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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4 10:08:09
Name Journalist
Subject [기타] 한국의 16강이 힘든 4가지 이유.
4년만의 열린 월드컵, 타 지역에서 개최되 월드컵에서 첫승을 올린 한국팀에게 일단 축하는 보낸다. 그러나 이 열광적인 상황과는 반대로 한국의 16강은 여전히 힘들어 보인다.

1. 한국의 승리는 그다지 명쾌하지 않았다. 물론 월드컵 본선에 올라온 팀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토고의 전력이 베일에 싸여 있기는 했지만 선수 구성을 보거나 평가전의 모습을 봤을때 조금은 불안한 전력을 가진 팀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여러 문제들로 인한 팀내 조직력의 와해, 심리적인 불안정, 부족한 훈련으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 등 정보의 부재로 인한 의외성을 빼놓고는 토고의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객관적인 요인은 없었던 상황,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해서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취골을 내주고 한명이 퇴장당하고 나서야 겨우 동점골, 역전골을 넣었다는 건 한국의 경기력이 그만큼 인상깊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 평가전을 부정해버린 아드보카트의 전술상의 문제다. 지금까지 한국은 평가전에서 대부분 4백으로 실험을 계속해왔다.심지어는 토고전을 가상한 마지막 가나와의 평가전 마저도 4백이었다. 그런데 막상 본경기를 앞둔 몇일전 3백으로의 긴급한 전환을 꾀했다. 이것은 자신이 테스트한 4백으로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가 어려움을 인정한 것이라 보인다. 그리고 한국의 에이스인 박지성의 위치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히딩크나 퍼거슨은 윙포워드나 사이드 미드필더일 때 그의 능력이 극도로 발휘된다고 판단했음에도 한국의 사정상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야 한다면 박지성의 능력은 확실히 반감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막상 토고전에서 박지성은 오른쪽, 여태까지 오른쪽을 도맡았던 이천수는 왼쪽으로 출전하였다. 끊임없는 사이드 체인지가 이루어지긴 하지만 결국 중요한 순간에서의 선택은 지금까지의 평가전에서 테스트했던 것과는 달리 최고의 경기력을 박지성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비록 선취골을 내준 후반전에는 433으로 다시 돌아갔지만 이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확신에 찬 선택이라기 보다는 동점골 이상을 기대하기 위한 마지못한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기성의 유명스타들에게 의존하는 아드보카트에게 감독으로서 창조적인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었다는 네덜란드 기자의 말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3. 프랑스와 스위스의 전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프랑스의 전력이야 다들 알다시피 막감하다. 앙리와 트레제게,리베리, 지단, 마케렐레, 비에이라, 갈라, 튀랑, 아비달, 사뇰, 바르테즈 로 이어지는 베스트 일레븐은 초호화 멤버이다. 여기에 2002년과는 달리 체력적인 부담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평가전까지 순탄하게 잘 치루고 환경적으로도 홈경기에 거의 가까운 프랑스의 경기력은 굉장할 것이다. 스위스와의 1차전을 비기긴 했지만 이는 강팀의 경우 컨디션의 사이클을 조별예선에 맞춰놓지 않기에 아무래도 조별예선 경기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고 그만큼 스위스의 전력이 만만치않음을 증명해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히는 한국, 토고와의 경기를 놔두고 스위스전에서 무리한 승부수를 두다가 패하기라도 한다면 대회를 매우 어렵게 이끌고 가야하는 까닭에 안정적으로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많은 비중을 두었을 것이다. 이 분석은 스위스에게도 해당한다. 94년 미국 월드컵때 처음 본 스위스는 강하지 않았다. 16강을 오르긴 했지만 운으로 오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팀이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의 스위스는 그때와는 달리 무척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TV에서 중계해준 이탈리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지켜본 결과 이들의 전력은 한국 입장에서는 승부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 피지컬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한 압박이 강하게 뇌리에 남았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거기에 스위스는 이미 G조에서 가장 강력한 프랑스와 비겼다는 점도 자신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결국 토고에게는 100% 승리를 장담할 것이고 프랑스에게 비기거나 이기기는 버거워 보이는 한국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기기만 하더라도 자신들은 16강 토너먼트로 올라간다는 계산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4. 월드컵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질 않다. 2002년을 제외한 여타 월드컵때의 준비상황과 별반 다를바 없는 모습도 강한 불안 요인 중 하나다. 예전과는 달리 유럽무대에 진출한 선수들이 많아져 긴장으로 인해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며 감독도 경험많은 해외파 감독이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평가전의 상대나 훈련과정을 지켜보면 썩 달갑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안방으로 불러들인 B~C 급의 타국 대표팀, 여기에 멤버도 베스트가 아닌 상태로, 원정경기를 하는 까닭에 시차적응하기에도 바쁜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서 펼치는 평가전은 솔직히 몸풀고 발맞춰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안방에서 월드컵을 다시 열지 않는 한, 본격적인 훈련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월드컵이 열리는 장소에서 제대로 된 팀과 평가전을 갖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마지막 평가전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유럽땅에서 싸워보지 않았다. 그리고 2번의 평가전 마저도 독일이 아닌 기후가 비슷한 스코틀랜드였다.

