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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8 23:14:22
Name 티티
Subject 혈액형 드립은 왜 하는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혈액형으로 사람 구분하는거 정말 싫어해서요.


다른 것도 아니고 고작 피 나누는 걸로 사람을 4분류로 나눠서 생각해버리니 참..


뭐 재미로 한다니 어쩌니 말은 많은데, 정작 주위의 말을 들어보면 정말 진지하게 말하고 있던데..


좀 심한 사람은 한심하다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


궁금하네요.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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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가마
10/02/18 23:14
수정 아이콘
한심함 인증
코리아범
10/02/18 23:15
수정 아이콘
재미로 하는 걸 수도 있고
그냥 저(?)로 미루어 볼때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호기심이 많은 타입인가보죠 뭐
소인배
10/02/18 23: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무식하거나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봅니다.
그리드세이버
10/02/18 23:17
수정 아이콘
기원으로 치면 뭐 사주나 별자리 같은건데..
혈액형이라는 거 자체가 과학적으로 분류된 거라서 거기에 대한 성격 분류까지 과학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10/02/18 23:17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로 하는게 아닐까요;; 진심으로 그걸로 사람을 분류하는 사람이있나요?
10/02/18 23:18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특히 교회에서도 미신이나 그런류의 운세는 꺼려하면서 혈액형 얘기는 진지하게 하는거보면 난감합니다. 특히 여성분들이요... 다들 진지하게 혈액형 얘기해서 분위기 꺠기 싫어 관심있는척 편승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좋아하는 뇨자가 그럴때면 전 더욱 당황스럽습니다..
10/02/18 23:18
수정 아이콘
O형이지만 소위 A형 남자입니다.

...다 그런거죠 뭐-_-
동료동료열매
10/02/18 23:19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 꽤 많습니다; pgr에서는 적을거 같지만 일상생활 하다보면 정말 많죠.
10/02/18 23:20
수정 아이콘
사령부에서도 악명높은 행보관과 함께 군생활한 후 론 완벽하게 혈액형 같은건 안믿기로 결심했죠.
진짜 얼마나 인간이 x맛 같은지.. 군바리물이 다 빠지기전까진 한동안 O형이라면 치를 떨었죠..
10/02/18 23:20
수정 아이콘
다양함과 모호함을 참지 못하고 쉽고 편리하게 사람의 유형을 파악하고 싶은 나태함 및 대중 심리 및 세뇌의 효과.
저도 혈액형 신봉하는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그렇게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10/02/18 23:21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사람들이 장난으로 하는 말이긴 합니다만..
장난으로 하는 말이래도 그 생각이 머리속에 계속 남으면서 점점 자신이 합리화시키는거 같아요...
혈액형이 아무상관없다는 것을 확고히 믿고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10/02/18 23:22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_-; 한 번은 어떤 강의를 듣는중 강사가 진지하게 혈액형 드립을 치는데 주위 모두가 공감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홍Yellow
10/02/18 23:23
수정 아이콘
-_-; 믿기 싫거나 싫어하시면
안믿고 신경 안쓰시면 되는거지
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싸잡아 한심한 사람,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모시는 지 모르겠네요 -_-
개인적으로 맞는 부분도 어느정도 있고 안맞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참 거북하군요 -_-;
서울 4년제 대학 들어가서 무식하거나 지적 능력 떨어지는 사람 취급받게 생겼군요
글쓴 분이나 풍년가마님이나 소인배님이나
개인차가 있는 걸 그렇게 일방적으로 모시는게 되려 지적 능력 떨어져보이고
한심해보이는군요
10/02/18 23:23
수정 아이콘
뭐 믿고 싶으면 믿는 거죠 =_=;; 종교랑 이거랑 별로 다를 게 없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이런 테스트들은 거의 모든 사람이 끄덕일 수 있는 것들만 있는 것 아닌가요..?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TheInferno [FAS]
10/02/18 23:24
수정 아이콘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겪어보기 전엔 모릅니다
그런데 혈액형은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혹시 좋은 사람인 척 하는 나쁜 사람이면 안되는데 하는
그런 식의 작은 두려움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니까 철석같이 믿게 되는거죠
그 해결책의 진실여부는 둘째치고요
그녀를 기억하
10/02/18 23:24
수정 아이콘
대화거리가 없을때 혈액형만큼 좋은 소재거리가 없지요. 그냥 재미정도로 그치면 좋을것 같습니다.
부엉이
10/02/18 23:25
수정 아이콘
사람을 4종으로 나누는것에 비판적인 분들중에 2종으로 나누는것(남여,혹은 현역공익)에 긍정적이신분들은 한번쯤 되돌아볼필요가 있습니다.
10/02/18 23:27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 남여가 다른 것은 확실히 다른 것입니다만, 혈액형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0/02/18 23:27
수정 아이콘
홍Yellow님// Shura님//
그런걸 믿는다는게 딱히 나쁜건 아니지만, 그런것이 '타인을 판단하는 잣대'가 된다면 문제가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쪽의 판단이든 나쁜 쪽의 판단이든 말이죠. 내가 B형인데 저거랑 딱 맞네? 이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쟤는 B형이니까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이건 별로 좋은건 아닌거죠.
풍년가마
10/02/18 23:27
수정 아이콘
'세상에 사람의 성격은 O A B AB 4가지 밖에 없어' 라고 하는걸 재미가 아니라 진지의 영역으로 들어선 사람들을 말하는건데... 그런 분 정말 딱 한 분 봤는데 진짜 한심해보였거든요. B형남자라서 괜시리 이상한 피해봐서 더 한심해 보입니다.
10/02/18 23:27
수정 아이콘
반은 재미로... 근데 그러다 보면 어느정도 믿는거 같더군요

전 B형 남이지만 바람한번 안펴봤습니다
근데 소개팅나가서 b형이라고 하면 상대방 표정이 안좋더군요...
독수리의습격
10/02/18 23:28
수정 아이콘
과학적으로나 사회적 맥락으로나 전혀 근거가 없는 것가지고 사람을 규정하려든다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물론 혈액형을 그냥 장난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도 계시지만 상당수의 사람(특히 여성)들이 꽤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혈액형 심리학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인종차별과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피부색깔로 구분하는 것이랑 혈액형으로 구분하는 것은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부엉이
10/02/18 23:29
수정 아이콘
티티님// 혈액형을 나누는근거는...중학교 과학교과서에 나와요. 여자는 이렇고 남자는 저렇고 o형은 이렇고 b형은 이렇고. 이런게 문제지요.
10/02/18 23:31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당연히 혈액형을 나누는 근거야 있죠 -_-;; 그게 아니라 혈액형과 사람의 인격과의 관계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풍년가마
10/02/18 23:31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남자는 무슨무슨 능력이 뛰어나고 여자는 무슨무슨능력이 뛰어나다 식의 과학적 발표같은건 본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 무슨 사물을 받아들이는 과정? 뭐 그런 것에 관한 논문도 본 기억이 있고. 호르몬 분비 자체도 다르고. 다르긴 다르죠. 혈액형은 그런게 하나도 없잖아요.

