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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20 21:15:15
Name T1팬_이상윤
Subject [기타] K리그 보라고 강요할순 없지만 폄하하지 말라고 말할순 있습니다.
K리그 문제 많은리그이긴 합니다. 드래프트라는 어이없는 신인선수 선발제도에 수년간 자기네들을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의 등에 비수를 꽂고 미안하다는말 한마디도 없이 연고이전하는 후진클럽들이 존재한다는점, 카메라 중계기술 부족, 선수들의 기량은 아직은 세계 톱클래스는 아니라서 유럽축구에 길들여진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점, 유스시스템이 아직 소수의 구단에서만 활성화 되었다는점, 아직도 모기업의 많은지원 없이는 자생력을 키울수 없다는점 등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전두환 정권이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려고 했던것이니 만큼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건 어찌보면 어쩔수 없을겁니다. 리그 초기엔 완전 실업리그인 마냥 지역연고도 제대로 잡히지도 않았으니......

하지만 이런 기형적인 구조라 할지라도 K리그가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했다는 사실은 폄하해선 안될것입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나간후 한국은 1958년에서 1982년 사이에 열렸던 월드컵 본선에 단 한번도 나가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983년 K리그가 생기고 나서는 그 이후 벌어진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지 못했던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유럽의 난다긴다 하는 축구강국들도 겨우 나올까말까한 월드컵인데 우리는 꾸준히 나올수 있는게 단순 아시아에 있어서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K리그에서 선수들이 실력을 쌓을수 있기 때문이라는점은 생각해 보셨는지......

K리그 잼없어서 안본다는거에 대해서 머라고 할순 없습니다. K리그 안보면 한국축구팬도 아니다 이렇게 강요할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K리그랑 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나 그들이 대다수를 이루는 대표팀을 함부로 폄하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K리그와 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 없이 월드컵 나가는건 오로지 남의 나라 얘기로만 들릴테니깐요.

P.S. 철저히 자국리그 선수들로만 구성했는데두 유럽파 선수들 거의 없이도 항상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멕시코 축구가 참 부럽습니다.

P.S. 2 거듭 말하지만 연고이전은 K리그를 20년전으로 퇴보시키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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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멋쟁이
06/06/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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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연고 이전이 팀 해체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부천SK..팀 해체할 수도 있던 팀이었습니다
그나마 제주utd로 바뀐게 다행스럽습니다

안양LG의 경우에는 뭐 할말 없지만..서울에 축구팀이 생겨서 기뻤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20 21:23
수정 아이콘
연고이전 자꾸 할꺼면 지역연고제의 의미는 퇴색됩니다. 괜히 유럽 따라하려고 폼잡고 하는거 아니라는겁니다. 'FC 서울'이라는 팀땜에 서울 유나이티드팀의 창단작업이 완전히 흐지부지 된것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지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멋쟁이
06/06/20 21:26
수정 아이콘
서울 유나이티드가 흐지부지 된 것은 돈 때문이지
FC서울 때문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요
서울 유나이티드가 서울 입성비용 300억(?)원인가를 마련하지 못해서
창단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아닌가요?
T1팬_이상윤
06/06/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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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입성 비용은 그저 상암구장 사용료일뿐입니다. 시민구단에게 75억이라는 돈은 엄청난 사치죠. 게다가 상암구장은 서울시관리공단이 관리를 맡고 있어서 여러가지 수익사업 같은건 꿈도 못꿉니다. 광고판, 홍보물 하나 거는데도 엄청난 돈을 지불해야 하니깐...... 그리고 시민구단은 지방정부의 도움없이는 창단이 힘듭니다. 근데 이명박 시장은 그냥 남의 지역에 멀쩡히 잘 있는팀 빼앗아와서 그걸 서울팀이라고 둔갑시킨거죠. 그러니 굳이 서유 창단을 도와줄 필요가 없는것이고......
토스희망봉사
06/06/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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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2부리그로 창단을 준비중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기업들의 지원이 없으면 케이리그로 진입하기가 힘듭니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의 상당 부분은 기업들의 힘으로 이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대가 일등 공신이고 포스코도 포항과 포스코등 2개의 팀을 지원하고 있죠
성남은 선수들 싸그리 긁어 모아서 재밌는 공격 축구를 보여 주었구요
삼성도 성남처럼 선수들은 많이 영입했는데, 영 시원치 않군요
화투라이더
06/06/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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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하나 있는데 더 만들 이유가 없다는게 그들의 논리죠..
토스희망봉사
06/06/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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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직히 지금 한국 케이리그 수준에서 더이상 팀을 만드는건 위험하다고 생각 합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일본의 제이리그 처럼 수준이 하향 평준화 되는 역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한국의 인구 5천만과 팬들의 관심도를 기점으로 할때 한국의 프로 축구단은 12개에서 14 개 정도가 적당 하다고 봅니다.
그 이상이 되면 축구팀들의 경기력이 오히려 하락 할 수 가 있습니다. 가뜩이나 용병선수들도 줄어 들었는데 더 팀이 늘어 나면 치명적이죠
토스희망봉사
06/06/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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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현재 제주도에가 있는 SK 팀을 다시 불러 들여서
안양 - 부천 - 서울 ABS 유나이티드를 구성 하는게 났습니다.
나멋쟁이
06/06/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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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나이티드는 홈구장을 상암이 아닌 잠실로 사용하려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축구도 농구와 같이 서울 입성비용이 엄연히 있습니다..상암구장 사용비용이 아닌...
왜냐하면 서울이라는 시장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언제까지 국가, 공공단체의 힘을 빌려서 팀을 운영할 겁니까?
1부리그에 팀을 운영할 자금이 없으면 4부리그 격인 아마추어팀부터 창단해서 차근차근 올라오는게 정답아닐까요?
안양 시티즌 처럼요
T1팬_이상윤
06/06/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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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자칭 'FC서울'이라는 팀이 왜 북패륜이라고 욕먹는이유 하나 설명드리자면 한웅수 단장이 "우리는 절대로 연고이전 안한다. 단순 언론의 추측일뿐" 이러면서 안양팬들을 안심시켜놓고는 덜컥 연고이전을 해버렸죠.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연고이전과 비슷했죠) 그것도 모잘라서 안양유소년축구단 마져 고사상태로 만들어버렸으니 안양팬들이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을수밖에요. 안양축구팬들이 'FC서울'이라는 축구단에 느끼는 감정은 인천야구팬들이 현대에게 느끼는 감정하고 비슷할겁니다.
T1팬_이상윤
06/06/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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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에서도 지방정부 도움없이 프로구단 잘 굴리기 힘듭니다.
06/06/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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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대표팀이 거의 자국리그 선수... 뭐 자국리그가 세계 최고니 ㄱ-;
나멋쟁이
06/06/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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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팀 연고 이전하는 것을 밥먹듯 하는데요?
즉, 미국과 유럽은 태생이 다르기 때문인겁니다
유럽은 지역에 축구팀이 생긴거고
미국은 팀이 생기고 지역에 정착한거고...

