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5/11 06:01:58
Name StayAway
Subject [일반] 심심풀이로 써보는 각 당의 Best&Worst
불과 작년 이맘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대격변의 1년이 지나갔습니다.
이 시점에서 내년 지방선거까지의 예측 역시 크게 의미는 없을 테지만
재미 삼아 정치적 상상력을 펼쳐봅니다.


더불어민주당

Best

허니문기간 동안 지지율 70~80%를 기록하면서 정국운영에 탄력이 붙는다.
수도권의 광역 단체장을 석권한다. 김부겸은 대구시장에 당선되며 강력한 차기 주자로 부상하며,
접전 끝에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중 한 군데 이상을 승리하며 자유한국당의 기반을 무너뜨린다.

Worst

초기 내각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인사들이 청문회에 낙마하면서
여소야대 정국을 주도권을 야당에 내주고 만다.
공동정부에 관한 이견으로 초기 내각의 인선 과정에서  당내 불만이 발생하면서 내부 분열의 조짐을 보인다.


자유한국당

Best

과거 한나라당의 기운을 받아 유능한 야당으로 이미지를 재구축하고
사드문제와 대북문제 등을 활용하여 정국 주도권을 잡는다.
새 당대표가 보수 통합의 리더쉽을 발휘하며, 지방선거 이전에 바른정당을 사실상 흡수합당한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영남 전역을 석권하며 차기 총선까지 기세를 이어간다.

Worst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적폐청산 프레임 청산에 실패한다.
친박과 비박 간의 극한 내부 분열로 비박 일부가 바른정당으로 이동한다.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광역단체장 선거에 패배한다.


국민의당

Best

여소야대 정국을 활용하여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립정부를 구성을 성사시킨다.
이 과정에서 입각한 과학부와 농림부 장관의 정책이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대중들에게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한다.
박지원은 전남지사, 안철수는 서울시장에 각각 당선되면서 차기 대선에 발판을 마련한다.

Worst

김한길이 당 대표가 되면서 민주당과 합당 타이밍을 재면서 자기지분을 챙길 궁리만 한다.
전라 지역의 광역단체장을 모조리 패배하면서, 지역 기반이 붕괴한다.
안철수는 지방선거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다.


바른정당

Best

기존 탈당 의원들이 복귀한다. 자유한국당의 분열 이탈로 영향력 있는 의석을 확보한다
기존의 보수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정책적 행보로 20, 30에서 의미 있는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남경필, 원희룡은 재선에 성공하고, PK와 수도권 강남 3구 등에서 기초의원 및 구청장을 다수 배출하며
당 자립을 위한 지역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한다.

Worst

유승민이 TK 적자를 고집하면서 대구시장선거에 출마하나 자유한국당에 밀려 낙선한다.
기존의 광역단체장들은 재선에 실패하고, 무엇보다 지방조직이 괴멸하여 당이 존폐위기에 빠진다.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보수가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합당한다.


정의당

Best

기존의 강세지역인 인천과 울산, 창원 지역의 지역 기반을 강화하면서 구청장, 기초의원을 다수 당선시킨다.
유시민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입각되면서, 정의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의미 있는 득표를 기록하는 뉴페이스가 등장하면서
노회찬, 심상정을 뒤를 잇는 진보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다.

Worst

참여정부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공격적인 행보로 선명 야당을 내세우면서 존재감을 보이려다가 역풍을 맞는다.
심상정과 노회찬이 경기도 지사와 경남지사 등 광역단체장에 재도전하지만 각각 시즌 2를 찍고 만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luefake
17/05/11 06:06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은 거의 워스트 시나리오로 갈거같네요.
민주당은 베스트와 워스트 반반씩.
자유당쪽은 워스트 반정도?(바른정당을 흡수하고 보수 통합은 하겠지만 지선에선 경북빼고 질거같음)
개망이
17/05/11 06:35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워스트로...
민주당은 예측 불가.
정의당은 현상유지
자유당은 100프로 꾸역 꾸역 어떻게든 살아남아 재기할 것 같네요.
노답ㅜㅜ
17/05/11 06: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정의당의 가장 큰 문제는 뉴페이스가 없다는 거죠... 그나마 뉴페이스라고 볼 만했고 정의당에서 밀어주던 노심조의 일원인 조성주도 현재 정의당 탈당하고 서울시에 있구요...
클램본
17/05/11 07:55
수정 아이콘
헐 조성주가 탈당했었군요... 당분간 선출직은 힘들 팔자네요.
17/05/11 06:43
수정 아이콘
민주당 최악이면 문재인 탄핵 정도는 가주셔야
우리는 하나의 빛
17/05/11 07:43
수정 아이콘
더민주 최악 추가하고싶은 거요.
- 국정운영에 힘이 달리자,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언급하는 당내의원들이 많아진다.
클램본
17/05/11 08:10
수정 아이콘
바른정당의 영남에서의 성적표를 볼 때, 총선까지 독자세력으로 남는 것은 그 어떤 best 상황에서도 쉬이 상상하기 힘들 것 같고,
현역 의원을 몇 명 더 자유한국당에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의당 안철수계와 합당하여 제3지대 포지션을 국건히 하는 것이 best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때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이 분다면(순전한 가정으로... 죄송합니다.) 호남과 수도권에서 가장 유리한 포지션을 점할 수 있게 됩니다.