남자는 어쩌고 여자는 어쩌고 싸이월드 허세글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도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리드세이버
10/02/18 23:32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남녀에는 차이가 있는거죠. 차별이라면 없애야 겠죠.
혈액형과 남녀 문제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남녀간 수리능력 언어능력 이야기 하는것도 그 근거가 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말입니다.
10/02/18 23:33
수정 아이콘
풍년가마님// 없다고는 장담못합니다;; 세상에는 정말 별의별 연구결과가 다 있죠. 다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건 옳지않지요.
풍년가마
10/02/18 23:35
수정 아이콘
웩님// 정확히 말하면 혈액형과 성격에 연관관계에 대한 논문이 있긴 있습니다. 근데 그냥 뭐.... 논문이 뭐 한두개 나옵니까. 다른 논란을 불러올거 같아서 좀 걱정되긴 하지만 창조과학회라는 집단도 자기들끼리 논문이랍시고 만들어 내는데요 뭐.
독수리의습격
10/02/18 23:35
수정 아이콘
웩님// 혈액형 심리학이나 성격 탐구같은 것은 이미 20여년전에 폐기된 학설입니다. 지금 상태로는 근거가 '전혀'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페루의 원주민들은 100%가 O형입니다.
그들이사는세
10/02/18 23:36
수정 아이콘
혈액형구분법이 과학적근거는 없지만 어차피 사상체질도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으로 나뉩니다.
구전되는것이고, 과학적으로 증명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4가지로 나뉜다면,
남녀노소, 아빠엄마아들딸로 구분하는 것과 정확도에 있어서 다를건없습니다.
단지 구분하여 판단당하는 상대방이 기분나쁜것이니까요.
그렇다고 혈액형구분법이 과학적 근거가없다고 신뢰할수없다고 말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소인배
10/02/18 23:36
수정 아이콘
홍Yellow님// 통계적 유의미성을 검증한 결과를 들고 오세요. 그 역은 꽤 있습니다만. 아무 근거도 없는 걸 진지하게 믿는 게 이상한 거죠. 제 친구가 아무런 근거 없이 "나는 3월 16일에 태어난 사람은 도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라고 주장하고 그걸 진지하게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다닌다면, 지적 능력이 떨어지거나, 무식하거나, 혹은 정신이 나갔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엉이
10/02/18 23:37
수정 아이콘
풍년가마님// o형의 집중력이 좋다는 논문은 제가 읽은적있습니다. 형액형드립은 성격이야기니 남여로 성격나누지말자로 넘어가주시면감사.
10/02/18 23:37
수정 아이콘
떡밥 투척 성공
코리아범
10/02/18 23:38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과거에 우생학에서 파생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한국으로 온거죠..
10/02/18 23:39
수정 아이콘
웩님// 물론 검증되지도 않은 걸로 이게 마치 절대적인 기준인 것마냥 사람 재단하면 안될 일입니다.
근데 대체 제 글을 어떻게 이해하시면 이런 댓글이 달리는 지 조금은 알기 힘드네요.
소녀시대김태
10/02/18 23:40
수정 아이콘
아 저런사람도 있구나 ~ 하고 그냥넘어가면되지.

싸잡아서 한심하다느니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느니.

참 띠껍네요.
lotte_giants
10/02/18 23:4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재미로 하는 거겠죠. 개인적으로는 나치 우생학 같은거 떠올라서 굉장히 싫어하는 X드립이긴 합니다만...
홍Yellow
10/02/18 23:42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_-; 그게 지금 비교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게 비교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신다니..
참 한심하군요?
10/02/18 23:42
수정 아이콘
Shura님// 믿고싶으면 믿는것이라고 하시길래, 그렇긴 하지만 그걸 타인에게 적용시키는건 옳지 않다는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바로위에 홍Yellow님의 댓글이 있어서 워낙 문맥적으로 이어지다보니(?) 두분에게 동시에 대답을 하였네요;; 지금 Shura님의 댓글만 따로 읽어보면 그런뜻이 아니라는걸 알겠네요;;
10/02/18 23:43
수정 아이콘
세상 피곤하게 사시는 분들이 많네요
원래 배가 따땃해야 이런 생각도 들고 이런 얘기도 하죠
10/02/18 23:45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김태연님 // 아 저런사람도 있구나 ~ 하고 그냥 넘어가기엔 사람 기분 나쁘게 할 정도까지도 많아서요.
소인배
10/02/18 23:46
수정 아이콘
홍Yellow님// 당연히 비교 대상입니다. 단지 얼마나 대중적이냐의 차이일 뿐이죠. 저를 보고 한심하다고 하시는 것을 보니 참 한심하군요.
Aphrodite
10/02/18 23:47
수정 아이콘
여러분, 혈액형은 수혈을 위해 구분지어 놓은겁니다!!

단순히 적혈구에 들러붙어 있는 항원의 종류에 따라 사람 성격이 결정된다니...뭔가 좀 우습지 않습니꽈???
10/02/18 23:47
수정 아이콘
홍Yellow님 // 님이 말씀하시는 혈액형으로 사람 구분하는 것과 소인배님의 예와 구체적으로 다른 점을 말씀해주셔야 될것 같은데요. 그냥 다짜고짜 비교 대상이 되냐고 하시면..
독수리의습격
10/02/18 23:48
수정 아이콘
홍Yellow님// 비교 대상이 당연히 됩니다.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멀면 벙커링
10/02/18 23:49
수정 아이콘
티티님// 그렇게 맹신하는 분들에게 어떤 다른 예를 들어도 안 먹힐 겁니다. 그냥 믿는거죠. 그러다 자기 스스로 거기에 뒤통수 맞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감내하는 거겠죠.