예전 6개구단이 있을 당시의 축구팀은 미국적 태생을 가진 팀이죠...
이런 팀에게 연고이전을 하지 말라는 것은 팀 해체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T1팬_이상윤
06/06/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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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연고이전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연고이전 할꺼면 차라리 해체하는게 낫습니다. 축구단 운영하기 싫으데 머하러 억지로 운영합니까.
T1팬_이상윤
06/06/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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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이전을 불가피하게 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성의있는 사과나 보상은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른바 '북패륜', '남패륜'으로 불리는 저 두팀은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창조적멀티플
06/06/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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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멋쟁이/여기가 미국입니까?연고지 어느정도 정착되고,서포터즈 상당수 생긴 상황에서 갑자기 팬과 연고지 버린 짓거리를 뭘 그리 이유를 대면서 옹호하시나요?기업관계자세요?
창조적멀티플
06/06/20 21:49
수정 아이콘
남,북패륜은 성남처럼 납득할 만한 연고지 이전의 이유가 없습니다
나멋쟁이
06/06/20 21:49
수정 아이콘
그런 축구팀 모두 해체하면 리그운영하기 힘들어집니다
기본팀수가 적어지는데 어찌 운영합니까?
그런 해체보다는 팀의 존속이 우리나라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훨씬 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판이 된다한들 옮긴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몬트리올에서 워싱턴으로 옮긴 워싱턴 내셔널스 팀의 팬들을
몬트리올 팬들이나 MLB팬들이 욕하지 않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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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고객도 못챙기는 기업이 무슨 대다수의 고객을 바라는지......
T1팬_이상윤
06/06/20 21:50
수정 아이콘
MLB와 K리그는 엄연히 다른성격의 리그이며 한국하고 미국의 사정은 다릅니다. 적절한 비교대상이 아니네요.
창조적멀티플
06/06/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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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멋쟁이/미국 얘긴 하지 마세요..욕하는지 안 하는지 어떻게 압니까?
나멋쟁이
06/06/20 21:52
수정 아이콘
기업관계자 아닌데요?
재정난에 빠진 구단들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연고를 이전하는게 그리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 다른 종목에서 수많은 팀들이 없어지는 바람에 그 종목에 위기가 온 것을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팀이 없어지는 것 보다는 팀이 존속하는 것이 리그에게도 도움이 되고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창조적멀티플
06/06/20 21:52
수정 아이콘
그 팀팬을 욕하는 게 아니고 그 팀의 연고이전을 욕하는 건데요.그 팀팬 욕하지 말라는 소리는 왜 나오나요?
창조적멀티플
06/06/20 21:53
수정 아이콘
참 나 뭐가 재정난에 빠졌습니까?재정난에 빠졌다는 팀이 서울 가서 그렇게 투자 많이 합니까?
T1팬_이상윤
06/06/20 21:54
수정 아이콘
현대 유니콘스가 왜 국내 프로야구단중 가장 인기없는 구단으로 전락한 이유가 뭐겠습니까? 인천팬들을 배반한 댓가 아닙니까?
솔로처
06/06/20 21:54
수정 아이콘
MLB의 몬트리올은 워낙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나멋쟁이
06/06/20 21:57
수정 아이콘
한국하고 미국이 다르듯, 한국하고 유럽도 다릅니다
연고지를 유지하고 팀을 운영하는 것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시민구단과 미국식 기업구단이 공존합니다(축구에서는요)
그렇다면 막무가내로 연고이전한다고 그 구단을 욕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유럽식 시민구단인 대전이나 대구가 연고이전을 한다면 큰일날 일겁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고이전을 하면 큰일나겠죠
하지만 기업이 운영하는, 기업에 의해서 탄생된 구단이 연고를 이전한다고 크게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시민에 의해서 생겨난 구단이 아니라 기업에 의해서 생겨난 구단이기 때문이죠..
미국에서 플로리다 마린즈가 텍사스의 샌안토니오로 이전한다고 해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전하라고 요구하는 팬들도 있죠)
창조적멀티플
06/06/20 21:58
수정 아이콘
기업구단이니 기업마음대로 해도 된다 이건가요?
나멋쟁이
06/06/20 21:59
수정 아이콘
현대가 인기없는 것은 인천팬을 배반한 댓가 때문은 아닙니다. 절대로
원래 현대는 서울로 이전하기로 했는데
서울 입성비용이 없는 관계로 수원에 임시로 살고 있는 거죠
때문에 수원팬들도 현대를 수원의 구단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기가 없는 겁니다..

