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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9 11:16:33
Name 유남쌩
Subject [생각의공유]프로게이머의 군문제
바야흐로 육수의 계절입니다.
처음 글 쓰는 혼자 생각하고 혼자 웃길 좋아하는 스타오타쿠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투니버스서 방송되는 경기를 시작으로 온겜넷 경기는 재방이나 vod로 재수하는 와중에도 군복무중인 지금도 한경기도 빠짐없이 봐왔습니다.
예전엔 저그가 대세라 최진우 선수의 플레이 때문에 그를 너무나 좋아했고, 황제로 군림하던 임요환 선수를 무찌른(-_-;)김동수 선수도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항상 해맑은 웃음으로 보는 이를 기분 좋게 해주는 장진남 선수도 좋았고, 지금은 군복무 중이지만 김대건 선수의 정신없는 현란한 메카닉에도 심취했었습니다.
전부 과거형으로 썼듯이 좋아했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주위에서 계속 지켜보고 싶고 응원하고 픕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자들은 피해갈수 없는 군!대!두둥....
최진우 선수 전역한 후론 아직까진 좋은성적 거두진 못하고 있고, 김동수 해설위원도 군복무 문제로 방위산업체 가는걸로 게이머 생활을 잠시 쉬고 해설자의 길로 들어섰고, 장진남 선수도 영장이 나오곤 몇회 연기하곤 마음 정하곤 헥사트론 팀도 나오고 입영준비 하는걸로 알고 있으며, 김대건 선수 소식은 깜깜(*_*)합니다.
운동선수나 체조,미술등 재능이 있는 이들은 일반 군대에 가는게 아니라 특기자 전형(확실힌 몰겠지만 훈련소서 전단지에 본듯합니다.)비슷한것으로 군복무를 대신합니다.
물론 훈련은 받고 복무기간도 일반 사병보다는 길지만 말입니다.
예전에 농구 대잔치에서 상무팀이라고 나와 각종 대학팀들과 실업팀들과 좋은 승부 펼쳤던 것을 기억합니다.
e-sports쪽이 수명도 짧고 그만큼 선수들에게 압박감도 엄청날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선수들에게 상무팀을 조직하여 운영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게임강국입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우수한 선수들의 꾸준한 양성과 조직적 훈련프로그램으로 국가소속의 상무팀이 생겼음하는 바램입니다.
그러기위해선 e-sports가 더욱 더 발전하여 모든 국민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겠지만요^^;
적고 보니 서론만 길어지고 급하게 끝내버리는 듯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함께 공유했음 합니다.

토론계시판에 올릴까 싶다가 그런쪽은 너무나 약해서-_-;
이젠 글쓰기도 되는 만큼 신문사설도 좀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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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11111
04/05/29 11:2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문제보다는 현제 프로게이머들의 군입대 향방이 궁금하네요.
이미 나이가 꽉찬 송병석,임요환,임성춘선수 등의 원로프로게이머들 과연 군대를 가는가 가지 않는가 또 가면 언제가는가..하는 문제 말이죠..
혹시 아시는분 있으시면 말씀 좀 해주시길...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고 이윤열선수는 천식인가? 암튼 이거때문에 군대안 갈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앞으로 이윤열천하는 끝나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ㅡㅡ;;
04/05/29 11:35
수정 아이콘
상무, 즉 "국군체육부대"는
군 체육 향상과 국가 체육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한 부대입니다.

국군을 대표할 수 있고
그리고 국내외 경기에 출전해서 국위선양하는게 목표입니다.

병역문제때문에 많은 유망한/유망했던 프로게이머들이
게임을 접어야하는 것은 저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형평성의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나이또래의 그 어느 20대 초중반의 청년이
그 2년간에 이룰 꿈이 없고 할 일이 없겠습니까?
다들 공부하다가, 장사하다가, 회사다니다가
모든 것을 접고 2년동안 군대에 갑니다.

자꾸 예외를 두는 것은 반대합니다.