언젠가 친구들끼리 모여서 서로 혈액형 맞추기 했었습니다. 무조건 맞는 애들도 있었지만 맞추는 사람 비율이 30%도 안되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4가지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힘들다' 로요.
10/02/18 23:5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댓글이 달릴 줄도 몰랐고, 분위기를 보니 살짝 논쟁성이 되어 내일 아침 일어나보면 삭게에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다들 릴렉스 하시면 좋겠습니다.
Who am I?
10/02/18 23:50
수정 아이콘
세상엔 제가 이해 못하는 종교를 믿는 사람이 제가 이해못하는 혈액형별 인간성향을 믿는 사람보다 많습니다.

전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거지요.

피해라....글쎄요. '당신은 죽어서 지옥불에 타게된다'고 저주하는 사람들 보다야...;;
풍년가마
10/02/18 23:51
수정 아이콘
이해하는게 아니라 믿는 것에는 남이 뭐라고 하던 답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죠. 한심해하는건 감정부분이라서 어떻게 조절이 안되지만 내색은 안해요 면전에서. 강의석보고 그래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지만 한심한건 한심한거 잖아요.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힘든데 이성과 감정의 괴리겠죠
Ms. Anscombe
10/02/18 23:52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모든 진술이 '과학적 진술'인 것은 아닙니다.
진리는망내
10/02/18 23:53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생각보다 혈액형 진지하게 믿는 사람 많습니다.
저도 혈액형 얘기 싫어하는 사람 중에 하나...

왜 근데 까칠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 괜히 싸움나고 삭게 갈지도 모르겠네요.
10/02/18 23:53
수정 아이콘
워워 이렇게 싸울일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합리적인 결과와 과학적인 근거를 가진 '사실'만을 신봉해야 하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비합리적이고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종교를 믿는 사람이 한심한 사람인건 절대 아니지요.
소인배
10/02/18 23:53
수정 아이콘
심심해서 예전에 썼던 글이나 올려 봅니다.

http://dl.dropbox.com/u/2692544/bloodtype.pdf
완행인간
10/02/18 23:54
수정 아이콘
바넘효과.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가져다가 퍼뜨려놓고 사분면으로 칸막이 쳐놨더니
알파벳에 맞게끔 자기자리로 찾아들어가서 자리깔고 앉아
그 자리의 성격들을 체화시키고 특성화 시키더라.

역시 인간이란 재밌어!!!
소인배
10/02/18 23:54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물론 동의합니다만, 일상적인 범위에서는, 특히 이런 사실관계를 따지는 경우일 때, 과학적 진술의 진리치를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A형의 피를 B형에 수혈하는 것이 안전한지 따지려면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것처럼요. 또한 굳이 과학적으로 생각하지 않더라도 위에 예를 든 3월 16일의 친구에 대한 판단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군요.
10/02/18 23:56
수정 아이콘
웩님// 믿는 차원을 넘어서 다른 사람을 마구 재단해대고, 기분 나쁘게 한다면 그건 한심한 일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풍년가마
10/02/18 23:57
수정 아이콘
종교 자기가 열심히 믿는 사람한테 누가 뭐라고 합니까... 불신지옥 외치는 사람은 종교인이건 뭐건 한심해 보이잖아요. 혈액형으로 B형인 너는 성격이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하고 나쁜남자 어쩌고 저쩌고. 읭...
10/02/18 23:58
수정 아이콘
티티님// 제가 아까 단 댓글이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과열되는거 같아서 단 댓글입니다.
관심좀
10/02/18 23:58
수정 아이콘
혈액형은 무적의 철옹성입니다.
절대 맞지 않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절대 소심하지 않은 A형이 있다면
혈액형 성격 분류를 믿는 사람은 그냥, 아 넌 O형같은 A형이다, 혹은 B형같은 A형이다 이런 식으로 넘어가고
혈액형으로 성격 분류가 애초에 말이 안된다는 생각은 안하는거죠.

저도 혈액형 성격 분류를 믿는 것을 무지 싫어합니다.
최소한의 근거도 없이 그냥 믿는, 그런거로 인해 어떤 사람은 피해를 받을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혈액형 성격 구별은 나치의 우생학에 근거를 둔게 아닌가요?
얼핏 듣기로 그네들은 A형과 O형의 수가 많고 AB형과 B형은 확연히 적어서
B형과 AB형에 부정적인 말이 많다던데.
10/02/18 23:58
수정 아이콘
종교가 생긴 이유와 비슷하죠.
홍Yellow
10/02/18 23:58
수정 아이콘
그냥 글쓴 분이
글을 지우시는게 깔끔할 것 같군요.
극단적으로 멀쩡히 있는 사람을
한심한 사람으로 만들거나 지적능력으로 만드는 경우 오늘 또
새롭게 느껴보네요~다양성을 고려하지 않는 일반화인가요..?
중간에 끼어들어와서 깐죽거리는 분들도 여럿 보이구요..
누가 됬든 글을 삭제하는게 좋을 것 같군요
가우스
10/02/18 23:59
수정 아이콘
사실 ABO식 혈액형은 적혈구 세포 표면 인지질에 스핑고 지질의 R기가 당으로 치환된 상태고
그 당의 가지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당이 또 붙었느냐 등등인데, 그 당이 붙고 안 붙고를 결정하는 것이
유전자이니

