는데... 12개팀 중에 가장 '양산형' 테란스러우니... 이런식이면 앞으로 2~3년간 T1 테란이 우승하는 모습은 절대 볼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재민
08/01/17 01:47
수정 아이콘
메카닉저그 혼지너님// T1테란에는 아직 그분이 있잖아요~ 그분이 전역해서 돌아오시는날 다시 T1테란이 높이 비상하는 날이 될거라고 믿어 봅니다.
메카닉저그 혼
08/01/17 02:31
수정 아이콘
이재민님// 그분은 공군 테란이죠 ㅡㅡ^ 어디서 슬쩍 붙어가려고 그러시는지...

다른 주제지만 전 임선수가 T1으로 복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니 최소한 본인이 어디로 갈지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었으면 합니다
(이것에 대해 예전에 임선수도 불만을 표출하며 선수노조를 언급했었죠...)
이민재
08/01/17 15:20
수정 아이콘
메카닉저그 혼지너님//티원과의 계약때문에 티원으로 무조건복귀아닌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371 [도타2] 추천 캐리 영웅 & 캐리로 사용하는 영웅 [9] Quelzaram10704 14/01/31 10704 5
52728 [도타2] 초보의 공략 (3) 하드 캐리형 챔프 [23] 세이젤11325 13/11/11 11325 0
51783 [도타2] 도타2 의 캐리 캐릭터들 소개 1편 [10] 이호철13616 13/07/27 13616 2
49344 [LOL] 정글러 캐리를 위해선 이정도는 알아야 한다 [33] 포로리6920 12/11/15 6920 1
48909 얼주부 AD캐리 장건웅선수에 대한 관전평 [322] 태랑ap10388 12/10/12 10388 1
48624 9월 15일자 군단의 심장패치입니다.(캐리어만세!!) [44] Rszerg8244 12/09/15 8244 0
47389 매주 월요일밤, '나는 캐리다!' 시즌2로 돌아온다 [21] Charles6986 12/06/08 6986 0
46839 금일 -나는 캐리다 - 직관기 사진有 [12] 래토닝6344 12/04/17 6344 0
46446 나는 캐리다 - 게스트 : 홍진호 감독! [164] Leeka7636 12/02/27 7636 0
46406 나는 캐리다 - 게스트 : 이말년!!!!! [129] Leeka8232 12/02/23 8232 0
46388 나는 캐리다 - 게스트 : 메라신 [217] Leeka10113 12/02/20 10113 0
46369 [불판] 2월 17일 - 나는캐리다(게스트 : 래퍼드 선수) [51] Leeka6839 12/02/17 6839 0
46280 어제 LOL 나캐리 관련 [33] 신과달7682 12/02/03 7682 0
46226 나는 캐리다 많이들 보시나요? [63] 신과달6997 12/01/27 6997 0
42689 송병구와 캐리어. [12] 대한민국질럿11819 10/08/25 11819 0
42164 다시 찾아온 캐리어 시대. [4] 라구요6448 10/07/06 6448 0
40402 이것도 입스타일까요? 대테란전 캐리어 리콜 전략 [91] 홍맨7929 10/02/22 7929 0
39435 5팩진출과 리버캐리어에 대한, 상당히 주관적인 글. [10] ROKZeaLoT6085 09/12/09 6085 0
37092 테란전 아비터, 캐리어 그 선택의 역사 [44] swflying8523 09/02/22 8523 3
34208 안티캐리어 빌드에 대항한 프로토스의 대응책 - 마인드 컨트롤이 답이다! [91] Sly9197 08/03/04 9197 1
34083 캐리김 vs 해변김 더블저주의 위력 [36] Tsunami5780 08/02/22 5780 0
33683 프저전, 웹캐리어는 안될까요? (입스타) [36] 산타6959 08/01/22 6959 1
33599 테란의 굴욕 - 울트라, 캐리어에 녹아나는 테란들 [42] 메카닉저그 혼7932 08/01/16 79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