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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05 00:25:24
Name Gotetz
Subject [기타] 한국선수들 활약 평가
전반적으로 모든 선수가 각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해주었음.딱히 못 한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모든 선수가 평점이상의 활약을 펼침.

이운재(6.0)-수비진의 뛰어난 활약으로 이렇다할 위기가 없어 실력발
                 휘를 다 못했지만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공중볼
                 도 안전하게 처리하면서 역시 안정감은 이운재란 평가를
                  재확인시킴.
김태영,최진철,홍명보(6.5)-상대방의 투톱인 올리사데베와 즈라브스를
                                     철저히 마크.전반 초기에는 다소 긴장한듯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이후 뚜렷한
                                     실점위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수비.
김남일(7.0)-오늘 승리의 숨은 일등공신.수비형미드필드로서 상대방
                 플레이메이커인 시비에르체브스키를 철저히 거친 몸싸움
                 과 철저한 수비로 봉쇄. 폴란드 공격의 예봉을 완전히 꺾
                 음으로서 올리사데베의 공격력까지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
                 를 거둬 승리에 큰 공을 세움.
송종국(6.0)-뚜렷한 활약은 없었지만 평소와는 달리 공격가담을 다소
                 줄이며 수비에 비중을 두어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
                 하는데 일조. 맡은 바 임무에 충실.
이을용(6.5)-송종국과 더불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 공격에 자주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진격해 황선홍에
                  절묘한 어시스트. 이영표의 구멍을 완벽히 메움.
유상철(6.5)-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시에 가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함. 특히 골에어리어 앞 혼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트
                 레이드 마크인 대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
                 지음. 월드컵 개인 통산 2호골 기록.
박지성(6.5)-역시 최근 한국대표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 수비
                 공격 가리지 않고 휘젓고 다니면서 한국팀의 플레이에 숨
                 통을 틔어줌. 그리고 90분간 지치지 않는 체력은 역시 탁
                 월. 남은 경기에서도 기대됨.
설기현(6.0)-최근 다소 몸이 안 좋아 걱정되었으나 서서히 회복하며
                 대표팀 주전으로서의 위치를 입증시킴. 그러나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닌듯. 가끔 몸싸움에서 밀리며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측면 돌파는 원활히 이루어졌지만 부정
                 확한 센터링이 아쉬웠음.
황선홍(7.0)-그동안의 불운을 일소하며 마지막 불꽃을 점화했음. 초반
                 팽팽히 흘러가던 게임에서 그림같은 슛으로 선취골을 성
                 공시켜 이후 한국이 완벽하게 게임을 지배할 수 있었음.
                 역시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 유상철과 마찬가지로 월드
                 컵 개인 통산 2호골 기록.
안정환(6.0)-후반 황선홍과 교체됨. 처음에는 다소 몸이 덜 풀린듯 그
                 다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상대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좌우를 누비며 위협적인 슈팅과 패스를 몇차례 선보임.
                 특히 한 박자 빠른 슈팅과 상대수비를 완전히 따돌린 후
                 쏘는 슈팅이 일품. 하지만 다소 정확성이 아쉬움.
이천수(5.0)-후반 유상철과 교체됨. 여전히 돌파력과 킥의 정확성에
                  문제를 들어냄. 코너킥에서의 정확성은 다소 높아진 듯
                  하지만 상황파악 능력과 돌파력이 조금 떨어짐. 활발하게
                  뛰어 다녔지만 그다지 영양가는 없었음. 하지만 유망주
                  이기에 다음 활약이 기대됨.
차두리(5.5)-경기 마지막에 설기현과 교체됨. 투입과 동시에 한차례
                 기회를 맞았으나 아쉽게 놓침.  문전에서의 침착성과 정확
                 성이 미흡. 하지만 이천수와 함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로서 계속 노력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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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julia
02/06/05 00:32
수정 아이콘
김태영 최진철 선수는 8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명보 선수보단 오늘은 저 두선수 커트가 정말 일품이었음^^
저그키드
02/06/05 00:47
수정 아이콘
송종국, 이천수 선수들에게 너무 낮은 점수를 주신 듯, 그리고 유상철이 오늘의 히어로인 것 같은데요.. 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패스도 잘 연결해주었으며, 상대방의 공을 뺏기 위해 몸을 사리지도 않았고... 오늘 유상철이 더욱 멋져 보였던 것은 예전에는 좀 못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래보였을지도^^; 아무튼 오늘 못한선수 한명도 없었습니다. ^_^ 오오오오 필승 코리아~
테란매냐
02/06/05 00:59
수정 아이콘
안정환이 부정확했다기 보단 상대 골키퍼가 워낙 잘막았습니다
Dark당~
02/06/05 01:20
수정 아이콘
안정환선수 화장품 비슷한 광고에서 본건 기억나고.. 경기에선 별루 기억이 없었는데..(전 축구 정말 문외한 임다.. 한일전등.. 경기외적인 요소가 있어야 본다는.. -_-).. 오늘 후반부..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그 선수 플레이는 굉장히.. 뭐랄까 깔끔하다고 할까요?.. 직접 골로 연결 되진 못했지만.. 그에 못지않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듯 하더군요.. 하여튼.. 제눈엔 오늘 선수들.. 모두 정말정말 잘 하더군요.. ^^
soccerism
02/06/05 02:19
수정 아이콘
오늘뛴선수 모두 10점 만점이 아닐까요??
신미영
02/06/05 02:52
수정 아이콘
all 100 point
02/06/05 04:24
수정 아이콘
만약에 상대가 듀덱이라는 최정상급 골키퍼가 아니었다면 5:0도 나올 수 있던 경기였습니다. 안정환 선수의 아~ 미치겠네는 압권! 하긴 그런 기회를 세번이나 놓치면 그런 말이 나오겠죠. 적어도 듀덱 선수는 이름값을 한 것 같습니다.(듀덱 선수 정확히 무슨 팀에서 뛰고 있죠?)
Shun Youn
02/06/05 09:34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와 프랑스평가전에서 우리나라팀이 선전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잘할줄은 몰랐습니다.정말 두데크 아니었으면 5:0(까진 아니겠고...;;)4:0 도 나왔지 않을까 싶네요..^__^ 아.. 두덱선수는 리버풀 선수라고 하네요
02/06/05 10:57
수정 아이콘
정말 듀덱, 황선홍 선수의 발리슛과 유상철 선수의 단독 슛 빼고는 다 받아냈군요. 선수가 쏘아낼 수 있는 볼의 각도를 너무나 잘 아는 듯 합니다. 각도를 줄이려고 튀어나오는 모습등..... 공중볼에서도 거의 실수를 안하더군요. 어제 경기에서 제일 바빴던 선수인듯^^ 하하, 우리가 상대 골키퍼를 바쁘게 할 수도 있는 수준에 올랐군요^^
02/06/07 17:40
수정 아이콘
듀덱 선수 직접 옆에서 지나가는 느낌으로는 굉장히 따뜻한 사람 같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냥.. 단순히 사람을 볼때 느껴지는 느낌이 말이죠..
황선홍 선수가 날린 슛에 반응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더군요..
왠만한 골키퍼 같으면.. 지나가는 공 보고만 있기도 힘들텐데..
그쪽으로 몸을 날리다니..
정말.. 몸 날린것만으로도 칭찬받을 플레이였죠..
다만 황선홍 선수가 날린 슛 자체가 인간이 막을 슛이 아니었죠..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을만큼.. 바랬던 슛이었으니까요.. ^^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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