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6/14 17:54
대 동감입니다-
경기결과에 만족하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선수들의 움직임을 칭찬해주진 못할망정.. 저러면 안되, 이런소리 하면-_- 정말 눈쌀이 절로 찌푸려지더군요.. 혹시 많은 감독님들을 한자리에서 뵈고 싶다면 목욕탕에서 한일전을 보십쇼- 모든 어르신들이 감독.. 각양각색의 엔트리가 다 나옵니다-_-;
06/06/14 18:00
글쎄요. 과연 소중한 우리선수들에게 상처입힐 만한 '글'이 있을까요. 그 것은 '글'이 아닌 단순한 '지껄임'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인터넷에 올리는 네티즌들의 '지껄임'은 명확한 논리와 구체적인 사실에 입각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감성과 '~일 것이다'라는 막연한 추측이 사실인 양 꾸며댐이 대부분 입니다.
이는 월드컵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언젠간 고쳐져야할 한국의 네티즌 문화입니다. 소수 '지껄임'이 아닌 글다운 '글'이 가끔 보입니다. 그런 소수의 '글'들이 다수의 '지껄임'으로 소리 없는 아우성이 된다면 그 것은 정말 심각한 인터넷 문화 문제이지요. 둥이님께서 인터넷에 환멸을 느끼신다면 그 것은 다수의 '지껄임'에 인한 피해이거니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혼자서 회피해버리는 것이 됩니다. 언젠가는 고쳐질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 게시판에서부터 모두 단순한 '지껄임'을 점차 줄여나간다면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06/06/14 18:01
...많이 찔립니다.;;
'승리를 했어도 아쉽고 미진한 부분은 있었다'는 생각에 댓글을 좀 남겼는데,최대한 순화하고 감정적인 면을 제하고 썼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쾌해하시는 분이 많아서 '글을 괜히 썼나...'하는 후회도 하고 있습니다. '열 가지 좋은 점보다 한 가지 안좋은 점이 더 잘 보인다'라던가요..아무래도 저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좀 더 순수하게 즐길 수도 있을텐데,왜 머리속은 자연스럽게 경기 분석,장단점 파악 같은걸 하고 있는건지...감독 하려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06/06/14 18:05
아무리 부정적인 상황이라도 긍정적인 면을 보는거랑
아무리 긍정적인 상황이라도 부정적인 면을 보는것은 차이가 있죠. 극단적인 말일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후자보다야 전자가 100배는 좋은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06/06/14 18:10
밝은기둥//
안타깝지만 그 지껄임 조차도 선수들의 귀에는 들어갑니다. 웹의 진정한 무서움은 말많은 소수가 다수의 행세를 할수있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자신의 한마디가 다른 누군가와 함께 했을때 백마디 천마디로서 당사자를 압박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한마디 충고한다고 쓴 방명록때문에 김상식선수는 싸이를 닫았구요. 이런 불편함은 이곳이 아닌 모든곳에서 느낄수있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제가 맘놓고 불만 터트릴수있는 곳이 이곳뿐인지라 이런글 써봤네요.. 저는 언젠가는 피지알이 올바른 인터넷문화의 표본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
06/06/14 18:13
으하하하 저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컴퓨터로, 맨유팀감독을 맡아서 루니를 조련하고, 박지성을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플레이어로 만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으셨을거고, 첼시, 바르셀로나 등의 굴지의 클럽들에게 자기팀으로 오라는 오퍼도 받으셨을 것입니다. 어떤분들은 딩요나 솁첸코와 같은 선수를 직접 조종하여 플레이 하셨을 분들도 있구요. 다 그분들이 전문가들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06/06/14 18:18
솔직히 우리나라의 인터넷문화는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PC통신때 이용하던 유저들과 현제 인터넷이용하는 유저들의 수가 틀려진면도 있지만, 최소 PC통신에서 실명을 걸고 자정작용해가면서 쓰던 게시판의 글과, 실명도 감추고 자신을 가면뒤에 숨긴채 썩은 독소를 뿜어대는 글들과는 수준차이가 엄청나게 날 수 밖에 없지요. 사실 하이텔이니 천리안이니 하는 4대통신망 쓰던 분들의 매너와 현재 인터넷 사이트들에 범람하는 매너라는걸 살펴볼때는 자유라는 이름의 방종으로 끝까지 치닫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PGR은 그래도 정말로 인터넷 이용수준을 살펴보자면 1,2위를 다툴 수준이지만. 포탈사이트 같은곳에 붙는 글이니 리플이니 하는걸 보면, 인터넷 쓰게 하려면 인터넷 매너 자격시험이라도 보게 하고, 전 실명제 해서 좀 정화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06/06/14 18:50
브라질 대표들 얼굴 가리고 옷 우리나라 국대옷으로 바꿔 입혀놓으면 깔 사람들 많습니다.
