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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17 19:58:56
Name Ace of Base
Subject [유머] 두 개의 탑 다시보기
지금쯤이면 다들 osl 경기를 시청중이시겠군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 반지의제왕 종결 1년을 스스로 기념하여 -_-...
2편 두개의 탑을 올립니다.
반지시리즈중 가장 재미있게 본 2편이라서 사진도 많고, 쓸것도 많습니다^^..

물론 불펌도 환영하구요 즐겁게 감상하세요.




The Lord of the Ring -The Two Towers-
장엄함이 깃도는 비장함이 느껴지는 음악으로...
2편이 시작됩니다. 어두운  배경으로...
간달프를 끌어드린 모리아의 암흑같은 깊은 지하속을 시작으로.....



"프로도의 꿈"
모리아에서 발록과 함께 추락한 간달프가 발록과 싸우고 있다.
처절한 사투 끝에 물로 떨어지면서
프로도는 꿈에서 깨어난다...



"적인가 친구인가."
샘과 프로도앞에 나타난 반지를 노리는 스미골.
자신이 500년간 소유해온 반지를 다시 되찾으려 모리아에서부터 이들을 추적해왔다.
결국 프로도와 샘에게 붙잡히고 스미골은 프로도에게 모르도르로 향하는 "블랙게이트"의
길안내를 자청하며 다시 반지를 찾을 기회를 엿본다.



"내가 다시 돌아왔다. 중요한 전환의 시점에....."

메리와 피핀일행을 쫓던 아라곤 일행.
그들앞에 나타난건 백색의 마법사로 돌아온 간달프.
발록을 무찌르고 백색의 마법사로 새롭게 태어난 간달프가 아라곤과 재회한다.

한편 메리와 피핀은 숲속의 정령 엔트의 도움으로 샤이어를 향한다.



"어둠으로 드리워져만가는 땅 로한. 그곳에 전쟁의 기운이 나타난다."

아라곤 일행은 기마대의 땅 로한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사루만의 봉인에 걸린 로한의 왕
세오덴이 있는 곳.간달프는 그가 걸린 봉인을 풀어주며 앞으로 다가올 사루만과의 전쟁에
대해 논의한다.
세오덴은 숫적 열쇠를 깨닫고 불멸의 성 "헬름협곡"으로 백성들을 피난시킨다.

한편, 간달프는 로한을 떠난 기마병 지원군을 찾기위해 떠나며 닷새 뒤에 돌아오겠다고 한다.




프로도일행을 뒤쫓는 나즈굴.

프로도는 반지가 점점 자신을 잠식해간다는걸 스스로 깨닫게 되는데..




헬름 협곡으로 느린 걸음으로 피난하던 로한군과 아라곤 일행에게 사루만이 보낸 늑대부대가
이들을 습격한다. 사루만의 군대에 비해 숫적으로도 적었던 로한은 여기서 많은 희생을
당하며 로한의 기사 "하마"를 잃게 된다.
그리고 아라곤 역시 낭떠러지 밑으로 행방불명이 되며 사기는 급속도로 떨어진다.



"적들이 이곳을 넘겠다는건 크나큰 오판이야.-세오덴-"

불멸의 성 헬름. 이곳을 넘은 군대는 아무도 없었다.
이곳을 넘겠다고 생각한다면 사루만의 큰 오판이다. -세오덴-

그리마: 탄탄한 헬름협곡에도 약점이 하나 있습니다.
외성에 있는 배수관, 작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큰 힘을 줄것입니다.

사루만:외성이 뚫리면 헬름협곡은 끝난거나 다름없다.
그리마:하지만 성을 뚫는다 하더라도 수천의 군사가 필요합니다.
저희에게 그 정도의 군사는 없지 않습니까?

사루만: 수천? ......흥...수만은 되어야겠지.





"수천?...수만은 되어야겠지.."

사루만:로한에게 새벽은 없다.

사루만의 군대는 로한으로, 사우론의 군대는 곤도르로 향한다.