그렇다면 전북을 배신하고 인천으로 온 SK와이번스는 인천팬들이 싫어합니까?
현대처럼 인기 없는 구단입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나멋쟁이
06/06/20 22:00
수정 아이콘
어쩌겠습니까? 해체보다는 이전이 낫다는 것입니다
토스희망봉사
06/06/20 22:02
수정 아이콘
FC 서울 같은 경우는 서울이라는 연고를 바탕으로 한번 제대로 볼 수 있는 구단입니다.
기업에서 그만한 후원을 약속 하고 있고 삼성이나 성남 포항 만큼 많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SK 가 사건을 제대로 터트려 줬죠 아무리 생각해도 SK 의 이전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swordfish
06/06/20 22:02
수정 아이콘
MLB 몬트리올은 진짜 어쩔 수 없었죠. 미국도 지역 연고 이전은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플로리다 아니겠습니까? 라스베가스 이전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만 결국 이전 못했죠. 했으면 좋았을 테데 말이죠.
창조적멀티플
06/06/20 22:02
수정 아이콘
해체할 만큼 어려운 상황이 전혀 아니었는데 해체 얘기가 왜 나옵니까?북패륜 서울 가서 선수 영입도 많이 하고 투자도 많이 하는데요.뭐가 해체입니까?
토스희망봉사
06/06/20 22:03
수정 아이콘
거듭 말하지만 우리 나라의 축구를 좀더 현실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몇개의 대형 구단을 중심으로 재편 해야 합니다. 의미없는 평준화는 그나마도 있던 인기 팀들을 죽이는 일입니다.

차라리 수원이나 포항처럼 인기 인들 팀들을 집중 육성하는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났습니다.
나멋쟁이
06/06/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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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기업이 계속 적자나고 홍보효과도 거의 없는 사업을 계속해서 운영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이전을 하고 나서 열심히 투자하는 것은 즉,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는 뜻 일것입니다
예전 사업을 접은거죠..
기업이 봉사단체도 아니고 영리가 최우선인데 무작정 눌러 앉아 있으라고 요구할 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기업이 다른 분야에서 사업을 접고 새사업을 하는건 이해하면서..
이 연고 이전도 그런쪽으로 이해하면 안되는 겁니까?
(삼성이 사업을 시작해서 그 사업이 적자가 나더라도 삼성은 돈이 많기 때문에 사업을 접지 말아야 하는 겁니까?)
06/06/20 22:19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님/ 네... 뭐, 스스로를 기업에 종속되신 소비자로만 격하시키시는데 뭐라고 말씀드리겠습니까...

안양에 계신 분들... 연고이전에 가슴 치시고 분노하셨던 그 분들은, 그 팀을 그 기업을 자신과 동일시, 혹은 자신의 가족 쯤으로 여기셨던 분들인데요... 뭐, 기업의 소비자로만 만족하신다면, 그냥 경기 보시면서 즐기십시오. 괜히 그 팀을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투정 부리시지 말고요. 왜 그 팀, 그 기업을 위해서 애써 변호하십니까? 자신이 산 물건이 싸 보여서 그럽니까? 그냥 물건 사셔서 쓰시는 소비자분께서 뭐 그렇게 열 내십니까? 하긴 인텔빠, 암드빠 같은 말도 있는 세상이니....