개인적으로는 아닐 꺼라고 생각하지만
한 30년쯤 지나서 혈액형이 인간 심리의 어떤면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독수리의습격
10/02/19 00:00
수정 아이콘
홍Yellow님// 나치가 만든 우생학따위에 어떤 다양성과 관용이 필요하단 말입니까? 없어져야 할 찌꺼기일 뿐입니다.
Ms. Anscombe
10/02/19 00:00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과학적 판단은 'A는 사실이 아니다' 혹은 'A는 논리적으로 정합적이지 않다' 딱 여기까지입니다. 그 이상의 얘기는 '과학적으로' 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죠. 뭐, "3월 16일의 친구에 대한 판단"이 구태여 과학적이라고 강변하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는 일이긴 합니다.
풍년가마
10/02/19 00:01
수정 아이콘
홍Yellow님// 다양성은 다른 것일 때 인정하는거지 틀린 것에 인정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홍Yellow님은 다름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다름이 아니라 틀림이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이 말 댓글에 쓸라다가 괜히 더해서 뭣하냐 하면서 안쓸라고 했는데 다양성이야 인정하죠. 다른 것에는요..
그리드세이버
10/02/19 00:01
수정 아이콘
뭐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이 없다면야 이정도 논쟁은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소인배님// 덕분에 재밌는 글 읽습니다.^^
파페포포
10/02/19 00:01
수정 아이콘
저는 혈액형관련 이야기를 믿는데요...
움...
우선 잘 맞춥니다!
고등학교때 새학기 시작하고나서 2~3개월쯤 지나면
반 애들의 3/4의 혈액형을 정확하게 맞췄었답니다....
제일 맞추기 어려운건 ab형!
그냥 저는 맞는말 같아서 믿고 있어요.....
소인배
10/02/19 00:02
수정 아이콘
홍Yellow님// 별로 멀쩡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마치 창조론자들이 깝죽대는 것을 보고 한소리 하니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듣는 정도의 심적 타격을 저에게 입히시는군요.
Ms. Anscombe님// 근거 없이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하는 것을 보면 보통 제가 위에서 말한 세 가지 중의 한 가지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10/02/19 00:02
수정 아이콘
비상식에는 관용으로 대처할 수 없죠.
동료동료열매
10/02/19 00:04
수정 아이콘
파페포포님// 제 혈액형도 맞춰보세요! 그럼 인정해드립니다. 으하하
멀면 벙커링
10/02/19 00:04
수정 아이콘
흠님// 역시 이말년님은 천재인 거 같습니다. 흐흐흐흐
10/02/19 00:05
수정 아이콘
사람은 자신이 믿고있는것이 틀렸다는걸 인정하는게 무지 어렵죠. 아니 더 정확히는 자신에게 부정을 하는것을 싫어하는 것일겁니다.
사실 실제로 만나서 얘기해도 틀린 믿음에 대해 고쳐주기 힘든데 이런 댓글 몇번으로 고친다는건 불가능한 거죠.
하지만 또 진실을 알고있는 입장에선 틀린걸 봤을때 그 진실을 알려주고싶은 욕구역시 솟구치는것이 사람에 본능이죠.
대체 무슨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이런글엔 꼭 뻘플을 남기고싶은 욕망이..
파페포포
10/02/19 00:05
수정 아이콘
동료동료열매님//
에이~ 이건 반칙이예요!
Ms. Anscombe
10/02/19 00:06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세 가지 중의 한 가지라고 생각"하는 건 '과학적인' 판단인가요? 위에도 언급했듯이, 구태여 과학적 판단이라고 강변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습니다.
항즐이
10/02/19 00:07
수정 아이콘
파페포포님//

그건 혈액형에 대한 바넘효과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현실의 한국에서는 맞지 않는 이야기죠.

어떤 부족은 한 가지 혈액형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성격이 모두 같을 확률은? 없죠.



부엉이님. 그런 논문이 있으면 보여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굉장히 진보적인(?) 연구 결과거든요 그건.
소인배
10/02/19 00:08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그거 자체는 과학적 판단은 아닙니다만, 상식적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근거 없이 사실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잘 조사했더니 지적 능력이 떨어지거나 학력이 낮거나 정신이 이상하다는 가설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논문이 있었다면 좋겠지만요.
10/02/19 00:09
수정 아이콘
동료동료열매님// B형?..........
한가지 흥미로운건 파페포포님의 경우처럼 성격을 기반으로 혈액형을 맞춘다는것에는 반감을 가지는 분이 거의 없죠.^^;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즉 혈액형으로 성격을 판단하는건, 상대에게 굉장히 기분나쁠 수 있는 일입니다.
혈액형별 성격을 믿는 분들은 이걸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소인배
10/02/19 00:10
수정 아이콘
웩님// 전 거기에도 강한 반감을 느끼는 쪽입니다.
Ms. Anscombe
10/02/19 00:10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그게 "상식적 판단"이라는 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근거를 갖고 계시나요?
소인배
10/02/19 00:12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당장은 없습니다만, 통계적으로 무의미함을 입증하는 논문 또한 없고, 이것이 과학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하는 바도 아닙니다. 그리고 당장의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그걸 조사해 보면 통계적 유의미성이 아마도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과학적 근거가 당장에는 없지만요.
10/02/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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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배님// 그것은 소인배님이 논리적이지 못한 판단 자체를 싫어하시는것 같네요.
하지만 혈액형이라는건 본인 스스로 그걸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스스로의 잣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그 경우는 그다지 반감을 가지는 사람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부엉이
10/02/19 00:19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제가 졸업해서 학교의 논문검색을 이용할방법이 없네요(귀찮아요-_-). 개인적으로 흥미로운주장의 논문이라 읽은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저도 혈액형은 25%확률로 알아맞춥니다.
Ms. Anscombe
10/02/19 00:22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당장의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그걸 조사해 보면 통계적 유의미성이 아마도 드러날 거라고" 생각하는 건 매우 비과학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과학적이라고 강변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습니다만.. "무의미함을 입증하는 논문 또한 없"다는 말은 유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진술 A를 하면서 'A는 과학적으로 사실이다' 혹은 'A는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는 말에 대해 적절한 대응은 'A는 과학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혹은 'A는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일 것입니다. 과학적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할 수 있는 진술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어차피 그 다음의 판단에 대해선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하셨으니 그 당사자들도 그 이상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할 이유는 없겠죠. A를 믿는 행위가 과학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정신나간 짓이라면, 'A를 믿는 행위를 정신나간 짓이라고 하는 것은 상식적이다'라는 말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사결과 없이 말하는 것 역시 정신나간 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저는 과학적 진술은 진술의 한 형태일 뿐이기에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10/02/19 00:25
수정 아이콘
에이 위에 몇몇 분은 좀 말이 심하셨네요.
주변에 혈액형 믿는 사람들은..이라고 말씀하셨으면서 그럼 여기서도 혈액형 믿는 분들이 그 댓글들을 볼 것인데,
그런데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느니..이런 말을 하시다니-_-;
그런 분들은 기분 나쁘시겠죠 당연히~
니코크드만의
10/02/19 00:28
수정 아이콘
보통은..그냥 재미로 하지 않나요..
술자리에서 할말 없을때 가십거리 정도로...