지방선거에서 현역 단체장 두명 중 당선가능성 있는 한명이 하필 제주도이고, 경기도는 난망하다는게 아쉽습니다.
StayAway
17/05/11 08:46
수정 아이콘
국민의 당과의 합당도 생각을 안한 건 아닌데, 그 어떤 식의 합당이든 바른정당 자체로 보면 더 Worst 가 아닌가 싶네요.
일단 합당과정에서 절반가량은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게 확실해 보여서 사실상 공중분해 수준의 합당 형태가 예상되는데
그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은솔율
17/05/11 08:42
수정 아이콘
김부겸 유승민이 대구시장 출마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서..김부겸은 광역자치단체장 경력을 쌓는다는 명분이라도 있겠지만..자치단체장 출마가 의원직 사퇴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당선되면 의원직 내놓아야 하니 교섭단체 붕괴요..낙선하면 의원직을 지킬 수 있다 하더라도 안하느니만 못하니..
StayAway
17/05/11 08:51
수정 아이콘
김부겸은 꽤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음 지선은 민주당계에서는 대구시장에 도전할만한 거의 유일한 타이밍이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상징적인 의미도 강하고, 김부겸의 전체 정치커리어로 봤을때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4선이면 국회의원으로서의 성취는 이미 충분하다고 보거든요.
유승민은 어지간히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한 원내교섭단체를 깨면서까지 출마할 것 같진 않아요.
은솔율
17/05/11 09:00
수정 아이콘
대구에서 배출한 민주당 타이틀(무소속 타이틀이 더 대단하긴 하지만..) 국회의원인데..대구시장은 지난번 지선에서 도전해봤으니 안하는게 낫지 싶어요..차라리 지역구 재선이 대선을 노린다면 나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05/11 09:06
수정 아이콘
국민읜 당은 첫 단어가 바로 worst군요
김한길이 대두되는 순간 그 당은 끝이라고 봐야...
R.Oswalt
17/05/11 10:10
수정 아이콘
육황상제 중에서도 가장 최악은 역시 원웨이죠.
찰스 형님은 정계 은퇴는 하지 않더라도, 이번 대선을 통해 최대치가 국회이ㅡ원 정도라는 걸 보여줘서...
BlazePsyki
17/05/11 10:31
수정 아이콘
정의당 Best는 왠지 유시민 Worst 느낌이...
유시민 Best
나PD와 유희열과 함께하는 예능이 초대박을 맞으면서 본격 예능 게스트로 떠오른다.....?
-안군-
17/05/11 13:01
수정 아이콘
깨알같은 유시민... 크크크크크...
유시민 Worst: 어느날 검은옷 입은 사람들이 들이닥쳐 "명왕께서 산채로 잡아오라 하셨다." 라며 어디론가 끌고간다.
정신을 차려보니 보건복지부 장관실이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513 [일반] 심상정 "류호정에 기회 달라…근거없는 폄하, 여론몰이로 결론" [79] 삭제됨7687 20/03/16 7687
4486 [일반] 이번 수도권 민심이 심상치 않네요 [102] 아우구스투스10933 20/03/12 10933
4476 [일반] 선거구 조정에 따른 변화 -1- 수도권1편 [4] DownTeamisDown3456 20/03/11 3456
4474 [일반] 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에 대해서 [250] SaiNT10864 20/03/11 10864
4409 [일반] 미래통합당에 악재가 터질 듯 합니다. [158] 아우구스투스13120 20/03/02 13120
4303 [일반] 민주당의 공천 상황 2 (정재호 컷오프, 고민정 지역구 확정) [25] SaiNT6453 20/02/19 6453
4225 [일반] 이번 선거는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이슈가 전혀 없네요. 진보진영은 어떤 성과를 거둘까요? [53] 고타마 싯다르타7146 18/06/13 7146
4189 [일반] 안철수측 "단일화 불발…김문수 적폐적 발상에 충격""김문수 찍으면 박원순 된다" [95] kicaesar11105 18/06/08 11105
4188 [일반] 토론회의 추억(feat. 찰스형) [30] 나가사끼 짬뽕7081 18/06/08 7081
4147 [일반] [뉴스 모음] No.178. 서울시장 선거의 갑작스러운 변수, 설마 만덕산? 외 [9] The xian7386 18/06/03 7386
4144 [일반] 대구/창원의 선거관련 소식 + 광주시장 선거의 개인적 생각 [38] 후추통8261 18/06/03 8261
3963 [일반]  과거 선거결과를 바탕으로 보는 충남지사 (불사조 25년의 종지부?) [9] 타마노코시4211 18/05/01 4211
3937 [일반] 더민주지지자의 이번 선거에 대한 우려 [21] 솔로13년차5852 18/04/28 5852
3905 [일반] [뉴스 모음] 절도범은 '훔쳤다'. 기자님은 '가져갔다'?? 외 [14] The xian6106 18/04/25 6106
3888 [일반] 역대 경남 선거결과 [32] 솔로13년차6151 18/04/21 6151
3837 [일반] 선게 닫히기전 다른 후보들의 행방을 찾아보았습니다.. [45] 대장햄토리8958 17/05/12 8958
3823 [일반] 17대 대선 vs 19대 대선 비교 [23] 냥냥슈퍼7509 17/05/12 7509
3813 [일반] 검증대에 선 정의당 - 정당과 아마추어리즘에 대하여 [54] SaiNT8222 17/05/12 8222
3805 [일반] "'심상정 사표론' 사과 안하면 문재인 몰락" 저주글 논란 [108] 로빈11942 17/05/11 11942
3804 [일반] 재외국민투표 결과 [20] 인간흑인대머리남캐7169 17/05/11 7169
3761 [일반] 심심풀이로 써보는 각 당의 Best&Worst [15] StayAway7382 17/05/11 7382
3759 [일반] 5월 9일 SBS 대선방송 당연하지 게임 [6] 보영님6545 17/05/11 6545
3755 [일반] 각 후보별 수도권 득표율 [11] 카카롯뜨4997 17/05/11 499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