이상의 내용이 토고전을 승리하였지만 한국의 16강행을 예상하기 힘든 이유이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글기에, 축구는 가장 비과학적인 스포츠이기에 다시 한번 각본없는 드라마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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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06/06/14 10:11
수정 아이콘
네.
블랙호빵
06/06/14 10:13
수정 아이콘
네..
호텔아프리카
06/06/14 10:13
수정 아이콘
저는 컨디션 사이클을 조별예선에 맞추지 않았다는 말이 우습습니다.
컨디션을 월드컵에 맞추는거지 무슨 8강전에 맞추나요.
Spiritual Message
06/06/14 10:14
수정 아이콘
1,2번은 약간 동감이 가지만 3번은 별로.. 어제 프랑스vs스위스 경기를 보면서 걔네도 인간이구나 싶던데요..
은경이에게
06/06/14 10:15
수정 아이콘
대표팀이 알아서 잘하겠죠--;
나하나로충분
06/06/14 10:16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닌거 같은데요.. 우리나라도 첫경기 였고 그만큼 긴장을 많이 해서 초반 경기가 안풀렸지만 주도권은 계속 쥐고 있었고 후반전 들어서 토고가 한명 퇴장 당하긴 했지만 한국선수들 체력은 발군이 였습니다.. 이어 프랑스와 스위스 전 보면서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생각 들던데요.. 전력이 막강하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 원정 1 승 정말 대단한거 거든요.. 우리나라 축구 인프라 비해 이만한 성적이면 잘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2002년 4 강에 취해 있는듯..
06/06/14 10: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토고전도 힘들다고 봤습니다만 멋지게 이겨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제발 프랑스이기고 편하게 스위스전하자!!!
이슬라나
06/06/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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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6강이 힘든 4가지 이유...제목이라니 어이가 없네요
어렵지만 열심히 하면 할수 있다도 아니고 ...이건 뭐 그냥 절망에 패배주의에.. 아는척이라도 하고 싶으신 겁니까 관심을 받고 싶으신겁니까 -.-?
Journalist
06/06/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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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프리카// 저도 잘은 모르지만 그간의 축구지식을 바탕으로 했을때 강팀들은 8강정도에 신체리듬의 절정기를 맞춰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면 갈수록 명경기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죠. 굳이 운동생리학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역대 월드컵을 보시면 경험적으로 취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나 하나로 충분하다// 토고 입장에서도 원정입니다. 만일 어제 이긴 팀이 유럽팀이었다면 저의 견해는 충분히 수정되었을겁니다.
호텔아프리카
06/06/14 10:27
수정 아이콘
흠 그런가요.
근데 웃기는건 조별예선은 컨지션 조절을 위해서 살살하는건 아니자나요. 컨디션을 그곳에 맞춰놨다기 보다는 분위기와 게임의 중요도 흐름이 명경기 처럼보이게 하는거 아닐까요?
Journalist
06/06/14 10:30
수정 아이콘
굳이 무리를 하지는 않는다는 거죠. 스타를 할때도 처음에는 버벅거리다가도 몇경기를 하다보면 손이 풀려서 경기가 잘되지 않나요? 비슷한 효과라고 보입니다. 그것을 좀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스포츠 생리학일겁니다.
감전주의
06/06/14 10:31
수정 아이콘
8강에 신체리듬 맞췄다가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팀들이 이전 월드컵에서도 상당히 많았던것 같네요.. 그러니 대표팀 선수들 예선에서 프랑스 이기고 쉽게 16강 가줄듯.. 우리 대표팀 선수들 뒤로 갈수록 잘하잖아요..첫경기 어렵게 이겼으니 두번째 프랑스는 가볍게 이기고 마지막 스위스전은 관광(?) 보내 버렸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06/06/14 10:3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비관적인 이유만 늘어놓으면.. 뭐가 달라지나요? 단지 아는척 왠지 식견있는 척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그래도 기대해본다니.. 그냥 이런 글 이젠 보기 짜증나네요 정말.
06/06/14 10:35
수정 아이콘
1. 한국의 승리는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감독의 가출, 그 외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특유의 부드러움과 민첩함으로 순간적으로 뒤에서 돌아들어오는 토고의 공격은 굉장히 매서웠습니다. 순간적인 헛점을 찔려 선취골을 내준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공격과 압박으로 결국 퇴장까지 얻어내고 여세를 몰아 역전까지 한 한국의 경기는 충분히 볼만 했습니다. 더군다나 지난 2002년 프랑스를 격침시킨 세네갈을 잡고 올라왔지만 정작 알려진 것은 없는 나라,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는 엄청난 부담감과 압박을 이겨낸 한국 선수들은 오히려 프랑스, 스위스전에서 더욱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2. 아드보카트의 전술상의 문제는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반대로 그러한 3백이 어느정도 조커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4백으로만 계속하던 팀이 3백으로 나서면서 미드필드를 강화하는 전략이 전 토고전에서 통했다고 봅니다. 박지성의 역할 역시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줬다고 보고요.(골만 넣었어요..ㅜㅜ)
3. 프랑스, 스위스 경기 보셨나요? 두 팀다 간혹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경기전반적으로 막강한 팀이라는 생각은 안 드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후반에 갈수록 체력적인 부담이 눈에 보이더군요. 토고전에서 보여준 한국 선수들의 체력이라면 후반에 갈수록 승부수를 던진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 2002년의 월드컵에 했던 준비가 어떻게보면 특혜라고 할 정도로 과도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평가전은 당연히 유럽의 강팀과 해야 한다는 점은 동감하지만 이번 프랑스의 경우엔 중국과 했습니다. -_-; 과연 그런 평가전의 문제가 우리나라만의 경우일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입장에서 우리나라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대입니다. 그네들이라고 부담감이 없을까요? 4년전 포루투갈을, 이탈리아를, 스페인을 누가 한국이 이길거라고 생각했었을까요?
그 어떤 나라도 16강은 무조건 간다. 라고 생각 안할겁니다(아, 브라질은 할지도..) 우리 선수들 32강에서 1승을 했고 적어도 다음 두 경기중 한 경기만 이기면 16강 갑니다. 제발 순수하게 응원좀 합시다. 이런 시니컬한 글은 자기 잘난척하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Hyo-Ri☆World
06/06/14 10:36
수정 아이콘
이제는 프랑스, 스위스, 토고가 16강이 힘든 이유도 써주세요 ^^
The Drizzle
06/06/14 10:37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지요.