드디어 중간계의 전투는 시작되었다.





아르웬은 아버지 앨론드의 뜻대로 불멸의 삶을 누리는 "회색항구"로 떠난다.
아라곤과의 이별을 인정한채...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아라곤.
아르웬의 마지막 이별 선물이었는지 이븐스타의 빛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눈을 뜬 아라곤.

레골라스: You are late




"엘론드의 의지"

갈라드리엘의 조언과 점점 사태가 악화가 된다는걸 깨달은 앨론드는
요정족의 마지막힘을 로한에 보탠다.




드디어 시작된 헬름 전투.

200여의 군사와 수만의 오크들의 대결...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헬름 협곡 전투가 드디어 시작된다.




"사루만의 뜻대로..."

사루만의 마법력이 담긴 화염으로 폭파된 외성 중앙..
팽팽하던 균형은 이 폭발 한번으로 무너지며.. 로한군은 크나큰 위기를 맞는다.




"레골라스에게 나를 던졌다는걸 말하면 안돼.-김리-"

아라곤과 김리..성 돌파를 내줄수 없다는 일념으로 수만은 오크들의 적진에 뛰어든다.




"let me go"

전사한 보르미르의 동생 파라미르가 프로도 일행에게 나타난다.
그 역시 반지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며 프로도 일행을 붙잡고 곤도르로 향한다.

점점 더 프로도는 반지의 힘 앞에 무기력해지며 잠식되어간다.




"엔트들의 반격"

샤이어로 돌아가던 메리와 피핀은 이대로 돌아가면 샤이어의 미래도 없다며,
아이센가드로 엔트들과 함께 발걸음을 돌린다.
엔트들 역시 나무와 자연을 파괴하며 군사를 일으킨 사루만을 증오하고 중간계전투에
참여할 것을 선언, 사루만이 사는곳 아이센가드로 진격한다.




"Ride out of me -아라곤-"

아라곤: "나와 함께 나갑시다...."

드디어 궁지에 몰렸다. 병사는 열여명 남짓했고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아라곤의 물음에 세오덴은 결심한다.

세오덴: "Yes....우리가 검을 뽑을 시간이오...영광과 죽음을 위해..
오늘, 로한의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려퍼질 것이다..."

one last time.....




"로한의 전사들이여, 앞으로..."


followe me..
왕의 이 한마디에 병사들의 운명은 좌지우지된다.

그 말을 대신해 세오덴 왕이 외친다...

"로한의 전사들이여 ..앞으로..."
그렇게 외치며 수만은 오크들을 향해 로한의 깃발을 휘날리며 돌격한다.




"닷새째 되는날, 해가 뜨면 동쪽 언덕을 바라보게나..-간달프-"


로한의 마지막 희망의 말발굽이 오크들의 무리에서 싸우고 있을때...
동쪽 언덕에서 우렁찬 한마리의 말의 울음 소리가 들려온다...

아라곤: 간달프..

간달프:Seoden king stand alone(세오덴 왕이 홀로 일어섰도다.)
에오메르: Not alone(혼자가 아니오...) "로히림(로한 사람들)"

.......for the king...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간달프.
그리고 로한을 떠났던 수만은 로한의 기마병들이 동쪽하늘에서 내려온다...

이 장면은 개인적으로 두개의 탑 최고의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엔트의 대규모 습격으로 사루만의 아이센가드 몰락.




"victory.....-세오덴-

세오덴, 헬름 전쟁 승리 선언...




"우리의 모든 희망은 어딘가에서 혜매고 있을 두 작은 호빗에게 달렸다.-간달프-"

간달프: 헬름 협곡에서의 전쟁은 우리가 이겼지만, 중간계에서의 전투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뿐이야...
"우리의 모든 희망은, 어딘가에서 혜매고 있을..두 작은 호빗에게 달렸어..."