요즘에 소비자를(그렇게 생각치는 않지만, 그쪽의 논리에 따라준다면) 그토록 무자비하게 내버리는 기업이 어디있습니까? 기업 논리던 뭐든, 그 연고 이전은 이상했던 겁니다. 충성심 높던 소비자들을 버리고 딴 지역으로 간 것이 그래서 몇년 동안 관중 없어서 고생하던 것이 바른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그 그룹이 분사되면서 모기업이 LG가 아닌 GS 가 되었기 때문에, 이름도 바꿀겸 서울에서 한번 새로 시작할 겸 연고이전했다고 하는 것이 더 먹히는 주장일겁니다. 서울 안 가고도 안양이랑 비슷한 도시에서 대충 흑자(자기들 말로는)내는 수원삼성 보고도, 안양 탓 시장 탓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 팀을 좋아하시는 거야,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어떻게 욕을 하겠습니까? 저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그런 권리는 없습니다. 또한 그러해서도 안 됩니다. 동시에 그 팀을 소비자의 입장에서 아닌 진정한 동반자로서 좋아하셨던 분들의 분노도 아셨으면 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 서기로 하셨다면, 기업의 치부를 굳이 변명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습니까? 그 팀의 동반자가 되고 싶으시다면, 예전의 동반자 아픔을 아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화투라이더
06/06/20 22:21
수정 아이콘
철저히 기업의 입장에서 얘기하시네요... 계속 그렇게 하다간 전국을 떠돌아다니다가 해체하는 역사에 남을 웃기는 구단이 되겠지요..
T1팬_이상윤
06/06/20 22:2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무조건 기업 맘대로 해도 된다는 소립니까? 수년간 응원해준 팬들은 바보, 멍청이 입니까?
T1팬_이상윤
06/06/20 22:24
수정 아이콘
SK 와이번스는 새로 창단한거지 쌍방울을 인수한게 아니죠. 단지 쌍방울 선수들을 흡수했을뿐.
T1팬_이상윤
06/06/20 22:24
수정 아이콘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망해도 쌉니다.
06/06/20 22:25
수정 아이콘
북패륜(FC서울)도 처음 시작은 SK와이번스처럼 새로 창단한 거처럼 시작했죠... 새로운 창단이니 뭐니... 뭐 그러면서 구단 역사에 안양LG 시절 성적 올리는 깜찍한 짓을 하는 팀이기는 합니다만... 얼마나 웃기던지.
T1팬_이상윤
06/06/20 22:27
수정 아이콘
karlla님//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이 딱 그거더군요.
나멋쟁이
06/06/20 22:29
수정 아이콘
그런 이전이 잘못되었다면 사람들이 외면하고 망하겠죠
그럼 된 것입니다...이전을 해도 수익을 못내면 망해야죠
하지만 제 말은 연고이전이 사상최악의 죄악이라는 건 아니라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팀을 응원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고 그런팀 경기를 보며 즐기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T1팬_이상윤
06/06/20 22:31
수정 아이콘
연고이전. 죄악이 아닐수도 있겠죠. 정말로 불가피한 사유와 함께 전 연고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든가 그에 걸맞는 보상을 한다는 전제하에서요.
T1팬_이상윤
06/06/20 22:32
수정 아이콘
북패륜(FC서울)을 지지하는 분들은 항상 안양축구팬들에게 최소한이라도 미안한 마음은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상식이라고 봅니다.
사라만다
06/06/20 22:33
수정 아이콘
창단과 인수가 정확히 어떻게 다른거죠???
현대는 태평양을 인수한걸로 아는데, 어느기사에서는 '팀창단후~~'라는 말이 종종 나오거든요
나멋쟁이
06/06/20 22: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 기업에 종속되어 스스로를 격하시키는 소비자는 아닙니다
기업의 입장을 옹호하면 기업에 종속된 것입니까?
함부로 단정짓지 마시고...
기업과 소비자가 조화를 이뤄야지 시장이 사는 것 아닌니까?
소비자라고 기업의 입장을 철지히 무시해서는 안되죠
기업도 사정이 있고, 소비자도 사정이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은 생각도 안해보고 소비자의 입장만으로 기업을 비판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화투라이더
06/06/20 22:34
수정 아이콘
미안함까진 아니고;; 팬들이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저 서울FC팬들이 북패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할듯..
나멋쟁이
06/06/20 22:36
수정 아이콘
왜 미안합니까? 서울팬들이 안양에서 축구구단 가지고 와서 서울에 창단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서울에 축구구단 있으니까 응원하는데 그게 잘못인지..
화투라이더
06/06/20 22: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기업이 적자가 나게된 이유가 그들 자신 때문이라는게 문제죠.. 그래놓고선 팬들이 없다 어쩌구저쩌구..
T1팬_이상윤
06/06/20 22:36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기업의 입장은 생각도 안해보고 소비자의 입장만으로 기업을 비판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근데 저 두번의 연고이전은 기업이 소비자 생각은 전혀 해주지 않았다는게 문제였죠. 그동안 저들을 응원해준 팬들은 바보입니까?
il manifico
06/06/20 22:37
수정 아이콘
시작부터 엄연히 잘못된거 잘못됐다고 말하는데 자꾸 다른 말이 들어가는게 안타깝네요. 이전 안 했으면 차라리 해체됐을거다라는 말은 막말로 K리그 전체에다가 해도 되는 말입니다. 차라리 몽땅 해체하라고 하세요. 기업이 자기 맘대로 팬같은 거 신경 안 쓰고 빼먹을 꺼 다 빼먹었으니깐 옮깁니다 하는데 어떻게 좋은 소리 나옵니까. 그리고 그 팀 응원하시는 분들중에 이상한 피해의식 가지신 분들 있더군요. 그런 패륜짓을 한 모기업을 비판하는 거지 그 팀 응원하는 사람들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06/06/20 22:39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님// 소비자가 왜 기업을 비호하나요? 그냥 다른 팀 선택하면 안됩니까? 그건 이미 소비자 - 판매자 관계를 넘어선 겁니다. 님께서 주장하시는 기업 - 소비자 관계가 아니라는 겁니다.

소비자일 뿐인 한 사람이 판매자를 두둔하고 나선다는 것은 이미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신뢰가 쌓이고 '정'이 쌓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소비자-판매자 이상의 관계가 된겁니다. 예전의 안양 팬분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나멋쟁이님께서는 지금 좋아하시는 팀이 내일 다른 곳으로 이전하다고 하여 상심하지 않으실 겁니까? 내가 더 좋아해주겠다고 더 지원해주겠다고 매달리는 것을 뿌리치고 딴 곳으로 간 팀을 여전히 '이해'하고 좋아하실 겁니까? 마음 한구석에 배신감이 없을까요?
창조적멀티플
06/06/20 22:40
수정 아이콘
안양 인기구단이었죠.수원 다음으로 서포터즈도 많았을 걸요.시에서 지원도 잘 해줬죠..이건 뭐 단물만 빨아먹고 도망간 격이죠..k리고 안 보시는 분들이 보면 안양에서 관중도 없고 망해서 서울 간 줄 알겠네요.
나멋쟁이
06/06/20 22:42
수정 아이콘
음...그런 논리면 아무팀도 연고이전을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인기없고 재정난이 온 구단이라고 해도 그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은 있을 테니까요..
그런 팬들이 자기를 떠난다고 한다면 그래 잘가라..라고 보내는 팬이 있을까요?