우리나라가 54년 이후로 월드컵 원정경기에서 첫승을 기록했는데, 지금은 마냥 그것을 즐겨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차분히 다음경기를 준비해야 마땅하지만, 그것은 우리 팬이 아니라 감독과 선수들이 해야 할 일이고, 팬들은 선수들이 만들어 주는 멋진 경기들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또한 본 글에 조금 비판해보자면,

먼저 토고의 전력은 베일에 가려진 팀이 아니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서도 토고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많은 예선전, 평가전 경기를 통해서 토고의 전력은 분석이 잘 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양쪽 윙포워드에 좋은 돌파력을 지닌 박지성, 이천수 선수를 투입함으로써 공격을 살리려고 했던 것이구요. 후반전 초반에 한명이 퇴장당했고, 그래서 골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우리나라의 경기력을 폄하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퇴장을 이끌어낸 플레이가 매우 좋았고, 프리킥을 멋지게 성공시킨 것이 주요했던 것입니다.

또 아드보카트 감독은 애초에 4백을 연습하면서 언론에게 '이제 4백도 쓸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이는 02년 월드컵에서 단순히 3백에 의존한 경기를 했던 것에서 탈피하여, 3백과 4백의 유기적인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제 경기에서도 3백에서 시작하여 경기상황에 따라 4백으로 변환하여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전술적인 부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아드보카트가 또한번 기적을 만들어 줄 수 있을것이라는 히딩크의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3번과 관련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아직 경기를 붙어보지도 않았고,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냥 진다! 하고 보는 것 보다 이길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보는게 더 마음이 편할듯 싶은데, 글쓰신 분은 그게 아닌가 보네요.
스위스와 프랑스가 전력이 엄청나게 강하다 하더라도, 축구에서는 스타일에 따라서 경기력이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아프리카 팀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어제 경기에 긴장감이 더 했던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죠. 우리는 개인기 위주의 아프리카 축구보다, 거칠고, 우직한 유럽축구에 좀 더 길들여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스위스전, 프랑스전을 기대해 봄직도 합니다.

4번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나라 역시 마찬가지였을듯 합니다. 결과론적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만, 이것은 월드컵이 끝나고 말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준비를 많이 했던(그리고 평가전을 독일에서 독일과 성공적으로 치뤘던) 일본도 첫 경기에서 3:1이라는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겼습니다. 평가전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우리의 문제점을 찾는 플러스 요인이 될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평가전에서 떨어졌던 사기를 우리선수들이 어제의 승리로 많이 회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다음 경기도 한번 기대해 봐야겠죠.

글의 논지는 이해할 수 있을듯 합니다만, 우리가 축구인이 아니고, 팬의 입장으로써는 그냥 승리를 즐기고, 여유있는 자세로 월드컵을 즐겼으면 합니다.
06/06/14 10:37
수정 아이콘
제발 긍정적인 생각좀 가지세요..

열심히 뛰어서 이기고 욕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할듯 싶습니다. 으이구 정말..
06/06/14 10:39
수정 아이콘
뭐 어느정도 동감하지만 그래도 이기길 기대하면서 보는 마음은 여전함.
서광희
06/06/14 10:39
수정 아이콘
"타 지역에서 개최되 월드컵에서 첫승을 올린 한국팀에게 일단 축하는 보낸다."

축하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경기내용을 떠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승리해서 기뻤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이란게 분명 존재할테고, 승리의 여신이 항상 우리편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마지막 휘슬이 울릴때까지 우리 선수들은 이길수 있다고 믿고 최선을 다할겁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또한 그럴테구요.