그냥 짓밟는거죠. 있어보이고 싶으니까. 껄껄....
06/06/14 19:14
밑에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꼭 왜 우리가 대표팀 월드컵경기를 "평가"해야 하는지 궁굼하내요....
"평가"를 전문적으로 그리고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넘처나는데요
06/06/14 19:26
다른거 다 필요 없습니다 !!
여러군데서 응원 이끌어주신 붉은 악마 스텝여러분들 고생 하셨구요! 경기장에서 응원도 멋졌습니다!! 좋은 날 좋은결과 이뤄냈으면됐지 뭐가 그리 말이 많은지 항상결과만 따지드만 왠일로 과정을 따지는가! 비난은 결과가 좋지 않았으때만 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06/06/14 20:52
그러니깐 닥치고 응원이나 하란 말인지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 프로클럽의 대부분의 사이트에는 팬들이 플레이를 평가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왜 그런 평가가 해서는 안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부분에 대해 얼마든지 토론할 수 있는 것인데.. 우리나라 국대는 절대 비판하면 안되는 신성불가침한 종교인가요? 저는 이런 저런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대세가 아니면 닥치고 응원이나 해라라는 다수의 폭력이 더 두렵습니다. 짓밟는 다는 건 이럴 때 쓰는 표현이죠. 그리고 감독도 없고 선수들이 돈문제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으며 10명이 뛰고 있는 상대를 최악의 경기력으로 2:1로 이긴게 좋은 결과인가는 다시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06/06/14 21:18
댄디 // 평가 자체는 환영입니다. 말씀하신 외국클럽의 사이트들 역시 경기가 끝난 후 주관적인 평가글들이 다수 올라오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그들도 승리를 즐길 줄 알고, 중요한 경기를 이겼을 경우에는 비판보다 축하를 먼저 해줍니다.
대한민국 월드컵 원정경기 첫승입니다. 그리고 아직 1경기밖에 안치뤘지만 승점 3점을 확보하고, 조1위에 오름으로 16강진출에도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못했다.' '그게 뭐냐' 라는 식의 글들은 경기를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눈쌀을 찌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차분하게 되짚어 보는 것은 하루 이틀 지나고 나서 해도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축구전문인도 아니고 팬인데 말이죠.
06/06/14 21:31
내용이 좋은 경기였다 그렇지 못했다는 얼마든지 토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대만, 일본등의 혐한 사이트들을 제외하고 어느 나라 축구팬이 경기내용이 좋지않았다는 것 말고 스토어링 플레이에 대해 비난하던가요? 우리가 무슨 월드컵에서 수십승씩 거둔 팀이엇습니까? 어제경기로 겨우 원정경기 1승을 한 팀입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토고따위(토고에게 미안한 표현이지만)는 그냥 무시할 정도로 A대표팀이 강했습니까? 경기내용이 좋았다 나빳다는 일단 진심으로 홈경기를 제외한 원정첫승에 대해 칭찬부터 하고 부족한 점에 대해 논리적으로 비판하면 됩니다. 룰을 벗어난 행위를 한것도 아니고 축구경기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전술인데 비난부터 시작하는 게 옳은 것인지요? 브라질 같은 외계인팀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한점차에서 걸어잠그는게 축구입니다. 우리팀이 무슨 네팔이나 대만을 상대로 한게 아니라 02년 8강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강인 세네갈을 제압하고 본선에 올라온 토고를 상대로 펼친 전술이에요.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때도 전력을 쏟는데 우린 아프리카의 매 , 토고를 상대한 겁니다. 월드컵 본선 32강에 오른팀을 처녀출전국이라해서 무슨 네팔같은 취급하는건 잘못된 겁니다. 월드컵 1승이 이리 쉽게 할 수 있는 것이고 만만찮은 상대를 관광시켜야 좋은 경기내용이라고 칭찬할 정도의 팀이라면 지난 50년간 우리가 어떻게 그 수모를 당하고도 잘 참아왔는지 모르겟네요
06/06/14 21:49
댄디/ 굉장히 기분상하게 말씀하시네요?