굳이 그런걸 애써 경멸할 필요도 , 맹신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사상체질로도 성격을 나누고, 관상으로도 나누고, 손금으로도 나누고,
하다못해 별자리로도 나누는 판에 이런게 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맞으면 그런가 보다 하고, 아니면 아닌가 보다 하는거죠. 점보는것처럼요.

흔히들 점을 보러 갈땐, 좋은말, 충고하는말만 기억하고 안좋은말은 잊으라고 하자나요.
그렇게 접근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나보다 이성적이지 않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한심한 사람, 무식한 사람,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이라는 표현은
"토론"을 위해선 그리 바람직한 단어선택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아..그리고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분류해서 평가하든 나의 가치가 훼손되는건 아니잖아요?
물론 회사의 인사고과 같은데서 그러면 문제가 되겠지만흐흐

그러니깐 다들 진정 하자구요.. 솔직히 이걸가지고 토론을 한다는것도 좀 유머..
WizardMo진종
10/02/19 00:28
수정 아이콘
파페포포님// 넌 a형이지? 이거 만 말해도 적중률 30%는 됩니다. 우리나라 국민중에 a형이 젤 많은거 아실테고. 혈액형을 논하는 친구중에 b형은 없겠죠. 아니면 성격 활달하면서 나 혈액형 뭐게? 물어보는 친구가 b형일 가능성이 높고 이런식으로 추려놓고 말해보면 혈액형 물어보는 친구 70%이상 적중됩니다.
WizardMo진종
10/02/19 00:29
수정 아이콘
웃자고 술자리에서 꺼내는 정도면 모를까 혈액형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이성적이지 못한게 맞죠;;;;;;;;;;;;;
소인배
10/02/19 00:29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1. 당연히 비과학적이죠.
2. 왜 유머로 받아들이나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는 논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황이 꽤나 다릅니다만.
3. A가 통계적으로 무의미함을 입증하는 과학적 논문이 있는데 믿는 거랑, A를 믿는 사람을 부적절하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임이 통계적으로 무의미함을 입증하는 과학적 논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A를 믿는 사람을 부적절하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 타당성의 정도가 다르겠죠.
제 친구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기분좋은 일 있나봐?" 하고 묻는 것과 제 친구가 기분이 몹시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 것을 알면서도 "기분좋은 일 있나봐?" 하고 묻는 것은 다르겠죠. 물론 이 경우 과학적 판단이냐 아니냐랑 좀 경우가 다릅니다만, 대충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멀면 벙커링
10/02/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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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님// 25%면 기본적으로 맞출 수 있는 확률 아닌가요?? 혈액형이 4개밖에 없으니까요.
10/02/19 00:30
수정 아이콘
홍Yellow님// 혈액형 성격분류방법이 왜 의미가 없냐면요...

혈액형을 분류하는 방법은 수십가지가 넘습니다. 그 중에서 ABO, Rh식 혈액형은 특히나 항원성이 강해서
수혈할시에 부작용을 막을 수 있어서 널리 쓰이는 거지, 유일한 분류법이 아닙니다. 고로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바뀐다면
같은 A형이라도 수많은 차이점이 생길수 있겠죠. 막말로 ABO식으로만 해도 AA형이랑 AO형 두개로 나뉘는데 말이죠.

게다가 고작 적혈구에 붙어있는 항원으로 성격이 바뀐다는 주장은 피부색깔에따라 성격이 다르다는 말과 하등 다르지 않습니다.
한 때 공대에 몸담았던터라 혈액형 성격론을 운운하는 사람을 저주했었지만 (B형이라 이래저래 안좋은 소리도 많이 들어서-_-)
지금은 그냥 취향이겠거니하고 재미로만 따진다면야 뭐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믿고 그걸로 멋대로 다른 사람의 성격을
재단한다면 그건 멍청한 짓이겠죠.
사랑받고있어
10/02/19 00:33
수정 아이콘
멀면 벙커링님// 부엉이님이 그냥 웃기려고 쓰신 거 같네요
위에서도 여러번 나왔지만 (어느 정도 경향만 따지는 수준이라도) 혈액형으로 사람성격 판별하는 것 = 인종차별주의 라는데 강하게 동의합니다
이건 비상식적인 사람 정도가 아니고 매우 나쁜 거라고 생각해요
Karin2002
10/02/19 00:34
수정 아이콘
전 혈액형 믿는데요. 반대로 전 남녀 성격 차이는 믿지 않습니다.
동료동료열매
10/02/19 00:35
수정 아이콘
재미정도라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뭐 다맞으라고하는말도 아니고요. 근데 가끔 너무 진지한사람이 있는데 허허 웃어넘기죠 뭐 -_-
Ms. Anscombe
10/02/19 00:36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제가 알기로는 사회과학계에서는 게임 관련 커뮤니티 내에서의 닉네임(닉네임의 성격)과 그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람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논문이 없습니다. 그러한 믿음(닉네임과 닉네임을 쓰는 사람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이 통계적으로 무의미하다는 논문도 없고. 그래서 '닉네임과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람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믿음을 가져보고 싶어지네요.