프랑스전, 스위스전을 잘 치루어 16강에 진출할겁니다.
그때 또 축하해주세요~!
Liebestraum No.3
06/06/14 10:42
수정 아이콘
이겨도 깎아내리기 쉬운 키보도의 위력!

브라질을 5:0으로 이겨도 키보도는 활약가능합니다.
인터넷 시대의 절대무적의 보도. 키보도.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WordLife
06/06/14 10:49
수정 아이콘
Liebestraum No.3 // 비꼬는거 보기 안 좋습니다.
Journalist
06/06/14 10:50
수정 아이콘
the drizzle // 네..섬세하게 잘 짚어주신거 감사드립니다. 우선 토고의 전력이 베일에 싸여 있었다라는 말은 그만큼 국제무대에 많은 출전을 하지 않다보니 정확한 데이터가 타 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이야기였고 3백과 4백의 유기적 전환의 가장 주요한 전제는 수비의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3백이 4백에 비해서 익숙한데다 안정성 확보를 위해 그것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반전에서 4백을 선택한것에 대해서는 이미 본문에서 언급했구요. 그리고 아프리카 팀에게는 약한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축구는 남미나 아프리카 팀들에게는 상대적으로 강하고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압박을 가해오는 유럽팀들에게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간의 축구경기를 보셨다면 유럽팀을 넘어라는 꽤 익숙한 구호로 들릴듯 합니다만.. 여담으로 저는 지인들에게 '한국은 힘없는 유럽축구고 일본은 기술없는 남미축구야" 라는 이야기를 자주 한답니다.
WizardMo진종
06/06/14 10:51
수정 아이콘
1. 개거품언론,쓰레기기자,구라신문
2. 4백으로 바꾸고 역전성공 4--2--3--1
3. 강팀은 안정적으로 승점1 확보, 우리나라는 이겨도 불안하고 겨우 승점 3확보
4. 2002가 비정상 지금이 정상 비정상을 정상으로 기대하는 상황이 코메디.

id가 저널리스트. 황색언론의 대표자이신가요. 찌라씨분위기가 나네요
WordLife
06/06/14 10:52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 // 정말 보기 안좋습니다. -_-;;
06/06/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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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으로 깐 것도 아니고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로 보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바로 다굴모드 발동이네요.

반대쪽에서 봐도 말이 되는 근거는 제시되어 있고, 한 번 좍 읽어봐도 키보드워리어가 아니라는 건 금방 알텐데.
근거를 길게 적어줘도 이모양이니.. 저 역시 어제 전반전도 그렇고, 프랑스 vs 스위스전이 무승부로 끝나서
험난한 길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말도 못 꺼내겠군요. 월컵이 무서운건지, 넷이 무서운건지. -_-;;;;
초보저그
06/06/14 10:53
수정 아이콘
토고를 이기고 분위기가 좋은 이때 별로 분위기에 어울리는 글은 아니지만 키보도로 깎아내릴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카에데
06/06/14 10:5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저는 열심히 응원이나 하렵니다... ^^
The Drizzle
06/06/14 11:03
수정 아이콘
Journalist // 일본과 한국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부면은 저와 같으시네요. 저도 지인들에게 일본은 남미스타일이고(브라질 유학파가 그만큼 많죠.) 한국은 유럽스타일에 가깝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음, 제가 말을 조금 수정해야 할것 같군요. 02년를 전후해서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그리고 선수들의 체격, 체력적 조건이 향상되었다는 점을 통해서 유럽공포증은 엄청 극복해 낸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리가 길고, 유연한 신체적 조건을 가진 아프리카 축구에 어이없이 대량실점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이길때는 신승이었구요. 어제 경기도 그런식으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축구 스타일도 그렇고, 우리가 자주 상대하는 팀들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유럽축구에 길들여져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국가대표팀의 핵심멤버들의 대부분이 유럽파구요. 절대 토고전보다 프랑스/스위스전이 쉽다! 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유럽식 스타일이 우리나라에 많이 익숙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06/06/14 11:03
수정 아이콘
낙관적이지 않으면 무조건 키보드 워리어로 간주하고 욕먹네요.. ㅡㅡ;
어짜피 글쓰신 분도 프랑스,스위스전 보면서 한국 골 넣으면 좋아서 난리치실걸요. 다른 사람 의견이 자신과 안 맞다고 깔아뭉개지 마세요.
06/06/14 11:03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한 90%정도는 일치하네요. 저도 기본적으로 글쓴분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특히 4백 -> 3백 전환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모의고사때 실컷 영어 공부하다가 본고사때 독일어 시험치는듯한..

한가지 차이는 스위스/프랑스가 생각만큼 강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저의 기대감때문인거 같긴 하네요.

