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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13 19:14:57
Name Ntka
Subject 2006 명경기/명장면 동영상 제작 후기
(동영상은 두 번의 장면만 편집하면 됩니다. 고로 이 글에는 동영상이 없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겠습니다.
힘듭니다.


장면 하나하나 걸러내기 이전에 장면 하나하나 찾기가 저에게 있어서는 거의 죽음이었습니다.
앞으로 2006 명장면/명경기 동영상을 제작하실 분들께 힘이되고자, 빨리 제작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만든 동영상이고, 앞으로 올라오게 될 동영상으로 인해 여러분들이 피해를 받을까봐, 미리 제 자신의 후기 및 매뉴얼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BGM

Opening - Metal Gear Solid Main Theme(M.G.S 3 Ver)
Likin Park - Faint(Edit)
Ill Nino - Re_Birth(Edit)
Ending - 불량공주 모모쿠 OST "Hey My Friend"


League

2005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리그 2006 초 경기(플레이오프, 결승 등)
2006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 후기리그(12월 제외)
05-06 개인리그 1, 2월 부분
2006 개인리그 시즌 1, 2(시즌3들 제외)
듀얼토너먼트, 서바이버, 24강 진출전, 루키전, 올스타 경기 제외(메이져, 프로리그 만으로도 벅찹니다-_-;)


TIME

정확히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경기 부분만 대충 7분 가량이 될 겁니다.[엔딩 포함하면 10분 가까이나 넘을 정도?]


후기

딱히 별 것은 없고, 요즘 경기 수가 넘쳐나고 OSL 24강 확대, MSL 리그 방식 개편, 프로리그 경기의 연속 등으로 인해 경기의 질적 저하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진짜 의외로 무시 못할 정도의 경기들이 넘쳐났답니다. 후우...;

물론 경기 수에 비해 양적 비율로는 적을 지 모릅니다만...[생각해보니 2004년 때도 경기 수가 엄청났군요. 스타리그, 듀얼, 프로리그, MSL, 마이너(현 서바이버), 팀리그. 또한 그 때 당시만 해도 열렸던 프리미어 등등...;] 제 모자라는 능력이라고 해도 경기 선정이 힘들 정도면 엄청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일단 명경기, 명장면이 올해에 많이 나온 이유는

1. 주눅드는 신예가 많지가 않다.
- 일단 올드 게이머, 경력이 많은 게이머를 상대로 주눅이 드는 신예들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염보성 선수도 그렇고, 박명수 선수, 김원기 선수, 김택용 선수, 이재호 선수 등 대단한 선수들과 상대로 대단한 경기력을 펼치고, 오히려 올드 게이머보다 이것저것 많이 시도까지 해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예에 의해 명경기가 많이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특히 화끈한 신예와 신예끼리의 대결은 엄청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예를 들면 신한 시즌 1 염보성 Vs 박명수 16강전).

2. 올드 게이머, 스타일에 대한 향수
- 올드 게이머의 플레이는 1번의 신예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단단한 신예들, 오히려 올드들을 압도하는 신예에게는 그들이 플레이, 스타일을 발휘할 여지를 많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2006년은 올드게이머들이 최종자리를 결정할 때가 많았습니다. 비록 우승은 못 했지만 조용호 선수, 홍진호 선수 등은 신한 시즌1에서 강력한 모습을 선사했고, 강민 선수도 2006 MSL에서만 두 번 연속 시드를 받았습니다. 또한 그들의 플레이가 성공한 경우, 2006년만 해도 부자스럽게 플레이하는 것이 트렌드였던 스타판에서 큰 변혁을 주었습니다. 부자 대 부자가 아닌, 올드들이 많이 겪은 가난하게 가면서 가난하게 만드는, 그러면서 전략과 컨트롤 위주의 플레이 등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플레이는 팬들에게 강렬하게 남게되었습니다.


3. 프로리그, 예측 못한 변수.

프로리그는 동족전, 예측이 많은 엔트리가 있음에도 명경기/명장면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것은 분명 상대도 예측을 하고 필승할 수 있는 전략, 전술을 연구해올 것입니다. 특히 맵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많겠지요. 그런데 예측이 반드시 맞는 경우는 없습니다. 심지어 아카디아2에서는 테테전, 프프전마저 나오기 시작하구요. 경기 수는 많습니다. 특히 프로리그는 최고 25경기가 일주일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 경기들이 이번 시즌 동안 행해졌고, 그 와중에 명경기/명장면은 탄생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조합되어 명경기/명장면에 대한 영상 제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곧 있으면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자료가 날아가지 않는 이상은...).
아무쪼록, 기대를 안 하시는 편이 아무래도 좋을 듯 싶습니다.[?]


Ps. 용기 내세요, 영상 제작하시는 분들. 제 영상을 보시고...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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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3 19: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BGM 하늘에서내리는일억개의별ost - resolver도 넣어주셨으면 ^^;;

어쨌든 빨리 동영상 보고 싶네요
DynamicToss
06/12/13 19:19
수정 아이콘
2006 명장면도 나오는군요 수고하세요
2004년꺼는 플루토님이 만드셧는데 2005년꺼도 만드신다고 했는데..그래서 투표까지 했죠 그런데 플루토님이 아직까지 ..대신 램달았다 님이 올려주셨더군요 이번에 Ntka 님이 올려주시는건가요? 그럼 올라오면 즐감할께요
AgainStorm
06/12/13 20:27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볼수있나효???
카이레스
06/12/13 20:49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06/12/13 21:12
수정 아이콘
글만 봐도 힘들것 같습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기대하고 있겠습니다^^
Fractal_*
06/12/13 21:17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습니다.. ^^ 기대할게요~~
06/12/13 22:10
수정 아이콘
정말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
06/12/13 22:13
수정 아이콘
기왕이면 요즘 온게임넷에서 한참 하고 있는 My Chemical Romance의 곡이 쓰였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지만..
어쨌거나 수고하시는군요~ 기대하겠습니다.
포로리
06/12/14 00:47
수정 아이콘
.. 이글 2번째로 보는거지만.. 사람들은.. 이래도 리플 하나도 안달다가.. 동영상뜨면 달기 시작하죠. 후..
06/12/14 09:11
수정 아이콘
급기대..
Zergling을 믿습
06/12/14 09:58
수정 아이콘
급기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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