그리고 전 기본적으로 연고이전이 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겁니다

각자 생각이 틀린 것이지요..
그리고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연고 이전한 팀을 응원한다고 해서 그 팬들을 비난하지는 말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아니지만 모 축구 싸이트에서는 팬들까지 비난하시면서 팬이 없어야 그런 구단이 없어진다는 논리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T1팬_이상윤
06/06/20 22:45
수정 아이콘
불가피한 사정(이를테면 그 지역에서 "당장 꺼저라" 이런식으로 여론이 나쁠경우라던가 지방정부의 지나친 비협조 등등)이라면 고려할순 있겠죠.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자기네들 응원해준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사과나 보상은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으니...... 그런 그들을 비판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원칙적으로는 아무팀도 연고이전 할수 없는건 당연합니다.
나멋쟁이
06/06/20 22:45
수정 아이콘
전 제가 좋아하는 팀..예를 들어 야구의 LG....가 서울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간다면 실망하겠죠
하지만 그 구단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 구단때문에 프로야구 판이 망했다...라는 말도 하지 않을 거구요
제가 어쩔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구단을 응원하지는 않겠죠
그리고 그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고요
T1팬_이상윤
06/06/20 22:46
수정 아이콘
그런팀 팬들은 다른팀들을 폄하할 자격이 없습니다. 구단이 연고이전이라는 원죄를 안고 있기에 그 책임은 그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어느정도는 감수를 해야 하는것이죠. 특히나 일부 그팀 팬들은 참 개념없게 행동하는 경우도 있으니 욕먹을수밖에요.
화투라이더
06/06/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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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분명히 잘못된 연고이전인데요? 뚜렷한 이유가 있나요? 기업이윤때문에? 그럴려면 아예 축구판에 발을 들이지 말아야했던거죠. 몇년동안 팬들 다 불러놓고 그많은팬들 뒷통수를 때리고 도망가지 않았습니까. 프로리그가 기업의 이윤에 의해서만 굴러가나요? 팬들을 무시하는 기업은 그냥 없어져야합니다.
창조적멀티플
06/06/20 22:47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북패륜 연고지 이전에 대한 상황을 알고 떠드시는 겁니까?그 때의 상황을 전혀 모르시면 가만히 계세요..연고지 이전 무조건 반대하지 않습니다.연고지 이전한 성남한테 욕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나멋쟁이
06/06/2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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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팬_이상윤 님과 저와의 견해차가 극명하네요
연고이전이 가능하다 VS 연고이전은 불가능하다...

좁혀질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기본 전제가 틀린데...평행선만 달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비난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하는 저의 바람입니다
팬을 비난하는 것은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모 축구싸이트에서의 경험으로...)
T1팬_이상윤
06/06/20 22:49
수정 아이콘
두 패륜팀 연고이전 사례는 결코 정당한 이유로 인한 연고이전이 아닌 관계로 비판받아야 마땅하며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소비자(팬)을 무시하고 우롱하는것쯤은 감수할수 있다는 천민자본주의의 행태를 보여준 사례라 규정할수 있습니다.
화투라이더
06/06/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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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이전 자체에 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납득할만한 연고이전이 아니라 욕하는거죠. 그냥 야반도주했잖습니까.
나멋쟁이
06/06/20 22:51
수정 아이콘
창조적멀티플레이어님 어찌 단정하십니까?
성남이 천안에서 연고이전할때는 서포터인구가 적을 때였으므로 반대하지 않았다는 논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창조적멀티플레이어님은 참..같이 토론하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으시는군요...
남이 님에게 뭘 알고 떠드느냐고..말한다면 기분좋겠습니까?
T1팬_이상윤
06/06/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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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본적으로 그팀 팬들을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자기얼굴에 침뱉는 개념없는 언행(ex. 클린서포팅)은 삼가하길 바랄뿐입니다.
il manifico
06/06/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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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다른건 어쩔수 없지요.서로가 이성과 논리에 맞춰서 이야기를 하기만 한다면요. 다만 궁극적으로 한국축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축구형태의 정착에 맞춰봤을때 이를 퇴행시키는 빌어먹을 짓거리가 뻔히 벌어지는 게 아쉬울 따름이고 이를 별 문제 없이 바라본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제가 원하는 한국축구는 유럽의 4부, 5부까지는 아니더라도 2부나 3부까지 정착되서 내 자식이 태어났을때 즐겁게 축구장 가서 우리의 팀이다라는 말을 할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나멋쟁이
06/06/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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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이유의 연고이전은 무엇이고
그 정당한 것에 대한 명확한 규정과 사유도 없지 않습니까?
연고이전을 하면 어떤 이유가 되었든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실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20 22:56
수정 아이콘
모두가 납득을 할만한 근거가 있어야죠. 안양에 팬이 적었나요? 평균 1만명 수준이던데...... 구장 시설? 안양시에서 사계절 잔디 깔아주고 조명탑, 전광판 수리해줬습니다. 그래놓고선 무슨 관중이 적다니 이런소릴 운운할수 있는건지......