왜 이정도 글에 이렇게 반감이 많나 다시한번 살펴 봤더니, 제목에 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어디서 퍼온거 같기도 하고, 아이디와 더불어서 반감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네요. "내가 생각하는 한국 16강이 어려운 이유 4가지" 정도로 좀 자세를 낮춰 주심이 독자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 이라고 다소나마 공감을 얻지 않나 싶습니다.
크레산도
06/06/14 11:04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참 .....
Journalist
06/06/14 11:11
수정 아이콘
eob// 네. 퍼온것은 아니고 사커라인에도 제가 쓴글을 올렸습니다. 일단 제 생각은 프랑스전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조영래
06/06/14 11:11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가 아프리카팀에 강하다는 건 막연한 "인상"이죠. 상대전적 보면 별로 그런 생각 안 드실텐데.. 일단 월드컵에선 토고와 만나게 처음이고 1승 올렸지만, 기타 별로 붙은 기억이 없고 남미 국가와는 월드컵에서 아직 무승입니다. 전적 자체가 작긴 하죠 1무 2패. (86때 아르헨티나에 지고 90때 우루과이에 지고 94때 볼리비아와 비겼죠.) 오히려 유럽팀과의 성적이 더 낫다고 볼 수도 있죠. 월드컵 전적에서 2승 5무 7패구요, 5무중 2판은 연장+승부차기 가서 이겼거든요. 냉정히 말하면 남미고 유럽이고 다 약합니다. 아직은 한 레벨 아래라고 봐야하는게 정확한 말이 될 듯 싶네요...
Fullhope
06/06/14 11:13
수정 아이콘
1. 경기력 2.감독의 전술 3.강한 상대 4.준비부족을 이유로 16강에 가기 힘들다는 말씀이신듯합니다. 네가지 모두 문제인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가나전을 보고 모두들 느꼈죠.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16강이 힘들다"라고 말할 근거는 되지 않죠. 지금 이때 적절한 글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Journalist
06/06/14 11:14
수정 아이콘
조영래// 아프리카 팀에 강하고 남미팀에 강하다는 당연히 상대적이라는 개념이 포함되는 말입니다. 그리고 전력의 비교가 월드컵을 통해서만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축구협회에 가시면 상대국가별 A매치 전적 조회가 가능한데 한번 보시면 남미나 아프리카에는 상대적으로 강하다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Slayers jotang
06/06/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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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다른건 모르겠고..어제 3백으로 바꾼건 결과적이지만 대성공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4백으로 월드컵 출전국들 상대해서 좋은 성적 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아드복감독의 어제 전술은 좋았다고 생각되는데 글쓴 분의 의견은 다르시군요..

그리고 잘나가는 남미.유럽팀들이 16강 이후에 사이클을 맞추는건 맞습니다..그런데 프랑스가 그렇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군요..
지난회에 한골도 못넣고 집에 간놈들입니다..지지난대회 세계챔피언이 한골도 못넣고 갔는데..그놈들이 무슨깡이 있어서 이번월드컵도 16강이후에 사이클을 맞춰 놓겠습니까??

그리고 글쓴분께서는 16강이 힘들어보이신다고 했는데..
전 왠지 다음 프랑스전에서 16강을 결정지을거 같군요..^^
croissant
06/06/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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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맘에 안 들면 적당히 취사선택해서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굳이 글쓴이를 깎아내릴 필요는 없겠죠.

