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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4 15:14
전술적인 면을 고려하더라도 어제 전반전 한국의 모습은 좀 실망스러웠던게 사실입니다. 수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후반 체력전으로 끌고 가려고 했다 하더라도 전반전에는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의 협력수비나 조직력도 별로 찾아볼 수 없었거든요.
06/06/14 15:19
그게 전술이었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전반전 플레이가 전술의 일환이었다면 한국은 답이 안나오는 팀입니다. 그냥 45분동안 안드로메다에 잠깐 정신을 놓고 왔던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06/06/14 16:03
아 놔 어제 이호 땜에 시껍한 거 생각하면...이호선수는 제발좀 뺏으면 좋겠어요. 김두현 선수 삽퍼도 되니깐 나와서 패스만 제대로 해줬음 좋겠습니다. 멍하니 터덕터덕 걷다가 공을 뺏기질 않나. 한박자 느린 수비로 파울을 해대질 않나. 진짜 제대로 워스트 플레이어 였던 프락치 이호. 다음경기에서도 토고전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영구제명해야 될지도.
06/06/14 16:40
피플스_스터너//제 의견은 전술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전반전에 그렇게 삽을 푼 이유는.....긴장 때문입니다. 엄청난 긴장감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 월드컵 경험을 가진 선수는 많지만 98년과 그 이전의 세대는 이운재 선수를 빼고 싹 사라졌습니다. 단지 2002년 월드컵이 첫 월드컵이었던 선수들이 수두룩했죠. 그래서 엄청난 긴장을 한겁니다. 유럽무대 진출한 선수들도 있지만, 분명히 '월드컵'의 중압감은 이길 수가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울나라 8년전 프랑스 월드컵에서 멕시코에게 당했던 것을 토고한테 그대로 돌려준것 같습니다. 1골 선취하고 반 흥분 상태.... 하지만 상대는 월드컵 경험이 많은 '관록'의 멕시코였죠. 결국 침착하게 역전을 일궈냈죠. 어제의 한국도 마찬가지였다고 봅니다. 보통 한국은 뒤지는 상황에서 자멸을 해오는 것이 과거의 일반적 패턴이었는데, 너무 침착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안정환과 김남일의 적절한 투입이 정말 대단한 것이었죠. 토고, 잘하기는 했습니다만 역시 월드컵 첫 출전의 한계는 어쩔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우리가 선취골을 넣었다면 토고가 자멸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중압감에 눌려서 말이죠.
06/06/14 16:50
저도 글쓰신 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후반에 걸고 전반은 체력비축을 한거 같구요. 그게 좀 답답해보이고, 운 없게 골까지 먹은거뿐 괜찮은 전술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전반부터 달렸다면 일본꼴이 낫을꺼 같아요.
06/06/14 16:53
-- 설기현--안정환---
--이천수--김남일--이을룡--박지성 --이영표--최진철--김영철--송종국-- 이 포메이션 원하는 사람 저 밖에 없나봐요.ㅜ.ㅜ
06/06/14 17:21
조재진 선수... 어제는 확실히 실망스런 부분이 많았지만, 한 경기로 결론지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경기가 그의 생애 첫 월드컵 경기였음을 상기한다면....
그나저나 저도 설기현 선수가 보고 싶긴 합니다...
06/06/15 01:08
어제 전반 엄청난 정신적 압박으로 긴장한거 아니였나요? 작전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진짜 다들 긴장 잔뜩하다가 박지성선수와 이영표선수가 돌파해대고 반칙 얻어내고 하더니만 몸이 풀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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