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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0 22:27:55
Name 초콜렛
Subject 지도를 찾아라!(엠겜 스프리스배 16강 1주차)
오늘 엠겜 스피리스배 16강! 대박이었습니다. -_-b
본론에 앞서 오늘 경기의 감상 몇 자.(감상입니다. 분석아닙니다.)

<최연성 vs 주진철>
주진철 선수는 물량형 테란에 무척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연성 선수의 ‘거침없는 질주’를 꺾기에는 기가 약간 모잘랐던 모양이네요.^^ 준비된 전술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넘치는 노력. 보면 볼수록 영리한 선수가 바로 우브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선수, 기업의 사장님이 되면 정말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확실하게 경기를 ‘경영’하는 모습, 언제 봐도 인상적이네요.

<박성준 vs 김동진>
완성형저그 박성준 선수의 강력함을 볼 수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승자조의 최연성 vs 박성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윤열 vs 박성준’보다 ‘최연성 vs 박성준’이 기대가 되는 것은 탄탄한 기본기,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이 느껴지는 두 노력형 vs 노력형의 승부는 멋질 것 같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물론 우브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승패를 떠나서 기대합니다. 그리고 김동진 선수 요즘 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네요. 파이팅!입니다!^^

<이윤열 vs 전태규>
와… 대박! 대박! 정말 입이 벌어지는 명경기였습니다. 전태규 선수 점점 약점이 없는 대단한 선수가 되고 있네요. 끝까지 승패를 점칠 수 없었던 엄청난 난전. 그리고 명경기 메이커 나다. 천재가 노력까지 하면 무섭나 봅니다. -_- 항상 느끼는 건데 나다는 게임에 있어 감각이 최적화된 선수인 것 같습니다. 천재는 타고난 재능말고 다른 일하면 안됩니다. 굶어 죽습니다. 프로게이머가 아닌 이윤열 선수.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박용욱 vs 서지훈>
가자, 녹차밭 불태우러………-_-b(서지훈 선수의 치어풀 문구, 그러나 치어풀 그림은 배틀크루저가 활활 불타는. 쿵! 쿵!) 보면서 쓰러졌습니다. 어쨌거나 유난히 엠겜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서지훈 선수. ‘샤이가이’ 서지훈 선수는 너무 밝고 사방에 관중이 있는 세중이 싫은가 봅니다. 반대로 박용욱 선수는 슬럼프에서 벗어나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해주네요.

암튼 오늘 경기의 감상이 이 글의 주제가 아니구요. 최연성 선수가 데토네이션에서 9연승을 달성했고 또 전태규 선수가 루나 맵에서 강하다는 해설을 듣고 잠깐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선수와 맵과의 상관 관계인데요. 뭐 대단한 분석을 해보는 것도 재밌겠지만 그건 웬만한 오타쿠(-_-)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냥 어떤 선수가 어떤 맵에서 강한지 정도가 궁금해집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요환 오브 발할라
강민틴
홍스텔지어

이 정도 밖에 없었는데 여기에 최토네이션과 태나 센게임(-_-) 추가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물론 천재는 이 공식도 무시하네요.) 누군가 통계를 내서 비교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Pgr에 올려진 강민 선수 인터뷰를 보니까 ‘강민틴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았다’….라는 다소 로맨틱한(?) 내용이 있더군요. 맵과 선수와의 관계가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_- 어쩐지 재미있습니다. 선수가 각자 자신의 맵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새로운 맵에서 경기를 보는 것만큼 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데토네이션 맵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람의 계곡도 방송경기에서 봤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테란의 맵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누군가 그것을 깬다면 더 재밌지 않을까요?

아무튼 오늘 게임 너무 멋졌습니다. 전 다행히 엠겜 온겜 다 나오지만 엠겜 안 나오는 분들은 엠겜에 메일을 날리세요.

“제대로 된 vod를 보여줘!”