워낙 과학적인 분이셔서 비과학적인 진술을 하시는 게 놀랍네요. 비과학적 진술은 정신나간 짓이라고 생각하는 분인 줄 알았는데.. 사실 저 "대충"이라는 말이 심히 어렵게 다가옵니다. 대충 이해한다는 게 정확히 '얼마'를 말하는 것인지 과학적으로 납득이 잘 안 되네요..
WizardMo진종
10/02/19 00:38
수정 아이콘
Karin2002님// 그러실꺼라 생각했습니다.
동료동료열매
10/02/19 00:42
수정 아이콘
웩님// 이 댓글중에서 가장 공감가는 댓글이네요. 성격을보고 혈액형맞추는건 '놀이'정도지만 혈액형보고 성격을 구분하는건 '폐'라고 생각합니다. 그릐고 제 혈액형은 B형이 아닙니다 ^^;
소인배
10/02/19 00:42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그렇게 믿으신다고 해서 제가 뭐라고 할 일은 아니죠. 아무 상관 안 할 거고, 거기에 반하는 논문이 나오지 않는 이상 Ms. Anscombe님의 지적 능력이나 정신 상태에 진지하고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일도 없으니 안심하세요.
그리고 모든 비과학적 진술을 정신나간 짓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고, 주로 과학적 사실에 반대하는 진술 지속적으로 근거 없이 주장하는 걸 정신나간 짓이라고 보는 겁니다.
뒤쪽은 그냥 유머로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0/02/19 00:47
수정 아이콘
혈액형 성격분류 방법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한 염기서열이 꼭 한종류의 단백질을 만들때에만 사용되는게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나 혈액형을 결정하는 염기서열이 혹시나 다른데에 사용되면 그게 성격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하지만 정말 혈액형과 성격이 상관관계가 없다라고도 아직까진 정확히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Ms. Anscombe
10/02/19 00:52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제가 지적한 것은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진지하게 믿는"이라는 표현입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근거 없이 주장"하는 것과 다르죠. 물론 어떠한 과학적 진술이 잘못되었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 판단'은 '그것은 과학적으로 참이라고 볼 수 없다'까지라고 봅니다만, 이에 대해 '정신나간 짓이라고 보는' 비과학적 판단을 주장하는 것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기야 '정신나간 짓'이라는 말이 '잘 정의된 용어'도 아니긴 하지요.
소인배
10/02/1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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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님// 그렇다면 위에서 서술한 제 입장에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나 믿는"을 추가하도록 하죠.
토레스
10/02/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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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혈액형으로 사람구분하는 (특히)여자들 좀 거부감들더군요..(진지하게 말하는거보고...) 단순 농담이면 괜찮은데...

다음에 혈액형말할땐 속여서 한번 말해봐야겠네요~
귀염둥이 악당
10/02/19 01:00
수정 아이콘
혈액형에 따른 성격이라... 한마디로 얘기하면 이거 그냥 헛소리입니다. 실질적으로 실제 성격과 혈액형 사이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재미로 했다면 뭐... 예를 들어 'B형 남자는 이기적인 면이 좀 있다'라거나 AB형은 '천재 아니면 바보' 정도는 뭐 '남자는 모두 늑대'라는 식의 장난이나 농담이 될 수 있지만, 정말 심각하게, 마치 100퍼센트 확실한 듯이 믿고 말하는 거면 사실 많이 한심스러워 보일 수 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죠.
이건 개인에 따라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과학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전혀 근거가 없는 미신입니다.
물론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티티님이 좀 민감한 부분을 건들였다고 생각합니다만...
근데 왜 8, 90년대 일본에서 퍼진 이 쓰잘데기 없는 것이 한국엔 아직까지 남아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솔로처
10/02/1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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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성격학은 전세계에서도 일본과 우리나라에만 남아있는 잔재죠. 히틀러가 내세운 우생학과 하등 바를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B형으로 태어난 죄로 수시로 까여본 저로선 이 혈액형 성격학은 절대로 찬성할 수 없네요. 그거 믿는다는 분들도 솔직히 편견을 갖고 바라볼 수 밖에 없군요.
Naraboyz
10/02/19 01:16
수정 아이콘
여기서 불을 지르는 방법
...화내시는 분들은 다 B형인듯.

물론 저도 안믿습니다만;;하하
티파남편
10/02/19 01:36
수정 아이콘
ab형이라고 하면.. 눈빛들이 그냥..ㅠㅠ
니코크드만의
10/02/19 01:41
수정 아이콘
여기서 불을 지르는 방법
...화내시는 분들은 다 B형인듯. (2)

퐈이아~!!
10/02/19 02:01
수정 아이콘
전 혈액형 믿습니다!!!!!!!!!!!!

그리고 B형 남자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B형이 멋있더라고요.

혈액형 재밌잖아요!
10/02/19 02:01
수정 아이콘
혈액형가지고 성격 판단하는 사람이나
성격가지고 혈액형 판단하는 사람이나
진지하게 하면 할수록 자기 무식하다고 인증하는거와 비슷하네요.
10/02/1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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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 Rh+형도 성격 다르다고 할 기세.
실제로 만나서 혈액형 이야기하면서 성격 이야기하면 당장은 상대가 관심있는 척 해줄지도 모르지만,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속으로는 항상 비웃고 있습니다.
arq.Gstar
10/02/1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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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정도 되면 혈액형이 아니라 그냥
성격을 몇가지 제시하고
거기에 맞는거 몇개 해서 혈액형과 같은 기호로 분류하는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니까 이해가 되더라고요..;
10/02/19 02:44
수정 아이콘
히포크라테스가 주장한 학설중에

사람의 성격은 피, 쓸개즙, 투명한체액, 위액 이였나?

4개의 액체 균형에 따라 결정된다는 학설이 있더라구요.

예를들면 다혈질이란 말은 이 학설에서 유래된 말로 피가 많은사람의 성격이라고 합니다.

제가 만약 과거로 돌아가서 히포크라테스랑 이 이론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다면 '니말 뻥이야' 라고 말하고 싶은걸 참아야 되고

히포크라테스라는 넘이 한수 가르쳐준다는 식으로 말하는걸 듣는척 할수밖에 없겠네요
김현서
10/02/19 03:07
수정 아이콘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 사람은 무지하고 무식한 사람 맞습니다.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가 없는 줄 알지만, 마치 있다는 듯 떠벌이고 다니는 사람은 사기꾼입니다.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에 대한 믿음의 존재여부와 상관없이, 그에 따라 자신의 언행과 행동을 일치시키고,
심지어 그 '사상'을 설파하기까지 한다면 그건 인류를 향한 discrimination입니다.
미국에서는 감방 직행할 폭력입니다.
위에 숱한 분들 말씀해주셨지만 인종차별과 똑같습니다.
때로 그리 무식하기도 하고, 때로 그리 폭력적이기도 한 혈액형 차별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하는
혹은 옹호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보면
나치를, 창씨개명을, 홀로코스트를, 원주민 학살을, KKK단을 이해할 수 있을 마음까지 듭니다.