송병석 선수는 잘 모르겠고요.
임요환 선수는 대학원 진학을 통해 연기할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04/05/29 11:36
수정 아이콘
천식도 가지 않나요? 제 친구도 천식이 있었는데, 잘 가던걸요... 아니면
이윤열 선수는 좀 심한 경우인가요?
04/05/29 11:37
수정 아이콘
그냥 문신을 시키시오!!!
퍽퍽퍽;;
유남쌩
04/05/29 11:38
수정 아이콘
천식도 심한경우는 4급(공익근무요원)판정을 받지만 예전에 앓았거나 지금은 심하지 않은 경우 현역병으로 입대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제 친구중 한명은 천식때문에 공익할줄 알았는데 1급나와서 홧김에 해병대로 돌진했다는....
04/05/29 11:39
수정 아이콘
천식도 천식 나름이랍니다.
심한 정도에 따라 등급이 다릅니다.
유남쌩
04/05/29 11:41
수정 아이콘
Calvin님!문화예술 분야에서 군복무를 대신하는 사람들은요?형평성을 따지신다면 이런쪽도 해당되리라 생각됩니다.이런경운 국제대회에서 3등안에 입상한 경력이 있어야하는 걸로 아는데 그럼 매년 WCG대회에 게이머들의 참여도가 더욱 높아질까요?^^;;;
아기테란
04/05/29 11:48
수정 아이콘
나라에서 WCG를 그리 크게 인정하지 않을껍니다...-_-;;
또 가끔 바둑하고 비교하시는 분이 계신데... 바둑과는 역사가 비교가않됩니다....스타 1이 7~8년 되었다곤하고 저변이 확대된다고 하지만... 스타의 마지노선은 스타 2의 발매가 아닐까 싶네요...
그랬나벼
04/05/29 11:55
수정 아이콘
E-Sports랑 Sports는 아직까진 인식에 차이에 있어서 상당하다고 느낍니다만..
포켓토이
04/05/29 11:58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커다란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건 국내에 커다란 상업방송게임리그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그 사실 자체이죠. 울나라의 게임문화와 산업의 우수성/선진성을 증명하는 사례입니다. 그러나 아시겠지만 이미 스타는 국내이외에는 인기가 거의 죽었죠. 박서는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예전의 명성입니다. 과연 변위를 아는 외국인이 얼마나 될까요? 초짜는? 리치는? 몽은? 박성준 선수가 이번에 리그에서 우승한들 그게 국위선양이 될까요?
같은 논리라면 워3, 언리얼토너먼트 등의 프로게이머들이 되려 군복무를 받아야 합니다. 세계레벨에서 한국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국위선양을 한다는 측면에선 이쪽이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죠. 아직 워3로 WCG급 국제대회 우승을 한차례도 못한 것만 봐도 세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죠.
가뜩이나 스타크 이외의 게임들의 프로게이머들은 인기도 없는데, 이렇게 지나친 사랑에 눈이 멀어서 형평성을 잃은 주장이 올라올때마다 난감합니다. 지금의 스타크 프로게이머가 군면제를 받는다면 그것은 연예인이 군면제를 받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인기 많다고 군면제를 받는다는겁니까?
04/05/29 11:59
수정 아이콘
예. 그 이창호 9단 한 명 그렇게 4주훈련+2년간(혹은 3년간) 바둑에 종사하는 것으로 군복무 대신하게 하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과 바둑인의 청원이 들어간지 아신다면
그렇게 예외 하나 만드는게 매우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아시게 될겁니다.

바둑은 한-중-일 3국에서 "세계대회"라는 것이 정기적으로 열린지 꽤 되었습니다만...
스타의 경우
국제대회라고 해봐야 WCG하나이고
WCG의 경우 3회까지의 대회 모두 한국에서 열렸고
국위선양의 효과도 사실 검증이 덜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근본적으로 병역문제에 대해서는
예외를 가급적 줄여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임요환"선수라고 해도요,-_-

일단 입대를 하고 나서 국방부 혹은 육군본부의 방침에 따라
부대내에서 혹은 부대간 융통성을 발휘할 여지는 있으리라 봅니다.
위드커피
04/05/29 12:19
수정 아이콘
상무에 스타팀이 생기면 어떨까요? 하는 일은 뭘까요?

