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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9 07:36
차범근 해설의 말을 조금 빌리자면
'우리가 얼마나 독한지 보여줬던' 경기였습니다. 경기 보면서, 한국의 불안한 수비진을 뚫지 못하는 프랑스의 무뎌진 칼날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스위스가 뚫지못한 프랑스의 견고한 수비진을 상대로 우리는 골을 터뜨려 내지 않았습니까? 스위스전 역시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06/06/19 09:48
솔직히 제가 한국인이라 이런 경기를 끝까지 봣지, 다른 나라끼리 경기엿으면 그냥 잠들엇을거 같습니다.
압도당하던 팀이 골키퍼선방으로 겨우 연명하다가 후반이 반이나 지나서야 겨우 나온 경기통산3번째 통쾌하지도않은 슈팅에 골이 들어가고 비긴다라... 세계적 인기팀이 되기엔 멀엇다고 생각합니다. (주관적)
06/06/19 10:06
MT[Mp] / 그러나 이런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된다면 어떨까요? 이런식으로 계속 강호들을 꺽으면?
대중적 인기는 못얻어도 일종의 컬트적 인기는 얻겠죠?
06/06/19 10:29
MI[Mp]님 오늘경기가 우연과 행운과 단지 프랑스에 골운이 안따랐다고 치부하기에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선전한 경기가 너무나 많다고 생각됩니다... 인기팀이라는건 주관적인 판단일 뿐이죠... 화려한 스텝을 소유하고 있는 아웃복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맞고 맞고 또 맞으면서 전진해서 결국 묵직한 한방으로 승부를 보는 인파이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 나름대로 지금의 대표팀도 멋있다고 생각됩니다만... 프랑스가 압도했다는 의견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정확히 프랑스가 결정적 찬스라고 할 수 있었던건 앙리에게 2번... 비에이라의 헤딩 슛 한번외에는 없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압도했다는 팀이 고작 기회를 3번 만들어낸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프랑스가 자랑하는 미드필드진은 비에이라 외에는 클로킹 모드였죠... 다만 위에글에도 언급했듯이... 우리나라의 공격력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경기를 압도당했다고 하기에는 프랑스 역시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박지성 선수의 슛은 제대로 맞았으면 혹 막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각도상 마르테즈가 잘 좁히고 나오고 있긴했는데... 어쨌든 그 로빙슛은 마르테즈 입장에서 그야말로 난감이죠...^^; 예상을 엎는 반전 슛...
06/06/19 13:35
네..선수들 개개인 기량....
차이가 컸습니다. 하지만..정말 말그대로. 싸움못하는 악바리가 맘먹고 달려들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06/06/19 16:29
프랑스라는 강팀을 맞아 무승부라는 결과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관점의 차이라는것이 존재하니까요 화려하지 못해서 혹은 수비위주전략이어서가 아니라 그 과정이 단단하다기 보다는 급급하고 불안했다고 생각합니다 역동성이나 치밀함 같은건 보이지 않았죠 솔직히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습니다;;;..이런 경기의 반복이라면 계속 세계를 놀라게할 뿐 고개를 끄덕이게 할 순 없습니다 프랑스와 객관적인 전력차를 인정하고라도 우리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팀이라고 믿습니다 오늘의 경기를 한국축구의 전형이나 최선이라고 말한다면 제 믿음이 꺽이는 일이라 조심스럽게 다른 의견을 표시할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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