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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16 14:22
히딩크 감독은 우리가 16강에 조 2위로 통과하고, 이탈리아가 조 1위로 통과할 줄 알고 이탈리아 대표팀을 주로 분석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대표팀이 유럽팀 상대를 위주로 준비해왔기 때문에 실제로 이탈리아를 고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제 추측은 아니구요, 스포츠 신문에서 전문가들이 쓴 글을 봤습니다.
02/06/16 14:24
음~ 이건 그냥 제가 경기 보면서 느낀건데... 첨 한 골은 최소한 비기는 경기기에 폴투갈에 선제골을 허용할 수는 없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였으나... 한 골 넣은 이후엔... 오히려 비기는 쪽으로 감독과 선수들이 작전을 짜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플레이로 보여지든데요.... 당연 벤취의 감독님은 그 당시 폴랜드가 앞서가고 있다는 걸 전해 듣고 알고 있었을 것이고... 후반부 제가 기억하기로.. 안정환선수나.. 공격수들 공을 갖고 앞으로 나가면서도 골까지의 연결은 왠지 의도적으로 주춤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음~ 무승부를 바라면서 봤던 시청자임다... ㅋㅋ 그래도 끼리끼리한 내기에선 1:0에 걸어서.. ㅋㅋ 낼은 제가 밥을 살 듯...
02/06/16 14:26
앗~ 그 사이 Rokestra님 글이 올라왔네요... 음~ 제 의견이 허접의 의견이라는 걸 반증하는듯.. -_-;; 그래도 볼땐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
02/06/16 14:28
전반이 끝나고 폴란드의 선전을 의도적으로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더군요. 홍명보 정도의 고참에게만 몰래 귀띰했다네요. 결국, 히딩크감독은 이기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48년만에 간신히 1승을 거뒀는데, 포르투갈 같은 강호를 꺾을 수 있는 찬스를 놓치는 것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안타깝지 않을까요?
02/06/16 14:38
히딩크 감돔은 순간에 이기고 싶다는 기분으로 이태리와의 승부가 버겁다면 포르투갈에 이길려고 이태리와의 승부에 무리수를 둘만큼 기분파의 감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사람으로 냉철하기론 소문난 국민입니다.전 그걸 보면서 왠지 히딩크 감독이 이태리와의 승부를 더 즐긴다는 생각도 듭니다.
02/06/16 14:41
이태리가 멕시코보다 버거운 상대인건 생각안해봐도 알수잇는 사실..히딩크감독은 끝가지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한국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기위해 승리를 한거겟죠...이태리가 쉬워서..이건 절대 아닙니다.물론 수비조직이 전에 비해 흐트러지긴 햇지만 여전히 한국이 싸우기엔 버거운상대..그리고 포르투갈 무시하지 마시죠 모든상황이 한국에게 유리한 상황이어서 한국이 이긴겁니다.
02/06/16 15:10
이탈리아도 정상은 아니죠^^ 특히 예선전에서의 모습은 실망에 가까울 정도였습니다. 특히 크로아티아 전. 우세하고 이길 수 있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먹고난 후 엄청 당황해 하더군요. 우승후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뭐, 16강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팀이라고는 하지만 예선전때 같아선 그렇게 겁이 나는 상대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스페인.......확실히 조직력이 문제가 되는 팀이죠. 하지만 그래도 라울, 모리엔테스의 공격력과 이에로를 중축으로 하는 수비진은 막강합니다. 무엇보다 상승세를 탓다는 점이 제일 무서운 것이겠죠. 연패를 하던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무서워지듯이(우리나라처럼) 스페인은 충분히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뭐, 님 말대로 극렬한 지역감정에 의한 내부분열이 일어난다면야......ㅡ.ㅡ 독일도 너무 느리다 등등 단점이 많지만 확실한 공중장악에 의한 한방 플레이는 무시하면 안될 듯 합니다. 특히 이번 파라과이 전은 선발이 대거 교체되면서(경고 누적ㅡ.ㅡ)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이죠. 독일의 주 전략이 얀커의 힘에 의해 수비진을 무너트리고 그 틈을 발락과 클로제가 파고드는 것인데 말이죠. 압박수비 역시 하만과 아......이름이 기억안나는 수비수가 빠졌기 때문에 이번 파라과이 전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자랑으로하는 멕시코(미국이 이긴다는 생각은 절대로 안하고 있죠^^)를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이느냐가 관건일듯 싶습니다.(아, 그리고 독일 역시 조가 쉬었다....라는 사람이 있는데 사우디만 허접이었지 아일랜드, 카메룬은 강팀입니다)
02/06/16 20:08
글쎄요.. 그래도 더 쉬운쪽은 아무래도 D조2위로 올라가서 멕시코랑 대결하는 시나리오가 더 나을것 같습니다만.. 그 상황에선 nbk570님 말씀대로 어쩔수 없이 1위를 택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독일은 분명 만만한 팀은 아닙니다만, 개막직전까지는 '어쩌면 16강도 힘들지 않겠느냐, 잘해야 8강까지다..' 이런 소리를 듣던 팀입니다.. 특히 독일에서 가장 창조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다이슬러가 부상으로 빠졌고 또 팀의 중심이던 메멧 숄, 수비의 핵 노보트니가 부상으로 빠짐으로써 굉장히 비관적으로 보여지던 팀인데 의외로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는 물론 세계최고의 수문장이라는 올리버 칸이라는 존재의 덕이 컸지만요..
