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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2/06/15 03:59:16 |
Name |
Zard |
Subject |
[기타] <잡담>눈물이 흐르던 어느날..... |
전 축구에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주로 세리에 A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소식이 나오면
두 눈 벌게져서 보고 경기도 유심히 지켜봅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선수들이
뛰는것을 보면 솔직히 수준 차이나서 못보겠더군염..
그래서 우리나라 선수들 경기하는거 관심도 안가지고
히딩크감독이 욕을 먹던지 말던지 솔직히 신경안썼습니다..
불과 얼마전부터 국가대표 경기를 보게 되었죠..
한 친구가 스코틀랜드한테 4:1로 이겻다고 하더군여..
요번에는 잉글랜드랑 하니깐 같이 보자고 하더군염..
잉글랜드와의 경기..솔직히 갠적으로 좋아하는 팀은
아니지만 실력만큼은 인정하는 팀이었기에
친구와 술자리를 가지면서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보면서 느낀점은 '정말 놀랍다' 였습니다..
축구에 대해 약간의 지식을 갖춘 분이라면 누구나
느끼셨을것입니다..
그 이후로 국대의 경기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나날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
드디어 The Fever of June 가 시작되고..
거듭되는 우리 대표팀의 예선 경기를 볼때마다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군여..
과거의 국대에게 무관심했던 나의 모습.
조금 안다고 자만에 젖었던 나의 모습.
우리나라 선수들의 태극마크에 대한 순수함.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열광적인 응원.
이런 감정들이 오늘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얼마만에 눈물을 흘려보는지..
첫번째 폴란드전에서는
한국축구의 아름다운 과거를 보았고
두번째 미국전에서는
우리의 화려한 현재를....
세번째 포르투갈전에서는
우리의 멋진 미래를 보았습니다....
저에게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Do you feel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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