자신이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닌데, 고작 혈액형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내가 왜 이런 심한 '이빨'을 들어야 하나? 하는
짜증스러운 자문이 든다면 당신은 그리 '악한 의도'는 없는 사람이겠군요. 그럼 제발 그 무지몽매함을 떨처버리세요.
하지만, 한 부류의 인류가 다른 한 부류의 인류를 비인도적으로 무참히 학살하고 억압했던 시기에
대부분의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그리 '악한 의도'는 없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어떤 미래에, 특정 혈액형을 가진 인간들이 다른 혈액형을 가진 인간들에게 무시를 당하더니 어느 순간 조금씩 그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고 어느 순간 그 불이익이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모든 사람들에게 인지되었습니다. 특정 혈액형을 가진 인간들을 향한 차별은 사회적으로 번져나갔고, 그들이 열성적인 인간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겨나고, 나아가 그들의 저급한 유전자를 말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후죽순 생기더니 결국 어느 순간 그들은 산발적으로 그리고 결국은 계획적이고 광범위하게 학살 살육 당하고 있더랍니다. 삼류 소설 판타지 안드로메다 가는 스토리도 못 될 헛소리 같은가요?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50년 전에도, 80년 전에도, 110년 전에도, 190년 전에도.


더군다나 혈액형으로 성격을 구별지으려는 것의 기원은, 나치의 우생학......
'A형인 게르만민족이 B형인 아시아 인종보다 우월하다' 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려 채택된 쓰레기 연구 중의 쓰레기인데!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를 믿는 사람들이 190년 후에도 그 가설의 창조자들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 모습이 볼만합니다, 아주.
타우τ
10/02/19 03:16
수정 아이콘
제가 B형이라고 하면 다들 놀라더군요...

그러니깐 틀린 것 맞습니다 흐
슈투카
10/02/19 03:31
수정 아이콘
질게글에 이런리플숫자가....대박 흥한글이군여 덜덜덜
Christian The Poet
10/02/19 03:40
수정 아이콘
도대체가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 분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당황스럽군요.
실제로 골수이식을 받으면 사람의 혈액형이 바뀝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성격도 바뀌는건가요?
실제 그 사람의 혈액형과 상관 없이 A형 같은 성격, B형 같은 성격 이런 식으로 미리 정해놓고,
어떤 사람은 어떤 형의 성격인 것 같다고 말하는 것까지는 그래도 이해를 하지만,
실제로 그 사람의 혈액형은 어떻기 때문에 어떤 성격일 것이다라고 미리 단정 짓는 사람을 보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무식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조금이라도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죠.
그리고 그런 식으로 택도 없는 편견을 가지는 것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1%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럴 시간 동안에 MBTI 같은 그래도 조금이나마 근거가 있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해 보는 노력을 해보도록 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성 드립을 치시는 분도 계신데, 다양성이라는 것은 다른 의견에 대해서 존중하는 것이지 틀린 의견까지 존중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혈액형 드립은 무슨 대한민국의 종족 특성입니까?
다른 나라에서는 완전히 무시 당할 소리가 이 나라에서만 이렇게 잘 통한다는게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 번 미국이나 유럽에 가서 그런 소리 해보세요. 무슨 취급을 당할지..
차라리 "혈액형교"라는 종교를 만드셔서 그걸 믿으신다면 종교의 자유로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저도 비과학적인 것은 믿지 않지만, 성경에 나오는 모세의 기적과 같은 말도 안 되는 기적은 믿습니다.
그건 종교의 영역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을 과학적인 것처럼 말 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답답해서 죽을 지경입니다.
그리고 더 당황스러운 것은 의학을 하니, 약학을 하니, 자연과학을 하니 이런 사람들 중에서조차 저걸 믿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의대생과 약대생 중에서 그런 소리 하는 여학생을 봤을 때의 충격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미친여자친구
10/02/19 04:04
수정 아이콘
장난 삼아 하는건 이해하지만
가끔 맹신하시는 분들은.. 어후 정말..
니코크드만의
10/02/19 04:19
수정 아이콘
대박흥한글이군요...
전 솔직히 혈액형이란것에 대해 이렇게 많은분들이 욱(?)하실수 있다는건 처음알았네요..
'정말로' 맹신하는 사람이 있다는것도, 그런 사람들을 '경멸'하는 사람이 있다는것도..
오늘 많은것을 보고갑니다.
개념less
10/02/19 06:21
수정 아이콘
혈액형이 믿을만 할까요, 사주팔자가 믿을 만할까요? 차라리 사주팔자가 '낳'을 거 같네요.
장군보살
10/02/19 08:10
수정 아이콘
장난으로 그쳐야죠. 혈액형별로 성격이 나뉜다면 정말 세상사 인간관계 쉬워질겁니다. 저같아도 메뉴얼을 숙지하고 사회에 관계하는 모든 인간들의 혈액형부터 알아내서 그 타입에 걸맞게 공략해나갈거네요. 와우 그럼 난 대인관계의 황제..
마술사
10/02/19 08:22
수정 아이콘
물론 여자들이 저런 이야기 할때, 내 속마음은 내비치지 않고 그냥 적당히 맞장구 정도는 쳐주는 편입니다만
솔직히 위에서 말씀하신분들과 같은 이유로 좀 우습습니다.
본문 글쓴이분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탈퇴한 회원
10/02/19 08:3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사회에선 믿는척 합니다... 그리고 원래는 A형인데... 10년 넘게 AB형으로 속이고 있어요. 재밌습니다... 사람들이 다 저보고 역시 딱 AB형이라는군요 하하.
공무원욕하지
10/02/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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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뭐랄까.. 많은 사람들을 바보취급하는 인증글이군요.