닥치고 응원이나하라 ... 제가 말한뜻은 1/10도 .. 아니 알아들으면서도 자기 듣고 싶은것만 골라 들은뒤 반론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지금 다른나라에서 평가하는거랑 제가 말한거랑 상관있나요? 그럼 다른나라하는거 쫄래쫄래 따라서 하면 괜찮은건가요? 싫어하는 부분에 있어서 토론이라.. 그 토론이 악영향만을 끼치고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이미 악. 이라고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대가 신성불가침이라.... 진짜 웃기지도 않네요. 인터넷 안하세요? 컴퓨터 안하세요? 그래서 이렇게 까대고 있습니까? 나원참 지금 국대가 오로지 칭찬만 듣고 비판은 온데간데 없고 찬양만이 있다면 전 반대논지의 글을 썼겠지요. 국대를 까대는게 네티즌의 정의인 마냥 행동하는 사람들에 대한불만을 터트린 제가 그리도 잘못된것인지요? 묻고싶군요. 저는 제가 정의라고 생각한적이 없습니다만. 저는 제불만도 표출못합니까?
06/06/14 22:29
댄디님께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댄디님께서 다신 댓글은 제가 윗 댓글에서 언급한 인터넷 문화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우선 댄디님은 둥이님의 글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십니다. 댄디님께서는 둥이님의 글을 자신만의 규격으로 이해하시려 하셨습니다. 이는 잘못됬지요. 21세기 사회를 닫힌 사고로 보신다면 댄디님께서는 21세기 사회에 '접속'을 하지 못하시게 됩니다. 마우스 클릭과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 만으로 21세기 사회에 '접속'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고'가 합해져야 합니다. 올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사고'만이 21세기 사회에 '접속'할 수 있는 '황금의 열쇠' 입니다. 댄디님께서는 '사고'가 둥이님의 글에 '접속'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댄디님께서는 둥이님의 글을 제대로 이해 못하시게 된 것이지요. 이런 '접속'의 실패는 '우리나라 국대는 절대 비판하면 안되는 신성불가침한 종교인가요?'라는 질문으로 연결됩니다. 스스로의 생각이 아무리 명확하고 논리적이라 하더라도 이 글을 쓴 작성자와의 '접속'이 되지 않는다면 '황금의 열쇠'가 없는 '사고'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감독도 없고 선수들이 돈문제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으며 10명이 뛰고 있는 상대를 최악의 경기력으로 2:1로 이긴게 좋은 결과인가는 다시 생각해볼 문제입니다.'라는 문제제기는 '접속'을 떠나서 '생각하는 방식'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과연 어제의 결과가 나쁜 것이였을까요. 저는 어제 우리 선수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의 찜통같은 열기 속에서 충분히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됩니다만 댄디님께서 말씀하신 최악의 경기력은 무엇을 근거로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앞으로는 명확한 '사고'를 통해 21세기 사회와의 '접속'을 하시는 댄디님을 기대하겠습니다. ^^
06/06/15 14:32
무조건 까는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인것 같은데 까지않고 경기에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자칭전문가'라고 쏘아붙이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그런게 더 짜증나더라구요. 자기가 좋아하는 한국대표팀에대한 아쉬움의 말도 못꺼내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것 같아서 이것참 난감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