"드디어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구나..프로도 베긴스 -파라미르-"


샘:우린 여기로 오지 말았어야 했어요. 그러나 우린 왔어요.
너무나 나쁜일이 많이 생겼는데도 세상은 왜 잘만 돌아가는 걸까요?
하지만 결국에는 나쁜일들도 과거가 될 뿐,
그림자와 어둠조차도 과거가 되는거예요. 새로운 날이 다가오겠죠.

프로도 나리, 전 이제 알았어요.
얘기속에서 그들은 돌아갈 기회가 많았지만 돌아가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뭔가"를 위해. 그걸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어요.

프로도: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뭘까, 샘?

샘:(프로도를 부축하며)...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좋은것들이겠죠.
이렇게 싸울만한 가치가 있는것.

파라미르:우리가 드디어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구나. 프로도 베긴스
이들을 풀어줘라.....


프로도 일행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 둘을 위협하는 스미골..
그의 이중적인 성격이 드디어 악의 기운으로 기울고..프로도와 샘을 함정에 빠뜨릴
기분나쁜 웃음으로 음모를 꾸미며 ......1년뒤 3편을 기약한다.


엔딩.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이 배경과 음악이 어우러져 이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드신다구...



두 개의 탑 끝.




이 음악은 반지의제왕 음악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악 로한 테마곡인 "the riders of rohan"입니다.
끝부분에 공명줄로 나오는 소리가 정말 좋죠^^
이 음악하면 3편 펠렌노르에서 이 음악과함께 오크진영으로 진격하는 로한의 기마대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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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눈팅경력20년
04/12/17 20:44
수정 아이콘
와..멋있네요^^

..그런데 구사일생으로 아라곤이 돌아온장면에서
rate가 아니라 late아닌가요? 아니라면 대략 낭패 ㅠ0ㅠ
Ace of Base
04/12/17 20:46
수정 아이콘
late 맞아요 수정했어요^^;
04/12/17 21:21
수정 아이콘
지형을 이용한 입구방어로 적의 숫자를 최대한 줄여주고 따로빼놓았던병력을 이용해 쌈싸먹는 모습... >.<=b
저역시 그장면이 가장 전율이 느껴지는 장면이였던것 같네요
pErsOnA_Couple
04/12/17 22:00
수정 아이콘
두개의 탑은..

휴먼이 철벽방어로 오크 공격 막으면서 몰래멀티 뛰어 나이트 개떼로 본진공격온 오코병력 물리치고 동맹맺은 나엘이 오크 본진 쑥대밭. -_-;
HASU-N-ZERG
04/12/17 22:30
수정 아이콘
모카//쌈싸먹기군요...아아....음...-_-)b
술푼기대
04/12/17 22:54
수정 아이콘
반지의 제왕 좋기는 한데...잉글로 색슨 민족 중심의 내용이라는 게 좀...

오크가 동양인을 나타내는 거라고 하더군요;
어딘데
04/12/17 23:04
수정 아이콘
백색의 마법사로 다시 태어난 간달프는...
마법은 언제 할거냐?
검정색
04/12/17 23:13
수정 아이콘
프로도: 오지마 샘

... 며칠 전에 케이블 방송에서 보다가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딱성호
04/12/17 23:30
수정 아이콘
저기.. 음악이 안나오는데 어떻게 해야하는거예요??
퀴트린
04/12/18 07:20
수정 아이콘
오지마 샘... ㅎ 재밋네요 ㅋ
sometimes
04/12/28 06:00
수정 아이콘
이제서야 봤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2편에서 마지막 간달프와 로히림들이 내려오면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 원츄합니다.
소름끼쳐요ㅠ.ㅠ
Mechanic
04/12/28 10:49
수정 아이콘
술푼기대/ 누군가 유럽의 역사와 반지의 제왕을 비교한 글을 본적이 있는데 곤도르는 동로마 제국, 따라서 미나스티리스는 콘스탄티노플, 로한은 프랑크 왕국, 모르도르는 오스만 투르크, 하라드림은 이슬람의 유럽 진공을 의미한다더군요. 그리고 아라곤 왕의 귀환으로 인해 세워지는 새로운 곤도르가 신성로마제국의 출범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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