스타를 모르는 군지휘관에게 스타 강의? 사병들과의 스타대전? 생각만 해도 웬지 피식 웃음이 납니다. 군대면제혜택은 없을 겁니다. 김동수위원처럼 특례쪽이 최선이죠. 3년으로 준다는 얘기도 있네요.
유남쌩
04/05/29 12:28
수정 아이콘
하하하 그렇게 된다면 소대원은 12명에 위생병(매딕-_-;)도 함께고 미네랄강화워터를 주로 마시며 다크스웜은 화생방?즐거운 상상이네요^-^
04/05/29 12:30
수정 아이콘
다음년도에 그나마있던 병역특례 산업체가 다 사라진다는게 아쉽군요
04/05/29 12:43
수정 아이콘
지금 중국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게이머를 육성하고 있다고 학더군요.. 100 여명의 선수들을 특정 시험을 통해서 프로로 인정해주고 해당 기업의 스폰서가 생길때까지 제반 월급등을 국가에서 지급 한다고 합니다 .. 빠르다고 느긋하게 배두드리고 있다가 는 .. 글쎄요 지금 wow 로 국제대회를 석권했던 국내선수가 았었는지요 .. 세계는 바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 과연 스타크래프트 2가 나왔을때 그때에도 세계1위가 국내게이머일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들군요.. .. 조금 다른 에로 온라인 게임이 세계1위라고 자부하던 국내계임 .. 지금 뒤돌아 보건데 온라인 게임시장은 1위이지 게임은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 조만간 시장만 고스란히 딴나라에 제공하는 우스운 상황이 나올듯해서 걱정입니다 .. 이미 게임 도 기술만이 아니 예술적제능(재미.스토리.짜임세.레벨디자인) 이 있어야하는상황에서 .. 쓸만한 에니메이션이 적고 그림하청업체만 만은 우리나라 실정 .. 기술만 좋아서 무에 어디 쓸것인지 머리부분을 틀어 잡아야 .. 아랫쪽은 자연스레들어오지요 .. 다같이 머리모아 이야기 해야 할대라 봅니다 .. 위기감이 나왔을때는 이미 상황은 것잡을수 없게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전세계에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됄까요 .. 그중 선천적 후천적으로 재능을가진 속칭 천재들이 작지만은않을것입니다 ..
04/05/29 12:49
수정 아이콘
..;; 스크롤 올려서 수정할부분보려고 찍으니 글들록 되어버린..오타난무..;
04/05/29 12:51
수정 아이콘
오타이야기 글에도 오타가 나오는 ..;; 인생참 재미있습니다 하하하
Game_mania
04/05/29 13:06
수정 아이콘
아직은 멀었습니다. e-sports는 아직 완전히 뿌리내린 것이 아니니까요.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는 사람은 많고, 특혜가 주어지려면 스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다른 게임을 하는 모든 게이머에게 적용시켜야 할텐데, 그게 쉽겠습니까.. 지켜봐야겠지요..
04/05/29 13:41
수정 아이콘
온라인은 몰라도 우리나라의 소프트 웨어 게임 시장은 다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 예전에 하던 시디 4~5장짜리 명작 롤플레잉이 다시 나왔으면 좋겠군요.....
04/05/29 13:41
수정 아이콘
다륜님// 애로온라인게임인줄 알고 잠깐 피식했습니다-_-*

Eva010님//특례 산업체가 없어지나요.. 제가 공돌이라 그런진 몰라도..
특례 T/O를 좀 늘려줬으면 좋겠는데..ㅠ_ㅠ
슷하클헤픗흐
04/05/29 16:00
수정 아이콘
다행 입니다. 내가 좋아하니까 무조건 군대 안보네야 된다는
사람은 별루 안계시는군요.
아케미
04/05/29 17:02
수정 아이콘
…군대 없는 세상은 오지 않겠죠? -_-;;
BaekGomToss
04/05/29 17:59
수정 아이콘
그런데...김전해설..진짜 방위산업체에 복무용으로 프로게이머 포기한겁니까? 만약 사실이라면 온게임넷 해설 하는 자체가 불법인데요. (방위산업체 근무중에는 어떠한 다른 방법으로도 돈을 벌수 없습니다.) 싸이가 엘범 안내는 것도 그것때문이죠. 뭐 온게임넷에 '무료봉사' 차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FlyHigh~!!!
04/05/31 03:00
수정 아이콘
BaekGomToss님//

그게 퇴근후의 일이라면 상관 없습니다.

싸이가 앨범안내는건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는데요 싸이도 퇴근후에 콘서트도 하고 많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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