발락이 있긴하지만 독일은 파라과이전에서 보여주듯이 공격루트가 단조롭고 클로제가 집중마크당하면 쉽게 공격루트를 찾지 못한다는 점..(노이빌레가 진작 활약만 해주었어도..) 발걸음 또한 무뎌 좀 더 강한 상대를 만난다면 쉽게 무너질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스페인은.. 오늘 경기를 지켜봐야겠지만.. 예선3경기에서 보여준 실력만큼은 충분히 우승후보감이다라고 생각할만 합니다.. 특히 라울과 모리엔테스가 버티는 포워드진은 정말 세계최고라 불릴만 합니다.. 골 넣을 찬스마다 해결사 노력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이 두선수는 골결정력이 매우 뛰어나 스페인은 큰 경기에 약하다는 소리를 불식시키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스페인엔 떠오르는 신성 트리스탄까지 있으니(아직까진 부진하지만..) 공격화력만큼은 최고인듯 싶습니다.. 하지만 수비의 핵이라 불리는 이에로는 이미 노쇠한 듯 상대방 공격수를 자주 놓치고 따라잡질 못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멘디에타가 경기에 자주 얼굴을 못내비치는게 안타깝습니다만..) 만일 16강을 통과해 스페인이랑 만난다면 아마 힘든 경기가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그러니 제발 스페인이 떨어지길ㅡㅡ;;) 그리고 이탈리아전에선 우리나라가 제발 승리 할 수 있기를 경기내내 기도하겠습니다.. 멋진 월드컵이 되길 바랍니다.. 과연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알겠죠..^^
02/06/16 15:57
우리가 혹시 미친건 아닐까요? 이태리는 약하다, 스페인도 별루, 독일이야 한물간지 오래고...이런말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할수 있고 그와중에 있는 저역시 그런소릴 듯고도 당연하다는 듯 생각되는군요.. 이상하지 않나요? 몇년전만해도 이란과 사우디 상대하기 어렵다니 몇달전만해도 유럽의 벽은 절대로 넘을수 없다는 생각이 이렇게 한순간에 바뀌다니요...현재의 분위기만 생각하면 너무 당연한소리지만 두달전의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하고 그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미친x소리 듣지 않았을까 싶네요..불과 보름..우리들은 너무도 달라진것 같지 않습니까? 묘한자부심 끝모를 기대 이런것들이 우리나라 축구가 있는 전날 밤을 설치게 하는것 같습니다...님들 얘기 읽다가 문득 너무도 변해버린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02/06/16 16:53
월드컵에서의 이런 분위기는 축제를 즐기는 거라고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16강도 달성한 마당에 객관적인 분석보다는 그냥 애정과 기대를 쏟아 붓는 거죠.