부천? 지들이 구단운영을 엉터리로 해놓고선 팬들이 안찾아준다고 땡깡을 부리죠.

연고이전을 할만할 근거가 전혀 없네요.
나멋쟁이
06/06/20 22:56
수정 아이콘
우리도 유럽처럼 4부, 5부의 클럽을 가지려면 기업의 종속에서 벗어나 자생적인 클럽이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1부리그 진입장벽도 없애고요...
그럼 연고이전과 같은 건 없어지겠죠...
마포조기축구회를 바탕으로 탄생한 팀이 마포를 떠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기업이 창단한 기업팀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FC서울이나 제주유나이티드도 이해를 하는 거죠

그리고 연고이전이 축구발전에 역행하는 이유는 뭐죠?
그 이유를 모르겠네요

계속해서 미국을 말하지만
연고이전이 자연스런 MLB는 망하지 않고 잘 커오지 않았습니까?
창조적멀티플
06/06/20 22:57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죄송합니다..저도 다 아는 건 아니지만,님은 그 때의 상황을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요..성남은 시에서 지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갈등이 심했죠.특정 종교와의 마찰도 있었죠.야간 경기를 못해서 추첨한 사례도 있으니 말 다했죠.님 말씀대로 그 때는 연고지 정착도 제대로 안 된 때였고,서포터즈도 많지 않던 때였으니깐요.그런 이유로 리그팬들 대부분이 성남의 연고이전은 문제삼지 않습니다.
06/06/20 22:57
수정 아이콘
네 그 팀을 응원했던 팬들 지금 실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와서 '와아 우리팀 잘한다. 우리팀 좋다. 나 응원할래. 우리팀 옮기기 잘한 것 같지 않아' 라고 하실 필요없잖아요? 그냥 좋아하시면 안 되나요~? 기업이 정당하다고 말씀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논리가 어떻든 그 팀을 믿던 많은 사람들을 배신하고 떠났는데요... 더 좋아해준다고 바지가랑이 잡는 것을 뿌리치고 떠났는데... 뭐, 그 팀 비판도 못합니까...
T1팬_이상윤
06/06/20 22:58
수정 아이콘
다만 네셔널리그의 김포 할렐루야 같은 경우는 정당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네서녈리그가 첨 생길때 할렐루야는 전북 익산시를 연고로 했지만 익산시내 불교세력들의 완강한 반대탓에 익산시에서 할렐루야를 내쫓아냈습니다. 할렐루야는 연고가 없어서 그해 후반기 리그에 참가할수 없었죠. 다행히도 이듬해 김포시와 연고협약을 맺어서 리그에 참가할수 있게 되었죠.
나멋쟁이
06/06/20 22:59
수정 아이콘
성남이 연고이전을 했나요? 천안에서 성남으로 간 걸로 아는데...이전계획이있나보죠?
팬들의 실망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연고이전이 축구발전에 역행한다는 것을 설명할 근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안양팬들이 실망했다고는 하지만 서울에 축구팀이 생김으로써 서울팬들은 좋아하고 있지 않나요?
화투라이더
06/06/20 23:01
수정 아이콘
연고이전하면 분명 축구발전에 역행하죠.. 팬들이 떠나니 말 다한거죠... 그것도 그팀을 응원하던 팬만 떠나고 끝나느냐.. 그거 뿐만아니라 다른팀 팬들까지 그팀은 팀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연고이전한 팀의 감독이 사과할 이유가 없는데 연고지이전에 대해서 서포터에게 사과하지 않았나요?
창조적멀티플
06/06/20 23:01
수정 아이콘
안양팬들 실망해도 상관없다 그런 얘기군요.근데 모든 리그팬들이 분노하고 있죠.왜냐면 내 팀은 그렇게 되면 안 되기 때문이죠.
T1팬_이상윤
06/06/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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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팬들도 있지만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는 팬들도 많죠.
하루카마니아
06/06/20 23:04
수정 아이콘
연고이전할 당시에 바로 그 시점에서 안양시에서 70억들여서 의자교체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 전에 프로축구팀 최초로 컬러전광판설치(97년), 사계절 잔디까지 깔아주고(2000년 이건 부산구덕, 성남 이후로 세번째였습니다.) 게다가 시에서 전용구장 건립계획까지 있었습니다. 뭐가 지원이 부족하고 뭐가 시설이 문제라는 얘기입니까?

연고이전은 패륜짓입니다. 패륜이 누구한테 붙이는지는 알고 계시죠? 부모를 버리는 놈들을 패륜이라고 합니다. 패륜구단들은 팬들에게 바로 그런 짓을 한겁니다. 그 축구클럽들에 인생을 걸고 응원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차라리 해체하십시오. 연고이전은 리그를 20년뒤로 후퇴시키는 행위입니다. 그 연고이전에 상처받아 이제 축구를 거들떠도 안보는 사람들 무지 많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어린 아이들까지도.
하루카마니아
06/06/2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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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멋쟁이/ 안양팬들은 실망해도 괜찮다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실망만하고 그럼 니네들 잘한다 이러고 있을게요. 허참.
il manifico
06/06/20 23:10
수정 아이콘
자꾸 MLB랑 비교하시는 데 엄연히 사항이 틀립니다. 시작점이 같다면 아니 비슷하다면 이해가 되지만 분명히 다른 사항입니다. 그리고 연고이전이 왜 축구발전에 역행하냐고 물으시면 그 팀이 했으니깐 이 팀도 또 마음대로 갈수 있다는 겁니다. 로또마냥 몇몇 외국에서 뛰는 유명선수들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 가끔 나오는게 정상으로 보이십니까?정작 제2의 박지성,이영표를 만들 인프라는 하나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기업논리 들이대면서 팀 이전하면 과연 제대로 선수들이 나오겠습니까? 몇 명 나오겠죠. 그들만의 리그로 남아서 말입니다. 이래도 이해가 안 되십니까?