단기전에서 팀의 전력에 따라 컨디션 사이클을 다르게 맞춘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난 월드컵은 예전보다 보름 정도 일찍 열렸기 때문에 준비가 덜 된 강팀들이 컨디션을 제대로
맞추질 못해서 초반에 고전하다 탈락한 경우가 많았죠. 우리와 16강에서 상대한 이탈리아를 봐도
조별 예선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16강에서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서 꽤나 힘든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 사이클 문제는 역대 개막전에서 우승팀들이 고전한 경우가 많았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사이클을 조별 예선에 맞추게 될 경우,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진이 빠져서 경기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토너먼트에 올라가게 되면 보통 4일에 한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무더운 여름과
촘촘하게 짜여져 있는 일정은 백지장 하나 정도의 실력 차이가 나는 강팀간의 경기에서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컨디션을 8강 내지 그 이후에 절정에 도달하도록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조영래
06/06/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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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이후 A매치 전적을 찾아봤습니다.
대 유럽 국가 14승 20무 22패구요, 대 남미 국가 2승 6무 9패입니다. 아프리카국가에는 강한 모습을 보이긴 하더군요 7승 10무 4패더군요. 상대적으로 남미가 편하다고 느끼는 건 그냥 인상입니다. 86년 이후 남미게 거둔 승리는 모두 홈에서 콜럼비아에 한 번, 그리고 누구나 기억하는 브라질에 한 번 뿐입니다. 남미팀에겐 아직 대 네덜란드전이나 대 프랑스전처럼 5-0으로 대패한 적이 없어서 만만하게 생각하는 모양일 수도 있지만, 역대 전적은 어째튼 열세입니다.
조영래
06/06/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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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프리카팀에게 강한건 사실이네요 계속 이 전통 이어갔음 하네요
Journalist
06/06/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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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래// 대단하십니다. 저는 찾아본지가 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데...남미와 유럽에 대한 열우에 대한 판단의 최선은 결과이겠지만 경기내용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이런 말을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모든 방송으로 중계된 A매치는 모두 본 사람으로써 드리는 말씀인데 한국과 남미팀이 경기할때는 적어도 여태까지는 할만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유럽팀과 경기를 할때는 무참하게 깨진다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요즘들어서는 많이 희석되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축구 스타일상 나타나는 차이때문으로 보입니다.
Pisong_Free
06/06/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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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3백,4백 경기중에 한가지만 사용해야 되나요? 3백으로 시작이었지만 4백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바꾼전술은 아주 훌륭했구 상대 공격 형태에 따라 언제든지 변화를 주는게 한차원 높은 전술이라구 생각했는데.. 상대가 2톱이던지 1톱이던지 3톱이던지 상관없이 3백,4백 둘중 하나만 선택해서 하는게 좋을까요?
after_shave
06/06/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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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의 포지션은 아직도 그 이유에 대해 이해가 안가네요.
이천수선수를 왼쪽에 위치시킨 것도 그렇고,
공격패턴도 숏패스 안하고 최종 수비라인에서 포워드에게 공중으로 띄워주는 패스위주...
그 이유가 뭐였을까요?
Pisong_Free
06/06/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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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랑스나 스위스는 준비기간이 짧아서 어제의 특출나지 않았던 경기력은 앞으로 좋아 질것이라는 막연한 전망과 한국은 준비가 않되서 앞으로 삽을 풀것 같다는 예상은(우리도 준비할 시간이 없었죠) 우리도 조별예선을 거치면서 좋아 질수도 있다고 조금 희망적으로 볼수 있지 않을까요? 어제 전체적인 경기력은 16강 진출이 쉽지 않음을 보여 주었지만 조직력이 좀 더 좋아 진다면 불가능 해 보이진 않은듯 싶은데 특히나 프랑스나 스위스의 전력이 아주 특출 나지도 않았구요.. 아무리 유럽예선을 잘 치루고 온 나라라 하더라두 역대월드컵 보면 그와는 또 상관없이 허무하게 조예선을 탈락한 팀들도 무척이나 많았으니까요.
The Drizzle
06/06/14 12:03
수정 아이콘
after_shave // 전반 포지션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월드컵 첫 출전이고, 토고 선수들과도 첫대면입니다. 그리고 순간적인 토고의 공격이 매우 위협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첫경기이니만큼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처음 시작은 3백의 조금은 수비적인 운용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중앙에 수비가 좋은 이호/이을용 선수를 투입함으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한방 역습을 노리는 포메이션이었습니다. 그리고 양 윙포워드에 발이 빠른 이천수/박지성선수를 투입함으로써 역습시 공간침투가 원활하게 할려는 계획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중앙에 조재진 원톱은 한번에 넘어가는 패스를 중간에서 연결시켜줄 수 있는 고리로써 사용한 것이었겠죠.
그러나 한골먹고 나서 좀 더 공격적일 필요성이 요구되자, 442로 포메이션을 바꿨습니다. 종래 433이 아니라 조재진, 안정환 투톱을 쓰면서 굉장히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바꾼 것이죠. 그리고 그것이 주요했던 것이구요.
XoltCounteR
06/06/14 12:12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생각해서 프랑스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했을때...
스위스와 우리나라가 한장의 티켓을두고 경쟁중입니다...
그런 스위스는 프랑스랑 비기는데 성공했습니다.
우리도 최소한 프랑스랑 비기는데 성공해야 마지막 스위스전에 승부수를 띄워볼수 있게 된것이죠....
그런점을 생각해보면 고달프게된것은 사실이었지만...
뭐..이렇게까지 부정적일 필요는 없다고봅니다.
그리고 안정환이 들어오면서 포메이션은 433이라기보단 거의 442에 가까웠죠...안정환이 프리롤에 가까운 쉐도우스트라이커를 봤으니까요...
06/06/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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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은 둥글다.
06/06/14 12:42
수정 아이콘
안정환이 들어오고나서는 4231이었죠... 그리고 저는 전반에 일부로 슬슬 뛴듯한 기분이 들던데요.. 일본대 호주경기도 그렇고 이렇게 더운날씨에는 체력이 관건이니 말이죠.
서정호
06/06/14 12:57
수정 아이콘
월드컵이 시작되면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축구전문가가 되기 마련이죠.
스톰 샤~워
06/06/14 13:06
수정 아이콘
대표팀을 악의적으로 깐 것도 아니고 축구팬들을 깐것도 아니고 단지 자신이 보기에 이러저러해서 16강 힘들 것 같다고 말한 것인데 거기에 대해 눈쌀 찌푸려지는 댓글을 쓰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들이신지...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eldritch
06/06/14 13:17
수정 아이콘
비슷한 논리로 프랑스 16강이 힘든이유..스위스가 힘든이유...
다 만들 수 있는 것 아닌가요?
06/06/14 13:20
수정 아이콘
물론 바람과는 상반되는 의견이지만 내용자체는 꽤 설득력 있는 글인데요? 브라질이건 외계인이건 무조건 우리가 이길 거야! 같은 응원글 아니면 다 욕먹을 글입니까? 단지 우리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봤다는 이유만으로 린치해대는 이 분위기라니... 끌끌
월드컵에 대한 이 집단적 광기를 지켜보고 있자면 몸이 오싹해질 때가 있습니다.
정정당당
06/06/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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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억지로 불안요소를 껴다 붙인 느낌이고 프랑스와 스위스는 그냥 강하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죠... 언제적 지단인데..
김태엽
06/06/14 14:14
수정 아이콘
어쩌라고요... 공은 둥글죠.
그리고 이런식의 글이 왜 환영받지 못하냐고요. 항상 말하지만 '이길수 없다'라는 대 전제를 깔고서 작성된 글이니
환영받지 못합니다. 저는 이런식의 글을 '문제만 제시하고 답은 니가 알아서 해라' 라고 하는 글로 보는데요.