개인적으로 혈액형도 안믿고

종교도 안믿기에 간절하게 믿는 분들 보면 저도 웃기긴 해요.
Karin2002
10/02/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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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회에서 사람 만나다보면 딱 나옵니다. 이 사람은 100퍼 무슨 형이다. 적어도 무슨 형은 아니다. 전 이런 생각 여태까지 99퍼가량 맞으면서 살아왔습니다. 작년에 p&g 인사 면접 팀장님이랑 밥먹으면서 혈액형 얘기하는데 그 분도 면접 들어와서 1 분안에 혈액형 95퍼 이상 맞춘다고 하더군요. 전 경험적으로 볼 때 혈액형 믿습니다. 뭐 신경정신과 교수이신 우리 아버님께서는 별로 안믿으시더군요. 흠.
소인배
10/02/19 10:01
수정 아이콘
Karin2002님// 그래요?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 한 번 달려 볼까요?
소인배
10/02/19 10:06
수정 아이콘
아, 생각해 보니 실험의 특성상 더블 블라인드는 안 되겠군요 -_-
풍년가마
10/02/19 10:08
수정 아이콘
저러다가 언젠가 뒤통수 쌔게 맞는다에 손목검
10/02/19 10:14
수정 아이콘
사람 성격이란 건 무 자르듯이 딱딱 구분되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사실 저는 혈액형별 성격을 봤을 때 전형적인 A형의 성격이고 실제로 A형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주변의 분위기와 동행이 누구냐에 따라서 정말 다른 성격이 되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이런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 형태 중 한 단면만을 보고 넌 OO야라고 단정짓는 건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 불과합니다.

이미 혈액형별 성격분류가 맞다고 단정지어 놓은 상태에서 물어봤을 때 틀리면 '넌 좀 특이한가 보네' 정도로 넘어가고 맞으면 '거봐! 역시 OO라니까'라고 하면 당연히 맞아보일 수밖에 없죠. -_-;
아스트랄
10/02/19 10:15
수정 아이콘
이런걸 보면 무서워요. 한 30년쯤 지나면 우리나라 사람들 성격이 정말 혈액형 성격처럼 될지도 모르겠네요.
난 A 형이니까 소심해. 어렸을 때부터 쭈욱 이렇게 생각하면서 자라면 정말 소심해 지지 않겠어요?
완전히 인과관계가 뒤빠뀐거죠.
저번에 KBS 였나 혈액형의 진실 이런걸로 TV 프로그램을 한적이 있는데 일본초등교사가 걱정하는 부분이 나오더군요.
학생에게 뭔가 발표를 시켰는데 저는 A형이라 소심해서 이런거 못해요. 이렇게 대답한다고요.
일본정부에서 혈액형 성격에 대해 옹호하는 것을 TV 나 출판에서 제재하는 게 괜히 하는것이 아니에요.

혈액형으로 성격을 판단하는건 명백한 편견이에요. 인종차별급입니다.

Karin2002님// P&G 는 절때 들어가지 말아야겠네요. 인사 면접팀장이 저런걸 믿고 있으니...
고지를향하여
10/02/19 10:24
수정 아이콘
저도 혈액형 맞춰보라고 하면 거의 맞는 편이지만, 심리전이죠.
그냥 그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왠지 당당해 보이면 O형, 약간 쪽팔려 하는 기색 (?) 이런게 있으면 B형
넌 못 맞출꺼다. 자신만만하면 AB형. 그냥 무난하면 A형 찍으면 얼추 다 맞는데..

저런 심리로 맞추는거지 진짜 사람 성격 보고 어떻게 맞춥니까....
그냥 예능 프로그램 보고 무도 맴버는 다 무슨형이다. 1박2일 맴버는 다 무슨형이다 이런거 다 맞추거나
지나가는 사람 1시간 관찰하고 맞추는 사람 있으면 한번 혈액형 믿어보겠네요.
가만히 손을 잡
10/02/19 10:26
수정 아이콘
이 무슨 일이...
Shearer1
10/02/19 10:35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로 하는거죠 뭐......;
밀가리
10/02/19 10:39
수정 아이콘
예전 SBS그것이 알고싶다인가.. 아니면 어느 시사디큐프로그램에서 혈액형에 관해 방송한적 있죠. 한마디로 개뻥인데, 이걸 왜 믿으시는지 재미수준이라면 이해하겠지만, 그럴 수준은 넘어섰죠. 흠님이 이말년 만화링크해주셨지만 혈액형이 맞는거 같은 느낌은 바넘효과+선택적 기억효과입니다.

바넘효과가 뭐나면 한마디로 "야 너 진짜 성격 A형같다. 완전소심해"라는 소리를 계속 듣고 스스로 그런걸 믿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소심한 성격이 된다는거죠. 선택적기억은 싸이월드에서 A형은 소심해 라는 말을 볼 때 자신의 행동과 그 싸이월드의 글이랑 일치되는 소심했던 행동만 기억하는거죠.

우생학이란 나찌에서 독일민족인 게르만족이 다른 민족보다 우월하다고 채택된 학문인데, 인종차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게 발전해서 혈액형까지 오게 된 것이지요.

보통의 과학지식이나 기초적인 상식을 가지신 분이라면 믿을래야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까지 설명했는데 혈액형을 믿으시는 분들은 사이비종교랑 다를게 없지요.
진리는망내
10/02/19 10: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나라는 A형이 30%넘지 않나요?
왠만하면 A형이라 그러면 잘 맞을텐데...

이런거는 진짜 어릴때부터 잘못하면 선입견 만들수도 있을듯...
이런거 제발 맹신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0/02/19 10:50
수정 아이콘
재미로 하면 몰라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건 끔찍합니다. 우생학 인종차별 성별차별과 다를 게 뭐가 있나요..;;;;
근거도 없는 거 가지고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고 판단받는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데;;
되도 않는 편견이 버젓이 나돌아다니는 걸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_-;
WizardMo진종
10/02/19 13:33
수정 아이콘
png가 pc&game 의 약자였나;;;;;
솔로처
10/02/19 14:0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을 해도 못 알아듣는 분은 참... 정말 윗분 말씀대로 사이비 종교의 그것과 다를게 없네요.
켈로그김
10/02/19 14:51
수정 아이콘
그냥 혈액형 드립치는 사람을 보면 딱 이런 생각 듭니다.
"요골 어떻게 속여먹을까?"
양산형젤나가
10/02/19 16:00
수정 아이콘
B형남자라고 하면 은근히 피해보는 경우가 많았어서 그냥 한국이 문화후진국인가 싶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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