그 팀이 서울로 옮겨서 과연 얼마나 많은 천만 서울사람들을 축구장으로 데려왔느닞 모르겠네요. 그들이 가면서 한 말이 자꾸 기억나는거 왜죠?
나멋쟁이
06/06/20 23:11
수정 아이콘
안양의 그러한 시설을 발판으로 새로운 구단이 뛰고 있지 않습니까?
그 팀을 응원하면 안되는 건가요?
꼭 안양치타스여야 하나요? 안양시티즌은 안되는 겁니까?
연고이전은 연고이전이고 이전한 팀을 대신에 새로운 팀, 절대 이전하지 않을 시민구단을 응원하면 안되는 건가요?
그 분노를 새로운 구단에 쏟아부어...훗날 안양시티즌이 k리그에 입성하여 FC서울과 대결할때 분노를 폭발시키면 되는 것 아닌가요?
나멋쟁이
06/06/20 23:1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축구 시작과 MLB의 시작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서 탄생한 축구팀이 아니라 기업이 축구팀을 창단하고 지역으로 왔기 때문이죠....MLB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후에 창단한 대전이나 대구, 인천의 경우에는 유럽식 자생적 축구구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름 엠바르
06/06/20 23:15
수정 아이콘
카아아아아아악!!!
전 읽는 것도 GG입니다.

안양에 새 팀 들어왔어요? 어머~ 몰랐던 사실이네요.
대체 왜 제가 보는 일간스포츠와 스포츠서울에는 저런 내용이 없었죠?
신기하여라.
하루카마니아
06/06/20 23:17
수정 아이콘
안양시티즌이 무슨 그러한 발판으로 새로 뛰고 있다는건지요. 시티즌 홈구장은 고등학교 운동장입니다. 현재로선. 물론 언젠가 안양종합을 홈으로 가지겠지만요. 그럼 서울시는 왜 서울시청 해체시켰습니까? 왜 꼭 GS여야만 하나요? 서울시청팀은 안되나요?
il manifico
06/06/20 23:18
수정 아이콘
자꾸 착각하시는데 MLB도 유럽처럼 아마츄어팀이 프로로 전향한겁니다.(유럽 축구의 시작과 같은 지역연고는 다른 사항입니다.지금 한국축구가 원하는게 선진유럽축구지 미국야구가 아닙니다.) 다만 비슷한점은 우리나라 축구는 기업들이 서비스를 개판으로 하고있지만 메이저리그의 시작때는 선수들이 개판을 쳐서 망가졌다는 공통점이 있을뿐입니다.
il manifico
06/06/20 23: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안양에 멀쩡히 있던 팀을 옮겨갔는데 그 자리를 메꾸는게 쉬운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미 옮겼으니깐 우선 응원부터 하든가 아니면 아쉬운 너네들이 만들던가랑 같은 뜻 아닌가요? (이건 있는자들이 비꼬는것처럼 들리네요.)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옮긴 팀을 응원하는 분들한테는 아무 감정 없습니다. 마음대로 요리갔다 조리갔다하는 구단이 나쁜거지 이를 응원하는 분들한테까지 모라 하고 싶은 생각없습니다. 다만 인정할거 인정하면 됐지 왜 다른 얘기가 들어가는지 그게 이해 안 될뿐입니다.
산넘어배추
06/06/20 23:56
수정 아이콘
나멋쟁이님// 안양시민으로서 부탁드립니다.
있지도 않는 말 하지 말아주세요. 안양에 현재 축구팀 없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안양 유소년축구팀 거의 사라진 상태이구요.
안양축구팀 안양시에서 전략적으로 밀어주는 팀이었습니다.
안양에서 이사갔으니 이제 서울팀이라구요?