항상 문제는 참 잘도 제시합니다. 굉장히 논리적이죠. 그리고 누가봐도 그럴싸 한데.
'이길 수 없고, 갈 수 없다' 라는 대 전제를 깔아놓고 '상대는 이렇고 우리는 이렇기 때문에 안된다!' 라고 씁니다.
'상대가 이렇고 우리는 이렇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갈 수 있다!' 라고 쓰는게 아니라 항상 힘들다, 안된다. 이런식으로
써 놓고서는 마지막에 선전을 기원합니다. 라고 하죠.

마지막에 선전을 기원합니다 이런건 그냥 빼세요. 차라리 열심히 깨지고 오시오라고 쓰지 못하겠으면 그런건 그냥
빼세요, 솔직히 세상에서 가장 초치는 류의 글이라고밖에 생각 안합니다.
내승안에 니패
06/06/14 14:19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전력상 분명 프랑스 스위스 >>>>>>>>> 대한민국이 맞긴맞죠. 글쓴분은 그냥 이걸 길게 풀어쓰신것같네요
Journalist
06/06/14 14:43
수정 아이콘
김태업// 이길수 없다는 대전제를 깔고서 이야기 한게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가 있어서 이길수 없다. 라는 식으로 결론을 적은 글인데 패배의식으로 가득찬 상태로 저를 보시는 것 같아 민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이제 저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지는 않지만 커다란 성원을 보내는 한국민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것이라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ometimes
06/06/14 15:01
수정 아이콘
저는 글에 공감하는데요~
기분좋은 글은 아니라고 해도요...
우리나라가 승점 3점을 벌고, 프랑스와 스위스는 1점 밖에 못 벌었다고 해도 상대를 생각하면 얘기가 다르죠.
어제 경기로 봐서, 프랑스와 스위스도 토고에게는 1승을 거둘 확률이 높으니까요.
제일 강한 프랑스와 함께 16강으로 가려면 스위스가 지는 그림이 보다 바람직했죠. 우리도 프랑스에게 비기지 않으면 불리할 확률이 큽니다.
어쨌든 공은 둥글기에 희망을 가지고 응원을~~
forgotteness
06/06/14 16:24
수정 아이콘
밑에 글에 달았던 댓글입니다...

프랑스의 국대팀에서의 앙리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처구니 없는 헛발질은 그의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의 수비력은 좋음에 분명하나...
그 팀의 득점력은 지난 2002년 월드컵 포함 4경기째 무득점에 그치고 있습니다...
마수걸기 골이 터지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 역시 조급해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거기에 미드필드 진의 부조화는 확실한 약점이라고 보입니다...
볼 배급이 지단에게만 한정될 정도라고 할까요...
그러다보니 중앙 공격외에 측면공격으로 볼 배급이 잘 되지 않더군요...
지적하신것과 같이 지단을 뒷받침해줄 선수가 아쉽습니다...

거기에 마켈레레 비에이라 등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이 선수들은 이상하게 람파드, 제라드과 같이 뛰면...
이상하게 마이너스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과 같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반면 공격 전환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는 판단하기 힘들더군요...

스위스도 굵은 축구를 구사하기는 하나...
지적하신대로 그 다음은 없다라고 보여지는군요...
수비는 역시 숫자를 우세로한 압박이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스위스 축구는 기계축구라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너무나 틀에 맞추어진 축구를 하는 느낌이라...
한번 뒤틀리기 시작하면 여지없이 무너질것 같기도 하군요...

프랑스나 스위스 모두 수비는 생각했던만큼 괜찮아보입니다만...
문제는 두 팀다 공격루트가 단조롭다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팀 모두 공격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16강 여부를 말해줄 듯 합니다...

끝으로 오늘 경기만으로는 그다지 우리나라보다 월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기도 힘듭니다...
G조는 끝까지 혼전양상이 될 듯하군요...


분명 오늘 경기력만 놓고 보면 프랑스와 스위스가 그렇게 강팀이라는 이미지는 없었습니다...
그저 그런 유럽팀이었을 뿐이죠...

네임밸류가지고 축구하는것 아닙니다...
솔직하게 이탈리아나, 체코에 비해 경기 지배력은 급이 다르다라는 표현까지 하고 싶군요...