-------------------------------------------------------------------------------
요환 오브 발할라
강민틴
홍스텔지어
연성네이션('데토네연성'도 좋네요!)
블래이드나다, 나다템
성준이야기
길섭독스, 변길섭스 메모리(-_-)  --->변길섭 선수는 꼭 이 이모콘티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안 좋은 추억이면 대략 낭패.
신 정석 고원

맞습니까? ^^ 더 많은 선수들의 맵이 생기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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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zerg
04/05/20 22:34
수정 아이콘
연성네이션이나 머슴네이션이 더 어울릴듯 ;;;;
04/05/20 22:35
수정 아이콘
이미 최연성 선수의 팬까페에선 연성네이션으로 알려져있죠^^;;
김군이라네
04/05/20 22:35
수정 아이콘
블래이즈 나다 추가요~
나야돌돌이
04/05/20 22:40
수정 아이콘
나다가 압도적으로 이길 때는 사실 재미가 없었는데 최근에는 치열한 승부가 많아서인지 재미가 있네요

전태규 선수도 참 잘했어요, 많이 아쉬울 것 같네요, 나다와 전태규선수 들다 대단했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역시 달리 연성네이션이겠습니까, 느낌인데 최연성 선수는 아무래도 이번에도 결승갈 것 같습니다

박용욱 선수....상대가 퍼펙트테란 서지훈 선수였지만 어쩐지 박용욱 선수가 이길 것 같았는데 역시 이기더군요, 박선수도 최근들어 물이 오른 것 같습니다, 정말 잘하네요