비유가 참 뭐합니다만.. 남의 여자 데려가서 자기여자다 하는 넘한테 그래 이제 그 여자는 니 여자구나 하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부인 뺏긴 남자한테 니 여자는 다른 남자의 부인이 되었으니 그냥 포기하고 다른 여자 만나서 정붙이고 살아라 하는 격이시네요.
산넘어배추
06/06/20 23:58
수정 아이콘
서울FC가 어찌되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양치타스였던 구단이 서울로 이전할때 어떻게 가셨는지 모르시면 그런 말 삼가해주세요.
전인민의무장
06/06/21 00:12
수정 아이콘
기업입장도 생각을 해주세요. 자신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자본주의 사회이니 아쉬워 할수는 있지만 그들의 권리 마저도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그건 인정해 주세요. 님들이 주장하시는 대로 팬들을 버린 폐륜구단이라면 - 안양LG 없어진거 안양 시민으로 참 아쉽습니다 - 그냥 관심 끈으시고 아쉬워 하시는것 까지는 정당하지만 그 이상의 비난은 삼가하는게 소비자로서의 올바른 태도가 아닌가 합니다.
lotte_giants
06/06/21 00:14
수정 아이콘
연고이전이 안좋은것은 그 지역의 해당 종목의 기반을 뿌리째 흔들어놓는다는 거죠. 야구의 인천같은 경우 현대가 떠나기 전까지 인천 도원구장은 마산과 더불어 팬들 광적인 것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구장이었습니다. 현대가 떠나고 SK가 들어와서 이전 수준으로 관중 회복하는데 몇년은 걸렸습니다. 그것도 SK가 8개 구단 최고 수준의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였기에 가능했던 거지요. 현대가 떠나기 전 인천 도원구장과 현재 문학구장을 보면 팬층이 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이전 팬들 중 상당수가 떠났고 현재 팬층은 상당수가 SK가 새로이 끌어들인 겁니다.
GrandBleU
06/06/21 00:24
수정 아이콘
전 안양엘지는 인기가 많은 팀이었습니다. 안양 사람들에게 있어서 꽤나 인기를 많이 끌었고 특히 수원과 경기더비
뜰때는 온가족들이 우루루 몰려 나와서 경기관전하고 그랬지요. 오죽하면 안양에서 연고이전하고 엘지제품 불매운동까지
했을까요. 안양엘지의 서울로의 연고지 이전은 엘지라는 그룹차원에서 홍보용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안양종합운동장을 연고로 할 때 엘지가 운영하는 팀이 뽀대가 안난다 이가죠.
경기장도 구리고 안양이라는 도시는 세계에서는 알지도 못하고 말이죠. 하지만 서울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이미 그곳은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많이 알려진 도시이고 또한 02월드컵을 치렀고 그에 따라 엄청난 경기장이 들어섰고
꽤나 뽀대납니다. 엘지가 글로벌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안양보다는 상암에 들어서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 수많은 안양의 연고지 팬들을 쌩까고 후다닥 연고 이전을 해버린 것 입니다. 그 뿐입니다.
그래놓고 그룹분리하고 스리슬쩍 FC를 갖다 붙이고 마치 원래 서울팀이었던것 마냥 생색내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참 꼴비기 싫습니다. 원래 엘지라는 팀이 선수들에게 개만도 못한 짓거리 많이 시켰던 팀인걸 잘 알고 있어서
94년 이후로는 철저하게 싫어했는데 서울로 이전하고 나서는 개취급도 안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안양과의 더비매치가 그립습니다.
il manifico
06/06/21 00:30
수정 아이콘
기업논리로 축구장을 보지 마세요. 막말로 단물 쓴물 쏙 빼먹고 도망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누구한테는 축구가 돈버는 기계로밖에 안보이지만 누구한테 생활이고 즐거움 자체입니다. 기업이 자기 마음대로 옮기면서 돈 많이 벌었다면 이해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것도 아닙니다. 남북폐륜 현재 K리그에서의 상황 보면 그런 얘기 나오지도 못합니다. 순위 최하위에 관중동원능력도 바닥을 깁니다.(북폐륜은 박주영선수때문이지 이전효과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그를믿습니다
06/06/21 11:09
수정 아이콘
계속 MLB이야기를 하시는데 과연 뉴욕양키스나 LA다져스 같은 팀이 갑자기 연고지를 옮겨버리면(별 이유 없이) 과연 아 잘했다 칭찬받고 옮겨간 지역에서 환영받을 수 있을까요? 애초에 연고이전 자체가 판을 깨는 행위입니다. 판을 깨는 행위를 '어 그래 아무문제 없어'라고 하는것 이 제대로된 일일까요?
전인민의무장
06/06/21 12:51
수정 아이콘
저한테 하는 말 같은데, 전 그 기업이 잘했다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난할 권리까지는 없다는거죠. 기업 입장은 생각을 안하시는것 같아서 쓴겁니다.
06/06/21 15:54
수정 아이콘
제가 안양에서 20년 살다가 부천으로 이사 갔는데... 내가 이사가는곳마다 프로축구팀이 없어지네요...ㅡ.ㅡ;;
제가 부천에 얼마 안살아서 부천에 애정은 별로 없지만. 안양은 안그러지요
제가 살던 동네는 엘지 제1연구소 있던 동네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연구소 뒤에 20만평 이상 공장이 있었죠
(지금은 공장은 이전하고 연구소만 있습니다.)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그 국민학교 애들 아버지들중 엘지에 종사 하시는 분이 꽤 많았고
동네에 삼성전파사는 없어도 금성전파사는 동네마다 하나씩 있었습니다.
프로야구도 서울연고지인 엘지를 더좋아 했던 동네에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프로축구단이 생겼습니다.
국민학교에서는 축구경기 있을때마다 학교 자체에서 소풍가듯 축구장에 갔었고 애들끼리도 축구 경기있을때마다
자주 축구장애 찾아가곤 했습니다.
엘지에 대한 애정 너무도 많았던 우리 동네 ....
제가 부천으로 이사간후에 연고지 이전해서 반응은 어떨런지는 모르지만...
엘지에대한 애정이많았던 동네에 살았던 저로서 그저 씁쓸하기만 합니다.
T1팬_이상윤
06/06/21 23:06
수정 아이콘
전인민의무장화//근데 문제는 그 기업들은 소비자(팬)의 입장을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21 23:07
수정 아이콘
안양 유소년축구단 까지 없애버려서 안양축구가 거의 고사직전까지 갔던거 생각하면 정말 치를 떨지 않을수 없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23 11:14
수정 아이콘
연고이전금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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