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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2 00:58
저는 거제도에 살때 얼음물이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다른곳에 살때는 다 얼음땡이었던거 같아요. 사실 얼음물은 까맣게 잊고 있다 이거 보고 생각났네요.
12/03/22 01:01
저희동네는 저기서 사하구의 '구' 자 옆이랑 서구 라인 사이에 있는 '감천동' 이라는 곳입니다. 여기서 25년을 살았는데.
이곳 어른들은 거의 대부분 부산 토박이가 아니라 다른 지방에서 오셔서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동네에는 '태극도' 라는 종교 단체가 있는데 이게 무속 신앙인지 뭐인지 여튼 이 종교에 빠져서 이 동네로 오신분들이 많구요. 6.25 시절 피난민들도 꽤 많이 계실겁니다. 요즘 들리는 소문에는 태극도에서 신도들 불러 모은다고 나오는 집마다 사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줄요약으로는 '얼음땡' 아닌가요?
12/03/22 01:07
아 저번주에 등산하고 오면서 동네 한가운데 커다랗게 묘자리 해놓은 것도 봤습니다.
교주 묘 인데 거기에 00능 이라고 도로 표지판까지..;;; 지금 이거 교주 자녀분들이 이장 한다 그러고 단체 쪽에서는 니들이 한게 뭐있다고 교주님 대려가냐 그러고 아 근데 내가 얼음물 하고 놀았던가 얼음땡 하고 놀았던가.... 그거보단 하늘땅 을 더 많이 했던거 같은데..;;
12/03/22 01:14
옷사려고 시장가니까 사장님이
"부산말 안쓰시네요? 어디 사세요?" "감천요" "아! 감천 사투리 크크크" 여긴 통일이전 베를린 같아요
12/03/22 02:24
친구들이 지역별로 많아서... 예전에 물어봤었습니다.
경남쪽1 : 얼음물 경남쪽2 : 얼음고드름 =_ = 경남쪽3 : 얼음망치 ;; 이 세가지가 나왔고 나머지 지역은 전부 얼음땡이었습니다.
12/03/22 04:46
사상구 모라동 - 얼음땡
본문과 별개로 최근 몇년간 저희동네에 무서운일이 잦아져서 괜시리 찝찝하네요.. 크크 김길태사건이 제 친구 집근처, 도끼사건이 저희집근처.. -_-;; 살려주세요
12/03/22 05:27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만 7살때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 대천초-대천중-대연고(학교 3개가 다 붙어있습니다..)
저흰 얼음땡이였습니다!!(86년생) 혼란을 드려서 죄송...ㅠㅠ
12/03/22 05:38
크크 이단이지만 대구 서구인데 얼음땡 썼구요.
얼음 망치라는 게임도 있었는데 그건 다른 친구가 땡(or 물) 해주는게 아니라 혼자서 망치하고 깨어나는 게임이였으며 때마다 달랐지만 반 이상의 플레이어가 얼음 상태가 되면 술래가 이기는 게임이였습니다. 그만큼 술래의 수는 많았지만 피차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지요. 왠만한 게임보다 이거 한판 하고나면 녹초가 됐습니다. 멘탈 붕괴는 덤.. 날 도와주세요 달서초-서남중(중리여중)-달성고 생활권 여러분!
12/03/22 07:51
새벽 3시에 약간 충격 먹고 댓글 썻다가 지웠고, 지금도 사람 기억이 얼마나 불확실한지 체감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다르다는건 어느정도 알고 있었는데, 바로 옆 동네에서도 다를수가 있네요. 북구나 사상구나 다를줄 몰랐습니다. 차라리 화명동은 이해가 가는데 덕천이나 모라가 다를줄은 몰랐네요. 저나 눈시님 나이면 사상구나 북구가 같은 북구였고, 다른 동네가 아닌데도 동 하나 건너서 다르니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기억이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사상구 모라동에서 얼음땡인지 혼용해서 사용했는지 헷갈리고 있습니다. 사상구청보다 북구청이 더 가까운데, 알고보면 얼음물 때문에 사상구, 북구가 갈라진거란 말인가 ^^;;;
12/03/22 08:48
완전히 다른 지역이라서 끼어들진 못하겠고 크크
지역 뿐만이 아니라 약간의 나이차가 영향을 줄지도.. 아니면 구 단위가 아니라 더 작게 갈라질지도 모르겠군요.
12/03/22 09:24
영도구 살 때 영도다리 근처에서 살았는데, 거기선 얼음땡이라고 했고요.
초등학교를 중구 대청동(옛 미문화원)쪽으로 다녔는데 여기선 얼음물이라고 했어요. 중학교를 해운대구쪽에서 다녔는데 여기도 얼음물이였고요.
12/03/22 10:00
그거 하고 놀던 국딩시절엔 서구 부민동-부용동-대신동-아미동-남부민동을 무대로 돌아다녔는데 얼음물이었습니다. 얼음땡은 들어본 기억이 ;;
12/03/22 11:41
강원 속초에서는 얼음물, 강릉에서는 얼음땡이라고 했던것 같네요
여담인데 강릉으로 이사가기 전에 강릉친구가 킹오파 필살기를 '신기술'이라고 하는걸 보고 엄청 웃겼던 기억이 나네요.. 철권 분노게이지를 분노의 기지 라고 했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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