G조에선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습니다...
토고 또한 한방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면 좋은 장면이 많이 연출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애초에 16강은 가능성만 놓고 보았을때...
확률상 높았다는 이야기이지 우리가 저들보다 전력이 좋았다라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전력이 좋다고 반드시 이길수 없다라는 것도 아니구요...

이제 한경기 끝났을 뿐인데 각종 예상이 쏟아지고...
경우의 수 따지는것 보다 우리는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응원을 하고...
나머지는 감독이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경기장에서 뛰는걸로 만족하면 됩니다...

승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운이 좋으면 이길수도 있는것이고...
운이 나쁘면 이길 수 있는 전력임에도 질 수 있는게 축구입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서 경기장에서 가슴이 터져라 뛰는...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폴로매니아
06/06/14 16:39
수정 아이콘
남의 의견을 인정 자체를 안하려는 인간들이 몇몇 눈에 띄네요..
김태엽
06/06/14 17:01
수정 아이콘
저널리스트님 // 정말 죄송하지만 마지막으로 딴지하나 걸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대를 응원하지 않으신다면, 마지막의 저런말도 필요없으신겁니다. 차라리 그냥 까세요, 이래저래해서 이래저래하니 너네는 평생 안된다고 차라리 까세요. 응원하지도 않으실팀의 단점만을 늘어놓으시고 마지막에 그러시는건 정말로 아니랍니다. 비판은 애정이 있을때 진정으로 가능한겁니다. 애정이 없이 막무가내로 비판만 하는게 진정한 비판일까요?
오야붕
06/06/14 17:13
수정 아이콘
1. 후반들어 체력적 우세로 승리하는 것이 한국의 최고 강점.. 2002년 월드컵부터 그랬음, 전반 경기력이 우리의 본래 실력이라면 후반 실력도 우리의 실력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길.

2. 2톱에는 3백, 원톱에는 4백..후반 포백전환 그리고 토고선수 한명의 퇴장으로 공격시 4-2-4 결국 역전성공

3. 스위스는 몰라도 프랑스가 일부러 비겼다고는 생각되지 않음.. 우리도 프랑스와 비길 수 있음.. 결국 스위스전의 관건// 토고가 생각지도 않게 스위스를 잡아주면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음.. 아프리카팀은 무너질때는 한순간이지만 분위기 타면 그 어떤 팀도 이길 수 있음

4. 너무 일찍 유럽에 들어가면 막상 본선이 시작되었을 때 컨디션 문제가 생길 수 있음. 주위 환경을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파주와 상암의 좋은 점도 많음.. // 그리고 우리는 겨울에 장기간의 해외원정을 다녔고 그때 전력을 상당히 끌어올렸음..컨디션과 체력도 원정길에서 바닥을 쳤다가 다시 올렸음.. 그런 훈련을 월드컵 직전에는 할 수 없는 일
Liebestraum No.3
06/06/14 18:2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이래서 저래서 약하다.

해놓고 프랑스 스위스는 그냥 강하다. 끝?
이게 설득력있나요? 참 굉장한 설득력이군요.
Jay, Yang
06/06/14 19:10
수정 아이콘
1986년. 초등학교 5학년쯤인가.. 새벽 3시에 졸린 눈을 비비며 누나와 아르헨티나 전을 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마라도나 한명에게 세 명이 달라붙어 수비하다가 결국 마이클볼튼 파마를 휘날리던 발다노에게 당하고, 계속 끌려가다가 박창선선수의 멋진 중거리 슛. 빗속의 김종부의 동점골로 불가리아 발목잡고, 그 뭐냐.. 파스 제놀선전에 지겹게 나왔던 최순호의 중거리슛, 허정무의 슛.. 슛..슛.. 1무 2패.. 그래도 너무너무 잘했죠.. 상대가 누구던 간에, 이길 수 있다라는 생각밖에 안했던것 같은데.. 요즘은 너무나들 분석적으로 축구를 보시네요,, 이게 다 임요환때문인가...?
객관적으로 보면 한국이 16강 진출한는게 당연히 어렵겠죠.. 하지만 Journalist 님의 '예상'은 16강이 힘들다 하더라도, '바램'은 진출임일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6/06/14 19:3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일리 있는 주장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저도 16강에 못 올라가고 탈락할거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뭐 다른거 다 필요 없이 프랑스, 스위스가 너무나 잘하거든요.. -_-;
06/06/14 20:34
수정 아이콘
멋대로 글을 줄이니 설득력이 없게 보이는거죠. 12줄 써놓은 걸 한마디로 정리하는 것도 능력인가요?
06/06/14 21:44
수정 아이콘
2002년때는 4강 갈줄 알고 그토록 열심히 응원하고 감격스러워했습니까?

그저 우리대표팀을 믿고 조용히 응원하는게 우리의 몫 아닐까요?

선수들이나 응원하는 사람들 김좀 빼지 말고 좀 자중좀 하시죠
F만피하자
06/06/15 14:36
수정 아이콘
적절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6강 올라갈 확률을 40%로 봤었는데 토고 이기고 나니까 이젠 55%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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