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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9 03:24
그냥 대박 한번 져봐야.... 저 셀레발 치는 방송사들... 이기면 거리의 행패 부려도 되는줄 아는... 응원단들...
그래야 좀 자제를 할듯.. (물론... 대박지길 바라진 않죠..)
06/06/19 03:27
하는 꼴 봐서는 10:0쯤으로 졌음 딱 좋겠는데..선수들 생각해선 그런 이야기 못하죠..게임뛰는 선수들에겐 죄가 없으니.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야 간절하다만..이기면 세계최강급으로 떠들텐데 그 꼴보긴 또 싫고..그냥 순수하게 게임만 보고 싶어요
06/06/19 03:30
동감합니다
예선통과하는것도 빌빌대면서 힘들었는데 무슨16강이고 무슨 4강신화입니까 16강만가도 2002년 4강간거만큼의 환영을받아야합니다 우리나라 전력으로보면...... 하지만 방송국에서 하는말보면 4강은 개나소나 가는거같습니다
06/06/19 03:31
잘 읽었습니다.
패배했을 때 그 언론과 인터넷찌(질)이들에 의한 희생양 - 선수들과 감독이 되겠죠 - 을 생각하면 진짜 뭐 준 것도 없으면서 요구사항은 드럽게 많은 것 같습니다.
06/06/19 03:52
슈로대 짱//
솔직히 예선전도 크게 빌빌거리진않았죠.. 선수 스쿼드도 월크컵 엔트리랑도 많이 달랐구요.. 또, 어느 카툰에서 봤지만, 선수들이나 국민들이 괘씸해서 `그냥 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우습게 4강 갈수있다`나 같은쪽같네요
06/06/19 04:07
리고렛님//제가보기엔 충분히 빌빌거렸습니다
비단 월드컵예선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한국은 빌빌댔죠 오만전이나 베트남전이나 몰디브전이나 2연패당한 사우디전이나
06/06/19 04:40
뭐 일찌감치 패배주의에 휩쌓이는 것도 좋지 않지만 이유모를 낙관주의에 빠지는 것도 좋지는 않겠죠. 문제는 언론과 국민들이 자신들 스스로 부풀어올르다가 기대에 못미쳤을 경우 그 덤티기를 어느 한 쪽에 뒤집어 씌우는 일이 빈번하다는 점......
06/06/19 06:01
한경기에 일희일비하기 바쁜데다. 뭐언가 사건이 터지면 화악~ 솟아올랐다가 3초 뒤 잊어버리는 속성을 가졌다 ------ 는 다른 나라 축구팬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오히려 더했으면 더했죠. 졸전 펼치면 대표팀 귀국하는날 공항에서 기다리다가 토마토 던지는 유럽팬들 이야기는 못들어보셨나 보군요.
06/06/19 06:03
하지만 아랫 글은 참 좋습니다. 강추!
좀 더 냉정해지자. 우리는 이길 수도 있고, 과거의 프랑스보단 지금의 프랑스가 훨씬 틈이 많다. 우리의 적절한 전술, 선수들의 정신력, 약간의 운이 따라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거둘수 있지만, 설혹 나쁜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선수를 욕할 자격은 없다. 공은 둥글다. 하지만 필드는 평평하지 않다. 경사진 아래쪽에 있는 이들은 공을 몰고 저 위로 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그 노력을 조금이라도 인정한다면, 우리는 그 패배마저도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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