제 짧은 소견으론 축구 스타일상 이번 16강 진출 국가중 가장 한국이 고전할 것 같은 상대가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구사하는 압박축구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세계 축구의 흐름이었고 미드필더진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만가고 있습니다. 헌데, 이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들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팀이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선수비, 후공격의 가장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한다는 이탈리아... 이는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를 운영하는 이탈리아의 특징이기도 한데요...세리에 A는 정말 세계 축구스타들의 올스타전 같은 무대인데요. 제가 알기로 세리에 리그에서 수비수만큼은 이탈리아 국내 선수들을 정책적으로 선호한다고 합니다. 스트라이커는 천부적이어야 하지만, 수비수는 노력과 경험이다라는 정설을 충실히 이행하며 자국 축구 발전의 밑걸음으로 삼고 있는 거죠. 암튼, 우리의 압박 축구에 크게 당황하지 않을 것 같은 이탈리아 축구를 맞아 선전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난 번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거의 유일하게 예측했던 미국의 SI가 이번 우승국으로 예상한 팀이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펠레가 꼽은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격침시킨 붉은 악마들이 이탈리아마저 꺾어준다면 너무너무 기쁘겠죠~~(승부차기 연습도 많이 해야 할 겁니다. 이탈리아는 16강부터 승부차기까지 자주가는 팀으로도 유명합니다.) 한국의 8강여부를 결정짓는 경기임을 떠나서 붉은 악마의 압박축구 대 아주리 군단의 가데나치오 축구의 대결이라는 점도 너무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청홍의 대결이기도 하구요....) 쿠쿠쿠....그리고 일본 야후에서 미리부터 이탈리아 응원하는 애들 많던데.. 저도 당근 그날 낮에 터키를 응원할 겁니다.
02/06/16 19:20
전반전 2:0으로 폴란드가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우리로서는 1:0으로 지고, 포르투갈으로서는 비기는 것이 이탈리아를 피하고 멕스코와 맞부딪힐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한 골 넣어달라고 하고 포르투갈은 넣지 않을려고 하는 이상한 상황에 처하게 되어버렸네요.
이 상황은 위험한 함정이 옆에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한꼴 먹었을 때 포르투갈은 만족할 수 있는 조 2위가 아니므로 차라리 2골 ,3골 차로 이겨 기분이나 실컷네자고 달려들 것이고 그러면 미국쪽의 경기가 불확실 한 형편에서 우리가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구요. 반면 0:0의 상황은 우리가 만족할 것이 아니므로 아예 이기는 것이 더 좋고 , 이러면 포르투갈은 탈락하게 되네요. 감독의 입장으로서는 더 좋으나 위험이 따르는 2위보다는 안전한 1위를택할 수 없는 거 같읍니다. 죄수의 딜레마와 흡사한 상황이네요.
02/06/17 00:30
스페인은 결코 약한 팀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잉글랜드보다
스페인의 우승확률에 걸고 싶은데요 (물론 브라질이라는 현재 남은 팀중에 가장 확률높은 팀이 있지만..) 스페인이 내분이있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스페인은 조별 예선을 치룰때보다 훨씬 팀워크가 강해졌구 팀내 조화두 잘 이뤄집니다 .. 유럽 예선 8경기에서 단 2실점 했던 골키퍼의 수준도 상당하구요..(비록 상대가 약체이긴 했지만..원정에서 3:0으루 이기는게 5:1로 이기는거 보다 어렵다는 거 아실런지..) 방금 끝난 16강전에서 스페인이 아일랜드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네요.. 에이~ 고작 아일랜드두 못이겨서 ? 라고 하신다면 할 말 없지만.. 아일랜드 무시 못할팀었습니다 유럽예선에서 폴투칼과 2번 붙어 2무.. 오렌지 군단 네델란드와 2번 붙어 1승 1무를 거두었던.. 강팀입니다.. 공격이 킨에 의해 풀리는 경향이있지만..결코 무시할수 없는 팀입니다.. 스페인은 강팀입니다.. 월드컵과 인연이 없다해도 .. 실력으로는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능가한다고 생각합니다..
02/06/17 01:07
아일랜드를 우습게 보면 안돼죠. 포루투갈, 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있으면서 최소 실점을 기록한 팀이죠(아닌가? 하여튼 실점이 상당히 적었습니다) 매우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지니고 있죠. 사실 로비 킨, 로이 킨 이 두 킨이 전부 나왔다면 대단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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