(이제 우리 임요환 선수만 부활하면 SK Telecom t1은 정말 막강 라인이 될 것 같은데...박서 화이팅~~~)
NaDa스러움
04/05/20 22:46
수정 아이콘
전 나다가 질줄 알았습니다..
제가 온리 테란유져라 자원은 없고 상대의 확장은 깔려있고
유닛도 어중간하게 있는 상황이라면...
정말 정신도 없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해매다
패배하는데 정말 나다는 대단하더군요..
전태규선수에 집요하게 지져대는 스톰 역시
이름 값을 하는 대단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사랑^^
04/05/20 22:47
수정 아이콘
엠겜 -_- 프로게이머들은 대박을 보여주는데 정작 운영하는 분들은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1달 정액을 끊었었는데.. 댜시 끊으라니
난감했습니다...
04/05/20 22:50
수정 아이콘
데토네연성도 괜찮을듯.....^^;
새로운start
04/05/20 23:08
수정 아이콘
연성네이션이 어감이 더 좋네요...사실 주진철선수가 데토네이션에서 강하고 맵이 저그에서 웃어주는 면이 있어서 조심스레 주진철선수가 이기지 않을까? 했으나 기습 투스타레이스에 끝없이나오는 마린개떼..헐..
두번째 박성준 선수 ㅠㅜ 너무 잘하더군요...갠적으로 박성준 vs 최연성선수의 경기가 너무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세번째경기는 이윤열선수도 잘했지만 전태규선수의 플레이가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이윤열선수가 1시돌아가기 전에 병력집중해서 뚫었으면 될텐데...전태규선수의 공격적이지 못한 마인드가..패배로 연결되었네요...그리고 마지막 경기, 박용욱선수...테란에게 질것같지가 않네요 -_-;;;오늘 경기는 역시 명경기의 산실 엠겜 다운 경기였습니다...후훗..
TheZtp_Might
04/05/20 23:12
수정 아이콘
압도적으로 우승하는 선수들을 보면(혹은 드라마틱) 대부분 자기가 너무 쎈 맵을 하나씩 가지고 있더군요. 요환오브 발할라 인큐버스는 김동수 선수가 쎘고 변길섭 선수의 네오 버티고 파낙소닉때 이윤열 선수는 딱히 강한맵이 없었던것 같고.. 올림푸스는 서프로스트 마이큐브는 신개마고원 박용욱 선수 한게임배는 강민틴 조심스레 점쳐 보지만 요번 리그 결승에는 프로소트가 없을것이라는 제 추측입니다. 아마 박성준 vs 한자리 테란 이 될듯한 저의 추측 ^^;
04/05/20 23:21
수정 아이콘
저번에 이윤열 선수가 기요틴에서 박성준 선수를 잡는 모습을 보고는 과연 박성준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최강 테란 2명에게 이길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윤열 선수와의 기요틴 전은 완벽하게 농락당한 게임이였으니까요..
new[lovestory]
04/05/20 23:26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와 전태규 선수와의 세번째 게임은 정말 보기 드문 대박게임이었죠.....한시간 가까운 시간을 보면서 얼마나 긴장하면서 봤는지 모릅니다...둘다의 팬이지만 나다에게 좀 더 가까운 팬으로써 정말 너무 긴장되는 명게임을 보여준 두선수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정말 요즘 나다의 경기는 매경기 명경기가 아닌 경우가 드물군요....
오늘 엠비씨게임의 4경기는 모든 경기가 나름대로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다로템~ 도 맞을듯 하군요.......로템최강 나다니까요..
04/05/20 23:30
수정 아이콘
사족으로 "성준이야기"도 있습니다.
박성준 선수 이맵에서는 정말 강하죠.
vs 한웅렬, vs 임요환, vs 최수범 모두 승리했습니다. 그것도 "완벽"하게요.
박성준 선수가 앞으로 남자이야기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면, "성준이야기"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듯 합니다.
04/05/20 23:46
수정 아이콘
나다템도 좋지만 로템은 테라토꺼랍니다... 원주민께 양보를...
블레이즈 나다도 좋구... 그렇지만 나다는 나다크래프트...--;;
unfaithful
04/05/20 23:47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녹차를 들고 나온 박용욱 선수 화이팅입니다.
물이 올랐습니다.
04/05/20 23:47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 예선전적은 피지알 전적에도 들어가지 않더군요..
최연성 선수 프리미어 예선에서 한웅렬 선수에게 데토네이션에서 졌습니다.
04/05/21 00:0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대단~
분명히 루나는 다른 테란들은 플토에 압도당할 맵이 분명한데...
이윤열 선수나 전태규 선수 경기 보면 루나의 맵벨런스가 좋아 보이니-_-;;
04/05/21 00:06
수정 아이콘
fineday님/나다크래프트에 올인!
변길섭의 메모리, 정석고원... ^^;;;
테란뷁!
04/05/21 00:23
수정 아이콘
역시 한웅렬선수
04/05/21 00:27
수정 아이콘
신 정석고원, 변길섭스 메모리, 요환오브플레임 블레이드 나다등도 있죠..
박정석 선수가 2002 스카이배 우승했을때 정적고원이 있었죠..
04/05/21 00:45
수정 아이콘
로템에서 강한선수.. 이윤열 박정길선수는 다들 아실테고
김정민선수도 로템에선 상당히 강하더군요 저번 프리미어리그때
로템이 끼어있었던게 김정민선수의 부활의 상당히 영향을 끼쳤죠
04/05/21 01:2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압도적으로 승승장구 했을때는
이윤열 선수와 다른 선수들의 실력차가 있었던게 아니였을까요?
뭐 프로는 종이 한장차이라니 하지만...
이윤열 선수가 각종대회 쓸고 다닐때보다
지금 다른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어
빅매치를 항상 보게 되는것 같네요 ^^
i_beleve
04/05/21 02:50
수정 아이콘
루나 센게임 이맵 정말 프로토스 맵인줄 알았는데...;;
다른 테란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태규 선수한테 다 셧아웃 됬고요...
근디 역시 이윤렬은 다르구나... 달라도 역시 먼가 다르다..
IntiFadA (Ch.I.Bu)
04/05/21 08:42
수정 아이콘
서프로스트...도 있죠. 퍼펙트 테란의 고향.
그리고 어나더 상욱...도 있구요.
Return Of The N.ex.T
04/05/21 10:16
수정 아이콘
연생네이션...-_-;;;

아아.. 엠겜.. 리그가 시작되니 바로바로 명승부가 나오는군요..
보고싶다...ㅠㅠ
Hound.jy
04/05/21 10:59
수정 아이콘
그럼 루나는 루나다 인가요;;?
겨울사랑^^
04/05/21 12:36
수정 아이콘
나다는 특히 강한 맵이 있다고 생각이 안됩니다..
그저 나다에게는 스타크래프에 강합니다..
나다크래프트 올인요~~~
clonrainbow
04/05/21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하나 추가하자면..

노스T1지아 -_-
vividvoyage
04/05/21 13:38
수정 아이콘
전상욱데이도 있다죠? ^^;
Reminiscence
04/05/21 17:28
수정 아이콘
길섭독스도 있습니다. 서지훈선수에게 진 것 빼곤 전승이죠-_-
04/05/21 18:40
수정 아이콘
루나다 이거 정말 난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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